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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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입니다만?>2
사노 나미, 대원 

고대하던 2권!! 2권은 사실 1권보다 여러모로 약할거라고 생각했었어요. 아무래도 작가분이 신인이고 그리고 개그는 그 개그 수준을 유지하는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지라... 기대를 반쯤 내려두고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센스는 여전하시더군요. ㅎㅎㅎ 사카모토군은 마성의 남자!! 저도 그의 매력넘침에 새삼스럽게 또 반해버렸습니다. 대파 넥타이라니!! 멋져요!! 게다가 스타일러스하게도 티셔츠에 매치하는 그 센스넘침! 꺅!!! 그리고 친구를 사랑하는 자상한 마음까지 모든게 완벽한 남자인것 같아요!!!!!!  *_*

다만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그의 베프인 쿠보타군이 추남이라는 사실이... ㅠㅠ 후멍과 마사루처럼 멋진 콤보를 이루기를 바라는 저의 소망은 산산히 무너져서 흘러내려갔습니다. 뭐 그래도 1년 선배와의 조합은 훌륭하더군요. 역시 미남은 미남끼리..!! 꺅!! 

그나저나 에피소드 1화에서 쿠보타 어머님의 이야기에서 우리의 사카모토군이 욘사마와 외모가 비슷하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쪽보다는 좀더 샤프한 이미지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냥 쿠보타 어머님의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안경맨이니까 뭐 연결해서 볼 수도 있다지만 배용준씨랑 싱크로는 아닌것 같아요. ^^;; 

그나저나 쿠보타 어머님. ㅎㅎㅎㅎㅎㅎ 이분도 역시 멘쿠이. 쿠보타가 머리를 밀리고 좌절하고 있어서 사카모토군의 활약으로 머리를 민 녀석들이 사과하러 방문했는데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는 쿠보타의 말에 이어지는 어머니의 한마디! "그런데 미남이야!!" 어머님.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어머님.ㅋㅋㅋㅋㅋ 어머님이 이기셨어요. 그래요. 미역 홈파티는 미남이 끼어야지 재맛이지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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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배달의 왕자님>

타카세 시호, 대원

2권에서도 이이다의 행진은 여전했습니다. ^0^ 아 보는 내내 저도 먹고 싶어서... 냉동실에 있는 멸치도 꺼내먹고 집에 남은 명란에 밥도 비벼먹고... 뭐 그랬습니다. 배고플때 보면 좀 치명적인 만화같아요. 가장 먹어보고 싶은 메뉴는 100년 카레파이!! 파이 생지째로 배달이 와서 집에서 직접 오븐에 구워먹는다니 멋진것 같아요. >~<;;; 

친구한테 이 책 이야기를 했더니 일본은 택배 천국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하던데 뭐 저야 일본에 살아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책에서 보면 정말 파는 걸 먹고 만화로 그린걸로 보아서는 가능한것 같아요. 덕분에 보면서 내내 들던 생각은~ 우리나라에도 누군가가 주문 배달음식을 소재로 만화좀 그려주면 좋겠어요. 뭐가 맛있는지도 알려주고... 어디서 사는지도 알려주고~~ 이 만화는 읽으면서 비슷한 재료로 도전 해보고 싶은 레시피도 생겨서 읽는 재미와 함께 내가 어떻게 만들어 먹을지 생각하는 재미도 생기는 즐거운 단행본이에요. 그리고 비교적 요리가 쉬운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구요. 귀차니즘에게는 짱이라능... -_;;; 그리고 여기서도 또 파드득 나물이 나오던데! 그 파드득 나물은 뭘까요? <어제 뭐 먹었어?>에도 줄창 나오던 그 파드득 나물의 맛이 궁금합니다. 네이버를 검색해보니까 미나리과의 나물이라고 하던데요. 어떤분 포스팅을 보니 참나물이라고 하네요. ㅎㅎㅎㅎㅎ 뭐야!! 아는 맛이었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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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몬>8
요시노 사츠키, 대원

우선 애니화 된다는 소식에 만세를 외치며~~~!! >ㅂ< 우리 나루랑 쌤이랑 말하고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두근반 세근반~ 으아 생각만해도 신나요!!
그럼 8권으로 넘어가서 이번권은 읽으면서 좀 울었습니다. 사실 키요 할머니가 언젠가는 돌아가실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 이야기가 8권에서 나올줄은 몰랐기 때문이기도 했고 그리고 아리코씨나 쌤의 결정적인 그 한마디 말에 순식간에 감정이 크게 올라와서 울었습니다. 
장례식이 시종일관 가벼운 톤으로 그려졌고 그 안에서 묵묵히 아리코씨가 자기 할일을 하고 다들 웃다가 울다가 했기 때문에 그때까지만 해도 소중한 누군가가 죽었다는 느낌을 타인에 입장에서 느꼈다면, 아리코씨의 그 한마디가 그 경계를 허물었던것 같아요. "할머니 가지마"라고 외치면서 영구차를 따라가며 우는데 그 장면이... 참 많이 먹먹해지게 하더군요. 

가족이 아니지만,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로 가까이에서 할머니가 늙어가시는 걸 그리고 손녀뻘의 아가씨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냥 굉장히 친밀한 손녀와 할머니의 관계와 같았어요. 학교에 다녀와서 급우들이 괴롭힌 이야기를 하며 우는 아리코씨를 위로해주는 할머니. 할머니는 언제나 그녀의 편 이었던것 같았어요. 


삶의 끝은 죽음과 닿아있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언젠가는 죽음이 찾아올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은 진정으로 그것의 의미와 그 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요즘 종종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찾아온 신체 증상 하나 하나에도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내가 이전에 아파서 고생했는데도 재발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건 어려운것 같아요. 치료가 더디다는 사실도. 그리고 여전히 아프다는 사실도.  그리고 이건 평생 갈지도 모른다는 사실도요. 그렇기 때문에 모두에게 공평에게 찾아오는 그 자연스러운 현상은 정말 받아들이기가 힘들고 수용하기 까지 크나큰 용기와 에너지가 필요하구나는 걸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시 <바라카몬>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스토리의 연결선상에서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을테고 앞으로 <바라카몬>의 이야기에서 가장 빨리 찾아올 이별은 예정되어 있고 모두 알고 있는 히로시와의 이별일테지요. 물론 이야기 흐름에서 어떤 변수가 생겨서 섬에서 계속 남아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저는 진심으로 그러기를 바라지만) 히로시가 생각하는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면 그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막상 선생님과 그리고 나루, 미와, 타마 옆에서 히로시가 없는 그 그림은 정말 먼가 많이 허전할 것 같아서... 벌써부터 먼가 먹먹해지는것 같습니다. 항상 옆에 있던 사람이 남기고 간 그 빈자리를 받아들이는 건 어려운것 같아요. 

저는 이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도 아니고 다른 차원에서 그들을 지켜보는 입장이지만, 선생님이 이들을 만나서 삶의 즐거움을 만들고 그리고 다른이들과 무엇을 함께 한다는 것을 배우고 느끼는 걸 지켜봤기 때문에 선생님에게 그들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어요. 
그리고 키요 할머니의 장례식에서 선생님이 한 이야기처럼 서로의 마음속에서 살고 있으니 쭉 함께 한다고 하여도 이별이란건 역시 큰좌절이고 크나큰 고통을 불러오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그러한 일을 선생님, 그리고 특히 나루에게 생기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그게 비현실적인 소망이라는 걸 한편으로는 인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만약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면 적어도 정서적으로 지지적이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관계의 단절이 영구한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일시적이기를 희망하는 것 같아요. 

지금이야 선생님이 나루의 옆에서 나루의 성장의 하나하나를 지켜보겠지만, 이별이라는 건 이들에게도 찾아올테니까요. 나루의 지금의 생활에서 가장 크게 다가올 상실은 먼 미래일지도 모르고 혹은 가까운 미래일지도 모르지만 역시 할아버지와의 이별이겠지요. 할아버지의 부재. 할아버지가 없다면 나루는 누구랑 살게 될까요?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 반짝거리는 아이의 눈에서 빛이 사라지는걸 보고 싶지 않아요. 언제까지 그런 명랑함을 기대하는 건 과욕이지만 그래도 다른 차원에서 저 책안에서 나루라는 아이는 그런 반짝거림으로 여기에 있는 저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주는 존재니까요. 
그래서 저의 궁극의 엔딩은 선생님이 성장한 나루와 함께 사는 것이지만... 글쎄요. 그건 뭐 그냥 저의 안에서의 자그마한 희망사항이구요. 이별한다고 하여도 나루의 마음속에서는 선생님은 언제나 나루에게 자상하고 좋은 선생님이겠지요. 선생님의 마음속에서도 나루는 언제나 귀여운 개구장이 아이 일테구요. >_<;; 적고나니 부끄럽네요. 모 만화에서 키우던 조카(?)와 결혼하는 엔딩에 화를 냈었는데 저 자신이 그런걸 기대하다니;;; OTL 역시 인생은 모르는 건가봅니다. 이래서 단언하지 말라고 그랬나봐요. 허허허허허.. 하하하하;;;;



그나저나 8권에서 그림체의 대격변이 있었...ㅠㅠ 선생님 손이 아프신가봐요. 디테일함이 약해졌어요. 그래서 나의 선생님은 선생님이면서 동시에 선생님이 아니고... 나의 타마짜응도...  뭔가 굉장히 미묘해졌어요. 그래서 좀 슬퍼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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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카>특별편 1 

이츠키 나츠미, 대원 


지인 엘리님의 덕분으로 읽게 되었습니다만,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후회는 시작되었... ㅠ_ㅠ 이게 뭐야... 으아아아... 뭐 이런 느낌으로 끝까지 읽었던것 같아요. 이 만화를 처음 만난게 아마 1997년이니까 지금으로부터... (침묵)  네. 뭐 그러하옵니다. <카시카>에서 가지고 있었던 원래 설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었다는 건 알겠지만, 지금의 저는 이츠키 나츠미 선생의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취향이... 그러했습니다. 

단행본을 끝까지 따라갔지만 욕을 하면서 봤던건, <팔운성>이 마지막 이었어요. <데몬성전>, <수왕성>, <벰피르>는 지인분이 계속 보셨던 관계로 그 덕으로 계속 읽었습니다. <팔운성>을 견디지 못했던건 그 만화에서 계속 반복하며 그려지는 여자들의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매번 에피소드 마다 다른 여자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전개되는 패턴은 한 패턴이었어요. 여자들의 병리적인 성격과 남자 주인공에 대한 외모나 특별함에 대한 칭송...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카시카>도 그 범주에... 인종적으로 타고난 매력에 대한 환상이나 특별한 소녀에 대한 환상, 고귀한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에 대한 환상...    그 환상의 바운더리에서 속편도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다만 열외가 있다면 특별했던 그 소녀는 평범한 소녀가 되어버렸고-이게 정상이겠지요. 그 만화의 환타지적인 부분은 카시카가 누구하나에게만 특별한 감정을 보이지 않는데서 유지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여자로서 지금의 행복이 무너질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오리지날 이야기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부분이었어요. - 다른 남자 주인공들도 그가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특별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못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유진은 실존주의 상담을 받으면 어떨까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미... -_- 후후후 

제가 나이를 먹은 걸까요? 근데 뭐 <데몬성전>도 <수왕성>도 현재 연재작인 <벰피르>도 생각해보면 타고난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니까요. 본질적인 부분에서 바뀐건 전혀 없는데 그저 그걸 제가 보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취향은... 평생가나봐요. 그냥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 양반에 대해서 이걸 취향이라고 해야할지 패턴의 반복이라고 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사회에서 '여성적'이라고 정의하는 부정적인 의미의 범주의 여성성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저자분이 느끼고 있다는 건 알것 같습니다. 원가족 구성원 중에 그런 가족이 있었던 걸까요? 

그 시기에 저에게 <카시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건, 저 또한 그런 것들에 대한 혐오가 있었고 그것들을 강요 받았기 때문에 그런것들도 작용했던것 같아요. 지금의 제가 다시 <카시카>를 읽는다면 그때 읽었던 것처럼 카시카라는 인물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사람의 안에서는 여러 부분이 있고 그것이 지극히 정상이라는 걸 알게된 지금은 뭐 이전보다는 불편해 하는 혹은 익숙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좀더 덜 불편하게 느낀다고 생각합니다만, 남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오십보 백보이겠지요? ^^;;; 그러니까 자신이 별로 좋아하는 모습이 아닌 자기의 모습도 수용하도록 노력하는 걸로~ 그러다 보면 좀더 좋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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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쿠>9

요시나가 후미, 서울문화사


드디어 9권!! 이야기가 흐르고 흘러서... 1권의 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드라마 오오쿠의 이야기가 모두 끝나서 그런걸까요? 개인적으로 이전권에 비해서 확실히 재미는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이 만화의 가장 백미는 드라마 오오쿠의 설정을 어떤식으로 바꿔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가에 대한 부분이었거든요. 

그녀가 오오쿠에서 나와서 끝나는 드라마판과는 달리 <오오쿠>에서는 그녀 다음 대에서 막부가 멸망하지 않더군요. 사실 전 일본 역사는 <먼나라 이웃나라-일본편>을 본게 전부인지라 뭐가 가장 사실에 근접한지는 잘 모릅니다. 다만 이 이야기를 끌고가서 어떻게 끝낼지가 앞으로 읽는 감상 포인트가 될것 같아요. 원래대로 남여 성비를 균형있게 돌리게 될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전개되어서... 무한 루트를 타는 걸까에 대한 궁금함이 있습니다. 

그치만 이야기가 적면포창의 연구로 포커스가 흘러가면서 뭐랄까 좀...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히트친 만화 원작인 드라마 <닥터 진>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그런건 별로에요. 흠흠. -.-;;  그치만, 뭐 조짐을 보니까 순순히 그렇게 흘러가지는 못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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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노자매의 <우왕자왕 해외 여행기>

토노, 서울 


중고서점(알라딘 모지점)에 놀러 갔던 날 만난 단행본 이었습니다. 이분의 생활 만화는 재미있긴 하지만~ 큰 재미를 주는 편은 아니라서 이 단행본이 나왔을때 보류했었습니다. 근데 마침 반값 미만으로 단행본이 따악!!! 그것도 두권이나 있었습니다!! 단행본 상태가 더 좋은 단행본을 골라 잡고 그날 귀가길을 룰루랄라~ 이었습니다만, 책을 펼치고는... 아 이 책이 어찌하여 2권이나 중고서점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ㅠㅁㅠ 끄어어어어~~~~!!!

사실 여행기 만화에 대한 기대는 최근에 읽은 다른 저자분들의 만화로 인해서 기대 수준이 높아졌었기에 더 실망했던것 같습니다. 이 만화는 토노씨의 여행기 이긴한데요. 패키지 여행 리뷰에 가까웠습니다. 그야말로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동생분의 경우에는 현지에서 생활한 경험도 더 많았던지라 그런 쪽 이야기도 많았습니다만, 어떤 원고는 가본적도 없는 나라의 원고 청탁을 받아서... 원고 페이지를 힘겹게 나아가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ㅠ_ㅠ 뭐야!! 이게!!!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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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유성>2

야마모리 미카, 대원


2권입네다. 2권에서 그녀가 고백을 해버립니다!!! 그것도 자는 사람 앞에서... 아니 왜!! 왜!!! ㅠㅠ 타이밍 좋게 선생은 그 순간 잠이 깨서 그녀가 하는 말을 듣고 말았어요. 과연 그는 그녀의 고백을 어떤 식으로 어른스럽게 대처할까요?  그 어른스러운 대답이 뭔지 좀 지켜볼려구요. 

그나저나 우리 미무라가 너에게 뽀뽀까지 했는데!! 뽀뽀를 했는데!!! 너의 반응은!!! 어찌하여!!!!!!!!!!!!!!!!!!!!!!!!!!!!!!!!!!!!!!!!!!!!! (크악!!!!) 먼저 나서서 접촉한 여자는 너가 처음이라는 말까지 해야지 아는 거냐!! 이 둔녀야!!!   

사람 마음은 어쩔수 없다지만, 애정 전선은 돌고 돌고 또 도는군요. 미무라의 마음을 눈치챈 유유카. 그리고 선생의 첫사랑(아마도?)까지 합류해서 4권에서는 더 복잡해 질것 같지만, 뭐 그냥 단순할것 같아요. 짝사랑은 쭉 짝사랑 노선이고 커플은 그냥 커플로 가는 거겠죠. -_- 쳇. 

마음이 삐딱합니다. ㄱ-^ 후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를 보는건 순전히 미무라와 유유카 그리고 작화때문이에요. 어른인척 하는 선생 따위..!!  흥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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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1

타케모도 유지, 시공사 


표지보고 궁금했었는데요. 지인 닷맥님이 빌려주셔서 읽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재미있어요! 개그가 아주 발군이더라구요. 좀 짧은 단편으로 구성된 단행본 이었습니다. 개그 스타일은 병맛 스타일은 아니고... 현실적이면서도 가상의 세계이기도한 그 경계에 있는 영역이라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게하는 개그 이었어요. 씁쓸함도 함께 느끼고~ 그리고 그 현실을 가상으로 가져와서 만든 이야기 이기에 통쾌함도 있었습니다. 

화풍은 솔직히 취향은 아니었는데요. 이 만화 이야기에는 꽤 어울렸습니다. 성인 개그 극화 느낌이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참 이 단행본은 표지에서 풍기는 느낌의 요리 만화는 결코 아니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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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입니다만?>

사노 나미, 대원 


말이 필요 없는 만화에요. ㅎㅎㅎ 일단 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취향은 타겠지만요. 기본적으로 개그만화를 좋아하는지라 저는 아주 재미나게 봤습니다. 거기다가 주인공이 마이 스타일~  안경맨이에요. 헤어스타일도 취향~. 성격도 멋져요!!  엘레강스한 자태도 좋았구요. 개그의 신세계를 맛본 기분...?  아닌가? 미남으로 그려서서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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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몬>7

요시노 사츠키, 대원 


선생이 섬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 우리 나루 쓸쓸했을텐데~ 돌아와서 다시 사이좋은 나날들을 보내는 에피소드가 잔득 있어서 읽는 내내 힐링이... 그리고 콘옥수수는 저도 체에 걸러서 그냥 떠먹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 사실을 여기서 ... >ㅂ< ㅎㅎㅎ

미와와 앗키 관련 에피소드도 좋았었고~ 그렇지만, 히로시와의 작별이 머지않아 있을것 같은 예감이... 내가 살아오고 좋아하는 공간인데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그 공간을 떠나야 한다는 건 참 괴로운 현실인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흑발 히로시는 영 적응하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저도 그들 처럼 그가 처음 나왔을때 누군지 몰랐던 적이 대부분이라... ㅠ_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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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유성>1
야마모리 미카, 대원


<슈가즈>를 읽고 이분의 다른 작품을 궁금해 하던 차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 우와와아!!....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좀 보기 힘들어 하는 주제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ㅠ_ㅠ  기본적으로 학교라는 시스템 안에서 선생과 학생의 연애는 연애관계라고 하기보다는 권력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착취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학원물을 좋아하지만, 학교라는 공간에서 선생님과 연애를 하는 순간... (이하 생략)   뭐 <한낮의 유성>의 경우에는 1권에서 연애가 시작되는 건 아니지만, 모든 떡밥은 뿌려져 있는걸 발견하는건 아주 쉬웠던 관계로..................으아아아아아아아아;;;

마무라가 더 귀엽구만!!! 왜!! 너란 년(응?)은 취향이 그런거임?  <- 이렇게 발악하는 이유는 마무라가 귀여워서가 아니라 학교라는 시스템 안에서 사제간의 관계는 권력을 기반으로 하는 착취적인 관계가 될 소산이 높기 때문이에요. -_-;; 적고보니 미무라 때문같습니디만, 절대 아니에요!(강조!!) 그 관계는 이중관계이고 한쪽이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관계를 숨겨야 하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 상대방에게는 견디기 매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어른스러운-방어적인- 행동에 매우 상처받고, 서투른 자신에 대해서 비난하고 괴로워하고.... (너무 나간건가요?) 

뭐 암튼 그 요소만 제외하고는, 미무라도 귀엽고 유유카도 귀여워요. 다들 서툴러서 귀여웠습니다.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지만, <한낮의 유성>에서는 그런 부분은 없었어요. 그냥 둘다 서로에게 두근거린다 라는 것을 자각한 상태에서 1권이 끝나거든요. 그리고 약간 미무라가 변한 스즈메를 보고 신경쓰는 것도 묘하게 .... 미무라군의 짝사랑이 시작되는 것인가!! 미무라군!! 으아아아!!! ㅜ_ㅜ  

그리고 읽다가 느낀 부분인데요. 결정적으로 선생과 제자 관계를 견디기 힘들어 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내가 이미 그 나이는 다 지나서 20대 초반이나 10대 후반이나 오십보백보(?)라고 느끼는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_-a 적고보니 나 꼰대같.....;;;;;;  그냥 뭐 사회생활 좀 더 했다고 하지만, 그래봐야 초년생이고... 선생이면서 자신의 학생이자 연인을 휘저을 자격은 없다고 보는지라;; 무엇보다 선생은 윤리교육에서 학생과 연애 이런건 금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명명하는게 없는가 하는 그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있을것 같은데 말이에요. 그렇자나요. 그게 시스템 안에서 권장되는 거라면 비밀로 사귈리가 만무하죠. ㄱ-

적어도 양식있는 성인이라면, 상대가 졸업하고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 어느정도 지날때까지 기다려 줘야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걸 못견디고 몰래 사귀는 시점에서 너도 이미 배려없는 미성숙한....(응?)  -_- 네 뭐 그렇게 느껴집니다. 가슴이 두근거려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웃기지 마시구요.  그건 자기 합리화를 위한 변명일 따름이죠. 적어도 그 권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에서 나와서 온전한 성인대 성인으로 만나면 몰라도 이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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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즈>1~2

야마모리 미카, 학산


원래는 시리즈 단편으로 4화에서 끝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인기가 많아서 연재로 풀린 경우 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학교 내에서 단편 하나마다 이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온 화가 1화면, 2화는 그 아이의 친구가 주인공이고~ 3화는 1화의 여자주인공의 남자친구의 친구가 주인공이고~ 뭐 이런식의 전개더라구요. ^ㅂ^ 

애들이 다 귀여워요. 캐릭터도 다들 분명하구요. 그래서 읽는 내내 즐겁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권 첫번째 에피소드가 제일 귀여웠어요. 2권의 마미와 모모야의 에피소드도 그랬구요. 3권에서 이 두사람의 이야기가 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권의 토오미와 학생회장 이야기도 취향이었습니다. 네 전 안경남을 좋아하는지라... 그냥 좋더군요.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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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MY NANNY>1

히도 료지, 대원


세인트데인 왕국에 속한 섬의 작은 항구도시 아도르풀에는 삼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법과 몬스터가 있는 세계~. 버긴즈가의 차남 조군은 오늘도 동생을 돌보느라고 부던히 고전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런 그에게도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내니가 그의 집 창문을 깨는 거대한 추락(?)을 하며 화려하게 방문하는 이벤트가! 이것은 과연 이벤트인가!!? 

그 이름은 빅터 스미스. B랭크 내니이지만, 실은 마법의 능력의 등급은 특 AAA 등급인 내니이었습니다. 매번 승급 시험마다 .... 실수(?)를 하는 바람에 B랭크에 머물러 있지만요. ^^;;

어린아이지만, 어린아이다운 면모가 많이 없었던 조군은 점점 아이다운 본연의 모습을 찾아갑니다. 동생과 형을 챙기는 나날이 조금씩 줄어들어가고, 놀다가 깜빡해서 숙제도 못해가는 날도 생깁니다. 새로운 가족인 스미스씨가 벌이는 실수(?)로 인하여 버긴스가의 거주하는 생물체들은 그 수가 늘었다가 줄었다가~ 하는 재미있는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하구요. 

스미스씨를 관리 감독하기 위해서 찾아온 아동 교육서의  베스트 셀러 저자이자 S급 내니인 레오나르도 슈타이더도 부득이한 상황으로 인하여(?)가 그의 집의 내니가 되어버립니다. ^ㅂ^ (소인이 대신 외칩니다!!)  엘랜형님 만세!! 

슈타이더의 주장에 의거하면, 아이들이 성장의 기회는 3세에서 7세까지로 한정되어 있고, 그에 따라서 버긴즈가의 3형제의 앨랜군과 조군은 이미 실패작이라고 말하는 레오나르도 슈타이더 내니님(!)과 달리 스미스군은 아이는 아이답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인간의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가 있다는 슈타이더의 생각에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100%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슈타이더 내니님의 주장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_-+ 아니 애한테 "실패작"이라니요. 그것도 얼굴을 마주보고 있는데 말입니다. 

교육관이 이렇게 다른 두 내니의 대립각을 이루며 양육에 대해서 쌍방의 주장이 팽팽하게 이루어지는 걸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스미스씨가 마법에 실패(?)하면서 나오는 몬스터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조가 아이답게 바뀌어 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2권에서는 무기력한 앨랜군의 이야기와 스미스씨의 마법의 비밀(?)에 대해서 나올것 같아서 2권도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 

그리고 이게 이 만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일지도 모르겠는데요. 무엇보다 내니들이 다 남자에요. ㅎㅎㅎㅎㅎ 그 점이 이 만화의 가장 큰 재미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매화 출현하는 귀여운 몬스터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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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어?>6

요시나가 후미, 삼양 


나도 저런 동거인이랑 살고싶다는 마음으로 침을 좔좔 흘리면서 읽었습니다. ㅠ_ㅜ 하하하. 그날의 주제인 레시피는 대충 패스해서 읽는 관계로 ... 리뷰에 딱히 쓸말이 없습니다. 쿨럭;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야채 이름이 태반이 모르는 이름이 많아서 이기도 하고 레시피 자체도 쉬운 레시피가 아니라서 그런지 그 부분은 잘 읽히는 편이 아니라서 처음 한두번은 그냥 두사람의 이야기만 보는것 같아요. 

이 만화의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문제는 레시피는 읽으면 읽을수록... 더 부럽기만 하다는 거가...;; 저도 저렇게 성실하게 차려먹는 의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동거인인 그냥 망상 로망이고 나라도 좀... 엉엉엉. ㅠㅠ 최근에 더 심해졌는데요. 점점 요리에 대한 열의나 새로운 레시피에 대한 관심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고 있거든요. 쩝. 뭐랄까 저의 안에서 요리나 멋내기는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를 점유하고 있고 그리고 그 흐름도 계절의 변화처럼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리드미컬한 흐름을 타는것 같아요. 


요즘의 간단 별미 레시피는 굴을 끓여서 밥에 넣고 간장과 김과 김치와 다진파를 넣고 비벼먹는 굴밥입니다. ㅎㅎㅎㅎㅎ 간단하고 맛있어서 좋아요. 굴을 끓이고 남은 국물은 다른데 육수로 사용하기도 하고 무를 투하해서 굴국을 먹기도 합니다. 레시피는 이렇게 간단해야- 만들어 먹거든요. OTL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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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몬> 6

요시노 사츠키, 대원


한다 선생님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는 6권 이었습니당. ^_^* 동경으로 말없이 떠나보낸 선생님을 그리워 하는 일당들이 치는 사고(?)들도 귀여웠구요. 선생님이 이전과는 분명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그 순간을 생생하게 그려내던 부분도 좋았습니다. 자신이 발로 뻥~찬 어르신이 요통때문에 불편해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어서 거들어 드리는 부분이 그랬어요. 작품을 못써서 괴로워 하던차에 애들과 통화하면서 감동받는 부분도 그랬구요. 나루!! 나루랑 통화할때가 제일 보기 좋았어요. 나루랑 통화하니 전화기에 나루 얼굴이 뙁!!!! 이히히힝 ^ㅂ^

그리고 세이... 아니 한다 선생의 모에 포인트에 대한 부분을 다른 누구도 아닌 한다 선생의 어머니로 부터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그나저나 예고편을 보니까 7권은 일본에서는 나루와 한다선생의 협동작전(?) 피규어가 한정판으로 발매되던데요. 한국은 어떨지... 앙. ㅠ_ㅠ 나도 나루랑 한다샘이랑 있는 피규어가 가지고 싶어요.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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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법인 주니어's> 2
키누타 무라코, 대원


궁상스러운 머리스타일의 쿄타로와 은근 비슷한 타키히토와 무슨 운인지 그것도 대학에서 취미생활 동지를 만난 타쿠미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타쿠미군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요. 그 만나기 힘들다는 모든것이 일치하는 덕동지를 만나다니!! 그것도!! 그것도!!! 자기과 지도교수님이!!!!! ㅋㅋㅋㅋㅋ -_=;;;;

덕분에 쿄타로와 타키히토은 정신적으로 더 괴로워진 나날이 이어지지만요. 이 만화의 포인트는 이 둘의.... 삽질이 아닐까 싶어서 관찰하는 입장인 저는 그냥 신나게-ㅋㅋㅋ소리를 내며-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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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몬>5, 요시노 사츠키, 대원 

최근 가장 좋아라 하면서 거의 날마다 읽고 있는 만화입니다. ^_^* 우연히 다른분 리뷰를 보고 "우왕! 이거양!!" 이러면서  구매했는데요. 생각했던것보다 아주 많이 많이~ 좋아서 읽으면서 내내 즐거웠습니다. 선생님이 귀여워요. 나루도 귀여워용. 선생님과 나루랑 놀때가 전 제일 좋아요. 히나도 귀여워용. 히로시도 귀여워용. 켄타도 귀엽고... 여기 나오는 애들이 다 귀여워요. 음. 선생님은 애들은 아니지만요.^^; 

선생님이 말없이 동경으로 돌아가버려서 섬에서 즐겁게 보내는 일상이 이제 6권부터는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선생님은 다시 섬으로 돌아올거라고 믿기 때문에... 전 여전히 즐거운 마음으로 6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6권에는 선생님이 없어서 쓸쓸해 하는 아이들과 그리고 섬이 아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그려질것 같아서 여러모로 기대됩니다. 그치만 히로시군은 이제 취업 때문에 섬 밖으로 나간다고 해서 그건 좀... ㅠ_ㅠ 엉엉엉. 자네가 없으면 선생님은 뭘 먹어라고!! 선생님은 너님이 해준 밥을 제일 좋아해!! 네네. 망상속의 외침입니다. ^^;;

그치만 저의 망상속의 이야기는 성장한 나루를 보고 두근두근하며 칠칠한 행동을 하는 선생님이에요. 하핫; 히로시군과 선생님 커플쪽은 둘이 있는 모습을 보고 착각하는 타마양을 보는 재미가 더 있는 편이라서... 전 선생님과 나루 커플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뭔소린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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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집>2, 타아모, 대원

만화를 보다가 가끔 히로 오빠의 옆모습 컷을 볼때마다 모리시타 유즈하씨 그림체가 떠올라서 요즘 다시 이분이 와사비즈로 냈던 원피스 동인지들을 꺼내서 보고 있습니다. 그거와 별개로 이 작가분의 전작 그림에서 받았던 느낌은 지금의 그림체랑 꽤 다른 느낌이라서... 이 만화는 그림체가 어떻게 변했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다이키가 마오에게 보낸 캐릭터 책은 저도 취향이었습니다. >_<;; 휴대폰 소설이라는 건 어떤 느낌일까 하는 궁금증도 좀 ... 그냥 순수한 창작인데 짧은 문장으로 날마다 올리는 소설을 의미하는건지? 휴대폰 소설이라고 하면 예전에 영화로 개봉했던 <연공>인가가 떠올라요. 본적은 없지만요. 덕분에 궁금증만 커졌습니다. 

마오와 히로를 응원하면서 보고 있지만, 이 아가씨와 이 총각이 원하는 행복은 이루어지기 힘든 꿈이라는 것이 참 그래서 가슴 한곳이 먹먹해질때도 있습니다만, 비교적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그렇게 어두운 느낌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편은 아니더라구요. 그림체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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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씨 주부 전업중!>1, 하나코 마츠야먀(큐수 단지), 대원

아 정말 기대했어요. 기대했다구요. 기대했는데 말이에요. 이게 뭔가요. ㅠㅠ 엉엉엉. 재미없어요. 안 웃겨요. 정말 하나도 안 웃기더라구요. 이럴수가. 개그 코드가 달라서 그런건지 몰라도요. 제가 기억하던 당신은 <과장님의 사랑>에서 병맛 개그를 정말 감칠나게 그리던 분...으로 기억하거든요. 다른걸 떠나서 안 웃기다는 사실이... 그 사실이... 그 사실을... 아. 털석.

설정상 가지고 있는 부분은 전도 유망한 전문직 여성이 결혼하고 결혼 퇴직을 하고 전업 주부로 능력을 발휘(?)한다는 광고 문구이었어요. 그래서 일에만 익숙한 아가씨가 주부가 되어서 초자 주부로서 하는 개삽질 개그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아가씨는 요리도 퍼펙트!! 인거에요. 글쎄!! 한번 먹어본 맛은 전부 재현하는!!! 뭐야!! 이게!! 유일하게 약점인건 타인과의 소통에서 좀 문제가... -_= 있습니다만, 그게 소통이라는게 아니라 계급적으로 내려다보면서 말하는 걸로 보여서 그걸로 웃음이 나오질 않더라구요.

이 만화의 개그 포인트는 계급적 개그가 가장 큰 부분인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능력있는 여자 VS 일반 사원에 무능력하고 덩치만 좋은 남편의 비교 개그가 많았어요. 중요한건 그런 그를 그녀는 매우 좋아한다는 거죠. 그리고 그는 그녀가 아직도 자기를 왜 선택했는지 잘 몰라요. 그녀는 그저 외모 취향이 굉장히 마이너한 취향인... 거신병 같은 남편을 쇼코시는 정말 좋아해요. 보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설정이라서 그런 개그가 종종 나오는 편입니다. 거신병 남편이 귀여워서 아아아앙~ 뭐 이런 느낌?

전업 주부인 쇼코씨는 원래 남편분의 상사이었어요. 그리고 결혼퇴직 이후에도 직장동료(어찌한 일인지 여자분들의 방문이 없습니다! 여자분들의 방문은 전업 주부가 된 이후에 만난 주부 동료들)들의 방문이 아주 빈번한데요. 1권이 끝날 무렵에는 남편군이 귀가전에 이 집에 상주하고 있는 남자가 4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_=;; 뭐지 이건...?

그외 다른 개그는 쇼코씨가 키가 정말 작은데다가 동안이라서 사람들이 초등학생으로 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래서 남편의 정체성에 대한 개그가 좀 있었어요. 근데 다 재미없어요. 진짜. 전 그랬어요. 하나도 안웃겨. 웃은 화가 없었던것 같아요. 그냥 보면서 아아 그렇구나~ 쇼코씨는 그렇쿠나~ 하고 끄읏.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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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와 하라>, 나카무라 아스미코, 좋은 세상

으익!! 하라 선생님 이야기가 나왔어요!! 발간전부터 기대 만발이었어요. 초회 한정 부록도 마음에 들어서 싱글벙글~~ ^^ 초회 한정본을 사기를 잘한것 같아요. 게다가 페이지도 진짜 많아요. 엉엉 ㅠ_ㅠ 기쁘다. 하라샘 고등학교 시절의 모습이 참 이뻐서 좋아라 하고 보고~ 좋아하는 사조군이랑 쿠시카베군도 조연으로 나와서 또 좋아라 했습니다. 그 커플은 여전히 달달하고 그리고 사조군이 질투하는 모습도 귀여웠어요. 하라샘의 첫사랑인 그 선생님도 나와요. 착한 하라샘은 또(?) 남 좋은 일만 해서 또 속상했는데 말이에요. 하라샘 대신 소라군이 엉엉 우는거 보고 찌잉~. 

소라군과 러브러브한 엔딩이지만, 일단 졸업후라고 말한 것도 디게 좋았어요.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학생과 선생과의 학교에서 연애질은.... -_- 음....  네 뭐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라샘의 꿈에서 나온 고등학생 하라샘과 소라군 이야기가 외전격으로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동급생>의 두사람의 원거리 연애 이야기도 좀더 나왔으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와서 좋아요. 너무 너무 좋았어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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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홈>1~2(완), 나가오 마루, 대원
어느날 자신에게 가장 소중했던 고양이를 보내는 날에 그 아이는 자상한 소년과 만나서 인생이 바뀌게 -삶을 바라보는 입장이나 느끼는 부분이나 여러가지로- 되는 이야기에요. 두 사람은 부모와 서로 다른 애착을 이루었어요. 안정 애착의 이룬 -혹은 상징하는- 소년 타케루와 양육자와 불안정 애착을 형성한 초등학생 사치오의 두사람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성장 이야기에요. 
두사람의 관계의 시작은 비가 내리던 어느날 울고있는 것 같은 사치오를 타케루가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아마도 본능적으로 알았으리라고 생각해요. 사치오를 집으로 데리고 가는 타케루. <홈메이드*홈>에서 묘사하고 있는 타케루네 가정은 참 이상적인 가정에 가까워요. 따뜻함이 있고 일관성이 있으며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애정을 나누어주는 가정이거든요. 
사실 아이들이 많으면 그 아이들 사이의 경쟁관계라던가 부모의 반응을 적게 야기하는 아이는 그 관계에서 탈락되어서 여러가지 취약한 부분이 많아진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이 만화에서는 형제간의 관계나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 그런 부분은 없었어요. 정말 건강한 가족이거나, 아니면 부모가 미처 채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도 그걸 조부모나 그리고 형제들이 서로서로 메꾼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부모님과 애착관계 형성에 실패한 사치오에게는 타케루네집이 낯설지만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외로워 하는 사치오를 그들은 알아보고 사치오에게 타케루네 가족 모두(강조해봅니다!)는 두팔을 벌려서 그를 보듬어 줍니다.
 
부모에게 자신은 필요하지 않는 자식이라고 느끼는 사치오. 그리고 그런 그를 안타까워 하는 타케루. 사치오네 집은 인형의 집 같아요. 뭐랄까 정말 인위적으로 형성된 그런 가공의 냄새가 가득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는 공적인(?) 관계만 남아있어요. 부부가 함께하는 일이라곤, 오직 집안 행사에서만 두사람이 참석하여 원만한 모습을 보이는 그런 공적인 관계요. 
그리고 사치오는 그런 두사람에게 방치되어서 혼자서 자라고 있었어요. 사치오네 엄마는 그런 관계에 괴로워 하면서도 정작 자기가 뭘 해야 할 지도 난감해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타케루는 약간의 어드바이스(?)를 하게되어요. 그 덕분에 사치오는 엄마가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의 존재가 아니라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엄마에게 자신이 나름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하는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살아갈 힘을 얻게되니까요. 
타케루를 좋아하는 사치오. 사실 사치오와 타케루는 둘다 남자아이에요. 하하하. 타케루가 고등학생. 사치오가 초등학생. 타케루네 집에서도 둘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도 좀 있고... 근데 이 책은 그런식으로는 안 읽혀요. 그런 종류의 애정이라기 보다는 좀더 모성에 가까운 일차적 애착에 가깝다고 해야할까요? 가장 중요한 대상 - 엄마나 아버지- 에게 받아야 하는 안정적인 애정을 사치오는 타케루에게 받은 거니까요. 전 좀 각인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치오가 만난 생의 첫 가장 중요한 대상-사람 한정- 은 타케루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타케루네 고양이가 사라졌을때, 엄마와 본가에 가기로 했지만 고양이를 찾아 나선 사치오. 그리고 사치오는 마침네 고양이 리키마루를 찾아냅니다. 그런 그를 발견한 타케루는 진심으로 화를 냈습니다. 어린 사치오가 이렇게 늦은 시간에 찾으러 다닌것에 대해서요. 소중한 사치오가 좀더 자신을 소중히 여기어 주길 바라는 타케루. 그는 어린 사치오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걸 원하지 않았던 거죠. 사치오를 소중히 여기는 타케루의 마음은 사치오에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자책하는 타케루를 귀엽다고 말하는 사치오. 그리고 이 이야기는 2권으로 끝납니다.
이 이야기는 작가분이 원래 동인지로 발표했던걸 편집부의 권유로 재구성 작업을 해서 나온 이야기라고 저자분이 후기에서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담당자님에게 박수를! 출판사나 담당자의 권유가 없었다면 전 이 단행본을 만나지 못했을테니까요. ^^* 오랜만에 본 따뜻한 가족 만화이자 성장 만화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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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베이비시터즈>1, 토케이노 하리, 서울
금년 상반기 육아 만화 신간의 추천도서라면 전 단연 <학원 베이비시터즈>를 뽑을것 같아요. 아직까지는요. ^^;;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귀여워서 정말 훈훈한 미소를 지으면서 내내 1권을 읽었습니다. 초회 한정판에는 귀여운 양면 달력도 있어서 덕분에 어느쪽을 잘라서 벽에 장식할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도 해봤습니다. 
비행기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형제가 주인공이에요. 여기까지는 뭐 굉장히 뻔하다면 뻔한 전개인데요. 이 형제가 어느 학교 이사장님의 양자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조건은 무려(!) 형인 류이치가 이학교 선생님들의 아이들이 있는 놀이방에 베이비시터를 하는 것. 푸하하하! 세상에는 공짜란 없죠. 알뜰한 이사장님은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리고 두 형제를 입양한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뭐 전 둘다 인것 같아요. 베이비시터부라니. 으하하하! 웃습니다.
그리고 이사장님을 보면서 웃었던 부분이 <원피스> 오다상의 만화에 나옴직한 해적의 인상이라서 웃었습니다.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요. 저는 암튼 그래서 이사장님이 등장할때마다 웃고 있습니다. ^^;; 참고로 이사장님은 여성이에요. 
형인 류이치도 귀엽지만 뚱하면서도 형을 굉장히 위하고 자신의 욕구를 많이 견디는 코타로를 보면서 좀 많이 찡했어요. 생긴것도 귀여워서... 더 그랬던것 같아요. (저란 인간은... ㅠ_ㅠ) 아 그 참는 부분에서 마음은 안타까운데 그 표정은 또 귀여워서 그 표정을 또 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코타로의 행복을 응원하지만 코타로의 귀여운 얼굴을 또 보고 싶으니까요. 물론 작가님의 노린 연출이겠지만요. 전 이런데 모두 낚여서 좋아라 하면서 봤습니다.
이야기는 주인공격인 두 형제 중심으로만 도는건 아니구요. 놀이방의 선생님들의 아기들 그리고 류이치의 급우가 주인공으로 전개되는 에피소드들도 있었어요. 이런 구성 방식은 좀 <아기와 나> 후반부의 전개랑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아무래도 부모를 여의였지만 아무래도 <아기와 나>와는 달리 이야기의 주무대가 집이 아닌 학교이다 보니가 시작과 동시에 좀더 다이나믹한 전개가 이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두사람에게 집중된 에피소드가 좀 약해서 그건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뭐 근데 아직 1권이니까요. 결론은 귀여운 육아물을 좋아하는 분에게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곧 2권도 나오던데~ 마구마구 기대중이에요. >_< 이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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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5, 아오기리 나츠, 대원
전 그 징징이(네네 죄송합니다; 전 이 아이가 영 별로에요.) 1학년 카이도가 5권에도 내내 그 징징을 시전(?)하면 <플랫>을 보는걸 관둘가 진지하게 생각했었어요. 다행히도 그럴일은 없을것 같아요. 징징이의 징징은 5권의 전반부에서 끝난답니다. 이후는 즐거운 아키와의 즐거운 한때가 메인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는 고민 에피소드 같은데 개인적으로 너무 길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만화의 포인트는 그의 낙천적인(?) 혹은 여유넘침(?)의 생활태도에 대한 재고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5권의 소감은 아키와 밀땅(?)이 즐거웠던 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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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괴물군>8, 로비코, 대원
전 하루보다 야마켄이 더 좋아요. 외모도 취향이고... 백발 머리도 좋고... 성격도 취향이고... 가끔 쓰는 안경낀 얼굴도... 엉엉. 가장 귀엽다고 느껴지는 포인트는 시즈쿠를 향하는 야마켄의 마음이 들어나는 표정이에요. 야마켄 힘내!!  ㅠxㅠ 그냥 뭐 그렇다구요.  
좋아하는 캐릭터가 주연이 아닐때는 참 마음이 그래요. 그냥 요즘 가장 인기인 사극을 봐도 참 그래요. 양명.;;;  야마켄이 주인공인 단편이라도 나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해봤어요. 하지만 그럴리가 없겠지요. 나와봐야 네컷만화나. 그것도 감지덕지.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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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컴>3,  카츠라 아스카, 학산 
저의 메구미양은 저런 캐릭터가 아니라구요. ㅠㅠ 저 지금 울고 있습니다. '캐붕'이라는 말이 여기에 딱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뒤로 갈 수록 초심으로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한건 저의 착각일지도 혹은 저의 희망일지도 모르겠어요. 전 메구미땅 제일 귀여웠거든요. 이대로 가면 처음에 좋아하던 그 마음도 사라질 지경... 흑흑흑흑. 돌려주세요. 저의 유스이 메구미뙁을!! 작가님 부아보!!
그나저나 이 만화는 누가 누구랑 연결될지 모른다는 면이 가장 큰 감상 포인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새로운 사랑은 아니고 예상 못하던 두사람이 인연(?)의 잣대기가 생겼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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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어?>5 , 요시나가 후미, 삼양
이번권에는 비교적 도전 가능한 메뉴가 나왔어요! 카레!!  ^^ * 그리고 새로운 재미있는 게이 커플도 등장해서 저도 신나게 웃었습니다.   
저에게 베스트 카레는 버섯 카레!! 아비코에서 한번 먹어보고 집에서 마트에서 파는 모든 종류의 버섯을 사와서 버섯이랑 양파만 넣고 만들었는데요. 정말 맛있었어요. 동거인 뽐씨는 버섯님을 질색하는 관계로 그날 이후로 저희집 밥상에는 버섯만 넣어서 카레를 만드는 일은 없어졌지만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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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진샤 편집부, 대원


<방과 후의 카리스마>처럼 철학자들이 동시대에 사는 설정으로
그들의 이론을 기반으로 서로를 까는 개그(?)를 생각했는데요.
전 <방과 후~>에서 프로이드와 융의 관계를 보고 굉장히 좋아했었거든요. 하하;

 
-_-;;

펼치고 눈이 튀어나왔습니다. 

(숨을 들이쉬고~)







!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ㅋㅋㅋㅋㅋ

그냥 웃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랑 다른 느낌이라서 웃은건지. 철학자를 모에화(?) 하여 게임 설정집처럼 책을 낸게 웃긴건지. 아니면 그 철학자의 개인사를 그런쪽(?)으로만 조망해서 웃은건지는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첫페이지부터 빵 터졌습니다. 소크라테스씨는 앞머리를 가리고 헐렁한 티에 청바지를 입은 소년으로 그려졌어요. 그에대한 개인적인 일화는 미소년 탐믹으로만 점철... OTL
혼자보기 아쉬워요. 정말 우울할때 보아야 할 최고의 책으로 등극했습니다. 돌아가신 그분들이 이 책을 보면 뭐라고 하실지. 하하하. 이건 정말 ...  어쩐지 인기가 있으면 게임으로도 나올 기세라고 느꼈습니다. 연애 시뮬레이션으로 모든 철학자들을 공략하는... 쿨럭;; 어쩐지 나올법 하다고 생각하는건 저만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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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쿠>7, 요시나가 후미, 서울문화사 
드라마 '오오쿠'의 극장판(2006) 에피소드가 묘하게 섞인 7권 이었습니다. 전 일본 역사는 정말 아에 모르는 쪽에 더 근접한지라 제가 비교하는 대상은 현실의 역사가 아니라 드라마 스토리에요. 영화판에서는 그 역활이 나카마 유키에(에지마역) 이었는데 만화 <오오쿠>에서는 털도 많고 등치도 좋고 인상도 강하지만 심지가 강직한 그분이... 우어;;;  웃습니다. ^^; 의지가 굳건한 부분은 비슷하지만 외모쪽으로는 전혀 매치가 .... <오오쿠> 7권에서는 시점이 다시 1권의 그 시점으로 돌아와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후계자 문제로 마지막에 나오는 장녀 아가씨가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리면서 나와서 앞으로 8권에서 여로모로 파란이 일어날것 같아요. 이 부분은 드라마 '오오쿠'에서 다뤄진적이 없어서 여러모로 더 기대됩니다. 아무래도 역사적 사실을 모르니까요. ^^;;  예전에 DCN에서 80년대판 '오오쿠'도 틀어줬다던데 전 그 작품을 보고 싶으나 볼 방도가 없습니다. 흑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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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6, 아시하라 히나코, 대원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끼는 6권 이었습니다. 가슴 아픈 일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 시점에 나와 같은 것을 바라보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정도로 서로의 어떤 영역에 도달해 있다는 건 진정으로 축복받은 일인것 같아요. 그건 노력한다고 해도 분명 한계라는 것이 존재하니까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방이 아무리 노력해도... 도달 할 수 없는 공간은 분명히 있으니까요. 가슴아프지만, 지금이라도 미즈호가 나아가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게 지금이라는 것이 한편으로 굉장히 슬프기도 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흘려버렸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에요. 그 아이가 그 순간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게 최선이었지만, 그래도 슬픈건 슬픈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런걸 누군가는 후회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전 그냥 아쉬움이라고 명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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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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