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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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연약한>13, 이케미 료, 학산 
해피일까요? 전 해피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과거는 과거로 함께 살아가는 거죠. 그녀가 그에 대해서 원래 그의 모습을 기억해내서 정말 좋았습니다. 자신의 안에서 그를 다시 발견하기 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던지 생각하면...ㅠㅠ 번외편도 즐거웠습니다. 후루야랑 모모카가 커플이 되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엉엉엉. 모모카가 행복해지길 바랬거든요. 후루야 이녀석!! 말을 끝까지 들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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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의 알타이르>2, 카노 코노코, 학산 
1권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본격 구도에 올라가는 느낌이었어요. ^^ 흥미진진해서 저는 긴장하면서 봤어요. 어른의 세계를 조금 안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정치는 어렵네요. 일차원적이 아니고 다차원적으로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건 참 어렵죠. 그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1권만 보고 접으신 분은 분명 후회하실 거에요. 진짜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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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 쇼콜라티에>3, 미즈시로 세토나, 대원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당신'을 부러워 하면서 봤어요. 은수저를 물었으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거라고 저도 생각했거든요. -_=; 세상에 하나 뿐인 너의 가게도 중요하지만, 월급도 참 중요하죠. 돈은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니. ㅠㅠ 그런말을..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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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선생님>1, 다케토미 겐지, 세미콜론
드라마화 된다고 하기도 했고... 사실 책소개가 너무 궁금해서 보게되었어요. 평소에 하던 것 처럼 다른분들 리뷰를 보고 구매를 결정한게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 소개만 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된 책이에요. 소개대로 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더군요. 개개인의 차이와 그리고 그 차이로 인해서 고통받는 부분을 이해시키는 건 힘든 일인데 그걸 해내서 놀라워했습니다. 그것도 소수자의 고통을 다수자가 그게 어떤건지 알게하다니... 
그것과 별개로 화풍은 참으로 저의 취향이 아니었어요.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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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좀 안 될까요>1, 아소우 미코토, 시리얼
<천연소재로 가자>로 저에게 빅똥을 투하하신 그 분의 신작입니다. 이번 단행본은 판형이 신국판인데다가 학산내의 고급화 단행본 브랜드인 '시리얼' 라인으로 출시되어서 표지의 옵션이나 본문의 종이나 인쇄의 상태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뭐 표지의 디자인에 대해서 말하라고 하면...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표지 정말 어떻게 좀 안 될까여" OTL 저 표지 센스는... 끄응. =ㅅ-;;;
전 이분의 그림을 참 좋아하기에 좋은 흰종이에 큰 사이즈로 보니까 좋네요. 내용에 대해서는 뭐... 그냥 이 양반의 생각하는 그 느낌 그대로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이번의 주인공은 명랑하고 씩씩한 아가씨고 변호사랍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고 그리고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정말 이 양반스럽다고 생각하면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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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 쇼콜라티에>2, 미즈시로 세토나, 대원
올리비에가 목하 짝사랑중 이더군요!!! 그 상대방은 1권에서 예상한 그대로... 
전 보면서 내내 초코렛 가게에 가고 싶어서 괴로워 했습니다. ㅠ_ㅜ 2권에서도 쇼타의 눈물 나는 짝사랑 이야기가 열심히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2권의 감상 포인트는 초콜렛 귀공자인 리쿠도씨의 쇼타의 짝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우울한 그의 이야기에 다운되었다가 짝사랑 리쿠도씨의 어택과 그리고 그를 부러워 하고 도전을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로 임하는 그의 포지션에 어택으로 받아 들이는 리쿠도씨의 반응이 이번권의 가장 큰 재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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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트라라이앵글>2(완결), 아마노 시노부, 학산
아쉽게도 완결권이었어요. 사실 이들의 투닥투닥 이야기가 즐거워서 묘한 긴장관계의 평행선을 구경하는 것이 좀더 진행되어도 좋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의 예상과는 달라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번권은 제목을 배반하는 사태가...  무려 4각 관계로 발전하게 되더라구요. 새로 등장하는 아가씨도 귀여워서 즐거워하면서 구경했습니다. 이 만화에서 가장 찐따는 역시 하루카가 아닐까 하고 계속 생각했었는데... 2권을 보면서 찐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  
자기가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지도 모르고 그 아가씨(카스미)에게 아키를 좋아하는 느낌이 어떤지 물어보다가... 뭐 이런 저런일이 었지만!!! 점프해서 키스라니!!! 키스라니!!! 키스라니!!! 야!!! 넌 선수구나. ㅎㅎㅎ -_-;;;; 역시... 연애경험이 많은 놈 같으니라고. 그런것 치고는 정말 좋아한건 처음이라서 자기가 상대방을 좋아하는지 알게되는게 그녀로부터 따귀를 맞고나서라니!! 타이밍 한번!!! OTL 그리고 자기를 좋아하는 아가씨에게 상담을 하고... ㅠㅠ 히메미야 지못미;;;
본편에서는 짝사랑은 그야말로 제목 그대로 짝사랑으로 끝나는데요. 작가 후기 비스무레한 보너스 만화에서 이 커플은 표지대로 연결되는 것 같은데요. 마음은 그렇지만, 현실은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더라구요. 푸하하하하. 어쩐지 고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카스미양에게는 좀 미안하지만요. 전 아키와 카스미 조합도 좋아했던지라 여러모로 아쉬운 감도 있었지만, 뭐 이 엔딩도 나쁜건 아니라서 그냥 납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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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비트>26, 나카무라 요시키, 시공코믹스 
언급을 안할수가 없어서... 하하하하!! 작가선생님 최고!! 연기를 하는군요. 렌님과 남매 연기라니!!! 전 덕분에 완전히 "타올라라 버닝그!!" 모드입니다. ㅠ_ㅠ 다음권 이렇게까지 궁금했던건 또 처음이에요. 여러모로...  느릿느릿한 전개지만(연애 라인으로 보면) 그래도 이런 큰 재미가 있어서... 햄볶고있습니다. 이런 거대 떱밥을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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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노래한다>7, 타카야 나츠키, 서울
카나데가 그런 모습으로 힘들게 일어나려고 하는 그 이유를 알게되는 권이었습니다. 아 보면서 정말 진심으로 카나데의 부모에게 분노가 치밀더군요. 누구는 이런 말을 할지도 모르겠어요. 현실이 아닌 이야기에 그렇게 고군분투하면서 보는 이유가 뭐냐고. 저 아이의 이야기는 이야기속의 이야기지만, 분명 현실이기도 하니까요. 저자인 타카야 나츠키씨에 대해서 그 양반의 그런 여러가지 패턴에 대해서 자가 복제 성향이 강하다던가 아니면 항상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그건 반복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뭐 작가라면 누구나 자기의 이야기를 패턴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반복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다만 이런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는 이 양반이 평생을 걸처 작품에 나타나도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만큼 굉장히 힘들고 고된 작업이니까요. 극복이라는 말은 아에 존재하지 않으며 그건 다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것 그리고 앞으로 그런 일들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것 이외에 달리 뭐가 있을까요? 저자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를 그려나가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작품의 캐릭터들을 보면서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까에 대해서는조금씩 인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스스로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얼마나 힘을 내는지 그리고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작업인지 보여주는 것 그자체가 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어디선가 그런 상황으로 고통받는 누군가에게 힘을 줄수 있으니까요. 분명 그녀의 메세지는 그 누군가에게 도달하리라고 믿습니다. 
카나데에게 저는 앨리스 밀러 여사님이 자신의 수많은 책에서 했던 이야기인 "부모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은 아동이 해야할 일 또는 의무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습니다. 칼 로저스에 의하면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하는 긍정적 존중에 '가치'라는 어른들이 내세우는 조건이 붙으면서 인간(유기체)의 '실현 경향성'에 '왜곡'이 일어나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고 하더군요. 부모가 만들어낸 혹자는 심어버린 이상적인 자기는 자신이 자신을 위해서 온전히 형성된 현실적 자기와 충돌하여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이상적 자기와 현실적 자기의 충돌에 의해서 그 개인은 많은 문제로 버거워 한다고... 
카나데가 앞으로 나감에 있어서 그 부모들이 그에게 만들어준 그런 배경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그를 잡고 늘어질지 아무도 모르겠죠. 그 자신도 모르고, 그 부모도 모르고... 그래도 그는 용기 있는 아이니까 그리고 함께 나아갈 사람도 있으니까 결코 포기하지 않을거라고 믿습니다. 언젠가는 그런것들이 극복된게 아니지만, 그래도 그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고 그런 부모가 되지 않겠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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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의 카리스마>4, 쿠미코 스에카네, 대원
어라라 판이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커지는 형국입니다. 사실 저는 이 주제로 썰을 푸는 것은 대충 4~5권 정도면 끝나리라고 생각했는데요. 이야기가 굉장히 길어질것 같아요. 전권에서 테러를 일으켰던 주범들은 그들의 전세대였습니다. 유명인의 유전자를 복제하여 태어난 사람들은 그들뿐만 아니라 그 이전 세대. 그리고 더 이전 세대도 있었습니다. 5권에서는 그들 이전 세대의 이야기를 풀어낼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들이 스스로를 포기하고 사라지는 것이 최선이라는 답을 내리게 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던가 숙명은 바뀔 수 없다는 그런 메세지들이 많이 생각나고 그리고 고민하게 만드는 전개였습니다. 선택적 죽음에 대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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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연약한>12, 이케미 료, 학산
15살 이던 그녀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그 사건의 다른 면을 인지하려고 노력한다는 게 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전에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아아 해피일것 같아'라고 말했더니 그녀가 말하더군요. '너는 그 엔딩이 해피라고 정말 생각하느냐고...'. 분명 그건 극복 될 수 없는 경험이지만, 그걸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건 굉장히 고통스러울 지도 모르지만, 그걸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그것도 굉장히 불행한 삶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 감정의 공유는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들 사이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이해해보려고 해도 그건 불가능 한게 아닐까요. 그저 감히 추측할 따름이죠. 자신의 고통에 비추어서... 다만, 그들이 그들의 고통을 서로 보듬어 주는 과정에서 그게 그저 소비적으로 반복되는 불행의 패턴이라면 그건 굉장히 슬픈 문제이겠지만요. 그들은 그런 느낌은 아니고 그 상처들을 정면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갈려고 노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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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 쇼콜라티에>, 미즈시로 세토나, 대원
전 단걸 좋아하는데다가 세토나님의 작품이라서 그냥 잡았습니다. 맹목적인 사랑이라는 것은 과연 형태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합니다. 그런 이야기에요. 한 여자를 짝사랑해서 그녀가 좋아하는 초코렛을 만들게 되고... 그의 세상의 중심은 그녀를 향해서 돌고 있습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지 가능한 걸까요? 인간의 취향이라는 것은 그런 충족된 조건일 따름인걸까 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그러는 의미에서 그녀가 그에게 넘어온다면 뭐랄까 굉장히 불쾌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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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장미 앨리스>, 미즈시로 세토나, 삼양
전 이분 만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적당히 고민하게 만들지만, 결코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일은 없어서 인것 같아요. 저로서는 예측하기 힘든 전개도 좋지만요. 그가 사라져 버려서 상당히 아쉬웠던 한권이었어요. 그가 표현하는 느낌이라던가 그런것들이 좋았거든요. (여기서 그는 그로... 말해버리면 굉장한 네타인것 같아서요. 최근에는 네타를 조금 주의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지인중에서 본의 아니게 저에게 네타를 당하시는 분들이 있어서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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