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아침부터 급 압박

만날만날 2009. 1. 16. 11:05 by dung
아침부터 S언니와 M군에게 압박당하는 중.
OTL

S언니는 일본에서 찍어온 리락쿠마 사진으로 염장 압박.
M군은 만날만날 그림 1개 했냐고 압박.   쳇. (-ㅅ-)/

나도 압박할테다. 누구를?
일단 본인에게 압박.

어제 서울 다녀온 덕분에 밀린 집안일 압박<- 일합시더. 네네;;;

어제 서울 유람 하면서요. 월던지기님네 북크로싱에서 처음 받은 책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를 읽으면서 사람은 참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실수로 인해서 다른것들을 보지 못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요. 벽돌 에피소드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이 말이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는데요. "사람 마음이란 마음먹기에 달렸다." 어렴풋하게 조금은 알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버스에서 뒷 자리에 있는 아저씨가 정말 고성으로 전화통화를 하는데 처음에는 좀 짜증이 났었는데, 바로 마음을 고쳐먹고 "하루 종일 일하시고 사람이 그리워서 전화 통화를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니까 그 큰 목소리가 사랑스럽게 들리던데요. 본의 아니게 아저씨의 통화 내용까지 듣게되었는데요. 뭐 이건 들을 수 밖에 없었어요. 저는 mp3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그냥 생으로 너무 잘들려서 원.;;; 그냥 주위사람들 걱정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본인의 안부도 즐겁게 전하더군요. 고음의 명랑하고 기운찬 아저씨의 음성이었어요. 아저씨의 얼굴도 궁금했는데 내리면서 먼저 휙- 하고 나가셔서 얼굴을 못봤어요. 아쉬움.

어제는 홍대 맛집(이탈리아 음식점, 케이크집)에 두군데 가봤는데, 특히 케이크집이 좋았어요. 타르트 먹었는데 아래의 파이가 일본의 유명한 모 타르트집의 그 맛이랑 비슷했거든요. 아아 아련. Y_Y 그 가게는 친구가 댈구가준 이후에 로망이 되었지만, 일본에 갈 때마다 시간이 없어서 그 후에는 단 한번도 가지 못한 가게라는. 하라주쿠 역에서 내려서 명품거리쪽을 지나서 한참 올라가서 나온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서 골목 주택가로 들어가서 평일에 한시간 줄서서 먹었어요. 친구말로는 오모테산도역에서 더 가깝다고 했었는데 이름이라도 물어봐야겠어요. 우엉. 그리워요. 전설의 타르트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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