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 (ドクターX ~外科医・大門未知子~)

일본드라마|총 8부작|15세이상 관람가|2012.10.18~2012.12.13방송종료 편성 일본 TV 아사히

연출_ 타무라 나오미, 마츠다 히데토모|극본 나카조노 미호

출연_ 요네쿠라 료코, 요네자와 루미, 다나카 케이, 우치다 유키, 카츠무라 마사노부, 스즈키 코스케, 시부키 준, 하야시 탄탄, 야마모토 미즈키, 키시베 이토쿠, 무로이 시게루, 단다 야스노리, 이토 시로

줄거리_ 천재적인 수술 실력을 가진 프리랜서 슈퍼닥터의 이야기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 (ドクターX ~外科医・大門未知子~)

일본드라마|총 9부작|2013.10.17~2013.12.19방송종료 편성 일본 TV 아사히

연출_ 타무라 나오미, 마츠다 히데토모|각본 나카조노 미호

출연_ 요네쿠라 료코, 후지키 나오히토, 우치다 유키, 엔도 켄이치, 사사노 타카시, 키시베 이토쿠, 미타 요시코, 니시다 토시유키, 미츠시마 신노스케, 유민, 미즈사와 에레나, 이노 마나부, 노마구치 토오루, 록카쿠 신지, 아사노 카즈유키

줄거리_ 천재적인 수술 실력을 가진 프리랜서 슈퍼닥터의 이야기


오랜만에 일드를 뭘 볼까 하다가... 구글티비에서 1화가 무료인 일드를 고르다보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가 눈에 뙁! 사실 요네쿠라 료코 언니는 <아내는 요술쟁이>랑 <성형미인>을 연기했던 시기 정확히 말하면 손발이 굽던 캐릭터를 연기하던 그 시절부터 좋아했던지라... 최근에 이 언니는 어떤 연기를 할까 궁금한 마음으로 1화를 봤습니다.
1시즌과 2시즌 1화만 보고 내린 결론은 이 드라마가 <파견의 품격>과 상당히 비슷한 향기가 나서 아 오랜만에 전화를 달리겠다는 예감이 들었고, 뭐 결과는 예상대로... 짠짠~ 그리하여 오랜만에 리뷰도 적고 있는 저를 보고 재미있어 하고 있는 형국이에요. ^ 3 ^ 

사실 유치하다고 하면 그렇다고 말할지도 모르는 설정입니다만, 가령 예를 들어서 "저는 실패 따위는 하지 않으니까요!"라고 당당히 말하는 언니에 모습에 처음에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만, 아 1시즌 마지막 화에서 그녀가 그런 말을 하는 이유를 알고 나니까 편하게 보게 되었어요. 사실 중간부터 드라마에서 "실패"하는 모습을 한번도 본인적 없어서 아 이 사람은 자기 자신이 업무를 성취할지에 대한 부분에서는 신뢰감이 강하고 그게 현실적으로도 이어지니까 아 이 캐릭터가 이런말을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말할 수 있는거구나 하는 이해가 오더군요. >_ <;; 


설정을 이야기하자면, <파견의 품격>에서 처럼 업무 능력이 상당하고 그리고 속도가 빠르다는 설정인데 이쪽은 본인의 직업인 '외과의'한정으로 그런 설정이었어요. 성격은 뭐 그냥 나의 갈길을 가는 캐릭터라고 말하면 될려나. 사회성이라고 말하면 그런 부분은 상당히 떨어지는 캐릭터이에요. 그런 그녀는 본인의 실력을 기반으로 종합 병원에 프리랜서 의사로 계약해서 위험한 수술을 1건 성공시킨 다음 정식 계약을 체결하여서 본인의 원하는 근무조건을 상대편-종합병원측-으로부터 받아냅니다. 

종합병원에서 하는 과 전체가 도는 회진에 불참, 회식에 불참, 논문 조수 불가능 등등등... 뭐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라면 당연하게(?) 기대받고 요구받는 진료와 수술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모든 업무를 거부합니다. 그리고 패션에 대해서 지적하는 병원장(이던가?)에게 이제부터 의술을 뺀 다른 부분에 대해서 지적받는건 거절하겠다고 말하는 당당한 모습!!!!!!!! 언니!!! 멋져요!!! 아이고 통쾌하다!!! 

그리고 사람들은 처음에 그런 그녀의 행동에 대해서 집단 생활에서 문제를 일으킨다고 불쾌하하지만 어느사이에 그런 그런 모습을 통쾌하다고 느끼면서 그녀의 그런 행동을 조력-수술을 돕는등-하게 되는 전개로 나아갑니다. 

장르 일본드라마 답게도 연애요소는 당연하게 없으며, 매화 다른 의사들이 생각하지 못한 어려운 술식을 제안하고 그리고 본인이 집도하여 환자를 구해냅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주변인들이 자극받고 그리고 이야기 안에서 가장 변할리가 없다는 캐릭터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자극하고 그리고 마지막화에 그런 모습을 이끌어냅니다. ^^


1시즌의 백미라고 하면 마지막화에 부스지마 병원장과 다른 병원장님과의 병원앞에서 몸싸움이.... ㅎㅎㅎㅎ  할배들이 지팡이와 가방으로 투닥거리는데 그게 참.. ㅎㅎㅎㅎㅎ  아이고 영감님들!!  

2시즌의 감상 포인트라고 하면 1시즌에 나왔던 두 의사가 나오는 부분과 마취의 이었던 선생이 고정 캐릭터로 나와서 둘이 함께 수술실을 이끌어 나가는 부분과 그리고 늙은 후지키 나오히토의 모습을......................ㅠㅠ 아 이 아저씨 뭘 하셨는지 세월을 직통으로... ㅠㅠㅠㅠㅠㅠㅠㅠ  <호타루의 빛> 부장님은 어디에 ㅠㅠㅠ 찾아보니 제가 마지막으로 봤던 이 양반의 드라마가 후카쿙의 나왔던 <전업 주부탐정~ 나는 그림자~>로 2011년 작이더군요. 그 이후에 무슨일이 있으신건지.;; 

개인적으로 재미는 2시즌보다 1시즌이 더 있었던 것 같아요. 의국내 다른 의사들과 어느정도 연대랑 감정적 교류나 이해도 있었던 부분에서 더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2시즌에서는 그런 부분은 좀 많이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뭐 정치적인 로비에 대한 부분은 좀더 풍부하게 그려졌던거 같지만요. 대학병원 인사철 선거를 둘러싼 그런 부분은... 호호호호 과자 선물 하단에는 돈다발이 기본이구나 하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_-;; 하하하!  다만 의국내에서 완전히 소외된 느낌은 좀 그렇더라구요. 비록 그녀가 그런거에 전혀 연연하는 모습은 아니었지만요. 

후지키 나오히토씨도 이 사람이 그녀를 이용하는건가 그런 느낌이... 결말로 가서는 그녀에게 반해서 그녀와 함께 병원에 근무하고 싶어하는 것이 더 강하게 그려졌습니다만, 초반에 이용할건 충분히 이용하는 모습은 좀... 뭐 그렇게 캐릭터가 나아가다가 그녀에게 자극받아서 원래 지향하던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설정인거 같습니다만, 주변인물이 다 그러니까 그렇더라구요. ㅠ_ㅠ 게다가 이 친구가 갑자기 변심하는 부분에 개연성이 좀 약했던것 같아요. 아버지가 그런 성격이라고 설명은 해주셨지만요. 

그리고 뭐 어쩐지 3시즌도 나올것 같아요. 8화 9화로 끝나서 가볍게 보기 좋았습니다. 내가 못하는 말들을 시원하게 지르는 그녀를 보며 대리 만족도 되었구요. 다만 언니가 살을 너무 빼서 놀랐어요. 너무 마르심.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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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쿠라 언니가 주연으로 나오는 어깨넘어의 연인(같은 이름의 한국드라마도 있었다;;)의 유부남역. 인생의 목적에서 번뇌하는 아저씨(-_-;;)역. 요네쿠라(줄여서 쿠라언니로;;)언니의 불륜 상대역으로 출연. 네타를 하자면, 마지막 엔딩이 재미있었던 드라마였음. 사실 연애드라마라면 손잡고 룰루랄라식의 엔딩을 좋아하지만, 이 드라마의 엔딩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드라마는 30대 사람들의 고민을 주제로 담고 있으며... 이를 바라보는 10대 아이가 등장해서 이들의 생각의 차이라던가 10대때 어른을 바라보는 이미지라던가 어른에 대해서 상상하는 이미지에 대해서 비교하는 부분이 꽤 등장해서 예전(10대때의 나)와 지금(30대의 나)를 돌이켜보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드라마였다.
드라마에서는 "행복한 결혼"으로 보통 마무리 되지만, 스스로 자립해서 걸어가는 용기를 내서 걸어가는 두 주인공 정확히 말하면 세 주인공이겠지만, 이 엔딩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10대인 그 소년이 자라서 다시 그녀들의 집에 그때 받은 열쇄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상상을 하는 것보다, 결혼이 행복에 척도라고 생각했던 쿠라언니의 친구분이 쿠라언니와 같이 공동육아를 하면서 남은 삶을 설계한다는 엔딩이 좋았던거 같다.

비슷한 시기에 요네쿠라 언니가 주연인 여계가족을 보아서 그런지 더더욱 비교가 된다고 해야하나... 여계가족 엔딩은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괴변(맞나? 사전을 찾아보면 없는데... 이말 이외에는 달리 생각나는 단어도 없어서 그냥 사용했음)인거 같다. 남성이 이어받는 가계에는 그러한 문제가 없는 것처럼 이야기해서 더더욱 짜증났던 돌아가신 선대 사장님의 유언을 듣자하니... ㄱ-  여계가족이던 남계가족이던 부에 대한 무조건적인 숭배는 마찬가지로 많은 문제들이 생기는 것이고 그것이 남계가족이라서 좀더 덜하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주장같다고 생각했다. 남계가족의 사회가 주류인 세상에서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여계가족의 사회로 들어와서 주류가 아닌 비주류로 대접받는 고통을 느끼고 그 여러움을 알았다면 그런식의 엔딩을 내리는 것은 비주류에 대한 주류의 정당화가 아닌가 싶다. 주류로 살아가는것이 바람직한지 비주류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본인 스스로가 결정한 문제이고 그 가족들의 문제는 가족의 부를 등뒤에 지고 스스로 발전하고자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 태도가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그걸 어찌. 여계가족이 되었던 남계가족이 되었던 그 사회에서 주류인 사람이 비주류인 사람을 바라보고 행동하는 태도, 그 사회에서 강자인 사람이 약자를 바라보고 행동한 태도를 비난하지 않는 엔딩이라서 매우 아쉬웠다. 뭐 드라마는 드라마이니까 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드라마는 그 시대의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하고 개조하는 힘이 있기때문에 더욱더 간과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뭐 내가 원하는 비주류식의 엔딩을 원하는 독자가 적어서...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걸 보고 명쾌한 복수라고 말한다면... 꽤나 좌절이다. 저건 지극히 개인적인 복수가 아니지 않는가. 큰언니의 말대로.

두 드라마다 1화와 엔딩화를 빼고는 스킵을 돌려서 본 관계로... 최근의 취미는 드라마를 스킵 돌려서 보는것이 취미 라면 취미(;;)인 관계로... 전체 화를 다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여계가족은 전체화를 다 볼거 같지는 않지만, 어깨넘어의 연인은 아마도 볼 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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