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우울증_
EPA: 하루 1,000밀리그램
5HTP: 하루 200~300밀리그램(절대로 우울증 치료제와 함께 먹으면 안 됨)

SAMe: 하루 800밀리그램(조울증 환자 제외)
세인트존스워트: 하루 900밀리그램(절대로 우울증 치료제와 함께 먹으면 안 됨)

은행잎: 하루 240밀리그램(노년기 우울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임)

마그네슘 시트르산: 하루 300밀리그림


불안장애_
EPA: 1,000밀리그램

젠베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2숟가락
HTP: 하루에 200~300밀리그램(절대로 우울증 치료제나 세인트존스워트와 함께 먹으면 안 됨)

이노시톨: 12그램(공황장애와 OCD에 관한 연구에 의함)
세인트존스워트: 하루 900밀리그램(예비조사를 통해 OCD, 미만성 불안장애에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입증했음, 절대로 우울증 치료제와 함께 먹으면 안 됨)

녹차 속의 L-테아닌: 200밀리그램
우유 단백질 가수분해물: 150~300밀리그램(Serane 또는 TryptoZen 이라는 제품이 좋음)
마그네슘 시트르산: 300밀리그램
시계풀[각주:1]: 300밀리그램(isovitexin 3.5퍼센트 함유)

숙면을 돕는 알파 락트알부민 함량이 높은 유청: 10~20그램(proteins+라는 제품이 있음)


스트레스_

홍경천: 180~300밀리그램(rosavin 3퍼센트 함유-스트레스 완충제)

은행잎: 180밀리그램(Ginkgold - 스트레스 완충제)

애쉬와간다[각주:2]: 300밀리그램(anolides 1.5퍼센트 함유-스트레스 완충제)

알파 락트알부민: 10~20그램(proteins - 스트레스 완충제 및 수면 보조제)


ADHD_

필수 지방산: 임상 연구에서는 5~12세 사이 어린이에게 EPA 500밀리그램, DHA 200밀리그램, 감마 리놀렌산 60밀리그램을 주었다. 성인에게는 이 두배가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성인 ADHD 환자에게는  EPA를 1,000~2,000밀리그램 정도 준다. 캐나다 학자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아마씨기름은 ADHD 환자의 간에서 EPA와 DHA로 잘 전환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생선기름, 즉 o3mega+think을 먹는 것이 좋다.

황산아연: 순수 아연을 적게는 15밀리그램, 많게는 45밀리그램 까지 준다. 이는 임상실험에서 약 10세 정도의 아이들에게 준 양이다.

은행잎과 미국산 인삼: 미국산 인삼은 400밀리그램, 은행잎은 100밀리그램을 준다. 임상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의 평균 연령은 10세이다.

마그네슘 시트르산: 아이에게는 100밀리그램, 성인에게는 300밀리그램을 준다. 


자폐증_

필수 지방산: EPA 500밀리그램과  DHA 300밀리그램, 생선기름을 이용한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다.

마그네슘: 체온에 따라 용량을 결정한다.

비타민 C: 체중에 따라 용량을 결정한다.

엽산: 체중에 따라 용량을 결정한다.

비타민 B12: 체중에 따라 용량을 결정한다.

프로바이오틱: 락토바실러스 CG(Culturrelle 300억 cfu, 락토바실러스 플란타움 299v cfu, 라이프 스타트 10억 cfu(Natren)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 35624 4밀리그램(Align)


인지능력장애_

카르노신과 타우린: 하루 1,000밀리그램과 400밀리그램(Life Extension Super Carnosine이라는 제품이 있음)

아세틸-L-카르니틴과 알파 리포산: 하루 주베논 2캡슐

EPA/DHA: 하루 1,000밀리그램(o3mega+think이라는 제품이 있음)

포스파티딜세린: 하루 300밀리그램

은행잎: 하루240밀리그램(Ginkgold 이라는 제품이 있음)

DHEA: 10~25밀리그램(의사와 상담 필요)

휴페리진(Huperzine) A: 하루 400마이크로그램. 중국에서 한 임상실험에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미국에서는 아직 연구 중임


만성피로증후군/섬유조직염
EPA: 1,000~2,000밀리그램(o3mega+think이라는 제품이 있음)
아세틸-L-카르니틴과 알파 리포산: 하루 주베논 2캡슐
NADH: 하루 10밀리그램(Enada 이라는 제품이 있음)

마그네슘 시트르산: 하루 500밀리그램

코엔자임 Q10: 하루 100밀리그램
은행잎: 하루 180~240밀리그램
(Ginkgold 이라는 제품이 있음)
5HTP: 하루 300밀리그램(섬유조직염 통증과 불면증 치료 효과)


과민성대장증후군_

프로바이오틱스: 처음에는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 35624(Align)을 하루 1~2캡슐(4~8밀리그램) 먹어보고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락토바실러스 GG(Culturelle)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299V를 하루 한 캡슐씩

장용성 페퍼민트 오일: 식후나 식전 0.2밀리미터 하루 세 번(Pepogest 이라는 제품이 있음)

강황 추출물: 300밀리그램을 식사 시 하루 두세 번

아티초크 추출물: 300밀리그램을 식사 시 하루 두세 번

멜라토닌: 3밀리그램을 먹으면 복통이 개선됨


편두통_

마그네슘 시트르산: 하루 300밀리그램
EPA: 1,000밀리그램(o3mega+think이라는 제품이 있음)

리보플라빈(비타민 B2): 하루 400밀리그램

5-HTP: 하루 200~300밀리그램

피버퓨[각주:3]: 하루 파페놀리드 성분 최소 0.25밀리그램

머위[각주:4]: 페타신 성분이 최소 15퍼센트 들어 있는 추출물로 하루 최소 75밀리그램

생강 시럽: 2티스푼(GingerWonder 이라는 제품이 있음)

코엔자임 Q10: 하루 150밀리그램


블면증_

알파 락트알부민이 많이 함유된 유청 단백질: 20~40그램

멜라토닌: 0.5애서 6밀리그램(소량으로 시작해서 천천히 양을 늘린다)

비타민 B12: 500마이크로그램(메틸코발라민 형태로)

마그네슘 시트르산: 300밀리그램

5-HTP: 100~300밀리그램(저녁에 복용, 알파 닥트알부민을 함께 먹으면 세로토닌 양이 너무 많아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길초근[각주:5]: 자기전 200~400밀리그램(표준 추출물)

시계초: 자기 전 200밀리그램(표준 추출물)


조현병_

EPA: 2,000~3,000밀리그램(o3mega+think이라는 제품이 있음)

비타민 C: 하루 1,000밀리그램

아연: 하루 15밀리그램 


- <브레인 다이어트>, 앨런 C 로건, p284

  1. (꽃과 잎을 달여 마시면 불면증, 스트레스, 피로에 효과가 있는 다년생 넝쿨식물) [본문으로]
  2. (Ashwagandha, 아유르베다에서 몸의 활력을 되찾아준다고 하여 자주 사용하는 대표적인 허브로 인도의 인삼이라고 부른다) [본문으로]
  3. (화란국화라고도 하며 해열제 용도로 많이 쓰이는 허브) [본문으로]
  4. (진해제로 많이 쓰이는 허브의 일종) [본문으로]
  5. (쥐오줌풀의 뿌리를 말린것, 정신 안정제로 쓰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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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접근과 생리적 접근뿐 아니라 정신 질환에 대한 Adolp Meyer의 실용적 접근에 영향을 받은 메닝거 클리닉의 한 정신과의사는 우울에 관해 심리치료, 약물요법, 자기조력의 위험과 유익 그리고 대안에 대해 환자와 일상적으로 논의했다. 그는 종종 우울을 치료하는 자조적 접근에 대해 2분이나 3분가량의 심리교욱적인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우울은 약물이나 공식적인 심리치료가 행해지기 이미 오래 전 부터 있어 왔습니다. 18세기와 19세기에 어떤 사람은 자신이 우울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했던 것은 규칙적인 일정을 지키고,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때가 되면 조금이라도 먹고, 잠을 잘 자지 못해도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며, 뒷마당을 걷는 정도라도 매일 운동을 하고, 그리고 집중이 잘 되지 않더라도 일을 하는 것입니다. 기도와 종교활동에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일, 피상적인 사회적 접촉, 예술 활동, 다른 사람을 돕는 일 모두 일부 사람에게 도움이 됐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어떻게 해서 우리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연구들이 있습니다."라고 그 의사는 말하곤 했다.

어느 정도 논의한 후에 그는 이렇게 덧붙이곤 했다. "이런 것은 하나 같이 당신이 우울할 때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압니다. 당신이 이걸 해야 한다고 말하려는 건 아닙니다. 내가 말씀드리려는 건 만약 당신이 이런 것 가운데 몇 가지를 스스로 하도록 만들 수 있다면, 우리가 결국 사용하게 될 치료가 어떤 것이든 그것과 함께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심리치료에서 대상관계와 자아기능>, N. Gregory Hamilton, 학지사

2장 대상관계이론과 자기심리학, 3. 자아와 자조상담, p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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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winsohn, Antonuccio, Steinmetz & Terry(1984)


Lewinsohn, Antonuccio, Steinmetz & Terry는 경험적 연구를 통하여 우울한 사람들의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하였다. 즉, 우울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생활 속에서 더 많은 부정적 사건을 경험하고, 부정적 사건을 더 부정적인 것으로 평가하며, 혐오자극에 대해서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긍정적 강화를 덜 받았다.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Lewinsohn은 우울증이 긍정적 강화의 결핍과 혐오적 불쾌경험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서 그는 긍정적 강화가 감소되고 혐오적 불쾌경험이 증가하는 3가지 원인적 유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환경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실직, 이혼, 사별 등과 같은 부정적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과거에 주어지던 긍정적 강화가 현격하게 감소된다. 또는 환경으로부터 주어지는 긍정적 강화가 거의 없거나 처벌적인 요인이 많은 경우에도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칭찬은 별로 하지 않고 잘못에 대해서 엄하게 벌을 주는 부모의 양육방식은 우울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둘째 유형은 적절한 사회적 기술과 대처능력이 부족한 경우이다. 즉, 다른 사람으로부터 긍정적 강화를 유도하는 사회적 기술이 미숙하거나 불쾌한 혐오적 자극상황에 대처하는 기술이 부족한 경우이다. 사회적 기술은 대인관계에서 긍정적으로 강화될 행동은 행하고, 처벌되거나 비판될 행동은 하지 않는 복합적인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사람은 타인으로부터 칭찬과 인정을 받을 행도응ㄹ 하지 못하거나 타인에게 불쾌한 기분을 유발하여 거부당하게 된다. 따라서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긍정적 강화가 감소하고 불쾌한 경험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혐오적 자극상황(예: 친구들의 놀림이나 공격행동)에 대처하는 기술(예: 자기표현적 대처행동)이 부족한 경우에는 무기력해지고 그 결과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긍정적 경험을 즐기는 능력은 부족한 반면, 부정적 경험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경우이다. 우울증에 취약한 사람들은 긍정적 강화는 덜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며 부정적 처벌은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이들은 어떤 행동을 하고 나서 작은 즐거움과 커다란 불쾌감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활동을 축소하게 되고 그 결과 긍정적 강화 역시 감소하게 되며 결국에는 활동의 결여 상태인 우울상태에 이르게 된다. 

- <현대 심리치료와 상담 이론>, 권석만, 학지사, 행동치료, 2) 우울증, p17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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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행복해지는 우울 극복 프로젝트<행복을 미루지 않기를 바람>, 정보연, 푸른숲
듀나게시판본인의 블로그에서 '우행길(우울을 넘어 행복으로 가는 길)'을 연재하시던  being 님의 글을 모아서 출판한 책입니다. 사실 듀나게시판에서 이분의 글을 처음 봤을때 들었던 생각은 근무했던 출판사 사장님께 출판 제의를 해보면 어떨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요. 그래서 이분을 글을 보면 볼수록 그 고민을 더 진지하게 하게 되었던 즈음, being님이 게시판을 통해서 본인의 책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어요. 반갑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었어요.
사실 책은 받아보고 조금 실망을 했었어요. 실은 많이 일지도 모르겠어요. 표지 디자인이 좀... 너무 정형화 된 패턴의 디자인이라서 책의 표지를 보았을때는 책의 안에 이런 진솔하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생각하게 해주리라는 기대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제목도 좀 많이 통속적이라는 느낌이었구요. 그래서 더 많이 아쉬웠어요. (ㅠ.ㅜ)
게시판이랑 블로그 글은 사실 읽다가 텍스트가 너무 작고 굉장히 긴 글이라서 몇번이고 나누어서 읽었는데요. 역시 단행본이라서 그런지 정말 편하게 단숨에 읽었습니다. 저는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두루두루 읽히기를 희망해요. 사실 당사자 시각에서 풀어낸 책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런쪽으로 조명한 책은 제가 본 책중에는 유일무이한 책이었거든요. 그래서 참 좋았어요. 질병에 대한 이해나 해석 패턴도 중요하지만, 그 질병과 함께 하면서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담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책은 없었거든요. 

내가 가지고 있는 질병과 함께 살아가면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그리고 때론 실패해서 좌절하지만 그래도 다시 재정리해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며, 힘들때 뒤돌아 보면서 자신이 걸어온 여정의 하나 하나를 스스로에게 격려하고 칭찬하며 위로하며 나아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쉬운 명제이자 사실이지만, 우리는 대부분 그것의 중요성을 망각하거나 간과하고 살아가니까요. 
그냥 그렇고 그런 책으로 보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달라요. 정말 다르거든요. ^^;; 그 고통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그리고 얼마나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공감하고 함께 기뻐하고 그리고 자극받고 위로받고 그리고 저도 힘내서 걸어가도록 응원하는 책이에요. 

저의 경우를 좀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요. 이런 생각이 있었어요. 지금도 뭐... 언제까지 이렇게 나에게 돈을 쳐(!)발라야 하는지에 대해서 괴로워 하는 시간이 정말 많았어요. 어떨때는 하루중 대부분의 시간을 반추하면서 보낼때도 있어요. 뭐 최근에는 그런 빈도는 줄어서 급성 스트레스로 인한 삽화가 찾아오지 않는 이상 그런 자신을 만나는 일은 드물어요. 그래도 하루 하루의 대부분을 비교적 건강하게 지낸다고 해도, 일상이 어느정도 형태를 잡아서 유지되고 있다고 하여도, 마음 한편에서 그런 생각을 지우기는 참 힘들어요. 
학교에 가서 '이것이 질병이다'라는 정의를 접하고 그리고 이론을 배우고 그리고 진단을 내리는 기준을 달달 외워도 마음 한편에서는 <우울증에 반대한다>는 피터 아저씨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내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혹은 다른 사람들 다수가 느낄지도 모르는(?) 그런 질병의 은유에 대해서 내내 괴로워 했어요. 
나의 전전두엽은 스폰지처럼 구멍이 뽕뽕 뚤렸고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유전적인 취약성, 양육적 환경에서 영향을 받은 취약성을 충분히 고려한다고 하여도... 지금의 저 자신이 서서 있는 그 위치가 참으로 많이 부끄러워요. 이렇게나 절박하게 노력하는데도 나는 아직도 여기일까라는 생각이나 앞으로 얼마나 시간, 노력, 비용을 투자해야지 남들이 말하는 보통(?)의 기능을 유지하는 항상성을 형성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 그런 불안은 평소에도 그리고 삽화가 찾아왔을 때는 무너지는 감각으로 저와 인사를 해왔어요. 

열심히 책을 읽고, 열심히 상담을 받고, 약도 비교적 열심히(여긴 좀 으음...) 그리고 학교도 가서 공부도 하고 의미심장한 꿈을 꾸면 일어나자 마자 꿈에 대한 내용을 적고 분석하고, 일상에서 찾아오는 삽화에 대해서 분석하고 연구하고, 감정 그래프도 그려보고, 육체가 붕괘되는 느낌이 올 정도로 무너져서 울어보기도 하고... 그런데도 말이에요. 정말 아직도 갈길이 멀었다는 그 느낌은 참 저를 좌절하게 만들어요. 이제는 약을 먹지 않아도 일상을 어느정도 유지하는데도 말이에요. 그때 정말 힘들었을때보다 정말 100배는 좋아졌는데 말이에요. 
분명히 그때 그 모든것이 와해되던 그 순간과는 분명히 다르고 형태가 있는데도 더 많은걸 바라고 있어요. 지금의 이 모습은 그때 저 자신이 그토록 간절하게 바라던 모습이었는데도 말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노력하는데도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압도되어서 그냥 무너질때가 많았어요.
그럴때 being님의 글을 처음 듀나게시판에서 만났어요. 저보다 더 노력하고 저보다 더 공부하고 힘내고 그리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격려하고 있었어요. 그게 참 힘이 되었어요. (하하하;) 좀 다르기도 하고 비슷한 부분도 있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힘내는지를 알게되는건 그런 힘이 있었어요.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는 그런 느낌과 그리고 다른 사람이 선택한 것들 중에서 배울만한 부분은 저에게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 그게 참 좋았어요. 그래서 저기 모니터 넘어에 있는 괴로워 하는 누군가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우리 함께 좋아져요. 


*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을 위한 심리학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신의진, 걷는나무
읽는지 꽤 오래전 책이에요. 양육을 하면서 죄책감을 많이 느끼는 엄마분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 이었어요. 사실 아동의 문제는 저는 90%(마음으로는 99%...)이상 엄마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잘못이나 대를 이어서 고착되어온 관계의 패턴이나 감정의 문제를 물려주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에서도 저자가 내내 그부분을 강조하고 있었어요. 거의 대부분의 자신의 아이가 문제가 있다고 병실의 문을 두두리는 엄마가 그의 자녀보다 더 문제가 많다는 사실.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이상, 타인 또한 매한가지로 진정으로 소중히 여길수 없다는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간과하는 명제에 대해서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책의 제목도 그렇게 공격적이고 그리고 독자를 어필하는 제목으로 지어져 있었습니다. 
근데요. 내용이 제목에서 받는 느낌만큼 공격적이거나 직접적인 느낌은 아니었어요. 양육을 하면서 많은 사회에서 부과했거나 스스로가 부여헸거나 아니면 은유적으로 대를 이어서 내려온 죄책감이나 비난받는 느낌이 드는 많은(?) 엄마들을 위한 책이에요. 엄마라면 읽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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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가장 큰 방해물은 낮은 자긍심이다. 자긍심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인데, 전두엽의 회로에서 자긍심은 자신의 포부와 실제 달성한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표현된다. 포부가 너무 크면 자긍심이 낮아진다. 또 희망이나 포부보다 실제 달성한 결과과 높거나 같다면 자긍심이 높아진다. 심리학자들 중에는 성격이나 기질처럼 자긍심도 뇌에 고정되어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지금심도 어느 정도는 재배선할 수 있다.
자긍심을 향상시키면 불안과 우울증이 완화된다. 높은 자긍심은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준다. 삶의 많은 부분을 성공했다고 느낀다면, 스트레스를 받아도 불안에 사로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낙관주의나 자긍심이 낮으면 실제로 삶의 많은 단계에서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특히 몸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쳐 면역 체계 기능이 낮아지는데,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자연 살상 세포의 활동이 억제된다.
......
자긍심을 관장하는 전두엽은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며 기능도 원활하지 않다. 이런 신체적인 변화는 치료를 통해 원래 상태로 돌려놓을 수 있다. 학문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했다는 인식이 높아지면 자긍심에 대한 뇌 영역이 보다 활발해지면서 기분도 향상된다.
만약 많은 분야에서 실패했다고 느낀다면, 기분 장애와 우울증에 더 잘걸리게 된다. 우리 모두에겐 자긍심이 취약한 부분과 자신감이 넘치는 부분이 있다. 스트레스가 많을 때 기분을 향상시키려면 일상생활에서 다음의 일곱 가지의 자긍심 센터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제 1자긍심 센터: 세상에서의 안정감- 뼈, 관절, 면역 체계의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끼친다.
제 2자긍심 센터: 관계와 재정 - 자궁, 난소 및 경부를 비롯한 요통과 생식기관의 건강이 호전된다.
제 3자긍심 센터: 일과 책임감 - 소화계의 건강과 건강한 체중을 유지
제 4자긍심 센터: 감정 표현과 양육 - 심장, 유방, 폐의 건강
제 5자긍심 센터: 의사소통, 의지, 타이밍 - 갑상선, 목, 후두 부분의 건강
제 6자긍심 센터: 지각, 사고, 도덕성 - 신경계, 눈, 귀의 건강
제 7자긍심 센터: 삶의 목적, 죽음, 영적인 세계 - 생명을 위협하는 병에 걸릴 가능성


-<여자의 영혼은 뇌에서 길들여진다>,모나 리자 슐츠 , 8 난 지금 이런 기분이야,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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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방식 바꾸기
부정적 사고방식 바꾸면 우울증 회복과 예방에 모두 도움
사춘기를 겪으면서 부정적으로 흐르는 아이의 사고방식에 충격을 받는 부모가 많다, 우울증 환자들은 특히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강하다. 이는 우울한 기분을 더욱 강화하기 때문에 이를 바꾸는 행동이 회복에 도움이 되며, 평소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왜곡된 사고방식 검증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사고방식, 감정적인 추론, '너는 바보야' 하는 식의 부정적으로 명명하기 등이 대표적인 왜곡된 사고방식이다.
전체적인 것을 못 보고 세부적인 것만 보는 경향이나 긍정적인 것은 축소하고 부정적인 것은 과장하거나 축소하는 것, 자신과 무관한 일을 자꾸 관련지으려는 개인화 등도 우울증을 키울 수 있다.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유승호 교수는 "이런 사고방식을 제대로 검증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을 습득하는 것이 우울증 회복은 물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 주의 전환기법
우울한 아이들은 자기가 잘못한 일이나 부정적 측면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되도록 자신의 생활에서 즐거웠던 일이나 긍정적인 측면에 주의를 돌리게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 긍정적인 자기 말
긍정적인 자기 말을 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숙제를 하거나 매사가 잘 안될 경우 "난 못해"보디 "괜찮아, 잘할 수 있어. 다시 해보면 돼"라고 말하게 한다.
* 걱정금고 만들기
상자로 걱정금고를 만든 다음 좋아하는 색깔로 칠해놓고 적당한 장소에 보관한다. 걱정이 되는 생각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적기한 다음 작성한 종이는 걱정금고에 넣는다. 마지막으로 주말에 금고를 열어 걱정거리에 대해 엄마나 아빠, 주변 친한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해본다.


스트레스 해소
복식호흡과 점진적 근육이완법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불안과 긴장을 야기시키고 장기적으로 신체, 특히 뇌의 기능에 부담을 주어 우울증에 취약하게 만든다. 유승호 교수는 "만성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복식호흡과 점진적 근육 이완법이 효과적"이라고 권한다.
* 복식호흡
편한한 의자에 앉아 마음을 편하게 하고, 등은 주먹 하나가 들어갈 거리로 등받이에서 뗀 다음 손을 배 위에 편안하게 올려놓는다. 그리고 숨을 들이쉴 때 배가 올라가고, 숨을 내쉴 때 배가 내려가는 방식으로 숨을 쉰다. 이때 가슴과 어깨는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처음에는 약간 어지러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적응된다. 하루에 10분이상 매일 실행하면 몸이 이완되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점진적 근육이완법
근육을 긴장 시킨 뒤에 이완을 느낄 수 있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몸의 근육을 긴장했다가 이완시키는 행동을 반복해 전신이 이완된 느낌을 기억하는데 중점을 둔다. 긴장을 할 때는 근육에 바짝 힘을 주고, 이완할 때는 힘을 한번에 빼며 이완된 느낌을 기억해야 한다.
* 이완훈련기법
눈을 감은 채 숨을 깊게 들이쉬면서 공기가 폐로 들어가고 나오는 감각에 정신을 집중하도록 한다. 그리고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며 숨을 내쉴 때마다 좋아하는 단어를 말하게 한다. 서서 방을 빙글빙글 돌거나 몸을 뻗어 최대한 키를 키워보는 등 놀이하듯 근육을 이완한다. 짧고 재미있어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우울즐 편안하게 둥둥 떠다니는 상상, 따뜻한 방 안에서 하얀 눈이 펄펄 내리는 상상 등이 이완에 좋다.


생활습관
가정 토론 문화도 습관화해야
우울증은 결국 생물학적인 변화를 수반하는 뇌의 질환이다. 그래서 약물 치료가 중요하지만 이는 스트레스나 생활 습관 등의 문제와 함께 대처 능력 약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에 대항할 힘을 키우는 여러 방법들을 습관화하는 게 좋다.
긍정적인 에너지 발산 방법으로 운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야구, 배드민턴, 자전거, 힙합댄스 등 몸을 많이 움직이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영화 관람이나 종교 활동 등 기분 좋은 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침대는 밤에 잠을 데만 사용한다. 낮잠을 피하고,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해야 기분을 안정시킨다.
집에서도 식사 시간이나 TV를 볼 때 대화를 많이 하고, 집 안에서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면 아이가 불안해하거나 우울증을 보이지 않는다. 아이의 우울한 기분이 스스로 처리 가능한 정도인지, 기분에 압도당해 일상적인 일을 할 수 없는 정도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일상적인 일들에 대해 매일 대화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상담
문턱 낮은 상담, 전화상담도 방법
보건복지가족부는 '평소 우울한 증세가 있거나 하소연을 못할 때는 혼자 괴로워하지 말고 정신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거나 가까운 정신보건센터, 전문상담 전화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1천174개 정신과 병.의원이 있으며 각 시.군.구에서 운영하는 상담센터들이 있다.
학교 내 상담센터도 있으며, 자치구로는 처음으로 서울 강동구에서 지역 내 초.중.고 11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장애 검사를 실시해 구 정신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채료 지원에 나서고 있다.
상담센터 중에는 전화 상담을 비롯해 방문 상담, 인터넷 상담들을 병행하므로 상담 과정은 어렵지 않다. 상담센터에 따라 상담 시간을 미리 전화 예약해야하는 곳도 있으며, 검사나 치료 프로그램의 경우 소정의 비용이 들 수 있다.

- 내일신문, 2008.11.9 592호, 최유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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