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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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신사>1

니시모리 히로유키, 학산


이번 신간 소식을 듣고 읽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설정이 재미있어서 읽게되었습니다. ^^; 한동안은 니시모리 선생의 작품을 안 읽은지 꽤 되었었거든요. 매번 읽으면 재미는 있지만, 계속 설정적인 부분이 겹치니까 그런 부분 때문에 흥미도가 떨어지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도 역시(?)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미남이고 집안도 정말 어마어마한 재벌가의 도련님인 오메에자키 사네미치라는 아이가 주인공이었어요. 이전과 다른 점이라면 이아이의 집안의 사업체가 하나씩 부도가 나다가... 마지막 사업체가 부도가 나고, 엄청난 빛을 물려받은 채무자로 전락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야밤도주 하시고~ 그리고 주인공인 아이를 돌보는 집안의 보디가드 아이들의 아버지도 함께 야반도주를 하시더군요. ^^;; 애들은 어떻게 살라고 그러시는 건지. 저의 썩은 눈에는 암만보아도 사랑의 도피로... 보이는건 저만의 착각이겠지요. ^^;; 

이 만화는 거지가 되어도(?) 당당한 사네미치군의 용감한 행보에 대한 이야기 이었어요. -_ㅠ  쿨하게 상대방에게 빌고 쿨하게 그 만큼의 복수를 하는... 그의 행동을 보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복수하는 방법은 <오늘부터 우리는>에서 승태가 주로 하던 방법이랑 비슷했어요. 유아틱하다면 유아틱에 가까운 복수라서 일단은 귀여웠는데요. 앞으로 강도가 어떻게 강해질지는....ㅎㅎㅎ  멘탈이 극강인지 거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처지를가 된걸 철저히 즐기는(?) 그의 모습을 즐겁게 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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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마군의 일상>

스즈키 유후코, 대원


이쪽도 재벌집 도련님이 주인공인 이야기로, 너무 똑똑하고 똑부려져서 아버지조차 어려워 하는 아이인 설정인데요. 저는 보면서 너무 똑똑하고 똑부러지는 것 보다는 애가 좀 많이 엉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사고가 아이스러운데... 그걸 실천할 수 있는 머리가 있으니까 어른들이 어려워 한다는 느낌이었어요. 가령 일기예보관이 되겠다고 결심했는데요. 그게 그냥 아이들이 말하는 그 나이때 아이의 과대자기의 영향아래에 있는 뭐든지 할 수 있는 자기의 일환으로서의 꿈이 아니라 이 아이는 정말 시험을 봐서 일기예보관 자격을 바로 취득해버리거든요. ^^;;

매우 똑똑한 이 아이가 유일하게 어른스럽지 못한(?) 부분은 엄마에 대한 부분으로, 3년전에 집을 나간 어머니에 대해서 아버지가 유우마에게 어머니는 방에 틀어박혀서 나오지를 않는다고... 설명한걸 3년이 지난 지금도 믿고 있었습니다. 똑똑한 유우마군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 분명해요. 

주인공 유우마 군의 매력은 어른스러운 부분과 아이다운 천연스러운 부분이 절묘하게 섞여있어서 읽으면서 내내 즐거웠습니다. 이어서 그리시는 속편에는 또 어떤 유우마군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군... 하고 기대했는데요. 속편을 그리게 되었고, 차기작에는 새 주인공과 더불어 익숙한 캐릭터도 등장한다는 말은 유우마군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말일까요? 주인공이라는 말인가요?  으아...! 전 2권을 기대했는데! 새주인공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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