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부르스 링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1.12 12월의 도서 구매 4
  2. 2007.01.06 부르스 링컨의 <거룩한 테러>

12월의 도서 구매

리뷰/책이야기 2013. 1. 12. 10:28 by dung



* * *


정말 오랜만에 인터넷에서 책을 구매했습니다. 사실 매달 1일은 알라딘에서 뭘 살지 고민하다가 5일 정에 지르는데 관례처럼 되어있었거든요. 한 11월인가 10월부터 그냥 책을 안 사봤어요. 굉장히 걱정했는데, 뭐 그래도 잘 살아지더군요. 당연한 거겠지만요. 매달 일정 금액을 알라딘에서 사용하던 습관은 아마도 7년인가 8년 정도 되었던 지라 그간 습관으로 자리 잡은 그 패턴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실천해보니까 또 그렇지만은 않더라구요. 
패턴을 바꿔야 겠다고 결심한 가장 큰 계기는... "산 책들이 계속 쌓여 있어서"가 가장 큰 이유에요. ... ㅠ_ㅠ  현재도 쌓여있지만, 12월의 구매는 자기 자신에게 주는 셀프 생일 선물의 일환으로 구매해봤습니다. 이매진에서 전 부터 읽고 싶었다고 생각했던 <보스턴 결혼>. 삶의 다양성에 대해서 좀더 폭넓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보니 이 책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저 자신이 주류이지만 동시에 주류내에서 비주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게 주요한 요인이 아니었나 싶어요. 주변에서 삶의 다양성을 부정하는 충고(?) 혹은 편견(?)을 하도 많이 들었던지라 지금 책의 앞부분을 읽고 있는데요. 많은 생각을 하고 있씁니다. 
그 다음은 핀켈슈타인의 신작. <우리는 너무 멀리 갔다>. 핀켈슈타인 선생의 책은 처음 본 책이 돌베게에서 나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이미지와 현실>이었어요. 이 책을 보고 어찌나 충격을 받았던지... 그래서 이어서 읽게된 책이브르스 링컨의 <거룩한 테러>로 기억합니다. 핀켈슈타인의 국내 최초 번역판인 <홀로코스트 산업>도 읽어보고 싶은데 이 책은 절판이더군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도 현재는 절판. 
이 분의 신간은 서점의 인문 코너에서 우연히 보고 알게되었어요. 책의 서두인가 저자 소개에서 저자는 현재 미국에서 살해 위협도 받는 상황이라는 정보를 알려줘서 또 한번 충격 받았습니다. 그런건 이웃나라 일본에서나 자행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뭐 여러모로 그렇더군요. 책을 구매할 즈음 장 아메리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간 <죄와 속죄의 저편>이 나와서 같이 구매하게 되어서가 가장 큰 원인인것 같아요. 이스라엘의 현재와 과거가 저자의 책 제목에서 부터 분명하게 드러나니까요. 그나저나 <죄와 속죄의 저편>은 다른 책에서 자꾸 <죄와 벌의 피안>으로 읽어서 자꾸 제가 다른 책을 산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반응형

'리뷰 > 책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1월의 구매  (3) 2014.01.22
2013. 5월 도서 구매  (5) 2013.05.13
엘리자베스 선생님의 책들  (0) 2009.02.19
애니북스의 단행본들  (0) 2009.01.16
풍성한 나날들  (5) 2009.01.09
항상 의아하게 생각했던 여러가지가 해소되었던 책이었습니다. 그러는 의미에서 매우 추천. 참고로 저는 비종교인입니다. 전 돌베게 출판사가 매우 좋습니다. 책들이 매우 취향입니다. 하하하... <전쟁의 위한 기도>전문을 돌베게가 아니었다면 어디서 찾아서 봤을지;;; 게으른 사람은 넷서핑도 매우 힘에 부치거든요. 노먼 핀켈슈타인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이미지와 현실>을 볼때는 좀 모르던 구미지역의 특수한 사정(?)이야기도 많아서(하지만 그것이 진실로 이해하는 다수가 우리나라에도 존재합니다;) 난해하기 보다는 "어라라?"한 부분이 있었지만, <거룩한 테러>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책의 전개방식인거 같습니다. 일목요연한 분류, 이어진 정리 간략화한 표로 더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후반부는 조금 지루한 면도 있었습니다. 전반부보다 다소 흥미가 떨어지는... 라기보다는 무지한 부분이라서 그런거 같네요. 백미는 역시 부록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부록에 대한 저자의 상세한 분석비교가 백미. 
덕분에 이슬람 최대주의와 기독교 최대주의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쿠트브와 그가 그릴리에서 본 사람들 사이의 차이는 종교적인 것의 두 가지 모델을 보여준다. 그 모델은 모든 종교에서 발견될 수 있는데, 다양한 역사적 시대와 지리적 영역 그리고 사회적 층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을 망라하는 종교들에서 특히 그렇다. 나는 그 한가지 유형을 최대주의적이라 특징짓고자 한다(쿠트브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나는 '근본주의적'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이 용어가 혐오감을 함의하고 있어서 정말로 핵심적인 것을 포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핵심이란 곧 종교가 사회적인 것뿐만 아니라, 사실상 인간 존재의 모든 측면으로 스며들어야 한다는 확신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다른 한 가지 유형은 최소주의적이다. 이는 계몽주의의 정점에서 칸트가 취했던 입장으로, 종교를 일련의 중요한(주로 형이상항적인) 관심들에 국한하고, 국가의 개입에 맞서 그 특권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그 활동과 영향을 특화된 영역에 한정한다. 종교에 대한 정의는 좀더 최근에 생겨난 최소주의적 유형의 종교에서시작할 수도 있지만, 최대주의적 유형은 물론 중간적인 
위치의 긴 스펙트럼까지의 망라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포괄적이고 유연해야 한다."
 
- <거룩한 테러> 1부 현대 정치상황 속의 종교 이해. p28

부록이었던 부시와 빈라덴의 연설의 문체에 대한 비교는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단어의 취사선택에 있어서 매우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그외에 책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았는데 책을 읽은 시점으로부터 1달이 지나가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메모한 부분은 뭔소리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봐야할거 같네요. 일단은 지금 기억나는 부분만 메모메모 모드입니다.
지금 기억나는것은 어라라... 표현이 매우 흡사한게 아니라 아에 동일하네.. 라고 느낀것 이었던거 같습니다. 9.11 직전의 오사마 빈 라덴의 비디오테이프 연설과 2001년 10월 7일의 조시 부시의 대국민 연설이 말이지요.
 
 
그때 했던 생각들은 그 이상은 어디에 있는지요? 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에휴. 그저 한숨뿐...
누구를 위한건지.
 
 
 

반응형
1 
BLOG main image
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by dung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07)
우리집 곰두리들 (149)
만날만날 (52)
토동토동 (370)
리뷰 (514)
나의 시간 (145)
알아차림과 수용 (0)
S - 심리치료 (145)
S - 일러스트와 디자인 (24)
w - 모에모에 설정 (0)
W - 나의 끄적끄적 (0)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05-03 00:00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