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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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희

리뷰/이미지와 텍스트 2009. 5. 15. 08:31 by dung


*
강경옥
설희 1~3

강경옥 선생님의 오랜만의 장편 연재작.
R언니에게 어떠냐고 먼저 물어봤는데 "아직은 뭐..." 이런 느낌으로 대답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3권까지 발행한 책을 읽고난 저의 소감은 "아직은 뭐..." -.-a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현재진행형 ing> ^_^;;; <노말시티>도 매우 좋아했지만, 그 엔딩에 화가나서 책을 죄다 팔아버렸습니다. 당시에 <별빛속에>를 제외한 선생님의 모든 단행본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왕년에 창만사인가에서 나온 1,700원짜리 단행본들도 가지고 있었어요. -_=;;
이것들은 복간판이 나오기전에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발품을 팔아서 힘들게 구한 단행본들 이었는데 말이죠. 어지간히 화가나긴 했나봅니다. OTL
지금 생각해보니 쪼큼 많이 부끄러운 과거;;; 그야말로 완전 개찌질 팬이 아닌가. 뭐 일본에서 스토리에 화가나서 찢은 책을 작가에게 보내는 사람보다 양호;;; O>-< 어디가???
게다가 다시 보고 싶어도 이제는 중고외에는 구할 길이;; 아흑. 후회스럽네요. 저의 최고의 나쁜 습관중에 하나입니다. 순간 그만 보겠다고 판단하면 팔아치우는 버릇.
그중에서 가장 후회하는 책들은 나스 유키에 선생님의 번역판 책들을 죄다 팔아버린 것입니다. 그것도 원서 구했다고... <- 저 일어 못합니다. -_ㅜ; 바본가!!! 그래도 그린우드를 제외한 모든 원서는 구했으니 다행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스스로 위로해주기;;)
그리고 히로수에양의 뮤직비디오를 일본에 가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팔아치운 일. 돈도 얼마 받지 못했는데 추억으로 가지고 있을 껄.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 였는데 말이죠. 그녀가 망가진게 그렇게 충격이었나봐요. 당시에는. 얼마전에 트라이엥글에서 에구치 아저씨보다 늙어뵈는 얼굴로도 다시 한번 충격받음. Y_Y

마르스가 행복해지길 바랬어요. 행복해진거 이겠지만, 이샤는 어쩌라고!!! ㅠ_ㅠ 흑흑흑. 우어어어어어어어엉.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핑글 돕니다. 평생 기억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직 소중한 사람을 상실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 상상조차 되지 않아요. 
친구의 사랑하는 그 분이 세상을 떠났을때, 그 느낌을 잘 몰라서 물어봤는데... 저에게로 치면 다롱롱을 상실하는 거라고 말해줬습니다. 그 순간 전화하다가 화장실로 직행. 게리 쫙쫙. 소중한 사람을 상실한다는 건 상상하는 것만으로 게리 쫙쫙 이었어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했다고 해도 상대방이 이세상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엘리자베스 교수님의 다른 책들을 구매했지만,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마지막 장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마르스와 함께 우주를 보다가... 다음 페이지에 이샤 혼자서 바라보고 있는 그 정경을요. 으흐흐흐흑.

이야기가 엄한데로 넘어갔네요. -.-a
그냥 뭐 설희를 보면서 전작의 캐릭터들도 생각났어요. 외모상의 이미지 때문이긴 했지만요. 뭐 여튼 저는 개인적으로 SF물. 특히 초능력자가 나오면 환장을 하는 관계로... 이번은 좀 약했습니다. -_=;;; 많이. 좋아하는 설정인 부분도 있었지만, 좀더 봐야지 알 수 있을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퍼플하트>나 다시 연재해주시면;;; 흑흑. 중학교때 친구가 격찬한 작품을 나이먹어서 처음봤는데... 2권까지만 나오고 연재중단이라서... 현실이 밉네요. 저도 현실에 가끔 일조하는 사람이라서 더더욱 할 말이 없습니다. 잡지는 지인분들이 연재하는 것을 알았을때나 사서 보는 관계로. 뭐 말다했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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