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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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그녀> 2, 신바 라제, 펜타부, 대원
ㅠ_ㅠ 울었습니다. 눈물이... 여자주인공씨는 말그대로 민폐캐릭터 이더군요. 뭐 대상이 한정되어 있으니까 민폐가 아니라고 말하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저 양반(타이가씨)의 정신공격 데미지를 수치로 환산한다면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정도 나올것 같아 보였습니다. OTL 아이고 타이가씨의 사랑이 눈물에 겨웠습니다. 정말 애쓴다는 느낌이 팍팍 오거든요. 
저는 뭐 새삼 소생이 소생의 동생씨에게 했던 고문들이 기억이 나서 바늘방석에서 책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큭. 저의 만행을 고백하자면... 남동생씨는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매우 보통의 소년이였으나 어느 날 부터 제가 사기 시작한 동인지(개그도 있지만 BL요소가 강한)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붐이었던 에반게리온이나 검심 슬림덩크을 주로 보여줬습니다. 잘 봐서 뭐 사는 족족 보여줬습니다. 그 수위에 대해서도 전혀 개의치 않구요. BL코드가 있어도 개그 성향이 있어서 뭐 보게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기도 했습니다. 
그런 동생씨가 가장 좋아하던 작가는 나스 유키에. 그리우드 작가였습니다. 그린우드의 주인공 궁상이에 싱크로 해서 달리더군요. 그래서 당시 친구가 빌려준 레ㅇ진에 실린 그 작가분의 단편을 떡하니 보여줬습니다. 저도 그분의 작품을 봐서 충격을 받았기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동생씨와 대화를 나누고 싶었던것 같았지만, 그 단편은 궁상이 풍의 아이와 궁상이네 형님 풍의 아이가 응응응 하는 단편이었습니다. 그 후는 알아서 상상하시면 됩니다. 암전.ㅇ>-< 
... 하하하하. 적고 나니 더더욱 부끄러워 지는군요. 때는 20대 초반 무렵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해봅니다. 또 변명해보자면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서 보여서 보여줬고, 본인 친구들과 커플링;;을 하는걸 본인도 응해줘서 그만... ㅠ_ㅠ 흑흑.

소설쪽은 2권 완결이라던데 아직까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놈의 표지 때문에. 아 저 센스는 일본에서 온건지 한국 센스인지 모르겠지만, 손발이 오글오글해서 잡지를 못하겠습니다. 저건 뭐더냐!! 버럭~!
그나저나 일본에 있다는 중년 아저씨들의 집사카페도 가보고 싶었지만, <부녀자 그녀> 2권에 소개되어 있는 설정(?) 카페도 무지무지하게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예전에 한국에 메이드 카페가 들어와서 가보기는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남성향과 여성향은 좀 연성도가 다르.... 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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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백설공주>3, 아카즈키 소라타, 서울문화사
여전히 즐거워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젠의 형님과 그녀와 VS모드가 될 줄 알았는데 어라 예상외의 장면이 있어서 이거 이거 설마? 하고 있습니다. 형제간을 둘러싸고 러브라인은 아니겠지요? 게다가 정체가 아직까지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그 양반도 그녀에게?!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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