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 주의사항이라면 공개된 책들만 링크가 뜹니다. *

3차
<폐쇄병동>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우울증에 반대한다> 


2차 
<거룩한 테러>
<차도르를 벗겨라>
당대비평 특별호2005 <불안의 시대 고통의 한복판에서>
당대비평 특별호 2003 <<탈영자들>의 기념비>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지식인의 죄와 벌>
탈식민 시대의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 1>

제공한 책들 관련 포스팅-   http://tsuyodung.tistory.com/423


1차 
<야만과 문명,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나의 삶, 끝나지 않은 선댄스>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
<아프리카에서 온 그림엽서>
<슬픈 미나마타>

 제공한 책들 관련 포스팅-   http://tsuyodung.tistory.com/414


독서를 원하시는 분들은 월덴님댁을 방문하셔서 주의사항을 읽어보시고 북크로싱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사실 처음에는 월덴님께 보내드리다가 저의 블로그에서 시작했습니다만, 반응이 영 제로라서요. 그냥 제공하는 편이 더 많은 사람들과 그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것 같아서 관두었다가 다시 시작합니다. 월덴님댁에 보내기는 좀 거시기 하고... 그냥 다른분도 보시면 좋은 책들 위주로 시작합니다. 월덴님댁은 심리학 관련 서적과 여성주의 서적들을 보다 좋은 책들이 있으면 북크로싱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월덴님댁에서 비공개중인 책들은 책을 보시고 포스팅을 하시면 공개하신다고 하니 기다려 보심이...^^;; 


-2010. 6. 6 업데이트 

반응형
<다시 에드워드 사이드를 위하여>
빌 애쉬크로프트, 팔 알루와리아 지음, 앨피, p 312
중심에서 변방을 고집한 외로운 지식인. "사이드는 우리가 아는 바대로 존재한다.!"
--------------------------------------------------------------------------
많은 논쟁을 일으킨 <오리엔탈리즘>의 저자의 입문서. 역시 영국의 모 출판사의 번역본입니다. 이 입문서는 저는 추천해드려요. 읽으면서 바보가 좀 극복되었거든요.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책 이었어요. 
책의 표지에 있는 문구를 타이핑 하긴 했는데요. 저는 저말에는 그닥 동의하지 않아요. 그거 그런 성장배경이 없었다면 그 책이 나올리가 만무했겠죠. 가정한다면 완벽한 서구인이었다면요. 그 서구인의 기준은 별로 타자가 되지 않는 영역에 있는 국가나 민족입니다. 
이 양반이 이스라엘 군을 향해서 돌을 던지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참 아파요. 고인이 위에서 웃으면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참 좋으련만, 그럴리가 만무하겠죠. 절대 그런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최근에 읽은 이스라엘 작가의 그래픽 노블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이래서 아아 시발. 
이래서 타자(타국, 타민족)을 누르는 것은 정당화되고 그것이 근본 진리가 되고... 그리고 그들을 내리 찍고 우리들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배가 불러서 참 좋아요. 죄책감을 그닥 느끼지 않는 소비의 구조도 참 좋아요. 먼가 직접적으로 찾아보지 않는 이상 죄책감이 생길리가 만무하니까요. 다음에는 어디로 파병할지 매우 기대됩니다. 이전 정부보다 지금 정부가 우경화가 더 심하니까... 먼가 터지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겠지요. "국익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 이 말 참 쩌는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만고의 진리. 끄읏. 

반응형
<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미워하는가>
토니 마이어스, 앨피, p280
이름 붙이기 어려운 비범함으로 무장한 '21세기형 사상가'
신선하고 기발하고 매혹적인 철학, 정치학, 정신분석한... 우리의 삶. 
-------------------------------------------------------------
추천해 드리는 입문서에요. 참 자상합니다. -ㅅ-b
최근 지젝 아저씨를 생각하면 생각나는 건 그의 아름다운 부인;; 콜록. 아하하하. 정말 미인이었다죠. 
반응형
<자크 데리다의 유령들>
니콜러스 로일, 앨피, p348
해체, 차연, 디페랑스, 대리보충, 로고스 중심주의, 글쓰기, 파르마콘...
매번 새롭게 반복되는 데리다라는 유령. 중심을 거부한 현대 철학의 중심. 
-----------------------------------------------------------------
앨피에서 나온 예의 영국 모 출판사의 인문학 시리즈 번역서 중의 하나. 책제목은 데리다의작 <마르크스의 유령들>에서 인용한듯? 이런 센스 좋아합니다. ^_^;

반응형
<스피박 넘기>
스티븐 모튼, 앨피, p 320
식민주의를 넘어, 포스트식민주의를 넘어... 틈과 한계 안에서 찾아낸 '차이의 정치학'
----------------------------------------------------------------------------
'앨피' 시리즈 중에서 처음 읽어본 책으로, 앨피 시리즈는 인문교양 관련 시리즈물로 유명한 영국 루틀리지 출판사의 야심작 <Critical Thinkers> 시리즈를 번역한 책입니다. 입문서로는 나쁘지 않아요. 특히 본 책은 매우 추천. 읽어본 시리즈 중에서는 그다지 추천을 누르고 싶지 않은 책들도 있었어요. 보부아르 여사님의 책과 데리다 선생님의 책이 그러했다는... ㄱ-; 
이 책을 읽어보게 된 동기는 <포스트식민주의 이성비판>이 너무 어려워서 였습니다. OTL 현재까지도 그책은 숙제로 남겨두고 있어요. 다른 책을 읽다가 그 책도 저의 무식으로 포기했거든요. 우후후후후. 

반응형
<내셔널 히스토리를 넘어서>
부흥하는 일본 내셔널리즘에 대한 진보적인 지식인 18인의 비판
코모리 요우이치, 코우노 켄스케, 서경식, 이연숙, 나리타 류우이치, 요시에 아키오, 이효덕, 오오고시 아이코, 강상중, 카와모토 타카시, 이와사키 미노루, 요시비 순야, 타카하시 테츠야, 요네야마 리사, 우카이 사토시, 후루타 모토오, 하세가와 히로코, 시토 마나부
삼인, 신국판, p376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좀 어려운 책 이었습니다. 뒤로 갈 수록. -_=;; 일본문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관계로... 주로 논의되는 예의 그 작품에 대해서 읽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더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읽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본인의 관련 리뷰

반응형
<전쟁을 위한 기도>
마크 트웨인의 반전 우화
마크 트웨인, 존 그로스 그림, 돌베개, 4*6판, p 104
---------------------------------------------
마크 트웨인의 반전 우화. 처음 이 우화의 일부분을 보게 된 책은 수잔 손택 선생님의 <타인의 고통>에서 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문을 보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돌베게에서 책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사서 읽었습니다. 요즘말로 "쩐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_=;; 이 우화를 읽고 찬성하시는 분들(파병 등등)은 뭐라고 이야기 하실지 모르겠네요. 특히 특정 종교에서 지도자로 계시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기분 이었습니다. 

소인의 관련 포스팅_ <전쟁을 위한 기도> 일부분

반응형
<서준식의 생각>
인권운동가 서준식 글모음
서준식, 야간비행, 신국판,  p 40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서경식 선생님의 형님인 서준식 선생님의 책. 서준식 선생님에 대해서는 서경식 선생님의 글을 보면서 궁금해져서 찾아보다가 읽게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특히 부록. 기회가 되면 서승 선생님과 서준식 선생님의 옥중수기도 크로싱 하고 싶습니다. 근데 서준식 선생님의 책은 아직 다 읽지 못한 관계로 크로싱을 하게된다면 서승 선생님의 책을 먼저 할꺼 같습니다. 사실 이책은 무덤까지 가지고 가고 싶은 책이라서 크로싱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로 매우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분들도 보시고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들어서 크로싱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소생의 관련 포스팅

+
크로싱 신청안내
반응형
민주주의총서 07 <소수자와 한국사회>
이주노동자,화교,혼혈인
박경태, 후마니타스, 신국판 변형, p 328
-----------------------------------
읽으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알게된 책이었습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미국에서 피부가 흰색이더라도 조상중에서 한 분이라도 흑인이 있으면 그 사람은 서류에서 '흑인'으로 분류된다는 부분과 그리고 다른 혼혈들은 그냥 혼혈인으로 분류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화교들이 받았던 차별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되었고, 부끄러웠습니다. 일본에서의 재일교포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지만, 한국에서 차별받는 화교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아쉬웠던 점은 결혼이민자에 대한 부분도 좀더 다루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 책에서 읽었던 문구가 생각납니다. "우리들은 그들에 대해서 알아야 할 의무가 있다" 네.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로서 알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다문화멘토 자원봉사자들 모임에 나가서도 그런것들을 많이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저의 리뷰는 없습니다.^^;; 이 책을 읽고 포스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시기상으로 그냥 넘어가버린 책 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많이 아쉽네요. 박경태 선생님의 책은 다른 책들도 사서 읽을 예정이라 기회가 되면 몇번이고 다시 읽어볼 예정입니다. 

+
크로싱 신청안내
반응형

<우리 안의 파시즘>
임지현, 권혁범, 김기중, 박노자, 김은실, 권인숙
유명기, 김근, 김진호, 전진삼, 문부식, 삼인, p 256
---------------------------------------------
당대비평 편집진이 모여서 만든 당비 특별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책. 내용은 책제목 그대로 우리 주변에 친숙하게 자리잡고 있는 파시즘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인의 리뷰
http://tsuyodung.tistory.com/694

반응형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
국가, 국민, 고향, 죽음, 희망, 예술에 대한 서경식의 이야기
서경식, 철수와 영희, 신국판 변형, p380
----------------------------------------------------
한줄로 소개하라면 '서경식씨의 책'.  
책 중반에 펠릭스 누스비움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고... 그외 다른분들 이야기도 꽤 있어서 <디아스포라 기행>이 종종 생각이 나곤 했음. 책은 서경식 선생님이 한국에서 강의를 한 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담아서 매우 잘 읽히는 책이었다. 
특히 이스라엘에 대한 시선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많이 달라서 '좀더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숙제를 던져준 책이었다. 

소인의 리뷰


반응형

오늘 저의 본가에 들려서 들고온 책들입니다. 월요일 월덴님께 보낼 예정입니다. 북크로싱 신청은 월덴님의 블러그로 고고고. 3차 북크로싱 책들은 친구들에게 빌려준 책들을 5권 이상 받으면 리스트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뭔가 마음이 좀 가벼워졌습니다. 기쁘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아부 그라이브에서 김선일까지>를 읽은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자유주의 이후 세계 도시의 빈곤화 <슬럼, 지구를 뒤덮다>, 마이크 데이비스
용산 사태를 바라보며 많은 사람들이 좀더 진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슬럼 지구를 뒤덮다>도 리스트에 넣습니다. 이 나라는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때 사당동의 달동네가 헐리는 걸 보면서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는데, 10년 이상 지난 지금에도 여전 하다는 사실이 충격입니다. 슬럼지구를 단기간에 민걸로 1등을 차지했던 대한민국. 지금은 베이징 올림픽 덕분에(?) 중국에게 1위를 넘겨주었지만, 지금 하는 서울의 재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없는 사람들을 또다시 변두리로 몰아 내는 행위는 슬럼지구를 허무는 행위안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곧 1위 탈환도 눈앞이겠죠. 책은 각 나라의 슬럼지구에 대한 여러가지 명칭으로 조금 난감 할때가 많았습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명칭들 때문에요. 하지만, 그 나라의 슬럼지구들이 처한 현실 때문에 결코 눈을 돌릴 수 없습니다.

당대비평 특별호들
당대비평을 정기 구독을 결심했을때는, 이미 폐간되었을 때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별호들을 찾아 봤습니다. 삼인에서 나온 책들과, 최근에 웅진 윙스에서 나온 책들은 구매하지 않아서 리스트에 넣지를 못했습니다. 금년에는 녹색평론과 한살림을 구독 할려고 계획중입니다.

당비 특별호 <아부 그라이브에서 김선일까지>, 생각의 나무
슬라보예 지젝, 월터 데이비스, 시모어  M 허시, 에이미 캐플란, 모리스 렌, 이시다 히데타카, 오구라 토시마루, 야스다 준페이, 도정일, 이상길, 이승원, 황용연, 진중권, 서동진, 김두식, 김동문, 하미드 무사, 자카리아 모하메드 외, 지그문트 바우만, 장 보드리야르, 김진호, 도미야마 이치로, 김재명, 박노자

당대비평 신년 특별호 2005 <불안의 시대 고통의 한복판에서>, 생각의 나무
서동진, 이계삼, 원미혜, 김보경, 김형수, 장차현실, 박노자, 임인애, 문부식, 박명림, 김동춘, 문승숙, 우석훈, 이국운, 김정진, 김창엽, 홍성욱, 전효관, 주은우, 주대환, 이경, 캐서린 문, 김진호,

당대비평 특별호 2003 <<탈영자들>의 기념비>, 생각의 나무
이 책에서 '탈영자들'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탈영자뿐만 아니라 확대적 의미의 '탈영자들'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부 제목은 "한국사회의 성과 속 주류라는 신화"
박노자, 정희진, 신형기, 박형준, 이정희, 권명아, 김진송, 강수돌, 조정환, 김두식, 원미혜, 서동진, 조문영, 이호, 유명기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노암 촘스키, 아침이슬
촘스키 선생님의 책이에요. 음. 이정도면 될 듯?

9.11 이후 종교와 폭력에 관한 성찰 <거룩한 테러>, 브루스 링컨, 돌배개
돌배개에서 나온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종교에 대한 많은 궁금증들이 해결 되었습니다. 이 책의 백미는 9.11 사태로 인해서 미국과 빈라딘이 발표한 성명 전문입니다. 양 근본주의자들의 같은 논조의 글을 읽고 진실을 아는 것이 포인트라면 포인트 입니다.

<차도르를 벗겨라>, 베흐야트 모알리, 생각의 나무
비슷한 시기에 <페르세폴리스1>권을 읽었었습니다. 받은 느낌은 미묘하게 다르기도 했지만 매우 비슷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던, 알아야 하는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웠던 시기에 그곳에서 나와서 살아남은 그녀가 전하는 희생된 그녀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저는 저자인 베흐야트가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좀 분노했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의 시각이었거든요. 답답하고 안타까워 하는 모습과.... 이 부분은 페르세폴리스 1권에서 비슷하게 받았지만, 2권에서는 그런 부분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지식인의 죄와 벌>, 피에르 아술린, 두레
일본 식민지배 이후 이 나라에서 어떻게 했는지 비교하면서 보면... 카뭐 아저씨의 뜨거운(?) 글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준이라는걸 어디까지로 한계지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알고 있는 그 위치라면 보통의 사람들보다는 더 책임을 져야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매우 통렬하게 공감했습니다. 그치만 그 부역을 결정하는 사람도 인간이기에 그 판결이 과연 그 기준을 유지하며 판결을 내렸는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탈식민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 1>, 조한혜정, 도서출판 또하나의 문화
조한혜정이 아니라 조혜정으로 나왔던 책 이었습니다. 읽으면서 받은 느낌은 <있다 없다>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다만 1995년 판을 계속 인쇄한 관계로 글씨가 참으로 작습니다. (-_-);;;

 +
북크로싱 하는 곳은 월덴3 - 심리학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
http://walden3.kr/  입니당.

반응형

북크로싱 대상 책들

리뷰/북크로싱 2009. 1. 16. 14:22 by dung

오늘 집정리를 하는 김에 책도 정리해봤습니다. 다른 책 사면 다시 읽어볼 책들과 구매하고 구석에 모셔두고 있던 책들, 선물 받은 책들 그리고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헉헉 거리는 책들은 열외로 했습니다. (-_=);;;;
월덴님은 대단해요. 전 이쁜 책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미련을 버리기가 참 힘들던데. 아마 2차 3차 리스트 업 할꺼같아요. 친정집에도 책이 매우 많은 관계로요. 절반정도는 집에 두고 왔습니다. 그리고 지인분들에게 빌려 준 책들도 돌아오면 대상이 될꺼 같습니다.


<야만과 문명,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이론과 실천, 줙 웨드포드
처음 읽은 이론과 실천의 책들이었습니다. 저는 이 출판사 매우 좋아해요. 아민 말루프씨의 책도 포함시키고 싶었지만, 지금 친구 M에게 대여중인 관계로 일단 열외로 했습니다. 책은 오리엔탈리즘의 시선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이론서는 아니라 그냥 있었던 이야기를 무심한듯 이야기하는데 그게 더 잔인하게 느껴집니다. 번역도 잘 된거같고 책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다만 종이를 비싼거를 사용한거 같은데... 그래서 책이 참 무거워요. 페이지는 527페이지. 종이가 앏고 비싼듯? 재질이 사전 재질같아요. 아마 재생지(이라이트지) 사용했으면 전화번호부 두께는 나왔을거 같습니다. <- 잡설이 많네요. 역사에 흥미가 있다면 좋아하실 거 같아요. 다만 제국의 식민 지배에 대해서 어떻게 정당화하고 잔혹했는지 정말 담담하게 이야기해줍니다.

<나의 삶, 끝나지 않은 선댄스>, 돌베개, 레너드 펠티어
매우 좋아하는 책이에요. 이 책은 꽤 고민했습니다. 디자인도 좋아하고... 이분 시도 가끔 읽는 편이라서요. 보고 좀 울었어요. 아메리카에 진출한 서양인들의 그 잔혹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 잔혹함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이 나라(소인이 살고 있는 사람들도 포함)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에 대한 환상속에 살고있는 저런 현실은 잘 모른다는 거 이겠지요. 지금 누리는 것들이 다른 사람들의 많은 희생에 의해서 유지된다면 그걸 알면서도 누리는건 어떤 죄일지 궁금합니다.  레너드아저씨는 아직도 감옥에 계세요. 이게 현실이죠. 그러고보니 ㅁㄴㄹㅂ 총각도 감옥에 있군요. 하아.

<페미니즘의 도전>, 교양인, 정희진
읽고 정말 많이 반성한 책이에요. 모두에게 읽기를 권하는 책. 신랑에도 읽어라고 권했는데 절반 정도 읽었습니다. 뭐 책을 정말 느리게 읽는 편이라서 그것도 정말 오래 걸렸어요. 요즘은 그냥 대화로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그 편이 더 좋은거 같아요. 제가 샀을때는 무려 7쇄본을 샀는데 요즘은 몇쇄까지 인쇄되었는지 궁금한 책이기도 합니다. 이쪽 계통의 책을 읽는 분들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저는 판매부수도 궁금하거든요.

<진보의 함정>, 이론과 실천, 로널드 라이트
역시 이론과 실천의 책. 즐겁게 읽었습니다. 과거의 문명이 망한 이유에 대해서 나와요. 우리 주위에 있는 자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 이었습니다. 마야 문명이 망한 이유나 뭐 그런것들이 상세하게 나옵니다. 읽다보면 정말 무서워지죠. 이 문명은 언제 망하는 걸까? 하구요. 역시나 역사를 좋아한다면 즐겁게 읽을 책.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 달팽이, 사티쉬 쿠마르
달팽이 책이에요. 달팽이 책중에서 유일하게 구입한 책;; 하하하 -_=;; 나머지는 책들은 얻었지요. 콜록. 저자가 자이나교 승려였다가 다른 종교로 개종한거 같은데요. 기억이 정말 아련해요. 불교였는지 아니면 그냥 간디파의 제자가 되었는지;;; 자연과 인관과 수평적인 관계와 그리고 무소유 비폭력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 이었어요. 책은 어릴때의 이야기와 평화를 위해서 맨발로 세계순례를 하면서 느낀 이야기들 입니다. <- 근데 이게 맞는지 아련;;;;; ㅠ_ㅠ

<아프리카에서 온 그림엽서>, 예담, 후지와라 아키오
책을 고른건 상을 받았는데 자살한 사진가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였습니다. 책은 식민지가 끝났지만, 마음속에는 여전히 식민지의 잔재가 남아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상처와 잔재를 저자(아프리카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 기자)가 알아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읽으면서 스피박 여사님이 많이 생각난 책 이었습니다. 우리가 일방적으로 느끼는 동정적인 시선이 불쾌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박노자씨의 책을 보면서도 알게되었지만요. 저 책을 읽으면서 더 명확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슬픈 미나마타>, 달팽이, 이사무레 미치코
저자가 이 책을 쓰면서 눈까지 거이 멀은 책이에요. 정말 치열한 책입니다. 미나마타병에 대해서 아니 고통받는 타자를 바라보는 보통(?)의 시선에 대해서 절실하게 알게 된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을때 마침 이 나라에서 바다에 석유가 유출되는 사건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비슷한 느낌들을 읽었습니다. 뭐 살아가야하니 그렇다고하지만, 그냥 서글펐습니다. 얼마전에 죽전에 갔다가 개천에서 흐르는 완전 시커먼 물을 보니 더더욱 생각났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언제즈음이면 정신 차릴까요?...라고 말해도 저도 별로 달라진건 없는거 같습니다. 말뿐인 반성뿐. 소비를 위한 세상에서 탈출하는게 가장 먼저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비하고 버리고 소비하고 버리고... 책을 읽으면서 친구 C한테 이 나라는  저 수준까지 가지 않아서 그런거 아니냐고 모르는 소리를 했더니, 대답이 모모사건 완전 은폐한거 모르냐고 물어보더군요. 저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신문을 잘 보지 않았으니까요. 허허허. 하긴 ㄴ정권때 원자력폐기물 관련해서 시위상황을 언론에서 보도되는걸 거이 보지 못했죠. 그 치열했던 그 기록은 춘천 도서관에서 엘피에서 책으로 나온 걸 봤었습니다. 도서관에 들어온 이유는 추천학술도서라서요. 그냥 뭐 아이러니하죠.

+
북크로싱 하는 곳은 월덴3 - 심리학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
http://walden3.kr/  입니당.

반응형
1 
BLOG main image
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by dung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07)
우리집 곰두리들 (149)
만날만날 (52)
토동토동 (370)
리뷰 (514)
나의 시간 (145)
알아차림과 수용 (0)
S - 심리치료 (145)
S - 일러스트와 디자인 (24)
w - 모에모에 설정 (0)
W - 나의 끄적끄적 (0)

달력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04-19 07:27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