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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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MY NANNY>1

히도 료지, 대원


세인트데인 왕국에 속한 섬의 작은 항구도시 아도르풀에는 삼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법과 몬스터가 있는 세계~. 버긴즈가의 차남 조군은 오늘도 동생을 돌보느라고 부던히 고전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런 그에게도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내니가 그의 집 창문을 깨는 거대한 추락(?)을 하며 화려하게 방문하는 이벤트가! 이것은 과연 이벤트인가!!? 

그 이름은 빅터 스미스. B랭크 내니이지만, 실은 마법의 능력의 등급은 특 AAA 등급인 내니이었습니다. 매번 승급 시험마다 .... 실수(?)를 하는 바람에 B랭크에 머물러 있지만요. ^^;;

어린아이지만, 어린아이다운 면모가 많이 없었던 조군은 점점 아이다운 본연의 모습을 찾아갑니다. 동생과 형을 챙기는 나날이 조금씩 줄어들어가고, 놀다가 깜빡해서 숙제도 못해가는 날도 생깁니다. 새로운 가족인 스미스씨가 벌이는 실수(?)로 인하여 버긴스가의 거주하는 생물체들은 그 수가 늘었다가 줄었다가~ 하는 재미있는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하구요. 

스미스씨를 관리 감독하기 위해서 찾아온 아동 교육서의  베스트 셀러 저자이자 S급 내니인 레오나르도 슈타이더도 부득이한 상황으로 인하여(?)가 그의 집의 내니가 되어버립니다. ^ㅂ^ (소인이 대신 외칩니다!!)  엘랜형님 만세!! 

슈타이더의 주장에 의거하면, 아이들이 성장의 기회는 3세에서 7세까지로 한정되어 있고, 그에 따라서 버긴즈가의 3형제의 앨랜군과 조군은 이미 실패작이라고 말하는 레오나르도 슈타이더 내니님(!)과 달리 스미스군은 아이는 아이답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인간의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가 있다는 슈타이더의 생각에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100%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슈타이더 내니님의 주장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_-+ 아니 애한테 "실패작"이라니요. 그것도 얼굴을 마주보고 있는데 말입니다. 

교육관이 이렇게 다른 두 내니의 대립각을 이루며 양육에 대해서 쌍방의 주장이 팽팽하게 이루어지는 걸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스미스씨가 마법에 실패(?)하면서 나오는 몬스터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조가 아이답게 바뀌어 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2권에서는 무기력한 앨랜군의 이야기와 스미스씨의 마법의 비밀(?)에 대해서 나올것 같아서 2권도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 

그리고 이게 이 만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일지도 모르겠는데요. 무엇보다 내니들이 다 남자에요. ㅎㅎㅎㅎㅎ 그 점이 이 만화의 가장 큰 재미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매화 출현하는 귀여운 몬스터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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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어?>6

요시나가 후미, 삼양 


나도 저런 동거인이랑 살고싶다는 마음으로 침을 좔좔 흘리면서 읽었습니다. ㅠ_ㅜ 하하하. 그날의 주제인 레시피는 대충 패스해서 읽는 관계로 ... 리뷰에 딱히 쓸말이 없습니다. 쿨럭;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야채 이름이 태반이 모르는 이름이 많아서 이기도 하고 레시피 자체도 쉬운 레시피가 아니라서 그런지 그 부분은 잘 읽히는 편이 아니라서 처음 한두번은 그냥 두사람의 이야기만 보는것 같아요. 

이 만화의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문제는 레시피는 읽으면 읽을수록... 더 부럽기만 하다는 거가...;; 저도 저렇게 성실하게 차려먹는 의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동거인인 그냥 망상 로망이고 나라도 좀... 엉엉엉. ㅠㅠ 최근에 더 심해졌는데요. 점점 요리에 대한 열의나 새로운 레시피에 대한 관심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고 있거든요. 쩝. 뭐랄까 저의 안에서 요리나 멋내기는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를 점유하고 있고 그리고 그 흐름도 계절의 변화처럼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리드미컬한 흐름을 타는것 같아요. 


요즘의 간단 별미 레시피는 굴을 끓여서 밥에 넣고 간장과 김과 김치와 다진파를 넣고 비벼먹는 굴밥입니다. ㅎㅎㅎㅎㅎ 간단하고 맛있어서 좋아요. 굴을 끓이고 남은 국물은 다른데 육수로 사용하기도 하고 무를 투하해서 굴국을 먹기도 합니다. 레시피는 이렇게 간단해야- 만들어 먹거든요. OTL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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