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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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베이비시터즈>1, 토케이노 하리, 서울
금년 상반기 육아 만화 신간의 추천도서라면 전 단연 <학원 베이비시터즈>를 뽑을것 같아요. 아직까지는요. ^^;;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귀여워서 정말 훈훈한 미소를 지으면서 내내 1권을 읽었습니다. 초회 한정판에는 귀여운 양면 달력도 있어서 덕분에 어느쪽을 잘라서 벽에 장식할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도 해봤습니다. 
비행기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형제가 주인공이에요. 여기까지는 뭐 굉장히 뻔하다면 뻔한 전개인데요. 이 형제가 어느 학교 이사장님의 양자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조건은 무려(!) 형인 류이치가 이학교 선생님들의 아이들이 있는 놀이방에 베이비시터를 하는 것. 푸하하하! 세상에는 공짜란 없죠. 알뜰한 이사장님은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리고 두 형제를 입양한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뭐 전 둘다 인것 같아요. 베이비시터부라니. 으하하하! 웃습니다.
그리고 이사장님을 보면서 웃었던 부분이 <원피스> 오다상의 만화에 나옴직한 해적의 인상이라서 웃었습니다.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요. 저는 암튼 그래서 이사장님이 등장할때마다 웃고 있습니다. ^^;; 참고로 이사장님은 여성이에요. 
형인 류이치도 귀엽지만 뚱하면서도 형을 굉장히 위하고 자신의 욕구를 많이 견디는 코타로를 보면서 좀 많이 찡했어요. 생긴것도 귀여워서... 더 그랬던것 같아요. (저란 인간은... ㅠ_ㅠ) 아 그 참는 부분에서 마음은 안타까운데 그 표정은 또 귀여워서 그 표정을 또 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코타로의 행복을 응원하지만 코타로의 귀여운 얼굴을 또 보고 싶으니까요. 물론 작가님의 노린 연출이겠지만요. 전 이런데 모두 낚여서 좋아라 하면서 봤습니다.
이야기는 주인공격인 두 형제 중심으로만 도는건 아니구요. 놀이방의 선생님들의 아기들 그리고 류이치의 급우가 주인공으로 전개되는 에피소드들도 있었어요. 이런 구성 방식은 좀 <아기와 나> 후반부의 전개랑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아무래도 부모를 여의였지만 아무래도 <아기와 나>와는 달리 이야기의 주무대가 집이 아닌 학교이다 보니가 시작과 동시에 좀더 다이나믹한 전개가 이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두사람에게 집중된 에피소드가 좀 약해서 그건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뭐 근데 아직 1권이니까요. 결론은 귀여운 육아물을 좋아하는 분에게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곧 2권도 나오던데~ 마구마구 기대중이에요. >_< 이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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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5, 아오기리 나츠, 대원
전 그 징징이(네네 죄송합니다; 전 이 아이가 영 별로에요.) 1학년 카이도가 5권에도 내내 그 징징을 시전(?)하면 <플랫>을 보는걸 관둘가 진지하게 생각했었어요. 다행히도 그럴일은 없을것 같아요. 징징이의 징징은 5권의 전반부에서 끝난답니다. 이후는 즐거운 아키와의 즐거운 한때가 메인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는 고민 에피소드 같은데 개인적으로 너무 길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만화의 포인트는 그의 낙천적인(?) 혹은 여유넘침(?)의 생활태도에 대한 재고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5권의 소감은 아키와 밀땅(?)이 즐거웠던 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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