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뷰를 쓰는것이 굉장히 귀찮아져서... 뭐 이것저것 계속 미루다가 이제야 그냥 가볍게 적어보자라는 마음으로;; 더 늦어지면 다시 읽어야 할 것 같아서요. 최근에는 책을 몇번이고 다시 읽는 습관이 좀 사라진 관계로... 라기 보다는 학교때문에 바빠서 취미생활에 좀 지장이 있는 편입니다. 건강 문제도 그렇고. ㅠ_ㅠ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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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곁의 나>, 난바 아츠코, 대원
짝사랑 전문 난바 아츠코씨의 신작. 아아 아무래도 이번도 짝사랑 같은 스멜이~~. 이 양반은 <선배와 나>때는 굉장히 좋았는데 전작도 그렇고 저에게는 그냥 그냥~인것 같습니다. 더하자면, 아아 그년(년입니다. 년;;;) 재수없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체우지 못했을때 타인을 통해서 갈구하고 요구하고 당연한듯 받아들이는 캐릭터는 현실이던 현실이 아니던 딱 질색임. 게다가 아가씨가 자신의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는것 같아서 더더욱. OTL 사실 결국은 그 기대에 부응하는 그 상대방이나 그 사람이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한다는걸 본능적으로(혹은 직감으로) 아는 그 사람 둘다 짜증나지만. 그래도 반쯤 의식하고 있는 상대보다는... 뭐 무의식도 매한가지지만, 그러니까 어린애의 눈에 피눈물나게 하지말라고! 함께한 시간이 소중하다면 그만큼 고민해야하는 거 아니야!! 버럭!! 네. 저는 보다가 좀 빡쳤습니다. 전 아마 이양반은 졸업할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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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장미 앨리스>1~2, 미즈시로 세토나, 삼양
말이 뭐가 필요하겠는가. 세토나 선생의 신작이다. 나는 즐겁게 즐감중. 앞으로의 전개가 더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는 본 사람만 아실거에요. 내용을 언급하면 보시는 분들이 재미가 굉장히 반감될것 같아서요. 저의 세토나 선생의 베스트는 <상해>나 <인어왕자>도 아닌, <그녀들의 X-day>에 실린 단편 '최후의 만찬'입니다. 이 작품 덕분에 살아있는 존재가 또다른 살아있는 존재를 먹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어떤 의미에서는 채식 권장 만화일지도...) 그래서 세토나 선생에게는 언제나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전작을 실망하거나 그냥 뭐 그런 중타라도 아마 이양반의 신작은 만화를 보는 한은 계속 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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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앙코르 오페라편 24, 니노미야 토모코, 대원
사실 완결권인 23권을 읽고 뭐랄까 애정 전선이 피시식 내려가는? 음... 풍선이 피시시 하고 바람이 빠지는 느낌이라서 외전격인 앙코르 오페라편에 크게 기대가  없었어요. 어라? 재미있네요. 간만에 즐겁게 웃었습니다. 사실 뒷권으로 많이 넘어오면서 초기의 개그가 많이 줄어서 저는 좀 아쉬웠거든요. 살짝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으로... 치아키가 노다메 말고 다른 아가씨를 케어해주는 걸 보니까 그때가 생각나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보고 본능적으로 라이벌로 알아보는 다메도요. ^^;; 그나저나 '치아키군은 그런 타입이 그냥 취향이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하하하; 
완결은 완결이고 개별적 에피소드로 한 10권정도 진도가 나가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작가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전작들을 생각하면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쾌속 스피드로 강렬한 엔딩으로 끝났었는데 노다메는 그런 엔딩이 아니었으니까요. 연재를 계속 이어나간것이 작가 본인의 의사가 100%는 아니고 출판사쪽의 요구사항과 그외 다른 것들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니노미아상의 작품중 엔딩이 가장 좋았던 쪽은 <그린>이었어요. 드라마화 되어서 똥으로 만든건 두고두고 화를 낼 거리. 휴카쿙의 팬이라고 해도요. ㄱ-++ 
그나저나 노다메 칸타빌레 컴플리트 베스트 100이 국내에도 나왔네요. 가격은... 20,800원(정가) 우억!! 게다가 다른 OST들도 전부 국내에 정로로 발매했어요. 인기를 새삼 실감중입니다. 뭐랄까 눈물이... 내돈이;; 그치만, 전 한정판을 산 사람이니까요. -_- 부럽지 아니합니다. 한정판은 한정판으로 의미가 있으니까요. -ㅅ-;;; 한정판에 들어있던 그 물건들은 모두 친구들에게 보냈어도;;; 저의 수중에 남아있는건 박스와 책자가 유일한 증거. 콜록; 그래도 노다메 카페에서 받아온 컵받침도 집에;; <- 적고보니 레알 덕후 스럽;;  사실 저는 국내 노다메 콘(?)이 처음 할때 가장 비싼 좌석으로 가서 자고 왔어요. 아이고 부끄러워;; OTL 유일하게 깨어 있었던 때는 거슈인의 그 노래가 나올때. 그때가 정말 온전한 맨정신이었던것 같아요. 클래식은 역시 넘사벽입니다. 여러모로. 만화로 클래식을 즐기는 것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다는걸 실감했습니다. 비싼 수업료를 내구요. 그냥 알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그돈이면... ㅠ_ㅠ 우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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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백설공주>4, 아카즈키 소라타, 서울
어라!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네요. 사실 저는 딱히 러브라인을 기대했던게 아니라서... 그냥 느낌은 뭐 좋은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었어요. 오비씨도 아가씨를 좋아하는 느낌이던데... 삼각관계로 가는 건지 *_* 저는 그냥 그게 궁금해졌어요. 왕자의 어린시절 이야기도 좋았었고... 이분의 작화는 굉장히 저의 이상의 화풍과 가까운 관계로 저는 사실 스토리보다는 그림을 보고 좋아하는 편이에요. ^^;; 전에 친구한테 이 양반 정말 잘그린다고 말했더니 웃더군요. 아 취향이란 모두 재각각인것 같아요. 그녀가 잘그린다고 한 작가의 화풍은 저는 취향이 아니라서 패스했었거든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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