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
<화문소녀>2, 와타루 히비키, 학산
결론을 말하자면 해피엔딩이에요. 히히히히히 ^ㅍ^ 시바와 리스가 처음 만났을때 이야기를 보면서 굉장히 웃었어요. 이 아저씨가 육아 스트레스도 좀 받아서요. ㅎㅎ 그나저나 그럼 이아저씨는 리스의 똥기저귀를 갈아준건 아니지만, 먹여주고 키워주고 하다가 결국 사랑에 빠져버린다는 설정이 키다리 아저씨가 생각났습니다. ^^;; 뒤에는 오래전 단편이 실려있었어요. 손전화 이야기가 나와서 저는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대뷔는 오래전에 하셨나봐요. 저는 백천사쪽에서 처음 대뷔하신걸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암튼 이전 타 잡지에서 대뷔한 원고쪽은 <코네리아의 무지개>의 작가분 작풍이 연상되었어요. 이 제목이 도통 기억에 남아있질 않아서 검색했더니 라이센스판은 <성라이센스>로 나왔네요. 생각해보니까 해적판을 사다가 라이센스가 나와서 라이센스로 갈았던 기억이... 코네리아인지 코데리아인지 가물가물했는데 검색어에도 없어서 저의 기억력에 좌절했는데 아직 그렇게 심각한 수준은 아닌가봐요. 그나저나 이이다 하루코씨는 그후로도 단행본이 꽤 나왔네요. 몰랐습니다. 흑흑. 저는 중간에 만화판을 떠나있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실사의 세계로 달려서... DVD박스를 사고 헉헉거리던 시절이;; <은빛기사>와 이 양반(이이다 하루코)이랑 같은 작가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당시에는 화풍이 비슷해서 같은 분인줄 알았거든요. -_=;; 그나저나 검색만으로도 검색할수 있는 이런 세상은 참 좋군요.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
아시하라 히나코 컬렉션4 <나비구름>, 아시하라 히나코, 대원
이번 단편집은 청춘의 이야기들이 가득이네요. 총 4개의 단편이 있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중학교 1학년 - 사랑미만'이야기가 가장 좋았어요. 좋아하는 남자아이의 물건중에서 샤프심 1개를 들고나와서 바라보는 그녀가 귀여웠어요. 처음 연애하는 두 사람의 삽질도 귀여웠어요. 어찌할지 몰라서 수다쟁이가 되어버리고 말을 할 타이밍을 못잡고... >_<;;;




*
<악마와 러브송>9, 토모리 미요시, 대원
쿠로스군은 에로스군이 되어버렸네요. ^^;; 그가 마리아와 자기를 위해서 선택한 방법은 '노출' 점층적으로 스킨쉽을 늘려가는 것 이었어요. 뭐 여튼간 쿠로스군의 지나가는 표정을 읽고 그녀는 그의 손을 잡아줍니다. 덕분에 그는 무리에서 소속감을 느끼게 되지요. 그나저나 메구로군은 유스케와 마리아와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는데 이렇게되면 삼각의 오해 설정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건지? -ㅅ-;; 그런건 좀 별론뎅. 좀더 인간의 감춰진 부분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있었으면 했거든요. 아무래도 기대치가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엉뚱한 곳에서 마리아는 엄마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는데요. 이 과거가 현재의 그녀에게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모르겠어요. 아직까지는 침식이 그렇게 심한편은 아닌것 같은데 말이에요. 근데 모르죠. 그건 그냥 그런식으로 간단하게(?) 극복하거나 떨쳐낼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덕분에 더 10권이 더 기다려집니다.

*
<이웃집 801양>4, 코지마 아지코, 대원
여전히 호쾌한 만화였습니다. ㅎㅎㅎ 그이상 무슨 감상이 필요할까요? 사실 일본쪽 사이트를 보는 친구로 부터 좀 슬슬 물린다는 말을 들어서 살짝 걱정했는데요. 전 여전히 즐겁게 봤습니다. 제가 굉장히 짜증나면서 물렸던 쪽은 <부녀자 그녀>쪽 이었어요. 그건 정말 못참을 수준이라서... 달려가서 펜타부씨에게 "제발 결혼만은 참아" 라던가 그녀에게 "민폐도 적당히!!"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였거든요. -_=;; 하하하하. 
이번권의 개그의 백미는 에바이었어요. ㅠ_ㅠ "저런건 신지가 아니야!"라는 801양의 말에 저는 격하게 공감하고. ㅠ_ㅜ 그리고 한마디 더해봅니다. "나의 스즈하라가 3호기에 탑승해야지!!! 네 년은 누구냐!!!" 으흐흐흑. 

*
<란과 잿빛의 세계>, 이리에 아키, 중앙북스
소문의(재미가 없다던...) 1권을 이제야 봤습니다. 네. 저는 최근에는 고가 라인 단행본은 인터넷으로 몰아서 사고 있거등요. 참느라고 죽는줄 알았어요. -_=;; 간단한 소감을 말하자면 그 이야기가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이제 시작하는 느낌이라서요. '재미'를 찾기에는 단행본 진행이 1~2권 정도 더 되어야 판단을 내릴 수 있을것 같았어요. 게다가 지금까지 출간된 단행본들을 생각하면 분위기나 설정에서 받는 느낌은 저는 크게 차이는 없었어요. 그 단편들도 재미가 굉장히 있었다기 보다는 그냥 잔잔한 느낌으로 감상했거든요. 이번 이야기는 마법을 쓰는 가족의 이야기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초등학생 딸네미인 란과 건물 옥상에 사시는 그이님의 러브라인이 앞으로 이야기가 메인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호호호. -ㅅ-;; 아가씨의 텐넨의 모습에 108번뇌하는 그이를 상상하면 즐거워집니다. 그나저나 란네 엄마는 민폐 최강이던데요. 그야말로 개념없음의 정점을 찍는 하늘에서 먹을것이 내려와요 에피소드는...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구요. 아이고;;
이번 단행본은 표지나 본문 종이질 모두 굉장히 신경을 쓴 단행본 이었어요. 본문 종이질이 <군청학사>때보다 업그레드가 되었어요. 판형도 신국판으로 커져서 잘그린 이리에 아키 선생의 작화를 큰 판형에서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표지디자인도 아름답습니다. 속표지 디자인쪽은 먼가 민진기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표지였어요. ^^ 





반응형
+

<치키타 구구>5, 토노, 좋은세상
너무나 기다리던 치키타 구구가 나왔습니다. 저는 보면서 울었어요. 너무 슬퍼서... 환타지면서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그 선을 건드리는 그 감각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치키타의 용서하지는 않는다는 그 말에 고민하는 라 라므 데라르의 모습을 보면서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리고 치키타의 독백. 너를 위해서 끝까지 인간으로 남겠다는 이런 신념을 지키는 삶이 아무리 고독할 지라도...
물론 완결권까지 전반적인 스토리에 대해서는 여러사람들에게 들었지만, 역시 직접보니까 슬펐어요. 꿈에서 치키타의 부모님이 라에게 내려준 숙제말이에요. 

앞으로는 "클리프" 안에서 "치키타"를 찾아내 주렴. 
그래. 니켈 안에서 치키타를 발견했듯이
클리프 안에서... 그리고 새듀스나 발란스...
앞으로 점점 더 많이 만나게 될 여러 사람들 속에서
너는 앞으로 계속
치키타를 발견해 나가는 거야.
라 라므 데라르.

그걸 찾는다면 진정한 의미의 인간이 되리라고 생각해요. 그건 이상이자나요. 모두에게서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찾는 건. 그렇게 되면 라와 치키타와 100년이 가능하리가 만무하자나요. 그냥 그대로 행복하게 죽음을 마주하는 건가요? 내가 존재하는 이세상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으나 다른 이들을 보면서 그의 모습을 찾는다고 생각하면... 아아아아. 
최근 읽고 있는 엘리자베스의 여사님의 <사후생>을 보면서 죽음이라는 것은 하나의 전환기 일뿐 자신으로서 모든 것이 끝나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었어요. 죽음이라는 것은 하나의 허물을 버리는 것이고 그 이후에 아름다운 세계가 있으며 혼자서 죽는다고 생각하지만, 당신의 죽음에는 당신을 맞이하러 나오는 소중한 존재들이 있고 죽는 순간에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아주 먼 곳까지 갈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가득했습니다. 
그 둘의 존재가 행복해지기를 바라거든요. 한사람이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엔딩은 저에게 의미가 없어요. 친구한테 전화해서 또 엔딩이야기나 들어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칼바니아 이야기는 언제즈음 12권이 나오는 건지. 
예전에 친구 생일선물로 코믹회에서 토노 선생님 오리지날을 사다 준 적이 있었어요. 그분의 부스에는 오리지날 동인지가 정말 많더군요. 국내 해적판 전문 출판사쪽에서는 백귀야행 작가의 책은 많이 내주던데... 토노 선생님 단행본도 내주면 어떨까 살짝 생각해봤습니다. 이럴때 일어를 모르는 자신이 좀 많이 아쉬워집니다. 

+

<군청학사>3, 이리에 아키, 중앙북스
1, 2권에서 활약하던 그 바보 커플(?)의 뒷 이야기가 또 나왔습니다. 변함없이 즐겁게 읽었습니다. '박명'을 읽으면서는 엘리자베스 여사님의 책이 계속 떠올랐어요. 그 뒷편에는 뭐가 있을까요? 그녀가 마리오가 옆에 있다는 것을 알고 행복하게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

<이웃집 801양>3, 코지마 아지코, 대원문화사
무려 프로포즈가 있습니다.!!! "그럼 나한테 시집올래?"라니!! 모에하군요. *_*; 하지만 멘트는 그쪽 보다는 "그럼 나한테 올래?" 라던가 "내가 있자나"쪽이 더 러블리 할꺼 같아요. "시집오다"라는 말은 좀 거부감이 있어서요. 그녀쪽에서도 코믹회에서 동인지를 냈던데... 별책부록으로 그녀의 원고도 실어주면 어떨까 살짝 생각해봤습니다. ^^;;
드라마 시디쪽은 감상하는 대로 올려볼께요. 완전 대박이라는 지인의 평이 있는데 어떨지는 두근두근!!! 입니다. 이히히히힝. 





반응형
*

<이웃집 801양> 2권, 코지마 아지코, 대원
또 구매.-_=;; 그렇게 욕했으면서 또 산건?! 뭥미?
그래도 재미있었다는... 증거가 아닌가. 뭐 부녀자라는 그 용어의 선택 이외에는 즐겁게 볼 수 있는 요소들이... 라기 보다는 남 이야기가 아니었던 관계로다;;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

<나는야, 오타쿠 샐러리맨>, 요시타니, 미우(대원)
뽐이씨가 전부터 보고싶다고 말했는데 이제야 산 책. -_=;; 대원 인터넷쪽에 홍보용으로 웹에 뜬 만화를 보고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아서가 정답. 친구 모양의 추천으로 사서 봄. 그녀가 원본을 가지고 있어서... 빌려달라고 했다가 원본이라는 말에 그냥 바로 그자리에서 구매 결정;; ㅋㅋ
책은 올칼라로 가격은 9,000원. 내용은 오타쿠 샐러리맨 이라기 보다는... 그냥 사회생활 못하고 애니메이션 좀 보는 일반인에 가깝다고 느껴졌는데 일본에서는 저게 오타쿠인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음. 게다가 개그가 오타쿠로서의 긍지라기 보다는... 자학 개그에 가까워서 보면서 좀 불편했음. 특히 뚱보 자학과 대인관계의 자학은 좀;;;



*

<꽃에 폭풍>, 타카기 시게요시, 학산
뻔한 설정일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봤었는데 2권으로 완결이라서 좀 아쉬웠던 작품. <뱀파이어 기사>의 히노 마츠리 씨의 어시스턴트로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화풍. 그림도 좋았고 가끔 연출보고 놀란적도... 신인인데... 과감하네 하고;; 그런 컷들을 보고 그림을 많이 그려보신거 같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어시트턴트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2권 권말에 있는 단편도 좋았다능. 으흐흥
설정은 일본의 거대 재벌남과 평범한(?) 괴력소녀의 연애 이야기. 어느날 재벌남은 그녀의 괴력에 반해서 학교에 전학을 오게되고 그때부터 그녀의 세상에는 그가 들어옴으로써 많은 것들이 바뀌고 많은 사건들에 휘말리면서 두사람의 사랑을 키우는 이야기.
보면서 불편했던것은 재벌 후계자인 란도 그 재벌의 유지를 위해서 소비되는 존재로 부각되는 부분. 아버지가 그런 의미에서 그는 소비되는 존재이고 대신한 다른 존재는 얼마든지 존재한다고 말했을때는... 좀;; 뭐 그냥 말로만(?) 한걸로 결론이 났지만. 그들은 커다란 담론과 싸우는 존재라서 뒤가 없는 건가 했음. -_=;; '개인<단체(혹은 기업 국가 등등)'라는 것이 이 세계관의 기본 바탕이 되기 때문에 연재가 길어지면, 개인주의적인 신파로 갈꺼 같아서 인가? <- 라는 생각도. -.,- 뭐 나는 '개인>단체'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과연?



*

<학교 호텔>, 사토시 모리에, 학산
비슷한 시기에 학산에서 나온 백천사 신인의 2권 완결권인 단행본. 표지에서 주는 느낌은 <꽃의 폭풍>과 좀 느낌이 비슷했지만...본문(흑백원고)의 작화는 좀 많이 약했음. 덜 완성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 킁.
여자주인공은 칭찬을 먹고 즐거워 하는 아이. 좀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의 주인공 같다고 생각했음. 남자 주인공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인...줄 알았더니 역시나;;; 재벌남. -_=;; 게다가 무려 마성의 남자라는 설정까지 있음. 살아가는 의미도 별로 부여하지 않았고 그냥 소비되는 존재로 살고 싶어했지만... 
개인적으로 그다지.~_~;;; 그래서 내용 언급(설정 언급)은 여기까지. 끄읏



*

<뿌지직 행진곡>, 현태준, 문학과 지성사 
강남역의 만남의 명소였던 시티문고 자리에 생긴 리브로에서 하는 중고 서점에 갔다가 구매한 책. 흐흐흐흣. 현태준씨의 본격 만화는 처음 보는데 응가 개그가 나와서 냉큼 구매. 4,000원 주고 샀는데.ㅋㅋ 아직도 절판 아니라서 남는 장사를 한 기분! 게다가 내용도 취향. 물론 성적인 개그는 좀 코드가 아닌 부분도 있었지만... 화장실 개그는 딱 나의!!! -_=;;;;;;;;;;;; <- 커밍아웃 해버렸군요. 전 똥이야기가 좋아요. ㄱ-;;  


반응형
1 
BLOG main image
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by dung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07)
우리집 곰두리들 (149)
만날만날 (52)
토동토동 (370)
리뷰 (514)
나의 시간 (145)
알아차림과 수용 (0)
S - 심리치료 (145)
S - 일러스트와 디자인 (24)
w - 모에모에 설정 (0)
W - 나의 끄적끄적 (0)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05-03 03:34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