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줘서 몇개는 먹고 나머지는 잼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디게 맛있을거라고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로라서 굉장히 충격받은 잼이라면 잼이에요. OTL 정말 그냥 그래요. 저는 뭐 설탕을 굉장히 조금 넣거든요. 잼을 설탕을 더 넣고 2차 가열을 해볼까도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미묘한 단맛이었습니다. ㅠ_ㅠ 울고싶은 그 미묘함이란. 이렇게 시간을 투자해서 결과물이 이러면 정말 허무해지거든요. 서서 국자로 저어줬던 나의 시간을... 한여름이라서 땀을 질질 흘리면서 괴로워했던 나의 시간을... 돌려달라고!!!!!! 덕분에 무화과잼은 그냥 팔기도 하던데 시판용은 맛이 어떤지 한번 사먹어봐야겠다는 결심까지... O><
고로 지금까지 만들었던 잼중에서 별로였던 잼의 상위 랭크의 3인방중의 하나는 무화과잼.
나머지 2인방은 참외잼. 그리고 감잼이 되겠습니다. 감은 단감을 홍시처럼 만들어서 만들어서 잼을 만들었는데요. 감을 좋아하시는 아버지의 평도 총체적으로 총공깽이었어요. 달면서도 텁텁한 기가 남아있어서 굉장히 미묘한 맛이 나는 잼 이었습니다. 참외잼의 경우에는 미묘한 야채의 냄새와 미묘한 맛이 일품이었고, 이번에 만든 무화과잼은 뭐랄까 유기농의 향기라던가 아니면 저당식의 잼의 향기가 나는 그런 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색이 총체적 난관. OTL 맛있어 보이지가!!!!!!!!!! 그냥 먹을껄 그랬나봐요. 으흐흐흐흐흑. ㅠ_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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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레시피를 검색해보니까... 껍질도 제거하고 포도주도 넣고 만드네요. 저의 만드는 방법이 잘못되었나봐요. 그냥 일반적인 방법인 레몬즙과 설탕을 투하해서 만들었거든요. 이럴수가가가가가가!!
근데 뭐 저와 같은 방식으로 만든 분들고 계시고... 게다가 모두 잼의 색이 조금씩 달라요. OTL 뭐가 문제인거지?!!
여튼 저의 잼 베스트는 포도잼, 키위잼, 복숭아잼, 자두잼, 파인애플잼 정도 되겠습네당.(-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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