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이것은 이 책에 실린 가장 놀랍고도 기분 좋게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누군가(대게 사랑하는 사람)가 넋두리나 불평과 잔소리로 당신을 좌절시키거나 죄의식과 무력감을 느끼게 만들 때 주문처럼 잘 작용한다. 전형적 유형은 다음과 같다. 푸념꾼은 어떤 일이나 사람에 대해 당신에게 호소한다. 당신은 돕고자 하는 진지한 욕구를 느껴 제안을 하지만, 그는 즉시 당신의 제안을 억누르고 다시 불평한다. 당신은 긴장과 무력감을 느껴 더 열심히 애쓰면서 다른 제안을 하지만, 똑같은 반응을 얻는다. 당신이 그 대화에서 떠나려 하면 그 사람은 자기가 버림받고 있다고 넌지시 비춘다. 그리하여 당신은 죄의식에 빠진다. 

시바는 대학원을 바쳤을 때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그녀는 어머니를 사랑했지만 어머니 자신의 이혼과 재정난에 대한 장광설을 너무 참을 수 없어서 치료를 청해왔다. 나는 첫 치료 시간에 푸념꾼 대항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쳐주었다. 어머니가 무슨 말을 하든지 시바는 동의할 길을 찾아야한다(무장해제 기법). 그리고 충고를 주는 대신 정말 칭찬하는 말을 해야한다. 시바는 펴소 자신의 접근법과 근본적으로 다른 이 접근에 대해 처음에는 놀랍고 기이하게 여겼다. 다음 대화에서 시범을 보이기 위해 내가 시바 역할을 하는 동안 나는 그녀에게 어머니 역할을 해보도록 청했다. 


시바(그녀 어머니 역할을 하며):  이혼 수속 동안 네 아버지가 사업출자분을 팔았는데,내가 그 사실을 맨 나중에 알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니?

번즈(시바의 역할을 하며):  정말 그래요. 이혼 수속에서야 알게 되섰지요. 그럴 수 없는 일인데 말이에요. 

시바: 나는 우리가 돈을 벌기 위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네동생의 대학 공부를 시키겠니?

번즈: 그건 문제로군요. 우리는 돈이 없어요. 

시바: 그런 식으로 일을 해치우는 것은 꼭 네아버지답지 뭐. 그의 머리는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번즈: 그는 결코 가계 사정에 썩 밝지 못했어요. 어머니는 그 점에서 훨씬 나으셨죠.

시바: 그는 기생충이야! 여기서 우리는 가난에 직면하고 있어. 내가 어프면 어떻게 하겠니? 우리는 구빈원에서 끝장을 볼 거야!

번즈: 맞아요! 구빈원에서 산다는 것이 결코 재미있는 일은 아니지요. 난 어머니와 완전히 동감이에요. 


시바는 어머니 역황를 하던 중에 내가 자신에게 계속 동의해주어서 불평하는 것이 '재미없음'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그녀가 그 기법을 숙달할 수 있도록 우리는 역할을 바꾸어 실시했다.

사실 단조로운 상호 작용을 지속시키는 것은 푸념꾼을 도우려는 당신의 충동이다. 역설적으로 당신이 그들의 비관적 푸념에 동의할 때 그들은 금방 힘이 빠지고 만다. 어쩌면 다음 설명이 그런데로 여기에 대한 해명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푸념과 불평을 할 때 보통 화나고 압도당하고 불완전한 느낌이다. 당신이 그들을 도우려 할 때 그 도움은 그들이 만사를 적절히 처리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므로 그들에게는 비판처럼 들린다. 반대로 당신이 그들에게 동의하고 칭찬을 더할 때 그들은 찬성받은 느낌이 들면서 보통 이완되고 조용해진다. 


- 우울한 기분을 잊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우울한 현대인에게 주는 번즈 박사의 충고>

데이비드 번즈, 문예출판사, 푸념꾼 대항기법, p 2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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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감정과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생각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버리면, 아무런 자각없이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하지만 명상을 통해 자신을 관찰하는 눈이 생겨나게 되면, 그때부터는 그 눈을 통해 관점과 자세를 취하게 되어 지금까지 자동적으로 반응해 왔던 패턴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행동을 컨트롤하고 수정하게 된다. 다이크만은 이 메커니즘을 탈자동화라고 부른다. 


- <심리치료와 불교>, 안도 오사무, 불광출판사, 현대 심리치료로서의 명상, 인지치료로서의 명상,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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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적 사고의 생각의 실수(아론백의 인지치료)

- 전부 아니면 전무 사고
흑백논리, 이분법적 사고. 예) 모가 아니면 도이다. 지각을 하느니 결석을 하겠다

- 과잉 일반화
한 두가지 증거나 우연한 경험을 확대 해석하여 무리한 결론을 내리는 것. 
예) 데이트에 거절당한 후 "앞으로는 어떤 여자와도 데이트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 명명하기
한가지 행동이나 부분적 특성을 토대로 그 사람에 대해 고정적이고 단정적 이름표를 붙이는 것. 
예) 실패자, 게으름뱅이, 허풍쟁이, 지각대장 등등

- 재앙화/파국화
본래는 작은 일인데 생각 속에서 큰 일로 키워놓고, 그 일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 
예) ~해서 큰일 났다, ~했는데, 정말 큰 일이네, 이제 어쩌지 등등

- 당위 진술
"~ 해야만 한다"의 형태로 표현되는 요구와 비난. 
예) "친구니까 우정을 보여야 한다". "나의 가정은 항상 사랑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 등등

- 확대와 축소
어떤 형상에 양축면이 함께 존재하는데, 한 측면은 지나치게 부각하고 다른 측면은 지나치게 덜 강조하는 것. 
예) 성취(장점, 밝은 면, 희망)는 축소, 실패(단점, 어두운 면, 절망)는 확대하는 것

- 개인화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좀더 타당한 설명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 하거나 부정적으로 행동한다고 믿음. 
예) 친구 모임에서 침묵이 생기면, 자신 때문에 썰렁해진 것이라는 생각이 떠오름

- 정서적 추론
객관적인 증거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근거로 판단하는 것. 너무 강하게 느끼기 때문에, 다른 증거는 무시하거나 고려치 않고 틀림없는 사실로 믿는 것

- 독심술
눈치로 지레 짐작하기. 확인하지 않고 표정, 분위기 등으로 넘겨 집어서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오류



비합리적 신념(엘리스의 합리적 정서행동치료)

- 요구
'절대로, 꼭~해야만 한다'의 형태로 표현되는 요구
예) "나는 절대로 죄인으로 오해받아서는 안된다",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

- 재앙화
상황을 실제보다 더 나쁘게, 즉 최악의 상황으로 평가하는 것
예) "죄인으로 오해받는 것은 점말 끔찍하고 두려운 일이다"

- 좌절을 못 견딤
주어진 상황을 견딜 수 없다는 신념
예) "도저히 못 참겠다", "일어난 일이 너무 불쾌해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나는 죄인으로 오해 받고는 절대 못산다"

- 자기와 타인에 대한 경멸
지나치게 비판적이고 서슬 퍼런 판결을 내림. 전반적인 평가를 포함. 하나의 행동으로 전체 인격을 평가함.
예) "사람들이 나를 도둑으로 여기다기 내가 그렇게 쓸모없는 인간이었나?", "내게 죄를 뒤집어 씌운 인간은 정말 몹쓸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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