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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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3시의 무법지대>, 요코 네무, 대원씨아이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볼 수 없는 만화. OTL 디자인을 하는 분이라면 꼭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특히나 야근이 매우 자주 있는 회사에 근무하신다면 더더욱;; 한 단어로 정의하라면 "쩐다" 입니다. 음침~
주인공은 디자인 전문학교를 졸업한 모모코. 그런 그녀의 첫 직장은 빠찡코에 들어가는 POP등을 공급하는 디자인 회사. 야근은 일상생활. 회사에서 머리 감는 사람들도 자주 봄. 속옷(팬티) 차림의 남자 직원들도 자주 출몰... 하는 그런 회사입니다. 이상과 현실에서 어느 선을 따라서 걸어야 하는가로 고민하는 지극히 보통인 그녀의 고민과 생활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단행본은 대원에서 '레이디 브런치'시리즈로 나오는 단행본 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매우 현실적인 만화였습니다. 보면서 웃을수도 울을수도 없었어요. 남이야기가 아니었던 기억이 주마등 처럼 지나갔습니다. ~_~;
사실 일본쪽은 이쪽보다 좀더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항 망상(?)이 있었는데요. 뭐 아니었어요. 만화판이나 애니판도 그렇지만;; 그래도 페이는? 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뭐 애니쪽은 박봉에 대해서 다큐에서 나오는 걸 보고 충격받았어요. 긍지를 가지고 일하지만, 야근은 밥먹듯이... 봉급은... O>-< 

대원에서 발행하는 신간 목록에서 앞부분이 살짝 연재된 부분만 보고(즉 다른분들 리뷰라던가 소문 혹은 띠지의 멘트나 표지를 보고 산 케이크가 아니었음) 구매했는데요. 후회는 없습니다. 최근에 낚이지 않은 책 리스트 상위권에 포진했어요. 하하핫. 
거하게 낚인 책은 휴머니스트에서 나온 <엑시트 운즈>. 그래픽 노블을 사본건 처음이었는데요. 사실 저는 그래픽 노블이랑 만화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었어요. 캐릭터는 취향은 아니었지만, 여러가지가 이쁘긴 했는데... 취향은 아니었어요. 저를 반성하게 하는 요소도 별로 없었고...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그런가요? 뭐 그랬어요.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표지와 본문이 좀 느낌이 다르긴 했지만, 그건 그것대로 좋았어요. 무엇보다 표지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핑크색 사이에서 노란색... 이뻐요. ^_^* 이힛. 이쁜 책을 사면 기분이 좋아요. 만화책도 일반 단행본들 처럼 좀더 이쁘고 다양하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정형화된 시리즈는 뭔가 문고판을 사는 느낌이거든요. 끙. 
-_-결론은...학산과 서울문화사도 대원처럼 저런걸 만들어달라는 말. 매번 신간 단행본의 일부를 미리볼 수 있는 페이지를 일정이상 할애해서 매우 좋습니다. 다만 그 정보지를 총판에 가야지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빼구요. 웹진으로 해주면 더 좋을텐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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