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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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스테이션>1, 타나카 케이, 학산 
철도 마니아 미소녀 아가씨가 나온다고 하여... 귀여운 커플이 나오는 책 이었습니다. 철도 마니아인 히메노 마이는 미소녀 이지만 그녀의 독특한 취미 생활로 인하여 연애와는 거리가 먼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의 즐거움은 매일 등하교시 보는 호사카와역의 청년 역무원 오빠를 감상(?)하는 것. 그 오빠는 제복이 매우 잘 어울리는 미청년 이었습니다. 사실 저의 기준에는 21살도 미소년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그날도 그녀는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그의 제복을 즐겁게 감상하고 있다가 넘어지게 됩니다. 그의 품에 포옥 안긴 마이양! 마이양은 그만 그에게 자기의 희망사항을 말해버리고 맙니다. 정신을 차린 마이양은 부끄러워서 한달음에 달려 나갔습니다.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하는 그를 보고- '어라?'하는 생각을 합니다. 얼마후 그녀는 그도 철도 마니아라는 것을 알게 되어 두 사람은 사이좋게 취미 친구의 길로 시작하여 연애라인으로 달리게 된다는 이야기~ ^^ 2권도 나오나봅니다. 개인적으로 본편에피소드를 가지고 4컷만화로 만든 그의 사정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어요. '그 남자의 말 할 수 없는 사정'이 4컷 만화의 개그 포인트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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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과 초콜릿>, 네무 요코, 대원
이 만화를 보고 알았어요. 네무 요코님의 남자 취향은... 억.ㅋㅋㅋ 외모는 꼬질꼬질 하지만 나름 반전으로 매력이 있는 남자가 아닐까 하는 그런 확고한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주인공들의 직업적 특성상 그런 남자분들을 자주 만나겠지만, 모두가 그런건 아닌데요. 그런 사람이 주인공이거나 주인공과 커플로 이루어 지거나 중요한 조연이더군요. ^ㅂ^ 저야 뭐 현실감 있는 설정이라고 생각하지만 3번째 책에서도 반복된다면 이건 분명히 취향이죠.
근데 뭐 타인에게는 악취미인 티셔츠라도 정작 본인은 일관되고 확고한 기준이 있는 취향일 경우도 많은데... 저러면 저건 그냥 무취미에 무관심이라서 그런 옷을 입는거자나요. 아키모토씨에게는 옷이란 그냥 입어서 보온을하고 걸치는 용도 이외에 다른 의미는 없는것 같아요. 저런 분은 멋쟁이 여친님을 만나면 그분이 골라주시면 그옷 그대로 입을것 같아요. 스스로도 그런 쇼핑을 해야지 매력이 넘치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레벨이 낮아요. 으하하하하!!
전 20대때 확고한 취향으로 저의 돈으로 사는 옷은 모두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구매했던 전적이 있었거든요. 하나하나 모두 고민하고 발품을 팔아서 구매한 것들인데 그런식으로(구린 취향) 취급당하는건 화가나죠! 그건 그냥 취향이 다를 뿐이에요. 당신이 좀더 대중적인 취향인것일 뿐. 근데 뭐 그게 반드시 좋은것만은 아닌것 같은데~ 뭐 이것도 가치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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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벨로마노 VELOMANO>, 가리(글), 이혜령(그림), 대원
이번 대원 신간에 소개되어서 궁금한 마음에 그만... 그림이 취향이었거든요. 오랜만에 수작업으로 작업된 단행본을 보게되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 인물이나 배경에 '바림'이 많은 원고를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특유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뭐 암튼 그림체나 내용면 뭐 여러가지로 어울리고 재미있어서 즐겁게 일독 했습니다. 내용은 카페 벨로마노에 찾아오는 손님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즐거웠어요. 특히나 그 착각 커플(?) 이야기가 좋았는데요. 2권에서 그 두사람이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분! 보험 관두신거 정말 잘하셨습니다. ㅠㅠ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는 보험은 무리죠. 아무래도.. 흑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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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앨리스>7, 토리코 치야, 학산 
저도 옴 모양의 볶음밥 먹고 싶어요!!  지브리 쪽 덕은 저는 뵌적이 없어서 매번 이 아가씨가 어떤 포인트에 모에하는지 즐겁게 구경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후유양의 그이에 대해서 그녀의 아버지가 아셨으니 이제 스토리 라인이 너무 뻔해질것 같기도하고... 사실 전작 <클로버>에서 똥테러 엔딩을 기억하고 있는지라 전 좀 걱정이 많이 되어용. 상사에 근무하는 잘나가는 그이씨와 그리고 사내 연애를 하는 아가씨는 결혼과 동시에 아가씨는 결혼 퇴직이고 그리고 알고 보면 그 아가씨의 아버지는 그 회사의 간부로 나오는 설정일것 같은 예감이... (어엉 이것은 클로버? 의 설정이네요.)@_@  하지만 집안이 망했다고 하니까- 뭐 모르죠. 그나저나 이 양반 만화는 로스트 제너레이션 이전 세대가 주인공인것 같아요. 지금 일본의 현실은... 네 뭐.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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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마1/2> 실사판 캐스팅 


전 오늘 하루 <란마1/2> 실사 캐스팅 소식을 접하고 여러모로 햄을 볶았습니다.  심야 드라마로 <프린세스, 프린세스> 만든다고 할때도 빵 터졌고... 결과물을 보고도 뻥 터져서... 전 그래서 <아라카와~> 드라마를 아직 시작하지 못했어요. 캐스팅도 나름 어울렸는데도 말이에요. 란마네 아버지 변신된 컷은 그냥 팬더 인형을 쓰고 나오나봐요. 어쩔;;;  OTL  

아카네 역의 아가씨는 마사미양으로 착각하고!! 그래서 전 그녀가 세일러복을 입고 나왔던 드라마를 회상하며 좋아했어요. 근데 아니더군요. 억!! 하지만 이 아가씨도 귀엽네요. 
저의 란마님은 저런 사람이 아니지만!!!  
접골원 선생님이 제가 좋아하는 배우라서 마구 웃었습니다. 
아마도 볼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개그로 승화하려는 의미에서 즐감이 될듯? 전 팬이 아닌가봐요. 화를 내야 하는데 정말 그냥 웃기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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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고다씨 이야기>6(완결), 오자와 마리, 학산
완결이에요. 너무나 아쉬운 완결. 단편격인 속편이라도 있기를 바랬는데... ㅠ_ㅠ 그래도 이치고다씨가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욘이랑도 만났고... >_<;;  5권에서 많이 울었는데요. 욘이 다른 사람과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참 반가웠어요. 하지만, 그건 욘이면서도 동시에 욘은 아닌거죠. 내가 기억하는 욘은 살고 싶어하지 않는 그를 잡아주면서 생을 유지하고 사라질것 같은 소멸 공포를 가지고 있지만, 주위에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는 청년이었거든요. 내가 기억하는 욘은 그런 자상한 얼굴을 한 청년이었어요. 하지만 돌아온 욘은 결코 그 마음을 간직한 욘으로만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은 한편으로는 굉장히 슬프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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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버그>1, 안동식, 삼양
저자가 한국분이네요. 아닌가? 표지가 인상적이었고 본문의 흑백 원고도 참 이뻤어요. 심양 출판사의 블로그를 방문해서 이런 재미있는 신간을 알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내용도 취향이었구요. 전작도 찾아볼까 생각중이에요. 내용은 작가가 설정한 세계관 안에서 하늘을 나는 것을 금지한 폐쇄적인 국가에서 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그것을 꿈꾸는 아이와 그리고 그 작은 친구, 그리고 외부에서 이방인과의 조우로 인하여 그의 꿈이자 아버지의 꿈을 이루어 외부로 나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2권부터는 그 세계이지만, 그는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그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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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24(완결),  토리코 치야, 학산
아니되어요! 쯔게 주임님이랑 결혼이라니!!  저는 친구 A양과 쯔게 주임이 뒤가 구린 무언가가 분명히 뭔가 있다는 설을 주장하는 한 사람으로써 그녀가 그와 결혼하는 걸 결사-반대 했지만... 결국 결혼하고 마는군요. ㅠ_ㅠ 
엔딩히 급히(?) 하는 결혼으로 끝나서 뭐랄까 굉장히 아쉽기도하고, 그리고 저런식으로 결혼하는 것이 일방적인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어요. 삶에 있어서 굉장히 큰 획인데 그 부분이 회사업무로 인해서 취소되고 뒤로 밀어진다는 사실이 저로서는 좀 납득하기 힘들었어요. 일본 대기업(상사)에서 회사원 개개인을 저런식으로만 대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었구요. 뭐 그런 느낌은 다른 드라마나 만화에서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일생의 중대사까지 관여하는 건 좀. -_- 헐헐헐 스러웠습니다. 이건 뭐 사생활도 없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냥 조직내에 개인은 그 회사에 근무하는 개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식 그리고 그 사람이 조직내에서 있을때 영유하는 모든것이 그 조직의 시스템을 기준으로 철저하게 주체가 아니라 외부자 혹은 내부의 소비되는 존재로서만 존재해야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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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먹었어?>3, 요시나가 후미, 삼양
3권을 보는 내내 들은 생각은 '나도 저 요리를 만들어 먹어봐야겠다아아아!!!'입니다. 요시나가님은 정말 요리의 달인의 경지인것 같습니다. 요리계에 입문한지 1년 반이 좀 지났는데 냉장고에 남은 재료들로 구상해서 만드는 요리는 별로 없거든요. 얼마나 요리를 해야지 저 레벨이 되는건지. 그저 부러울 따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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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괴물군>2, 로비코, 대원
1권에 마지막에 등장했던 의문의 미남은 하루의 형이었어요. 하루의 가족사에는 뭔가 문제가 많은 것 같지만, 아직까지 그 문제가 전면으로는 나오지 않았어요. 형제간에 좀 원수관계에 가깝다는 정도만. 학교에서 항상 다른 아이들을 향해서 노려보는 하루에게 웃어보라는 조언을 한 시즈쿠양. 그 충고로 인해서 학교내에서 하루군의 위치가 바꿔버리게 되고... 인기가 많은 하루군을 질투하는 시즈쿠양. 살짝 귀여웠습니다. 감정도 솔직해서 더더욱~ ^_^ 하루군때문에 번뇌(?)가 심한 시즈쿠양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것은 미래설계라고 결론을 내리고 하루에 대한 마음을 비우려고 합니다. 그런 결심을 한 시즈쿠에게 두근두근함을 느끼는 하루군! 뭐 연애 만화라는 것은 교차로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려갈때가 가장 즐겁죠. 커플이 되면 그건 그냥 염장의 시작일 뿐이자나요. -ㅅ- 우후후훗. 힘내보게! 하루군! 그나저나 하루군네 패밀리는 점점 재미있는 아이들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반장씨도 귀여워요. 폭탄발언도 그렇고... 우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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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카페>1, 엔조지 마키, 학산
전작을 나름 즐겁게 본 관계로... 소감을 말하자면, 여자는 이뻐야... OTL 자고로 얼굴이 장땡(?)입니다. 이 생각은 최근에 나온 건담의 역사 계보를 이어가는 애니메이션 1편을 보면서도 생각했었어요. "그녀를 위해서!" 라니... 세계는 그런 이유로 지켜지는건가! 뭐 그편이 어린이 혹은 학생 답다고 생각하지만요. 얼굴로 뉴타입 인재를 얻어가는 복받은 자들을 생각하면... 우후후후후훗(음침). 유니콘을 타고 그녀를 위해서 지구를 잘 지켜보련!! 그나저나 다음편은 6개월후에 나온다던데. 어떻게 기다리라고;; 덕분에 건담사에 대해서 하나도 몰라서 뽀미씨에게 열심히 설명을 들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건담윙은 그럼 그 역사에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니 얼굴이 그냥 썩어버리던데요. ㄱ-;; 
1권은 전개가 좀 천천히 진행되는 감이 있었습니다만, 2권부터는 연애가 본격구도에 올라갈것 같아요. 스토커 변호사 선생과 전직 테니스 선수의 배틀이 크게 있을듯. -_-; 카페에서 일하는 나머지 총각 두명도 연애 배틀에 뛰어들지가 가장 궁금한 포인트입니다. 돈을 좋아하는 그 총각은 그녀의 천연의 마수에서 걸리지는 않을것 같지만, 뭐 모르는거죠. '미인'인거니까요. 훗. 미인에다가 대식밥통... 나름 멋진 조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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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빈 프로젝트>3, 김수연, 서울
모에의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암평군과 그녀의 배틀(?)모드가 즐거울 것 같은 예감입니다. 중전쪽에 있다는 무관 출신 그녀도 귀엽고... 그나저나 밍크가 폐간했는데 그럼 <세자빈 프로젝트>는 어디로 연재가 넘어가는지 모르겠네요. 윙크쪽으로 넘어갈려지. 그냥 좀 걱정이 됩니다. 심란한 이마음~ 밍크는 창간호도 사고 뭐 그랬었어요. 한 1년 사서 모았다가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그냥 분철하고 나머지는 처분했었어요. 매달 나오는 순정 잡지가 정말 많았던 그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의 상황은... 쩝. 
유일한 대안은 웹툰이라고 얼마전에 모 방송에서 황미나 선생님이 나와서 말씀하셨는데, 웹툰쪽에서도 순정만화도 연재가 많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그래도 세상이 좋아져서 컴원고를 하면 톤값은 절약되니 좋은거라고 하면 좋은 것 일지도... 사실 순정쪽은 I.C톤을 해당 페이지에 바르면 페이지에 바른 돈값이 허덜덜이라서... 뭐 ㅜ_ㅠ 10년전에 4천원돈 했었는데 요즘은 더하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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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앨리스>5, 토리코 치야, 학산
오쿠조노씨 원래 연애는 어렵지만, 개념을 탑재하지 못한 오덕계 여친은 더 어렵답니다. 빙긋 ^_^ 여자친구의 아스트랄계 대화를 새벽까지 졸면서 들은 당신에게 소인은 원츄를 날려드립니다. ㅠ_ㅜ 크크크크. 아놔;; 미치겠다;; 남친과 처음 간 온천 여행에서 우연히 TV를 틀었다가 방송중이던 사극을 시작으로 은하철도 999, 터미네이터, 하록 선장... 당신은 괴로웠겠지만, 그녀는 하얗게 불태웠어요. 그걸로 만족해도 된답니다. 덕친구가 없는 그녀는 분명 정말 행복한 대화이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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