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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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좀 안 될까요>2, 아소우 미코토, 시리얼
피고인에게는 위증이 설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꽤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연애요소가 없으니까 아무래도 보는 부담감도 없고... (저는 전작들에서 항상 빅똥을 투하 받았던 관계로. -_-;;) 일본은 우리보다 오래전부터 국적이 다른 노동자 문제가 많겠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2권에서는 그 문제를 관통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아이의 인지에 대해서는 예전에 좋아하는 모 언니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서 태내 인지라는 것도 있다는 걸 알게되었는데 여기서 그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일본 국적이 없는 사람이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에 자국(일본)내에서 살기 위해서는 태내 인지(상대방 남성으로 부터)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좀 놀랐습니다. 뭐 우리나라도 거기서 거기겠지만(여기는 어떤지 한번 찾아볼려구요)... 새삼 놀랐다고 해야하나요. 사실 이 주제를 메이져한 잡지(?)에서 직간접적으로 다룬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뭐 그만큼 그 문제가 굉장히 많다는 역증거일지도 모르지만요. 비교를 해보자면 우리나라는 잡지 매체가 별로 없지만, 뭐 예를 들어서 포털 웹툰에서 연재하는 인기작품이 변호사가 주인공인 만화인데 거기서 저 문제를 다루었다면 그 회분에 달리는 리플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별로 좋은 양상이 아닐거라고 생각하는건 저만이길 믿고싶습니다. 마지막 교통사고 총각 에피소드는 어려모로 통쾌했습니다. 하하하하. 중간 에피소드인 배심원 제도에 대한 부분도 재미있었구요. 묘하게 허를 찌르는 듯한 감각이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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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괴물군>5, 로비코, 대원
야마켄이 시주쿠를 향하여 본격적으로 공략에 나서기 시작해서... 삼각관계의 구도는 굉장히 흥미롭게 진행되는 반면에 하루의 과거에 대해서 조금씩 언급하기 시작해서 어두워지는 부분도 많이 느껴지던 5권이었습니다. 부모(특히 엄마)와 '안정된 애착'을 이루지 못한 아이에 대해서 여러모로 더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애정에는 여러가지가 존재하지만, 그 종류를 착각하는 것도 슬픈일이고 그리고 그 상대방의 착각으로 인한 행동으로 오해하는 일 또한 굉장히 슬픈일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군의 부모님은 어떤 부모님이기에 하루군은 저 상태가 된거고 그리고 형과의 관계는 저런 관계가 된건지... 뭐 대충 답은 보이지만, 그래도 어느 강도로 그려질지는 궁금합니다. 전 그런부분에 정확성을 굉장히 중시하는 편이거든요. 그중에 다행인건 미츠요시의 엄마이자 하루군의 고모인 그분은 하루에게 부족한 부분을 많이 매꾸어 주신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게 그런거면 좋겠습니다. 매번 분노하지만, 새삼 공부 없이~ 개념 없이~ 책임감 없이~ 의식 없이~ 자기를 위해서 아이를 만드는 부모들에 대한 저의 분노는 정말 줄어들지를 않더군요. (웃음) 아이는 자신의 생의 불완전함을 보완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지요. 몰라서 또는 힘들어서 시대가 그리해서 아무튼 그 안에서 자신은 나름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대부분 하시는제 저에게는 그건 전혀- 도무지-  타협(사실 용서라고 적고싶습니다만)가 되지 않는 영역입니다. 아이에 관한 문제에서는. 그 관계가 성인대 성인이면 몰르겠지만요. 뭐 그것도 나름의 노력을 참작해줘서 이지만요. 대를 물려서 내려오는 그런 인습(세습)을 끊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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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딸>8(완결), 나스 유키에, 대원
여러가지로 많이 아쉬운 완결권 이었습니다. 뒤에 이야기가 좀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마무리 부분이 좀더 자세히 다루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이 분의 작품을 오랜만에 라이센스로 만나볼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책의 마지막부분의 노리야키씨의 말을 보면서 중간에 번역이 조금 잘못되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어요. 전 이런거 잘 모르는 편인데... 복습하다가 우연히 알게되었어요. 전대의 스즈노키 당주님이 노리야키씨에게 내린 유언이 '과겨형'으로 번역되었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그부분을 아버지가 '과거형'이 아닌 '현재형'으로 하신 이유를 알게되었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나저나 마지막에 아버지를 가격한건 하츠네가 아니라 무죠씨가 아닌가 싶은데... 저만 그렇게 본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효우고가 자기 정신을 차림과 동시에 하츠네가 "아빠~~"하고 부르다가 갑자기 정색된 얼굴로 무잔을 향해서 날라가는 펀치는 좀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 하츠네 스스로도 아빠를 막상 보면 어떨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아빠랑 살아서 행복했고 아빠가 사라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요. 
이번권의 백미는 세 아저씨들의 어린시절이 아닐까 싶어요. 무이씨 어릴때 정말 귀엽더군요. 크크크킄크크크크. 효우고와 하츠네의 나름 러브(?) 엔딩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버지인 무죠씨가 반대라고 하셨는데... 만약 외전이 있다면 그런 설정으로 나와도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두사람이 함께 지내는 소소한 이야기도 좋구요. 하츠네는 이러니 저러니해도 참 사랑받고 자랐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힘들었어요. 본인이 타고나기도 좀 그런 부분이 큰것 같지만요. 아버지 보모(?) 노릇을 했다면 한거지만... 뭐랄까 극중에서 그녀의 성격이나 타인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이 아가씨 정말 무잔 아저씨에게 사랑받았구나 하는 느낌을 항상 받았거든요. 사람과 죄를 분리하는 그녀를 보면서 어려가지 많은 생각들이 들었어요. ^^ 이 아가씨를 좋아하면서 봤었던 이유에 가장 근접한건 아마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는 의미에서 저는 효우고가 가장 부럽습니다. *_*++ 잘하란말이닷!! 아가씨에게!! 평생 모셔야해!! 네이놈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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