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노동의 결과물인 포도잼씨.
냉장고에 포도가 많아서 만들게 되었는데... 힘들었지만, 매우 맛있어서 대만족!
만드는 방법은...
먼저 포도알을 전부 씻은 다음에 그걸 물에 넣고 포도 껍질이 벌어질 정도까지만 끓인다. 그리고 채에 그 포도들을 조금씩 넣어서 열심히 으깨서 국물은 아래로 보내고 그리고 남은 포도알들과 씨를 해체한다. 열심히 으깨도 포도알과 씨들은 해체가 잘 되지 아니하는 관계로 나는 적당히 으깨고... 손으로 이녀석들을 해체했음. ㄱ- 우후후후
그리고 힘들게 해체한 포도알과 그리고 채 아래로 보낸 포도즙을 모아서 함께 끓이면 ㅇㅋ. 물론 여기에는 설탕과 레몬즙을 투하해야함. 물이 좀 많아서 장시간 끓여야 하지만, 그 사이에 집안에는 포도 냄새가 *_* 우어어어. 냄새 좋아용. 원츄!
알을 씻을때만 해도 그 들통에 가득이었는데 나온 결과물은 참으로 양이 적어서 아껴서 먹고 있음. 냉장고에 포도가 더 있어서 더 만들고 싶은데, 구차니즘의 압박으로... 지금까지 만든 잼중에서 시간과 노력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잼으로 기억됨. 그리고 한동안 손가락에 포도색이 배여 있어서 마치... 물을 들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