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홍대맛집'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4.03 PEONY(피오니) 4
  2. 2009.01.19 PASTA 2
  3. 2008.12.10 돈부리 4

PEONY(피오니)

토동토동/디저트 2009. 4. 3. 16:19 by dung

PEONY
02-333-5325
마포구 서교동 403-15 1층

지난번에 지나가다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용기를 내서 A양과 가봤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그녀도 명함을 들고가고... 저도 명함을 들고가고... 우어어엉. 맛있었어요. 본인의 취향에 가까운 치즈케이크 이었습니다. 플레인 맛이 나는. 돈부리에서 배터지게 먹고와서 쿠키와 케이크 1기만 먹어봤지만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케이크들도 먹어보고 싶어서 저는 케이크쪽을 보며 침질질...


먹어본 작은 케이크는 2,500원인가 했던거 같아요. 차는 셀프고 차 메뉴는 3,000~4,000원 대로 기억합니다. 쿠키랑 차 2개랑 작은 케이크 해서 만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작은 케이크는 좀 작은 사이즈에요. 그야말로 미니. 시트도 좋았고 위의 케이크도 좋았어요. 매우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뭘 먹을지 다 정했습니다. 으하하하!!

피오니의 벽에 그려진 일러스트가 정말 취향이었어요. 카운터쪽에는 주인 아저씨의 손글씨로 보이는 수제카드도 팔고 있었습니다. 카드 이뻐요. ^^

*
피오니 벽의 일러스트 보기



반응형

PASTA

토동토동/메인 2009. 1. 19. 12:52 by dung

PASTA
02-322-0084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ㅅ짱이 지나가면서 가보고 싶었던 가게 "PASTA"에 가봤습니다. 피자랑 크림 스파게티(까르보나라)를 시켰는데요. 맛이 특이했어요. 마늘이 씹히는 스파게티 였습니다. *_*; 그래서 인지 덜 느끼하던데요. 토마토와 후추와 마늘의 힘인지 여튼 맛있게 먹었어요. 피자도 맛있었고. 가게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작은 가게인데 주방이 휀히 들여다 보여서 즐거웠습니다. "PASTA"라고 적힌 티를 입고 요리하는 주방장님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던 가게 이었어요. 가격은 파스타랑, 피자랑 포함해서 21,000원으로 기억합니다. 아주 비싼건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저렴한것도 아니고 적당한 가격인거 같아요.


+
양식(스파게티 류)를 먹다가 든 생각인데 한식은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 만드는것도 다 노력인데요. 밥에 반찬에 국에 찌개까지 해서 보통 만원 이하자나요. 이탈리아 요리는 스파게티를 시키면 딸려 나오는 반찬은 빵, 발사믹 식초에 올리브 기름 부은 소스, 그리고 피클이 전부니까요. 샐러드류는 보통 기본 제공이 아니라 돈 주고 사서 먹어야 하는거자나요.
한식은 저렇게 많은 것들이 나오는데 가격은 보통 일반적인 선상이 있으니까 거기에 맞추려면, 음식물의 원산지나 인건비에서 가격을 내려서 그 선을 유지하는게 일반적인 것이 되어버리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한식을 먹을때에는 그 저렴한 가격(노동력과 재료에 비해서)은 일하는 사람의 인건비를 내려서 유지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죽음의 밥상>에서 언급했던 이야기, "미국에서 고기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등)이 저렴한 것은 목장에서 부담해야 하는 오물 처리 비용을 지역사회로 넘기기 때문에 저렴하다."와 별반 차이가 없게 느껴졌습니다.
일은 힘들고 갈수록 소비자의 요구는 커지고 오너는 이익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그 가운데에서 희생되는 것은 그 관계에서 가장 약자인 고용된 사람들과 원재료를 공급하는 사람들인거 같습니다. 모처 게시판에서 한국에서는 음식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막대한다는 글을 보고 그냥 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거든요. 신혼 여행 가서 처음으로 고마움의 의미로 팁을 드리는것도 정말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자꾸 까먹더라구요. (-_=);; 서비스직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일하면서 웃어줘야 하는것은 OOO라고 박노자 선생님의 글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OOO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별로 좋은 소리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예전에 애버랜드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뭐랄까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해서 지금까지 저는 좀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 미소가 어떤 의미이던 그것에 대해서 고마워 해야 하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최근에야.
반응형

'토동토동 > 메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기산 더덕순대  (2) 2009.03.11
남부막국수별관  (10) 2009.02.25
오리엔탈 스푼  (2) 2009.01.08
진원조보신닭  (2) 2009.01.07
호면당  (0) 2008.12.18

돈부리

토동토동/메인 2008. 12. 10. 12:35 by du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돈부리

02-3141-3898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6-18 지하 1층
www.katsudon.co.kr


돈부리는 사실 홍대에 생기기전에 부평역에 있을때부터 원정가서 가끔 먹었습니다. 이 가게는 친구 고양이씨가 추천해준 가게라서 처음에 이가게를 가기 위해서 용인(죽전)에서 지하철을 타고 성남터미널(야탑)에 도착해서 인천행 버스를 타고 인천터미널역에 도착해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부평역까지가서 먹었습니다. OTL 하하하!!
그리고 다음에는 지금의 신랑과 함께 들렀는데 신랑님도 완전 감탄!! 그리고 다음에 또 신랑님과 들렸다가 가게 휴무라서 대좌절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OTL
홍대점은 고양이씨말로는 예전에 함께 가본 동부이촌동의 일식집의 부주방장님과 합동으로 연 가게라고 하더군요. 동부이촌동의 그분은 튀김류, 부평역의 그분은 덥밥류류. 여튼 물어물어서 춘천에서 상경해서 찾아갔습니다. -_=;; 홍대로 이사해서 아니면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가격이 쪼큼 올라가서 약간 좌절했습니다. 당연한거겠지만 그래도 아쉽더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좋아하는 메뉴는 돼지고기숙주나물볶음 요리입니다. 여기는 밥이랑 따로나와서 좋아요. 만복국수의 돼지고기 숙주나물 볶음도 좋지만, 돈부리는 조금 덜 매워서 더 취향입니다. 그리고 수서에 있는 일식집(명함이 없어서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의 돼지고기숙주나물볶음 덥밥도 좋아해요;;
신랑은 나고야식(이던가?) 라면을 좋아하더라구요. 연어덥밥도 좋았습니다. 아소산의 연어덥밥을 생각하고 그냥 비벼먹을려고 했더니 그냥 먹는거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_<; 전 연어도 매우 좋아합니다. <죽음의 밥상>을 읽고 연어를 먹는것에 대해서 한동안 매우 고민했지만, 역시 좋은건 어쩔수 없습니다. 걍 먹고... 걍 살래요. 가끔 먹으면 되죠. 아에 먹지 않는건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치만 해산불 부페라던가 과식을 종용하는 가게는 가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뭐 먹지도 못하는 위가 된 이유도 있지만요. 책들의 영향도 있었어요.
반응형

'토동토동 > 메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면당  (0) 2008.12.18
Pare de 607  (0) 2008.12.18
Felice Gatto(펠리체 가또)  (2) 2008.11.04
little Xian  (0) 2008.10.28
만복국수  (2) 2008.10.28
1 
BLOG main image
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by dung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07)
우리집 곰두리들 (149)
만날만날 (52)
토동토동 (370)
리뷰 (514)
나의 시간 (145)
알아차림과 수용 (0)
S - 심리치료 (145)
S - 일러스트와 디자인 (24)
w - 모에모에 설정 (0)
W - 나의 끄적끄적 (0)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05-03 03:34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