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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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문소녀>2, 와타루 히비키, 학산
결론을 말하자면 해피엔딩이에요. 히히히히히 ^ㅍ^ 시바와 리스가 처음 만났을때 이야기를 보면서 굉장히 웃었어요. 이 아저씨가 육아 스트레스도 좀 받아서요. ㅎㅎ 그나저나 그럼 이아저씨는 리스의 똥기저귀를 갈아준건 아니지만, 먹여주고 키워주고 하다가 결국 사랑에 빠져버린다는 설정이 키다리 아저씨가 생각났습니다. ^^;; 뒤에는 오래전 단편이 실려있었어요. 손전화 이야기가 나와서 저는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대뷔는 오래전에 하셨나봐요. 저는 백천사쪽에서 처음 대뷔하신걸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암튼 이전 타 잡지에서 대뷔한 원고쪽은 <코네리아의 무지개>의 작가분 작풍이 연상되었어요. 이 제목이 도통 기억에 남아있질 않아서 검색했더니 라이센스판은 <성라이센스>로 나왔네요. 생각해보니까 해적판을 사다가 라이센스가 나와서 라이센스로 갈았던 기억이... 코네리아인지 코데리아인지 가물가물했는데 검색어에도 없어서 저의 기억력에 좌절했는데 아직 그렇게 심각한 수준은 아닌가봐요. 그나저나 이이다 하루코씨는 그후로도 단행본이 꽤 나왔네요. 몰랐습니다. 흑흑. 저는 중간에 만화판을 떠나있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실사의 세계로 달려서... DVD박스를 사고 헉헉거리던 시절이;; <은빛기사>와 이 양반(이이다 하루코)이랑 같은 작가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당시에는 화풍이 비슷해서 같은 분인줄 알았거든요. -_=;; 그나저나 검색만으로도 검색할수 있는 이런 세상은 참 좋군요.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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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하라 히나코 컬렉션4 <나비구름>, 아시하라 히나코, 대원
이번 단편집은 청춘의 이야기들이 가득이네요. 총 4개의 단편이 있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중학교 1학년 - 사랑미만'이야기가 가장 좋았어요. 좋아하는 남자아이의 물건중에서 샤프심 1개를 들고나와서 바라보는 그녀가 귀여웠어요. 처음 연애하는 두 사람의 삽질도 귀여웠어요. 어찌할지 몰라서 수다쟁이가 되어버리고 말을 할 타이밍을 못잡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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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러브송>9, 토모리 미요시, 대원
쿠로스군은 에로스군이 되어버렸네요. ^^;; 그가 마리아와 자기를 위해서 선택한 방법은 '노출' 점층적으로 스킨쉽을 늘려가는 것 이었어요. 뭐 여튼간 쿠로스군의 지나가는 표정을 읽고 그녀는 그의 손을 잡아줍니다. 덕분에 그는 무리에서 소속감을 느끼게 되지요. 그나저나 메구로군은 유스케와 마리아와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는데 이렇게되면 삼각의 오해 설정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건지? -ㅅ-;; 그런건 좀 별론뎅. 좀더 인간의 감춰진 부분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있었으면 했거든요. 아무래도 기대치가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엉뚱한 곳에서 마리아는 엄마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는데요. 이 과거가 현재의 그녀에게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모르겠어요. 아직까지는 침식이 그렇게 심한편은 아닌것 같은데 말이에요. 근데 모르죠. 그건 그냥 그런식으로 간단하게(?) 극복하거나 떨쳐낼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덕분에 더 10권이 더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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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801양>4, 코지마 아지코, 대원
여전히 호쾌한 만화였습니다. ㅎㅎㅎ 그이상 무슨 감상이 필요할까요? 사실 일본쪽 사이트를 보는 친구로 부터 좀 슬슬 물린다는 말을 들어서 살짝 걱정했는데요. 전 여전히 즐겁게 봤습니다. 제가 굉장히 짜증나면서 물렸던 쪽은 <부녀자 그녀>쪽 이었어요. 그건 정말 못참을 수준이라서... 달려가서 펜타부씨에게 "제발 결혼만은 참아" 라던가 그녀에게 "민폐도 적당히!!"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였거든요. -_=;; 하하하하. 
이번권의 개그의 백미는 에바이었어요. ㅠ_ㅠ "저런건 신지가 아니야!"라는 801양의 말에 저는 격하게 공감하고. ㅠ_ㅜ 그리고 한마디 더해봅니다. "나의 스즈하라가 3호기에 탑승해야지!!! 네 년은 누구냐!!!" 으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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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과 잿빛의 세계>, 이리에 아키, 중앙북스
소문의(재미가 없다던...) 1권을 이제야 봤습니다. 네. 저는 최근에는 고가 라인 단행본은 인터넷으로 몰아서 사고 있거등요. 참느라고 죽는줄 알았어요. -_=;; 간단한 소감을 말하자면 그 이야기가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이제 시작하는 느낌이라서요. '재미'를 찾기에는 단행본 진행이 1~2권 정도 더 되어야 판단을 내릴 수 있을것 같았어요. 게다가 지금까지 출간된 단행본들을 생각하면 분위기나 설정에서 받는 느낌은 저는 크게 차이는 없었어요. 그 단편들도 재미가 굉장히 있었다기 보다는 그냥 잔잔한 느낌으로 감상했거든요. 이번 이야기는 마법을 쓰는 가족의 이야기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초등학생 딸네미인 란과 건물 옥상에 사시는 그이님의 러브라인이 앞으로 이야기가 메인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호호호. -ㅅ-;; 아가씨의 텐넨의 모습에 108번뇌하는 그이를 상상하면 즐거워집니다. 그나저나 란네 엄마는 민폐 최강이던데요. 그야말로 개념없음의 정점을 찍는 하늘에서 먹을것이 내려와요 에피소드는...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구요. 아이고;;
이번 단행본은 표지나 본문 종이질 모두 굉장히 신경을 쓴 단행본 이었어요. 본문 종이질이 <군청학사>때보다 업그레드가 되었어요. 판형도 신국판으로 커져서 잘그린 이리에 아키 선생의 작화를 큰 판형에서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표지디자인도 아름답습니다. 속표지 디자인쪽은 먼가 민진기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표지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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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러브송>8, 토모리 미요시, 대원
안나의 에피소드가 드디어 종결(?)했습니다. 전 안나에 대해서는 굉장히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습니다. 여학교에서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도 그렇고... 그외 여러가지로 안나가 전면으로 나와서 스토리가 진행되던 부분은 좀 어려웠어요. 사실 별로 안나라는 아이에 대해서 이해해보려고 하지도 않았지만요. 별로 거기까지 생각해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아이의 허언증이나 기타 여러가지들의 심층 심리에 대해서는 딱히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안나쪽은 뭔가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부분을 건드린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거부감도 좀 많이 있었고... 그냥 짜증나는 타입으로 정리되는 것이 편했어요. 이 아이에 대해서는 뭔가 가벼워지면 그때 다시 지켜볼까 생각중입니다. 
안나가 미국으로 건너가고 시작된 새로운 에피소드(?)에 등장한 신 캐릭터 쿠루스 신타로는 여러모로 저의 취향이라서 즐겁게 봤습니다. 쿠루스는 어떤 의미에서는 마리아와 매우 비슷한 아이입니다. 근데 뭐 저는 다른걸 넘어가서 그냥 마리아에게 고속도로 깔고 러브라인으로 달리는 것이 좋아요. 고백하는 포인트도 그렇고! 답답한 메구로 신이나 부처같은 칸다 유스케군은 둘다 친구로는 원츄지만, 애인으로는 비추인관계로... -_=;; 뭐 그런거죠. 학창생활의 낭만은 우정과 좋아하는 사람과 항상 같은 교실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 있는 그 긴장감과 두근두근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순수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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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1~3, 하즈키 카나에, 대원
아버지의 잘못된 양육 태도로 인하여 고립된 학창시절을 보내던 타치바나 메이에게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학교의 인기인인 쿠로사와 야마토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그녀의 일상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관심이 그녀에 대한 애정으로 변해가고 그런 그에 대해서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메이는 바뀌어 갑니다. 
좋아한다고 매번 표현을 하는 쿠로사와와 달리 메이는 그런 표현이 서툴고 자신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에 대해서도 가끔은 따라가기를 버거워 합니다. 인기인인 쿠로사와와 사귄다는 것은 메이에게는 매우 험난 한 일. 쿠로사와를 좋아하는 다른 여자아이가 등장할때마다 메이는 힘들어 합니다. 자존감이 매우 낮은 그녀는 자신에게 자신이 그렇게 그에게 사랑받을 만한 사람인지 의심하며 그리고 그와의 관계를 자신 없어 합니다. 그렇지만, 쿠로사와도 그녀와 비교해서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려워 합니다. 표현하는 것을 낮설어 하는 그녀에 대해서 말이죠. 
진실은 확인하지 않으면 모르는 일입니다. 물론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요. 그렇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는 상대방이 아무리 진실을 말한다고 하여도 그것이 전달되기가 힘든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진실 혹은 사실이 정말 그 말의 의미 그대로 되기 위해서는 그 사실 자체를 전달하기보다는 그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일 테니까요. 그러는 의미에서 메이와 쿠로사와의 러브라인을 지켜보는 독자로서는 꽤나 걱정스럽습니다. 자신을 극복하고 상처를 각오하고 앞으로 나아가더라도 작은 상처에 그대로 포기하고 방어하는 것이 보통의 패턴이니까요. 가슴 아플 따름입니다. 원망을 해보자면, 메이네 영감은 왜 죽기전에 자기 반성을 하고 가셔서... 차라리 미워할 수 있다면 더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적인 감정을 담북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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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러브송>, 토모리 미요시
즐겁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마리아라는 존재는 정말 모두에게 자극이 되는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느끼고 싶지 않는 부분까지 느끼게 만들고, 바라보고 싶지 않은 혹은 인정하고 싶지 않는 부분까지 내려가게 만들어 버립니다.
문득 <나의 지구를 지켜줘>에서 탱알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수녀님의 대사가 생각났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그냥 읽다보면 인간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이중적이고 이기적이고 약한 존재인지 절절하게 느껴버립니다. 그들의 저변에 깔려있는 심리적 배경에 대해서 그녀가 그들에게 보는 그대로 이야기해버리니까요. 그래서 그녀의 대인 관계는 트러블이 많았지만 그래도 그녀의 참모습을 바라보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생깁니다.  과거의 친구 였던 안나와 어떤 관계였는지는 아직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인간은 인간을 이해하는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인데, 좌절해도 일어나는  그녀가 문득 너무나도 사랑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녀한테 <비폭력 대화>를 권하고 싶어요. '러블리 변환'이나 '비폭력 대화'나 같은 의미지만, 단어 사용을 다르게 한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유스케가 마리아에게 했던 말이 묘하게 가끔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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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토모리 미요시
<악마와 러브송>을 보고 찾아보게 된 작품 이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화 되면 정말 좋을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뭐 저는 학교에 다닐때 연애라고 말 할 만한 것들을 해보지 않은 관계로...OTL 그 '두근두근'을 '우와!'하고 읽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첫사랑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매일 지하철로 통학하다가 같은 지하철을 타는 그녀에게 반해서 고백하게되고 그녀와 그의 인연은 이어지게 되는 이야깁니다. 그와 그녀의 친구들에게도요. 이쁘게 연애하고, 이쁘게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의 아픔에 대해서 걱정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기분이 매우 좋아졌던 작품. 나중에 원거리 연애를 할때도 좋았어요. >_<;;;


+
그외 최근 출간된 다른 단행본들
<샤프루트>, <브라스 러브> 표지로 봐서는 둘다 예전 작품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리뷰보다는 석공님의 리뷰가... 우어 이분 정말 글 잘쓰시더라구요. 게다가 명쾌한 지적까지. 트랙백할려다가 실패해서 링크주소를 올립니다;; 뭐가 문제인지. OTL
http://chirashism.com/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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