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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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텍스트!>, 미유키 미츠바치, 학산 
완전 취향이었어요!! 으악!! 최고! 최고!! 저 이런 설정 정말 좋아하거든요. 상대방이 철벽 수비를 하는 상황이요. 다르게 말하면 연애 바보라고 말해도 되겠지만요. 아가씨가 바보라서 즐거웠어요. 하지만 주인공 아가씨만 바보가 아니라 남주 두명(누가 남주인지 모르겠어요.^^) 모두 연애 바보라서 세사람 모두가 바보 놀이를 하는 걸 보고 웃었습니다. 전 솔직히 학생회장쪽보다는 소꼽친구인 노조미쪽을 더 응원하고 싶어요. 노조미뙁 너무 귀여움!! 누구랑 연결된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온 4컷 만화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녀를 두고 설전을 벌이는 두사람이 정말 귀여웠거든요. 이 만화의 장점이라면 누구랑 연결되는지 작가님이 비밀로 하고 엔딩을 그리셔서... 나머지를 상상하는 즐거움은 있지만, 사실 이 엔딩은 사실 학생회장쪽으로 거의 기울어진것 같아요. 이 학교에 있는 연애과 '하트 클래스'도 재미있었어요. 선생님의 강의도 저의 귀에도 쏙쏙~~ 저도 이런 학교 다녔다면... 학창시절 순정만화에서 나오는 반짝반짝한 연애를 해봤을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ㅠㅠ 하지만 그럴리가 없지요. 이론과 현실은 하늘과 땅 차이니까요. 크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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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박사의 이상한 XX>1, 요리타 미유키, 학산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표지가 굉장히 특이해서 발매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표지를 보며 예상했던 것 보다 평범한 내용의 전개이었지만, 그게 또 좋았었어요. 뇌과학 연구자의 미나모토 박사의 인간으로서의(?) 결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귀여웠어요. 이 총각이 보통(보통이라는 기준이 애매하지만)의 사람들이 인지하는 부분을 대부분 흘려보낸다고 해야하나 음 다른각도로 해석한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가지 오해를 하고 다른각도로 새롭게 조명해서 재해석을해서 정의를 내리는 부분이 저로서는 좀 웃음 포인트 이었어요. 학자로서 우수할지 모르지만, 사회성을 가지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는 그런 부분이 굉장히 떨어지는데 그 부분이 웃음 또는 귀여운 매력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빅뱅이론>의 쉘던과 그 친구들 처럼요. 
각 에피소드마다 하나의 가설로 시작하는 부분도 재미있었구요. 1권의 가설은 4가지로 '뇌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자학뇌는 탈각가능한가?', '화장은 뇌에 의한 자기 방어인가?', '비일상에서 뇌의 망상력을 높일 수 있을까?'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번역에서 좀 껄끄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치매를 인지증으로 번역한 부분이라던가 뭐 그런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감수하시는 분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아쉬워 해봤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다른 심리관련 만화책이나 인문학 도서에서도 꽤 발견했던 부분이었어요. 원래 일본쪽도 우리랑 같은 명칭으로 사용했었지만 해당 텍스트가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프레임으로 병에 대한 이미지를 재구성 하기 위해서 인지는 몰라도 바뀌었더라구요. 물론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게 그건것 같기도하고(오십보 백보의 의미에서요)... 뭐 그래서 재미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새로웠던(?) 명칭의 변환은 성격장애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박사의 할아버지의 치매 발병에 대해서 박사 스스로가 말하는 이야기가 이 이야기에서 가장 큰 뼈대라면 뼈대인 부분인데, 물론 일본식 번역이구나 하고 파악해도 바로 이야기가 오는게 약했거든요. 행복해지기 위해서 뇌가 스스로 치매를 일으켰다는 가설이 흥미로웠거든요. 앞으로 작가가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부분과 그리고 임상 대상자인 미노리와 박사님의 연애라인과 박사의 착각으로 인해서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엉뚱하게 이야기가 전개될지가 가장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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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11, 나카무라 히카루, 서울 
뭔가 우주로 가는것 같아요. 하하하. -ㅂ-; 원래도 그런 만화긴 했는데요. 진짜 우주인이 나와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엔딩이 가까워졌다고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이번권의 백미는 '미궁 라비린스'편이 아닐까 싶어요. 오랜만에 70년대 감성이 충만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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