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lby(1980)는 내적 작동 모델의 '자기 영속적인 속성'에 대해 언급했다. Main은 연구 결과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이 모델들-특히 불안정한 모델-의 지속성은 처음에 생겨날 당시 그것들이 유아의 생존에 필수적이었던 맥락에 기인한다고 보았는데, (1) 한 사람이 생존할 수 있도록 해 준 규칙들은 쉽게 버려지지 않고, (2) 내적 작동에 의해 요구되는 규칙들은 그 모델을 보존하기 위해 실제로 오랫동안 기능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규칙들은 개인이 무엇을 알아차리고 느끼며 기억하고 행동하도록 스스로에게 허용할지를 결정하고, 아주 엄격하게 지켜진다. 그 이유는 이를 위반할 경우 그 개인이 감정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 준 마음 상태와 존재 방식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안정된, 회피적인, 양가적인 혹은 혼란스러운 유아들의 내면에서 처음 생성되었던 특정한 애착 모델은 더 나아가 이에 상응하는 지각과 정서적인 경험 및 행동- 궁극적으로 양육 행동을 포함하여- 패턴에 의해 적극적으로 존속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 <애착과 심리치료>, David J. Wallin, 김진숙, 이지연, 윤숙경, 03 Mary Main: 정신적 표상과 메타인지 및 성인 애착 면접, '형판'이 아닌 '규칙'으로서의 작동 모델, p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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