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2013년 시험일은 3월 30일(토요일) 그리고 발표일은 4월 12일 이었어요. (아마도...) 그리고 면접일은 4월 25일. 
암튼 떨어졌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결과를 받아보고 멍때리고 있다가... 이거 면접에서 붙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주변에 아는 분들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저의 선생님에게는 면접 관련해서 작년에 면접 보신 분에게 어드바이스를 받고 싶다고 부탁드렸고, 그래서 한분을 소개 받았습니다. 그분이랑 1:1로 모의 면접을 봤습니다. 그때 그분께 모의면접후에 어드바이스를 받았구요. 이분의 이야기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자기 공개선을 어디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과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사이트의 메뉴와 게시글들을 읽어보는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근데 그분의 설명을 듣고 귀가해서 카페에서 작년에 시험본 분들 후기를 보니까 면접이 정말 어려웠다는 걸 알게되어서 뭐랄까 더 혼돈의 도가니 속으로....  궁금한것만 더 늘어났었어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졸업한 모교 조교실에 전화해서도 한번 물어봤구요. ^^;; 다행히 전화를 받은 조교님이 작년 합격자라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조교님에게 설명 듣고는 공부해야 하는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많이 놀랐었어요. 그분은 축어록을 중심적으로 보라고 하셨거든요. @_@;;;;;  

아무튼 그 두분에게 들은 내용을 정리하자면~ 그때 듣고 그냥 바로 정리한거라 지금 보니까 풀어쓰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그때 적은 타이핑을 그대로 적겠습니다. 

_  1:1로 모의 면접을 봐주신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작년(2012년) 합격자 선생님

자격증 - 사회적 요구                                     
욕구 - 준비, 노력, 동기, 계획
직업적 정체감
현실적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나 사회적 요구와 한계

개인- 동기, 계획  짧게, 간략, 의지가 있게, 선을 지키는 것- 나를 공개하는 제한선   
         장소, 성격, 생각    개인적인 이야기 많이 X-, 내 의견 지나치게 많이 X  
         청소년 관련문제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연결. 간결하게 자기공개 맥락 

청소년 문제 종류 -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help,  실제적 상담 

도움매체- 특징. 한계 인지       대면- 개인, 집단.   전화- 위기, 전화상담   
                                                                     전화상담의 경우에는 전화통화가 계속 이어지는게 목적임
                                           사이버- 게시판, 메일, 채팅   온갖이야기가 가능함 
압박질문 - 아리송한 경우, 상담 스트레스를 어떻게 처리하나? "너 뭐야?"  
면접- 면접고사실 18-20개. 확인동의서 작성- 개인정보조사 관련 
         3인 1조, 질문 3~5문항, 질문 1개 - 30초~1분 넘기지 말도록! 
         전체 1팀 면접시간은 10분정도 주어짐 
         자세, 태도, 준정장차림
         질문은 돌아가며 질문. 질문 1개는 생각할 시간이 없지만 나머지 2개는 생각할 시간이 있음. 
축어록- 대기중 축어록 A4 사이즈 나눠줌- 마지막칸 비워져 있음.
질문 - 구두질문
          축어록- 맨 마지막 칸 비워둠. 주로 마지막 질문. 문제에 대해 파악할 수 있나를 질문함 



_  작년 합격한 모교 조교님 

축어록 - 받음. 다음번엔 어떻게 할래? 질문 받음 
             대화패턴이 있음.  처음과 끝에서 어떻게 정리하는가?  어디로 내담자를 꼴고 가려고 하는가?  방향성 
             초기부분(깊게 공부!)- 탐색  상담자 이사람은 왜 이런 질문을 하는가? 무엇을 탐색하고 있는가? 
             축어록에서 표현이 X인 부분 - 주의하기 
             역동이 없는데서 역동을 찾아내는 것  

질문 - 사례설명, 사례가 아닌 다른 이론 내용, 지식 문제는 아니지만 연결성이 있는 경우. 

내가 선호하는 이론 기법 - 축어록 보기!!  나같으면~~ 
 보통 공부를 X한 사람이 인간중심을 이야기하는데... 이거 별로라는 뉘양스의 이야기를 해주심(이거 별로라는 뉘양스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실제 이론을 적용해서 이야기를 해야하니까 그래서 그런것 같습니다.)
지식: 전체적으로 크게(기법, 종류, 큰흐름 단어). 검사의 종류- 어디에 쓰나? 어디에 쓸만한 검사인가? 
학교상담사례 공부 
의외성 의 문제 


뭐 암튼 이런 설명을 들었고 일단 전공책을 본적이 없는 청소년 관련 전공책과 축어록이 있는 상담 이론 책을 좀 읽었습니다. 이때 읽은 책이 <청소년상담>, 정순례, 학지사 책이었습니다. 상담 관련해서 본 책은 <상담심리학> 이장호, <통합적 상담 사례중심접근>, 제랄드 코리. 이 두개 책은 축어록을 중심으로 읽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시대고시기획에서 나온 면접준비 책자를 읽었는데요. 이게 영 이상하더라구요....;; -_- 저자분의 프로필을 보니;; 음 좀 납득했습니다.  뭐 그냥 말그대로 참고용으로 문제만 보고 정답쪽은 중요하게 참고할 필요가 없는것 같다는 느낌을 팍팍 받았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그래도 대충 문제는 풀어봤던것 같아요. 사례관련해서는요. 그 문제집에서 동성애 관련 답변은 동성애 포비아적인 답변이 뙁!! 게임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게임어가 꿈인 학생의 사례의 문제지의 답변은 게임 디자인을 하라는 답변이 뙁! 여보세요. ;;;;; 디자인과 기획은 다르다구요. ㅠ_ㅠ  그리고 디자인 할라면 디자인 관련 전공을 해야....  뭐 암튼 그런 답변들이 많았습니다. OTL 

그리고 그 두분들께 어드바이스 받은대로 청소년~사이트를 보면서 정리를 해줬구요. 실제로 청소년들이 이 사이트의 어떤 창구를 통해서 상담을 받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련 축어록을 많이 보라고 하시면서 이쪽 사이트 자료실에 자료집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았습니다만, 양이 하도 많아서 2011년판이랑 2012년판 정도만 읽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보내다가 '청소년 상담사를 준비하는 모임' 카페에서 모의 면접겸 특강을 해준다는 게시글을 보고 11일에 있는 특강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느낀 거는 책보다는 실제 답변을 정리해서 말하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고, 그리고 작년에 떨어지고 1년동안 면접을 준비한 분들은 준비를 정말 많이 하셨구나 하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례를 하나 받고 자기가 선호하는 이론을 중심으로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나 아니면 어떤 검사를 적용할 것인가 진단 기준이라던가 뭐 그런걸 물어봤는데요. 다들 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여기서 이전에 나왔던 모의면접 문제들 누가 복원한것들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관련 용어 정리된 것두요. 

그래서 스터디에 중간이라도 끼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게시판에서 상주(응?)를 해서 결국... 한 스터디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는 총 4번 진행되었고, 맴버는 5명이었어요. 면접에서 받을 것 같은 질문을 정해서 다음 스터디까지 작성해와서 나누고 상대방의 답변에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3번 진행되었고, 나머지 1회는 모의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저희 스터디에서 공부했던 질문은~
_ 자기소개(지원동기 포부포함)
_ 선호하는 상담이론&기법
_ 상담사로서의 본인의 장&단점
_ 청소년 상담과 성인 상담의 차이점 
_ 비밀보장 예외사례 
_ 면대면상담&사이버상담의 장단점
_ 청소년 관련 이슈 
_ 청소년 상담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
_ 현재하고 있는 일&자격증 취득 후 계획
_ 상담사를 향한 다양한 애정공세에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_ 청소년내담자의 저항 시 대처방법은?(저항의 의미를 살펴 개입)
_ 사례개념화 (문제의 성격, 원인과 배경, 심리검사, 상담목표, 적용방법 및 이론, 구어체, 예상질문) 
_ 상담자가 되면 청소년에게 적용하고 싶은 프로그램& 현장에서 시행중인 프로그램들 
_ 상담의 구조화(구어체로~)
_ 내담자의 부모님이 상담에 대해 못미더워할 때 어떻게 대처하겠는가?(구어체로~)
_ 집단상담과 개인상담의 공통점과 차이점
_ 선호하는 상담이론의 개념과 용어정리


이렇게 준비했었구요. 사례개념화가 제일 어려웠던것 같아요. 그리고 혼자 저 질문들을 정리한걸 다시 또 정리하면서 녹화하면서 연습했습니다. 거울도 보고... 뭐 대충 그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면접일!!!  
일행중에서 제가 일빠로.... 면접을.... (ㅠ_ㅠ) 흑흑. 면접순서도 보니까 접수한 순서더라구요.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제가 필기 접수를 초기에 해서~~

점심시간 언저리 무렵이 면접 시간이었고 면접 시간으로부터 30분전까지 대기실에 입실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고 한시간정도 미리 도착했습니다. 미리와서 공부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시험장은 무려 모교!!  1X년만에 방문한 모교는 운동장에 잔디도 깔리고... (돈좀 벌었나;;)... 체육관도 생겼더군요. 
대기실에서는 안내서를 나눠주고 그리고 무슨 동의서-개인정보 조회관련-를 제출하라고 해서 제출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접장으로 가서 앞에 있는 의자에 2인 1조로 대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A4 사이즈의 문제의 그 축어록이라는 것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건 축어록은 아니었구요. 간단하게 5~6줄로 내담자의 이야기가 적힌 글이었습니다. 
사례 내용은 중학생 정도의 여자아이 이었고 가출을 해서 가출해서 하는 모든 코스는 다... 그리고 상담실에 오기전에 자살시도후에 희망을 찾고자 상담실에 스스로 내방한 사례이었습니다. 스터디에서 공부한대로 사례개념화를 열심히 했습니다만, 제가 받았던 질문은 예상한 질문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 사례가 인터넷 게시판에 써진건데~ 어떤식으로 답변을 할래 뭐 그런 질문을 받았던것 같아요. 
뭐 암튼 그 A4용지를 읽고 들어가서 처음 받은 질문은 이쪽 관련 경험과 관련해서 자기소개를 하라고 해서 멘붕.... ㅎㅎㅎ  그래서 자포자기로 환자이자 내담자의 본인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O>-< 그리고 중간 질문이 옆에분이랑 저랑 달랐는데요. 저는 저항 관련한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은 잘 이해하고 있어서 좀 쉽게 대답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질문이 A4용지를 읽고 받은 질문으로 이 사례가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왔다 어떻게 답변하겠느냐라는 질문이었어요. 그리고 그 답변과 관련해서 추가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질문 내용은 잘 기억이...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옆에분이나 저나 1번 질문과 연관되는 질문이었던것 같아요. 전 본인의 어려움에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면접 끝! 

면접자는 총 3분으로 상담전공, 임상전공, 청소년 관련 전공자 분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마지막에 임상 관련해서 물어보시는 선생님이 제일 매서웠던것 같았습니다. 그 고사실에 저말고 같은 스터디를 했던 분도 거기서 면접을 봤는데 받은 느낌은 비슷했던것 같아요. 


반응형
BLOG main image
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by dung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07)
우리집 곰두리들 (149)
만날만날 (52)
토동토동 (370)
리뷰 (514)
나의 시간 (145)
알아차림과 수용 (0)
S - 심리치료 (145)
S - 일러스트와 디자인 (24)
w - 모에모에 설정 (0)
W - 나의 끄적끄적 (0)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05-05 03:27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