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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리라멘

토동토동/메인 2010. 3. 24. 10:45 by dung

오토리라멘
070-8832-0572
마포구 서교동 486번지 서교푸르지오 1층 141호 

비교적 최근에 생겼다고 하는 오토리라멘을 방문했다. 주인장은 오사카에서 오신 교포분이라는 소문은 들었는데, 물을 달라고 이야기 했는데 못알아 들으시는 분이 있던 관계로 일본에서 오신 분이 있다는 소문은 진짜인듯? 


미소라면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규동이 진짜 맛있었다. 아야노야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닝닝했던 그 규동은 안녕~.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았던 지구당쪽보다는 이쪽의 규동이 더 취향이었습니다. 규동은 5,800원 미소라멘은 7,800원으로 가격은 비싼것도 아니고 매우 저렴한 것도 아니고 보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같은 건물의 지하쪽으로 가려진 다른 일식을 하는 가게중에서 맨 끝쪽(큰길쪽에서 길 아래에 있어서 노출이 없는 위치임)에 있는 가게도 좋았었어요. 가격은 오토리라멘보다 더 저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나저나 이 건물에는 일식을 메인으로 하는 가게가 참 많네요. 유행이긴 유행인가봐요. 어쩐지 복잡하고 미묘한 기분이에요. 물론 <사랑이 하고 싶어>에서 주인공들이 날마다 하루를 마감하면서 먹었던 그 규동을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즐겁지만, 뭔가 저게 식문화의 주류의 유행이 된다는 느낌은 썩 반가운건 아니거든요. 일식집을 자주 찾아가는 저지만요. 
어찌되었던 저의 규동에 대한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가게이었어요. -_-;; 판타지라고 말하는 건 뭐 음식 드라마를 보고 망상을 지나치게 키웠기 때문이지요. <사랑이 하고 싶어>는 당시에는 인기 드라마였거든요. 와타나베상도 나오고 미즈노상도 나오고 칸노양도 나오고... 지금은 주연이 되었다가 계단을 내려간 <백야행>의 그이도 나왔었어요. 스토리 라인의 메인은 연애이었지만, 당시에는 여러모로 인상이 깊게 남았던 드라마라서 규동을 먹을때는 뭐랄까 그 드라마를 보면서 받았던 느낌을 느끼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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