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고통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보통 고통은 경험되고 끝난다. 그러나 고통이 해결되지 않은 채 계속해서 다시 경험되면 그것은 소문이고 무의미하고 참을 수 없게 된다. 무엇이 (고통스러운) 느낌을 가라앉히려는 신체적 움직임의 필요를 창조하는가? 몸에서 중독은 어떻게 인식되는가? 중독의 형태는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 특성을 지닌다. 그리고 이 다섯 가지 모두 나타나야 중독이라고 볼 수 있다. 

1. 반복성
2. 발달의 결핍
3. 불만족
4. 미완성
5. 바라보기가 불편함 

첫 번째 나타나는 중독 형태의 특성은 반복이다. 그 움직임을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이것은 고통을 없애주고 편안함을 준다. 이런 행태는 어린아이에게서 보이는 흔드는 동작과 유사하다. 
둘째, 그 행태는 발달이 정지되어 있다. 그것은 변화하거나 어디로 가지 않는다. 항상 같은 동작이고 같은 느낌을 주며 같은 결과를 낳는다. 턱이 긴장되어 당겨졌을 때 반복적인 당김 동작이 일어나지 않고 화를 내도 턱이 당겨지지 안호 애초의 분노라는 순수한 느낌으로 발전되지 않는다. 그것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제자리를 맴돈다. 
셋째, 그 형태는 만족스럽지 않다. 그것은 한동안 편안한 느낌을 주지만 무언가 불투명하고, 죄의식이 들며, 멍하거나 우울한 느낌을 갖게 된다. 
넷째, 그 행위 자체 완성도가 떨어진다. 작용하는 에너지 측면에서 볼 때 그것은 완성되지 못한 채 있다. 그것은 부분적 노력처럼 보일 것이다. 내 내담자 중 하나는 무언가 생각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손가락을 이 사이에 넣고 깨문다. 그것은 깨물기의 미완성처럼 보인다. 그녀 스스로 이 동작을 가만히 탐구해보았을 때 그녀는 정말로 깨물기를 원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다섯째, 중독성 행위는 쳐다보는 것조차 불편하다. 관찰자는 일반적으로 지루해지거나 위축되고, 비판적이 되거나 좌절하고 화가 나게 된다. 

-<몸으로 떠나는 여행>, 크리스틴 콜드월, 한울, p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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