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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선수 자와씨>2, 미시마 에리코, 미우
여전히 즐겁게 보고 있지만, 가끔 성별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 다수의 시각을 가지고 와서 보여줄때는 좀 불편합니다. 제가 좀 예민한건지... 이 만화의 장점은 소소한 일상 이야기라서 보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좋은것 같아요. 기존의 야구만화들은 경기 위주 정확히는 우승의 신화 또는 전설을 향해서 미친듯이 달려가는 그런 것들이 저한테는 크게 의미가 없어서(혹은 불편해서) 그 부분에서 저는 항상 단행본을 보다가 패스를 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런쪽 보다는 경기 후나 경기 전이나 보통때 그들의 일상 이야기들이 더 좋았었어요. <슬림덩크>도 그랬었고 <H2>그랬거든요. 그래서 전 이 만화가 굉장히 좋아요. 일등을 향해서 매진하고 반드시 일등이어야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좋아요. 일등이 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서 좋아요. 사실 그녀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의 눈에는 그게 불변의 목표라전가 유일한 목표라는 느낌이 없어서 더 좋은것 같아요. 아 그리고 2권에는 작가의 대뷔작을 볼 수 있었어요. 대뷔작인 조금 미묘하게 다른 자와씨도 재미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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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소년학급단>, 후지무라 마리, 학산
모처 게시판에서 초등학생들의 성장이야기라고 보고 검색질을 하다가 굉장히 재미있어 보여서 월초에 잡지를 구매할때 함께 카트에 넣어줬습니다. 이 작가분의 작품은 처음 보는 거라 좀 걱정도 되긴했는데요.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 저의 예상은 <푸른 봄!> 처럼 가벼우면서도 적당한 진지함이 있는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요. 이쪽이 더 현실감있고 진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굉장한 운명(?)으로 느껴진건 여자아이지만 프로 야구선수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는 하루카라는 아이가 주인공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꿈은 이루어 질 수 없다고 크게 좌절하지만, 그녀의 동경의 대상인 켄오빠가 여자프로야구도 있다는 걸 알려주죠. 그래서 그녀는 꿈을 향해서 한 발 다가갈 수 있다는 걸 알고 굉장히 기뻐해요. 일본에는 여자 프로야구가 있었군요. 자와씨는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궁금해졌어요. ^^ 젠더에 대한 이야기를 가벼운 것도 아니고 아주 무거운 것도 아닌 현실감 있게 끌어내는 것도 좋았고... 아이들이 티격태격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네요. 아마 보시면 다들 훈훈한 마음으로 보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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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라이온>4, 우미노 치카, 시리얼
4권의 권두 칼라를 보면서 다시 한번 이 작가의 화보집을 사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화보집을 사는 취미는 접었는데도 본문 삽화 칼라를 보는데 그런 마음이 강렬하게 일어나더군요. (있던가?) 아아아 애들이 귀여워서 ㅠ_ㅠ 잘라서 팬시로 만들어서 문에 장식하고 싶어졌습니다. 엉엉. 하지만 우리집 방문은 모두 리락쿠마로 장식이 되어있거든요. 이걸 포기하기는 좀...ㅅ=;;; 끙;; 역시 칼라는 손칼라가 제일이에요. 전 마카 색감을 참 좋아하거든요. 최근에는 마카나 칼라잉크로 칼라링 하시는 분들보다 컴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쉬워요. ㅠ_ㅠ 그나저나 판형이 크니까 참 좋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그림을 큰 판형으로 보니까 책을 향해서 달려가고 싶은 이 기분~!! ^^;; 단행본의 면지쪽은 미색이 아니라 살짝 색이 있는쪽도 나쁘지 않았을텐데...라고 생각하지만, 흐리흐리하고 이쁜 면지는 비싸다는 걸 깜빡했습니다. 보통 국내산 표지보다 비싸지요. 우후후후후후후후후. 국산은 그런 면지가 없고;;; -_=;;; 면지를 인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굉장히 오버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 본문 종이에 표지의 느낌의 색을 농도를 10~20% 정도 낮춰서 인쇄해서 면지로 들어가면 단행본이 더 이뻐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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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후루>6, 스에츠쿠 유키, 학산
치하야의 번뇌를 즐겁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생각하고 바라보는 시아를 조금씩 확장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것은 굉장히 즐겁습니다. 여왕과의 재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건 이미 제가 그녀의 팬이 되었기 때문인것 같아요. 자신의 장점을 포기하고 다른 방향을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그녀가 대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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