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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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하라 히나코 컬렉션2 SOS>,아시하라 히나코, 대원
책날개에서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초기 단편들이었습니다. 굉장히 촉박하게 작업했던 단편들이라고... 이번 단편집 <SOS>에는 총3개의 단편들이 있었습니다. 표제작인 'SOS' 전후편, 그리고 '오르간' 마지막으로 제일 유쾌하게 봤었던 '사.랑.문.제' 'SOS'는 아시하라 선생님의 지금의 방향의 시작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의 상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거든요. 어릴적에 성추행을 당해서 남자가 무서운 아가씨가 한 사람 나옵니다. 이 아이의 이야기가 이야기를 이어가는 큰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그녀의 고통에 대해서도 충분히 느껴지게 나오고 있었어요. 세단편 모두 가볍고 무거운 느낌이 잘 분배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SOS'는 마당발인 세사람이 학교에서 소개팅 동호회(?)를 차리고 한 사람 소개해 줄때 마다 소개비를 받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자기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에게는 자신의 장점을 발견해주고, 소개팅도 해주고... 뭐 그런 설정으로 시작된 이야기인데요. 전편 후편 모두 깊이있게 들어가는 에피소드들이 아픈곳들을 건드리더군요. 성추행에 대한 이야기와 그리고 자기가 무너져서 스토커가 되어버린 아가씨의 이야기가 메인이었습니다. 
그러는 의미에서 정말 즐겁게 시작해서 즐겁게 끝났던 '사.랑.문.제'쪽이 즐거웠어요. ^^ 멋대로인 미나미는 그녀의 병나발 부림(?)에 완전 '쫄아서'라고 쓰고 '반했다'라고 읽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ㅎㅎ "난 너희 엄마가 아니야!"라는 명언에 반하지 아니할 남자가 어디 있겠어요. 저도 보면서 생각했어요. 언니(실은 저에게는 동생뻘... 하지만 작품이 만들어진 년도를 생각하면 이분이 언니님!) 멋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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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페달>1, 와타나베 와타루, 대원
이 이야기는 시작은 아키바에 전철비를 아끼기 위해서 자전거로 가는 오노다군의 개인사정으로 시작합니다만, 자전거 이야기에요. 1화의 부제 부터 눈물나더군요. "아키바에 돈 안 들고 갈 수 있으니까" Y_Y 그런 오노다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나는 이해해!(슬림덩크의 명대사)"가 되겠습니다. 흑흑흑. 그래도 너는 밥은 먹고 댕기는구나. O>-< 끼니도 거르고 돈을 모우는 사람도 봤단다. 언니는. ^^;
초등학교때부터 아키바에 자전거로 거의 날마다 다녀오던 오노다군의 다리는 매우 튼튼합니다. 급경사 언덕길도 애니메송을 부르면서 천천히 올라가는 체력이 있는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한 순도 1000%의 순수 오타쿠 소년입니다. 그날도 그는 그 즐거움을 만끽하러(차비를 아껴서 가차퐁을 뽑는다던가!! 기타 등등의 즐거움) 아키바로 출동!! 그런 그와 이마이즈미가 만납니다. 그의 그 모습에 의문을 느낀 이마이즈미는 그에게 경주를 제안합니다. 운동부사람들은 질색하던 오노다군은 그의 요청을 거절하지만, 여기서 이마이즈미는 그에게 거대 떡밥을 던집니다. "내가 지먼 그 부(애니연구부)에 가입해주겠어!!" 두둥!!
오노다군의 학창생활의 로망은 애니부에서 즐겁게 동지들과 취미생활 이야기를 하면서 아키바도 함께 다니고 그런것 이었습니다. 입학한 그의 학교에는 전에는 애니부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인원부족으로 폐부되었고 부원을 5명을 모으면 다시 발족시킬수 있다는 말에 그는 용기를 내서 전단지도 만들고 그러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마이즈미에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은 뭐냐고 물어보는 천연 오노다군. 그는 "도라에몽"이라고 대답합니다. ㅎㅎㅎ 그때부터 정말 신난 그는 그의 시합 제의를 수락하고... 시합 당일 그는 깜짝 놀랍니다. 그에게 자상하게 말을 건넜던 사이클부의 칸자키양과 기타 여러명의 여자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좀 둔한 그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지는 모르고 어찌되었던 덕후 동료 1인을 확보하기 위해서 맹렬하게 패달질을 합니다. 이마이즈미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그 시합의 결과가 기다려지는데 1권에서는 안타깝게도 여기까지네요. ㅠ_ㅜ 훌쩍. 결론은 우왁 재미있습니다!! 그림도 귀여워요!! 그리고 SAS님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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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괴물군>4, 로비코, 대원 
우후후후후훗. 야마켄군은 역시 시즈쿠에게 반했더군요. ~_~ 메롱이당. 차마 좋아하는 자기 마음을 인정하는 것도 괴로운 야마켄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하루군과 같은 신세(?)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은가 봅니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시즈쿠양은 야마켄군에게 자상한 떡밥도 던지고... "님이 매력적이라서 그래~"라던가 기타 등등 아주 많음. 그리고 연애상담까지 합니다. ㅠ_ㅠ 지지마라! 커플 염장질 상담을 받는 순간에도 낚시질을 하는 야마켄. 그래 남자는 근성이란다. 
하지만 그녀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니까 하루군처럼 고속도로를 달리는 고백이 아니면 알아듣지 못하지롱.  그런데 그는 하나도 알고 둘도 알고 있어서 그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그런 손발이 오글오글한 고백을 님이 과연 할 수 있을까가 다음권에서의 관계 구도의 파란(?)을 일이킬지도 모르겠습네당. 시즈쿠양이 야마켄군을 인식한다던가... 살짝 *_* 그리고 그걸 마구마구 질투하는 하루군의 관계도가 그려졌어요. 지금도 아주 충분히(충분히라고 읽고 심하게라고 말하고 싶어요. ㅎㅎㅎ)하루군의 레이다망에 뭔가 걸려서 계속 야마켄군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거든요. "시즈쿠양은 과연 공부(학원)과 연애를 잘 병행할 수 있을까!?"로 신나게 망상하면서 보고 있는데 갑자기 아사코양이 미츠요시 오빠에게 고백을 해부립니다. >_< 엄마엄마!! 모두 청춘이에용!! 모에로운 그림에 모두 연애를 하니 그 모에로움은 몇곱절로 올라가네요. 이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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