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풍성한 나날들

리뷰/책이야기 2009. 1. 9. 14:15 by dung


최근 풍성합니다. 선물 받은 책이 두권. 한권은 친구 M이 저의 책을 빌려갔다가 다시 사서 보내준거긴 하지만 여튼 선물로 치겠습니다.  새책으로 받은 <비폭력 대화>, 나머지 한권은 지인 ㅅ씨가 간암에 좋은 음식 요리법들을 담은 책입니다. 책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관계로 제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처음 북크로싱을 신청해서 잠시 빌려 받은 책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까지 하면 총 3권에 도서관에서 빌린 책 4권. <시기심>, <여성주의적 정체성 개념>, <차이를 넘어서>, 타샤튜터 관련 책 한권. 타샤 튜터의 책은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그냥 술렁 술렁 봤더니 그냥 읽히던데요. 그림 즐겁게 즐감했습니다. 사실 이분의 동화책은 본 기억이 거이 없지만... 그냥 친숙해요. 어릴적에 이 분인지 모르고 분명 지나간거 같아요. <여성주의...>와 <차이를 넘어서>는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시기심>은 다분히 흥미 위주의 책 이었어요. 표지는 사랑하는 오필민씨의 디자인. 에코리브로의 책들은 거이 이 분이 디자인 해주신거 같아요. 표지는 정말 시기심이 연상되는 일러스트 였습니다. *_* 이 일러스트는 직접 그린걸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그냥 뭐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비슷한 느낌의 책을 대라고 하면 시몬느 여사님의 <노년>이 떠오르네요. 크게 얻은 것도 없고 그냥 과거의 기억들만 가득 머리에 담고 책을 닫았었거든요. 당시에는 절박해서 거금 주고 산 책이었는 읽을때는 버닝(?)했지만, 읽고나서는 그냥 그다지 남는게 없었어요. 그냥 순장했던 풍습에 대한 묘사만 기억에 아련히 남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문한 책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_<;


<누가 민족국가를 노래하는가> ㅊ모님이 권해주셨어요. 잘 읽힌다구요. 이 분들의 책은 다른분들이 잘(?) 읽힌다고 이야기 해주시면 찾아서 보는 수준입니다. 몇년전에 사서 읽다가 열폭한 이후에 뭐 그런 상태입니다. 스피박의 <대담>은 그래도 그래그래 하면서 읽은 편이라서요. 용기를 냈습니다. "'대담'이니까 가능할지도 몰라."라고 생각하고 주문했습니다. 그나저나 산책자는 웅진 계열 출판사이었습니다. 신생 출판사인가 생각했었는데요. 음 그렇군요. 뭐 나름 있어보이는(?) 컨셉의 책 이었습니다. 결론은 인문학 책도 표장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이 언제나 문제가 되는군요.
<소수자와 한국사회>얼마전에 만난 친구의 일본 지인으로부터 말레시아 분의 인종차별 이야기를 듣고 기겁한것이 동기였습니다.
<죽음과 죽어감> 최근에 읽은 <안녕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진정으로 살아있어라>의 영향으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도 없었고, 가족들과 함께 읽고 싶어서요.
책을 받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레는 책에 돈ㅈㄹ을 참 잘하는거 같습니다;<- 이건 욕이 아니라 진심으로 부러워서 하는 소리에요. 초판을 얼마나 찍을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번역자의 힘인가 기획자의 힘인가 아니면 돈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책 잘 판다고 생각하는 출판사 중에 하나입니다. 띄지는 수입지인데 펄지!! 양장 표지 커버는 무려 5도 인쇄. 이 종이도 수입지로 보였어요. 게다가 커버에 4도에 추가해서 펄 인쇄까지 한거 같던데, 아닌가?  싸바리도 수입 펄지. 두둥! 종이값이 엄청 올랐다던데!! 면지는 인쇄한걸로 보이는데... 한쪽면만 있는 면지는 매우 비싼걸로 알고있는데;;; 점점 덜덜 모드 입니다.
같은 출판사인 북 크로싱으로 받은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는 제본이 우어어어어! 오글어 들었습니다. 저런건 얼마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저건 판수나 대수에 맞추어서 수작업으로 넣는 거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아닌가?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매우 궁금합니다.
<내 아이를 위한 비폭력 대화>는 <비폭력 대화>의 영향이었습니다. 이건 우연히 비폭력 관련해서 검색해서 보다가 알게되었습니다. *_*;; 저는 엄마가 아니지만, 교육 문제에는 매우 관심이 많거든요. 앞으로 언젠가는 될 예정이기도 하고, 노력하고 개선하는 부모가 되고 싶거든요.
<우리 안의 파시즘> 이 책은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주문했습니다. 사실 삼인의 책들은 어려운 책들도 있어서 주문하기 전에 좀 고민했습니다. 권혁범 교수의 다른 책을 먼저 볼 것인가 하고요. 권혁범 교수님의 인터뷰는 아마도 청소년 인문 교양지를 통해서 본거 같아요. <인디고잉>이라고 아시는 분은 아시는 잡지. 무려 슬라보예 지젝의 인터뷰 까지 실렸습니다. 그것도 공짜로!!!<- 이 부분이 정말 대단. 잡지를 만드신 분의 열성이 느껴졌어요. 공짜에서??! 좀 웃긴데요. 뭐랄까 그냥 정면 돌파하는 그 용기가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북크로싱으로 잠시 빌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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