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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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9 2009년 4분기 일드 - 진(JIN-仁) 4


웅양의 추천으로 즐겁게 보고있는 이번 시즌 일드. 원작인 만화는 한국판으로도 나왔다던데... 모처 만화 사이트에서 검색하니까 걸리지가 않았습니다. 나온지 오래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부천애니메이션센타에 가면 그 만화가 있다는 정보도 그녀로부터 입수했습니다. 웅양 말로는 원작과 드라마의 캐릭터의 느낌은 매우 다르다고... 원작은 미소년 미소녀라고. 듣고 뭐랄까 그네들 답다고 생각했음. 
그러는 의미에서 드라마는 정말 나이스 캐스팅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한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나카타니 미키씨도 그렇고 언제나 비슷한 캐릭터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아야세씨와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게된 남자주인공. 이 양반은 가만히 있으면 꽤 젊어보이는데 연기중일때 어떨때는 정말 나이가 들어보이는 특이한 얼굴이더군요.
 
웅양의 간추린 드라마 소개는 '일본판 백뷰더퓨쳐'. 본인의 소감은 설정 자체가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나올만한 부분이었지만, 페니실린은 좀... =ㅅ=;;; 자국(민)중심적인 사고패턴이 불편하다면 불편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 아직까지는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어요. 시대가 시대인지라 성차공식의 불편한 부분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어서 좀 시원한 감도 있었습니다. 시원하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 요소가 있는 드라마들은 사실 크게 많지 않아서 "왜"라고 말하는 드라마가 저는 좋아요. 
다만 남자주인공의 독백 부분이 좀 늘어지는 감이 있어서 그 부분은 가끔 스킵도 돌려봤습니다.^^;; 시대물과 의학드라마를 좋아하신다면 보실만해요. 중간 에피소드 중 하나에 오오쿠(시즌 3)에서 미다이도코로가 에도에서 모시고 오신 그 분(에몬노스케)이 나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미모도 여전하셨어요. 그 시대의 기녀들의 말투를 듣는 것도 즐거움중의 하나였습니다. 오오쿠와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 어떻게 보면 비슷한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이 핑글 돌았던 장면은 7화의 선생님의 임종을 앞두고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부분이었습니다. 미래 시대에는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지와 그리고 그에게 죽음을 가져오게 하는 폐렴이 미래에서는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인지 물어보는 부분에서... 아아 이 사람 정말 진짜 의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역활도 캐릭터도 연기도 매우 인상깊었고 그리고 정말 동경하는 인간다운 느낌이 들어서 좋았었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봤던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 였습니다. 

+
주제가도 매우 원츄. 미샤씨의 노래와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참 잘어울렸음. 옆에서 뽀므씨가 미샤의 노래는 이런 노래가 강츄라고... 저도 동감합니다. 작년 콘서트에서 들었던 신곡(?)쪽 장르보다 역시 이쪽에 손.-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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