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몇일전에 우리집에 채와 쮸가 놀러왔음

뽀락이 연배(?)의 채는 뽀락이와 잘 놀아줘서 본인의 마음은 매우 흐뭇하였으나... 뽀락이와 놀아주는 채를 찍어준 사진들을 보니;;; 우리 아이가 채를 괴롭히는 형국처럼 나와서 -_=;;; 좀 당황했습네다. =ㅂ=;;
채! 놀아줘서 고마워용. >_<;; 업어줄 생각을 하다니. ㅎㅎㅎ 나는 포옹만 해줬는데 앞으로 나도 업어줘야겠다능. 으흐흐흣. 그날 채는 뽀락이를 너무 많이 업어줘서 저녁때는 우리집에서 쿨쿨했습니다. 무겁긴 무거웠나봐요. 끄응.


아래는 신난 우리 아이 ㅎㅎㅎ


왼쪽 사진_ 중노동(?)에 시달리는 채와 신나하는 뽀락이
오른쪽 사진_ 채에게 박명수씨 말투로 "좋아! 가는거야! 채!! 고고고고고!"
라고 외치는 뽀락이와 괴로하는 표정때문에 심의상 얼굴이 좀 가려진 채


+
요즘 토니 험프리 아저씨의 <심리학에서 육아의 답을 찾다>를 읽는데, 성역활(사회에서 통용되는 남성의 이미지와 여성의 이미지)을 나누어서 아이에게 무의식중으로 입력(가르치는, 제지하는 등등)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 하지 못한 교육의 형태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_=;
가령 아이의 성별을 알았을때 남자 아이는 파란옷 여자아이는 핑크옷. 이런 사소한(?) 것들도 다른성(사회에서 정의하는)의 장점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행동이라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끄응.
채가 아이를 돌보는 엄마의 역활을 즐겁게 하는 것은 엄마가 집에서 자신에게 그런 역활들을 해서 동성인 엄마의 행동을 본인의 모델로 삼아서 학습된 것인지 아니면 아버지의 역활과 어머니의 역활 중에서 어머니의 역활 놀이가 본인에게 더 즐거워서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_-a 어려워요. 저만해도... 뭐;; 책에서는 양쪽 성의 장점을 모두 골고루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런것들을 통해서 개인의 독창성을 찾아가는 거라고. 강츄 도서입니다. 현재 고개를 매우 끄덕거리며 독서중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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