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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클라이모의
<작은 세상>
리즈 클라이모, 루비박스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귀여운 동물들 이야기로 먼저 접했는데... 단행본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정말 반가웠어요. 귀여운 책이었습니다. 귀여운 동물들의 귀여운 이야기들 이었어요. 넷상에서는 그냥 몇몇 에피소드만 봐서 그 동물들이 각자 성격이 있고 저자분의 주변인들을 모델로 했다는 건 이 단행본을 읽으면서야 알게되었습니다. *_* 다음권도 나오겠지요? 많이 기다려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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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네컷만화>
이랑, 유어마인드
저자 소개에서는 음악과 영화를 한다고 해서 그런 이야기를 일상으로 풀었나 했는데요. 이랑이라는 사람이 보내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습니다. 몰론 당연하게 하는 일이 음악과 영화니까 그런 에피소드들도 상당히 있었구요. 편하게 그린듯한 느낌의 화풍의 누군가의 일상을 뭔가 즐겁게-받는 느낌이 그러했어요- 4컷에 담은 이야기를 보는건 즐거웠습니다.
뭐랄까 4컷이야기는 뭔가 그 4컷내에서 웃음을 줘야한다는 강박 같은게 저안에서 크게 있었는데... 그렇게만 해야지 재미가 있고 뭔가가 담기고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는 걸 이 만화를 보면서 많이 느꼈던거 같아요. 여러모로 자극이 되었던 단행본 이었습니다. 판형이나 디자인적인 부분도 좋았던 책이었어요. 사실 요즘은 신국판 판형이 많은데... 큰 단행본이 어울리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이 사이즈가 정말 멋지게 어울렸습니다. 오랜만에 재생지에 인쇄된 만화를 보는 즐거움도 있었구요. 붓펜이랑 정말 잘 어울렸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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