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너는 내 운명!!!

만날만날 2007. 3. 15. 02:01 by dung

살다보면 아아 이건 정말 나의 운명이구나~라고 생각할때가 가끔 있습니다.

저의 운명은_

1. 게리
2. 과민성장증후군
3. 특정음식 민감증후군(마음대로!! 지어본다!)
4. 가끔 찾아오는 장염

...인거 같습니다.


곤란한점은_

1. 중요한 회의할때 갑자기 박차고 달려나간다.
2. 극장에서 기어서 나간다. 혹은 영화를 볼때 상당한 결심(!)이 필요하다. 기타 공연을 보는 곳도 이유는 동일하다.
3. 달리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꽤나 난감하다. 비행기가 이륙할때도...
4. 옆칸의 모르는 분에게 혹은 앞에서 기다리는 분에게 무언가를 구걸한적이 있다!?
5. 운명 1의 증상으로 인하여 귀가시간이나 약속시간이나 출근시간 잠자리 시간이 매우 지체된적이 빈번하다.
6. 결코 운명 1이 달려오면 아니되는 상황에서 1을 마주하고 무려 기도를 하고 약을 털어 넣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관심있는 분과 극장에 갔는데... 운명 1이 저에게 싱긋 웃어주실때 라던가...  이경우 운명1에 대해 설명하기 곤란하여...후략......
7. 운명 1로 인하여 가끔 세상과 이별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유서에 "게리"라고 적고 가면, 뉴스에 나온다는 동생님의 부탁으로 설사 그런마음이 들어 유서를 적더라도 그 단어는 빼기로 약속했습니다.
8. 관련 물품구매로 가끔 좌절합니다. 후시딘을 자주 산다던가. 물티슈는 항시 상비되어 있다던가...
9. 탈진되어서 쓰러지고 싶은데 집이 아닐 경우
10. 3번 운명 특정음식증후군으로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것이 문득 생각날때.
11. 병원에 갔는데 저의 빈번함에 대한 고백을 듣고 의사선생님이 당황하실때.
12. 상담치료라도 받아보라고 권하는 지인분에게 할말이 없을때.
13. 단둘이 만났을때 운명 1이 찾아왔는데 단발성이 아닌경우. 기다려주는 상대편의 존재도 스트레스의 요인이라는 것.

...등등(지금 생각나는것은 이정도 입니다.)




ㄱ- 적고나니 정말 우울한데요.
새벽 2시에 이 포스트를 적는 이유는 3번 운명으로 인한 1번 운명과 사투중(?)이기 때문입니다. OTL 아아 3번 운명이 새로운 음식을 점지하여 주신거 같습니다. 긴가 민가 했는데요. 이제는 밀가루류와의 이별도 준비해야 하나봅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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