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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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순정 노자키군>1

츠바키 이즈미, 학산


기다리고 기다리던 발행!! >_<;; 꺅!! 저는 괴성을 지르고 알라딘의 신간 알리미 문자에 도매점에 달려갔습다만, 결국은 3번째 방문에서야 살 수 있었어요. 보통 알라딘 알림 문자가 오고나서 당일이 아니라 다음날 정도면 책을 살 수 있었는데요. 이 단행본은 인쇄일정에 차질이 있었는지 배본에 문제가 있었는지 서점에 들어온건 3-4일이 지나서 이었거든요. ㅠ_ㅠ 정말 발매하는건가 그런 생각을하며... 내가 신기루 문자를 본건 아닌가 하며 사이트에 몇번이나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_-;;;;

소감을 말하자면, 뭐 이 양반답게(그래야 우리 작가님이지!!!) 연애 요소는 그야말로 제로!!!! 크하하하하!!!!  우리 여주가 불쌍해서 저는 눈물이 나오더군요. 게다가 그녀는 열정페이로 일하는거 같았거든요. 노자키군! 아니 인기 순정만화가 유메노 사키코 선생이라면, 어시 고료는 정당하게 지불하면서 그녀를 마감때 부르는 거겠지? 그런거지? 응??????  

애매한 고백이지만, 그래도 고백이라고 했는데 사인이나 받고 그리고 그걸 소중히 여기다니.... ㅠㅠ 사쿠라짱 그러지마!! 그러지마!!  흑흑흑. 넌 그의 옆에서 어짜피 평생 어시...  작가가 이분인 이상 너랑 연애를 그려주실리가 만무하다고!! 

2권도 기다려지고, 그리고 애니도 매우 기다려지는 작품이에요. ^ㅁ^ 얼렁 2권을 내주세요!! 개그는 뭐~ 이분의 다른 작품에서 본편보다 개그를 좋아하셨다면, 아주 만족하실거에요. 게다가 판형이 신국판이라서 좋았습니다. 사실 작은 사이즈로 읽을때는 답답함이 있었는데 그런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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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남자>

쿠라타 우소, 길찾기


역시나 매우 기다리던 단행본 이었어요. 조용히 소리소문 없이 발매해서... 발매한지도 몰랐다가, 좀 지나서 알게 되었는데요. 개그는 정말 빵빵 터졌습니다. 사실 개그쪽 보다는 공감에 의한 눈물에 가깝지만요. ㅠㅠ 그 마음 저도 정말 잘 알아요. 으아아앙. 그 괴로운 고민-백합을 추구하지만 백합에 속할 수 없는-을 작가 후기에 푸는 에피소드에는 .... OTL 담당자님!! 작가님은 진심이었어요!! 그의 진심을 개그로 받으시다니!!!! 백합 라이프에 대한 고민은 그건 개그 설정이 아니라 진지하게 한 사람의 삶의 궤적의 중심이 되는 고민이라고 저도 봅니다. 

내용은 이래요. 백합 만화를 정말 사랑하는 하나데라군. 학교에서도 이성 급우들을 그런 시선으로 자연스럽게 바라보게 됩니다. 자신은 알수 없는 그녀들만의 비밀은 그에게는 그렇게 보이나봐요. 그녀들에 대해서 다가가고 싶지만, 자신의 그리는 이상에는 자신이 속할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는 매번 갈등하게 됩니다. 그는 혼자서 그의 길을 걸어가다가 행사에도 참가하게 되고 그리고 동지들도 만나게 되고... 학교에서도 엄청난 오해를 해서 부끄러운 청춘의 한 장면을 장식하기도 합니다. 

이 만화의 감상 포인트는 그의 뻘짓(?)과 연결되는 그의 명언록이 아닐까 싶어요. 매화 도비라에 있는 그의 명언만 인쇄된 페이지가 백미라면 백미!  그럼 제가 그 명언들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ㅎㅎㅎㅎ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백합이 존재한다. 그러나 거기에 나는 필요 없다. 

- 현실은 망상보다 백합이로다. 

- 백합도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 한 사람은 백합을 위해. 모든 이도 백함을 위해. 

음 적고보니 그냥 그렇네요. 작품안에서 주인공이 고민하면서 저 명언을 외치는데요. 그의 경험과 아울러져서 웃겼던거 같아요. 개그물을 좋아하고 한때 모든 현실 세상에서 타인을 백합이나 BL 렌즈로 바라본적 있는 분이라면 크게 공감하실 수 있을거 같아요. 아마도...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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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순정만화>2 -목요일의 소녀

나카무라 아스미코, 학산


<철도순정만화> 단편집의 철도 모형을 가지고 놀던 중년신사들과 그리고 세일러복 소녀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단행본 이었어요. 전작에서 주인공인 아저씨가 조연으로 여전히 등장하고~ 이 커플의 이야기도 그려집니다만, 메인은 그 소녀의 이야기에요. 가볍게 그려지는 느낌이라서 이번 단행본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 아코와 그녀의 학원친구인 코다이라 군 둘다 귀여워서 그냥 좋아하면서 읽었던것 같아요. 그 나이때 할만한 고민 그리고 귀여운 실수들. 뭐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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