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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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ce>2, 아시하라 히나코, 대원
1권보다 급전개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미즈호는 당시 학교에서 인기녀이었던 마도카를 찾아가서 놀라운 정보를 알게됩니다. 그 시기에 마도카는 이상한 쪽지를 날마다 받고 있었고, 그 쪽지중의 하나는 하루카를 이지메 하겠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마도카는 미즈호에게 과거에는 접근하기 어려운 타입이었는데 지금은 아니라는 말을 건너고 미즈호는 더 용기를 내서 항상 전화만 받던 그녀에게 미즈호쪽에서 전화를 걸어서 만날 약속을 정하더군요. 조금씩 사람들 사이로 나아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그 모임에서 그 당시 마도카를 스토킹 하는 것 같은 동창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마도카는 고등학교때 받았던 별표가 그려진 쪽지가 다시 자기집 우체통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미즈호와 함께 문제의 그 스가와라군의 집에 함께 방문합니다. 스가와라에게 질문을 던지는 두 사람. 그러나 스가와라는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그의 책상위에는 마도카가 받아왔던 그 메모지가 있었습니다. 더이상 도망갈 구멍이 없어진, 스가와라는 마도카에게 폭언을 하고 마도카는 그에게 그때 너에게 사탕을 준 내가 잘못한거라는 말을 던지고 돌아서 버립니다. 그러나 미즈호는 마도카를 따라가지 않고 스가와라에게 다가갑니다. 그녀는 사람들의 뒤틀림을 보고 그런것들에 자신이 인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스가와라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말하는 미즈호. 스가와라는 미즈호에게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당시 하루카가 미와모토 선생님의 집에 드나드는 것을 봤다고...
야나이와 마도카와 미즈호 3인은 선생님을 찾아가서 진실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세사람은 그녀가 선생님과 불륜관계가 아닌 전혀 다른 형태의 관계였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남자친구로 추측되는 상대가 그림을 그리던 사람이었다는 것도, 그리고 그녀가 집에서 견디기 힘들었다는 사실도 그녀와 가족들과 함께 알게되었습니다. 
<Piece>는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는 전혀 예측하기가 어려워서 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흡입력있고, 전작처럼 사람의 어두운 부분을 날카롭게 그려내는 모습은 여전해서 뭐랄까 좀 여러가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전 아마 기회가 되면 <모래시계>의 영화판을 찾아볼 것 같아요. 최근에는 비교적 상태가 별로라서 보고나면 정말 우울해지는 <모래시계>원작쪽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지만, 그 반면에 보고 싶은 마음이 크게 올라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나저나 <모래시계>도 그렇고 시작은 누군가의 자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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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23, 니노미야 토모코, 
소문은 들었지만, 이정도로 없는 줄 몰랐어요. 좀 보고 충격적이라서 원서로 먼저 접한 친구한테 연락을 했더니만, 그녀의 감상도 대충 비슷하더군요. 뭐랄까 소스가 없어서 얼버무리는 느낌이 강해서... 이 뒤로 외전이 나온다던데 그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그녀는 2부도 있을것 같다고 말하긴 했는데, 이 권을 보면 그 주인공 두사람으로 나올 스토리가 없어서 그냥 저렇게 끝나는 느낌이라서 저 두사람이 메인인 스토리는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었어요. 차라리 <주식회사 천재~>쪽에서 그 두사람의 2세가 마지막권에 잠깐 나온것 처럼, 노다메와 치아키씨의 2세가 나오면 더 재미있을것 같다고 살짝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식회사~>의 백미는 '어느날의 아리오시'이지만요. ㅎㅎㅎ 외전에는 부디 저의 미네군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썰이 풀렸으면 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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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이>, 니시카타 마이, 서울
전작 <비너스 기상곡>에서는 사실 <Kiss>작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사이보이>쪽의 극화 작화쪽은 <오토멘>이 좀 생각났고 개그 작화는 <아라카와~>가 떠올랐습니다. 작화도 그렇고 스토리도 개그가 강해서 개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즐겁게 읽으실것 같아요. 
간략하게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학교에서 2대 미소년으로 불리어지는 쿠죠 키요스미와 사기야 마키라는 두 소년에 주인공이라면 주인공(?) 입니다. 사실 <사이보이>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학교에서 '절벽위의 꽃'이라고 불리어지는 쿠조 키요스미입니다. 사실 쿠조는 원래부터 인기남이 아니라 다크계열의 공부만 하는 안경 빙글빙글 캐릭터였습니다만, 어느날 학교의 급우로부터 불쌍해서 말걸어줬다는 말을 듣고 외모를 멋진 사람으로 꾸미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 역활을 해준 사람이 사기야 마키군. -_=;;;;
키도 자라고 좀 호스티스(?) 삘나는 캐릭터 공부도 매우 열심히 해서 그는 고등학교에서는 '절벽위의 꽃'으로 불리는 존재로 거듭났습니다. 학교에서도 인기 만점~! 그러나 그가 학교에서 친해지고 싶어진 여자아이는 그런 그를 거부합니다. '꽃미남'에 거부반응이 있는 아이었거든요. ~_~ 후후훗. 뭐 어찌되었던 외모도 본모습도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쿠죠군, 그리고 그를 옆에서 훈훈하게 바라보는 사기야군과 인기인 두사람을 질투하는 시기집단과의 갈등이 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원래부터 멋진 남자가 아니었던 쿠죠군은 매번 위기에 봉착하지만, 위기의 순간에 언제나 나타나는 사기야군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아란과 친해졌다가도 그가 익힌 멋진 남자의 개인기에 거리가 멀어지기도 하고... 이런 부분에서는 <아라카와~>의 그이가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더 웃었던것 같아요. 좀 그런 바보스러운 점이 감상 포인트라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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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사랑>1, 로비코, 대원 
역시 화풍이 취향입니다. >_<; 가장 좋았던 단편은 '유리구슬 다리'이었어요. 다른 단편들은 크게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옆자리 괴물군>에서는 배경자료의 배경을 본 기억이 없는데요. 이쪽 단편집에서는 다들 애용하시는 배경책의 배경이 보여서 좀 거슬렸어요. 화풍이랑 어울리는 배경이 아니라서 본인 작화의 다른 배경이랑도 이질감이 심한편 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단편집인데 뒷권이 있나봅니다. 웹쪽 쇼핑몰에서는 권수가 '1권'이라고 되어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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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주의>2, 김미선, 대원
점점 더 사악한 느낌의 깨비씨. 민형씨는 매번 말려서 눈물이 나옵니다. ㅠ_ㅠ 뭐랄까 보고 있다보니까 <오늘부터 우리는>의 호준이한테 말리는 모 선배가 계속 떠올르더라구요. 친구중에 한 친구는 그 선배가 너무 당해서... 단행본을 못보겠다고 하며 관두더라구요. 가끔은 민형씨가 이기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너무 안습이라서... 흑흑흑. 2권에도 연필로 뎃셍한 부록 만화가 있었습니다. ^0^ 
그나저나 미선님 단행본에 띄지가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하시는 건 알았지만, 띄지라니!! 본격으로 팍팍 밀어주시나봐요. 먼가 좀 기뻤습니다. 사실 대원쪽에 단행본에 띄지가 있는건 정말 메이져급 단행본에만 있거든요. 물론 대부분의 단행본에 띄지를 둘러서 팔고 있는 애*북스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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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티쳐>6, 츠바키 이즈미, 학산
여전히 명랑하게 전개되는 6권 이었습니다. 이제 슬슬 선생님이 숨겨두는 그 이야기가 나올려고 하는 것 같아요. 본격 스토리보다는 그녀가 평범한 여고생 코스를 하는 이야기쪽이 더 즐거웠던것 같아요. 외전격인 4컷 만화도~~ 개그가 좋다니깐요. 





+
<노다메~>와 <Piece>쪽은 웹쪽에도 이미지가 없네요. 오늘 나온건 아닌데... 거 신기한 일입니다. -_-; 
대원블로그에서 광고하던 <부녀자의 소망>은 아직 미출간이더군요. 대원 블러그의 출간전 떡밥이었는데 저는 넙죽 물었습니다. 3월 출간이라는데 당최 언제 나오는건가! 출시일을 알려달라고!! 나는 오늘 와자와자~ 홍대에 간거란 말이옷!! 나온줄 알고... OTL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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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무적함대>2, 김미선, 대원
드디어 2권이 나왔습니다아!!! ㅠ_ㅠ 기뻐요. 여전히 단행본 사이즈는 작습니다. 네이버에서 연재도 하니까 신국판 사이즈로 새롭게 재판을 내주리라고 기대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웹툰에서 큰 사이즈로 이쁜 그림을 보다가 작은 사이즈로 볼려니까 좀 눈이 피곤했어요. 그냥 4컷 만화도 아니고 컷 분할이 좀 많은 편이라서요. 이번 권의 가장 큰 소득이라면, 아론의 아버지가 애꾸눈이 된 이유를 알게된 부분이었습니다. OTL 진심으로 좌절스러운;;;  아버님은 저런 느낌이셨나봐요. 아하하하하. 하긴 책을 좋아하시고 뭐 그러니까 말을 타시는 것이... 
참 단행본의 맨 뒤에는 단행본에서만 볼 수 있는 느낌의(?) 원고도 있었습니다. 연재분이(네이버) 거기까지 나가지 않은 걸로 봐서는 그래보이는데 대원쪽에서는 연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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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 백작의 도전>, 대역 백작 시리즈 3, 세이케 미모리, 네기시 교코, 대원 
리햐르트의 비밀이 서서히 들어나는 권이었습니다. 그의 여동생에 관해서도요. 랜슬럿의 등장은 반가웠고, 카일은 그녀와 함께 떠난줄 알았으나 백합기사단에서 여전히 건재하게 있어서 즐거웠어요. 출현하는 부분이 너무 적었지만. ㅠ_ㅜ 그나저나 미레이유는 너무 연애 텐넨이라서 보는 소인이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리햐르트군 부디 힘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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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 백작의 결투>, 대역 백작 시리즈 4, 세이케 미모리, 네기시 교코, 대원
3권의 마지막에서 던진 떡밥이 4권에서 무럭무럭 자라서 5권으로 던져졌습니다!! 으악!! 궁금하다!! 빨리 R언니를 만나야겠습니다. -_=;; 리햐르트는 시아란으로 가게 되는지, 그가 나라를 나오게 된 이유가 어떤지, 그리고 사라가 누군지도 궁금합니다. 4권에서도 리햐르트는 분발해서 수로에서 러브씬을 연출했으나 안타깝게도 불발(?)로 끝났습니다. ㅜ_ㅠ 이 아저씨야!! 뭐라도 좀 해보라고!! 저는 차라리 빌프리트님과의 러브라인을 응원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프레드와 세실리아의 관계도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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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주의>, 김미선, 대원
동인시절부터 좋아하던 분입니다. 그때는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의 기억이 맞다면 오리지널쪽 시대물을 그리시던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닌가? 끄응. 그림체를 보면 그분이 맞는거 같거든요. 지금 확인차 본홈쪽을 찾아봤는데... 주소가 없어졌네요. 
이 분의 개그 센스는 정말 발군이세요. 웹툰쪽으로 연재하는 <아론의 무적함대>도 단행본 2권 분량이 된거 같은데 얼렁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쪽의 불만이라면 판형이 좀 불만이에요. 신국판 사이즈 쪽에 더 어울리는거 같거든요. 이쁜 그림이 작게 보여서 좀 많이 아쉽.ㅠ_ㅜ
부록 원고를 보고는 원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오랜만에 들었습니다. 결혼하면서 원고지를 들고왔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5년이나 숙성된 원고지라서 펜터치를 하면 좀 많이 번질거 같기는 하지만... 뭐 지금 두근두근한 이 기분을 원고지에 담아보고 싶습니다.
미선님의 상업 블러그_ http://blog.naver.com/classic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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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피르>1,2, 이츠키 나츠미, 삼양
이츠키 나츠미 선생님의 최신작. 인간의 본질을 건드리는 작품입니다. 1권을 보고 참 마음이 아팠었는데... 2권도 여전하시더군요. 팔운성에서 인간의 잔혹한 혹은 결핍된 부분을 참 적나하게 그린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 작품은 어떻게 보면 정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메인 주인공 캐릭터중 한 사람의 직업군이 '임상심리사'입니다. 
상큼한 느낌이라면 역시 <카시카>쪽이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팔운성>쪽은 그 나락까지 내려간 언니들의 캐릭터를 지켜보는 것이 곤횩이었고... '인간다움' 혹은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건드리는 부분이 정말 불편한데 그걸 멈추기 힘들게 만드는 분인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뱀피르> 2권의 161페이지의 그이의 얼굴에 번호가 써 있었습니다. 편집부 편집팀분들 조금 더 신경써주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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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3시의 무법지대>2, 요코 네무, 대원
어어어... 생각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전개되어서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ㅂㄹ은 곤란해요. 매우 꺼려하는 소재입니다. 저는 아마도 그 부분에 대해서 환상이 존재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관계가 절연되지 않았는데도 다른 관계를 이어서 자신만을 위해서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요. 그건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배신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렇게 말하죠. 연애시절에는 '갈아탄다'라는 느낌. 누구를 선택하고 누구를 버린다는 느낌으로 말하거나 그런 텍스트를 사용하는 것은 인간에게 실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은 취사선택하는 존재여선 아니라는 느낌이 강해요. 인간으로서 함께사는 동반자를 만나는 것이 누구를 취하고 누구를 버린다는 느낌은... 역시 저로서는 금기어입니다.
2권에서는 회사의 암울한 분위기보다는 연애라인으로 달려가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연애라인보다는 회사의 삽질(?)이야기가 즐거웠던 관계로... 좀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분보다는 뺀티만 입고 돌아다니시는 상사님과!!! 그편이 더 즐거워요. 넘 사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죽.
그나저나 2권의 표지도 참 이뻐서 좋았습니다. 작가의 색 센스가 좋으신거 같아요. 역시 디자이너 출신이라서? 색 센스가 좋은 분들은 부러워요. *_*; 그러면서 본인은 별로 노력을 하지 않지만, 여튼 부러운건 부러운거니까 마음껏 부러워 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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