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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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기억력의 감퇴가 정말 극심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ㄱ-
A양의 정보로 서경식씨의 <시대의 종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를 구매했습니다만, 저는 책장을 열어서 앞의 서문을 보고나서야 '쁘리모 레비'와 '프리모 레비'가 동일인물이라는걸 알았습니다.-_-;;
와하하하핫. A양 말따나 이름이 조금 다르니 다른 사람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지만... 문제는요. 그녀가 저에게 말해줄때 저는 쁘리모 레비=장 아메리로 착각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OTL 그래서 <시대의 종언자 장 아메리를 찾아서>라고 완전히 착각하고 있었던 거죠. 하아. 쩝쩝
그래 쁘리모인지 프리모 레비의 책을 안봤으니 그럴수도 있지...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돌배개에서 발행한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를 읽었다는 거에요;;;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 선생님과 이야기하는데 저보고 우울한 책은 그만 보라는 이야기를 또...
뭐 여튼 그러다가 '정당화가 되는 자살'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었는데요. 동기는 <시대의 종언자..>의 앞부분에서 "자기 본위의 자살"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한나 아렌트의 책은 다른분들의 책의 인용에서만 접해서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웠지만, 인용되는 부분에서 였는지 서경식씨의 태도였는지 여하튼간에 '자기 본위'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정말로 불쾌했었거든요.
뭐 여튼 선생님과 그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가 흘러 팔레스타인의 자살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이부분에 대해서팔레스타인이 아니더라도 절박한 사람들이 더이상 그들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출구가 없을때에는 자살에 대해서 자기 본위라던가 죽음의 굿판이라던가 그런 표현은 매우 실례가 아닌가 하는 저의 생각을 이야기했는데 선생님의 답변은 그쪽 사람들은 죽어서 좋은데를 간다고 믿어서 그러는 것이라고 답변을. =_= 으음....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걸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간 접했던 그 지역사람들의 텍스트들에서 그런 부분은 없었는데 말이지요. 누구의 정보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여튼간 저는 반박을 그렇다면 대한민국(우리나라라는 표현은 삼가하기로 결심했습니다)이전에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을때 몸을 희생해서 그런것들을 표현한것들도 정당화 되기가 힘들지 여렵지 않느냐가 저의 요지였습니다. 민족 담론 혹은 신화에 희생된것이 아니냐는 저의 질문이었습니다만, 선생님의 답변은 유전정 형질상 사람은 그렇게 되게 되어있다. 동물들도 봐라... 그리고 대화 종결. 어쩐지 좀 바보가 된 느낌이었지만 여튼 그자리에서는 대화를 더 진행할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만 생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선생님의 마지막 추천 나나미 선생님의 책이었는데 책 제목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_-;; 다음주에는 책 제목을 아에 적어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선생님의 정보(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의 동기)는 잘못된 정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부분에 대해서 저도 접한 텍스트들이 적어서 사실 확신하지 못하겠습니다. 여튼간 적어도 자폭테러를 하는데 힘을 실어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이것이 동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ㄱ- 당최 말이 되야지요. 외곡된 정보를 보고 있자니... 무엇보다 순간 흔들린(?) 저 자신이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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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금요일날 낮에는 저희집에 남자친구님이 그리고 저녁에는 소생이 남자친구님 집에 방문했습니다.
맛있는 밥먹고... 오랜만에 먹어보는 대하를 보고 눈이 똥그래져서 마구 먹었습니다. 흐흐흣. 그리고 과일먹고 소생이 사간 프랑스 과자도 주셨어요. 우와>_< 맛있었다능~. 역시 김영모제과점! 하고 감탄했습니다. 티비를 보고 있는데 아버님께서 "새배해야지?" 하시는거에요. 그 순간 생각났습니다;; 전 정초라서 인사를...=ㅂ=;;<- -_-;; 하하하하
새배하고 생각지도 못한 용돈도 받아서 매우 좋았습니다. 만세에에에~

기억력 향상을 위해서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이러다가는 저의 생일도 까먹을거 같아요. ㄱ- 후후후

(그림은 글 내용과 상관없는 짤빵;; 예전에 그려둔거 요긴하게 사용중입니다; 당시에는 업데이트의 구차니즘으로 스캔질만 했었는데 말이죠. 희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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