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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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두꺼운 책으로 엄청난 텍스트와 매우 작은 텍스트의 크기의 압박이 있지만, 가족에 대해서 매우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매우 위로가 될거 같다고 나름 자신있게 말 할수 있다.
사실 가족에 대해서 고민해왔지만, 그건 본인이 괴로하는 부분에 한정되어있었다는 것이 책을 읽고나서 나에 대해서 내린 결론이었다. 내가 바라는 이상의 가족의 형태라던가 대안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매우 자기중심적인 생각들이 많았구나 라는 결론. 하하하 ㄱ-

이책은 홍대 디자인 전공 대학생과 연대 인문학(아마도?) 전공 대학생과 그리고 대한 학교(아마도?)의 아이들과 교수님들이 모여서 가족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생각한 결과물이다. 디자인과 책의 모든 글들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교수님들은 여러가지 도움을 주어서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해준 방식이었던가 같다. 책의 내부 디자인에 대해서 말하자면... 솔직히 눈이 아팠다는 것이 개인적인 -_-;;결론. 텍스트가 작은것은 그렇다고 치고... 2도 인쇄에 검정색과 빨간색의 조화로 눈이 너무 아파서 글을 읽기 매우 괴로웠던 페이지들도 꽤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었던 것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들과 그리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온 많은 아이들의 생각들과 이미지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본인 가족에 대한 이미지라던가... 개인적으로 텍스트보다는 이미지쪽이 충격적 이었다.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그런가 가족에 대한 이미지도 기발한 사람도 있었고... 이 책의 지도교수중의 한분인 조한혜정 교수님의 책은 두권을 읽었는데... 제목이 뭐더라? <탈식민지 시대의 지식인으로서의 책읽기>(아마도?)이던가 그것과 꽤 비슷한 느낌의 전개방식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결론은...
어디가서 자기 가족의 막장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사람에게... 세상에는 나말고도 막장인 가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 그리고 막장이 아닌 가족들도 많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면 보시오. ㄱ- 다.
그래도 매우 막장은 없다는 것이 유감이지만... 글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백한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꽤나 용기가 필요했었던 같은 가족 고백의 글들을 보고... 놀라웠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텍스트와 이미지로 치환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그 가족들 구성원의 비난은 피할 수 없을텐데... 그런 생각이 문득 들어서... <있다 없다>에 참여한 학생들의 용기가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책에서 디자인은 텍스트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텍스트가 있는 부분에 지나친 디자인은 피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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