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1. 피해자를 믿어라.

피해 사건의 생존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두려움 두 가지는, 누구도 자신을 믿어주지 ㅇ낳으리라는 두려움과 자신의 경험이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치부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그러니 당신은(특히 이 책을 읽은 후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낯선 사람에 의한 피해보다 네 배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된 당신은) 가해자가 제아무리 인기 있고 모범적인 사람이라 해도, 또한 피해자가 충격과 혼란으로 인해 당신 상황과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장리해내지 못하거나, 반대로 너무 태연하고 침착해서 방금 전 강간을 당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해도 피해자의 말을 믿어주어야 한다. 피해자가 그처럼 양 근단을 오가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할 뿐 아니라, 심지어 정상적인 반응이니 말이다.

한편 강간 시도가 미수로 그쳤거나 혹은 어떤 이유로 가해자가 삽입을 하지 못한 채 끝났다 하더라도, 피해 당사자는 강간을 당한 것과 똑같은 충격을 받았을 수 있고 후유증도 심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런 사건의 피해자에게도 강간 피해자에게 하듯 같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피해자의 말을 경청하라

피해자와 단 둘이 있을 수 있는 곳으로 가서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게 하라. 처음에는 많은 말을 하지 않을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것이 필수이다. 또한 그가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후에도 자기의 속도로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당신은 다른 어떤 일보다도 피해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확신을 그에게 준다면 좋을 것이다.


3. 피해자를 위로하라

피해자가 불안해한다면 그를 진정시키려 노력하라. 하지만 못마땅해 하는 방식이 아닌, 달래는 방식으로 해야 함을 명림하라. 그는 자기가 우는 동안 당신이 안아주길 원할 수도, 반대로 손대는 걸 원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뜨거운 차나 코코아나 수프, 혹은 담요나 봉제인형처럼 따뜻하고 안전한 느낌을 주는 것들은 일반적으로 피해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일례로 한 데이트 강간 피해자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때마다가 친구가 무영 잠옷을 준 사실을 함께 떠올리며 고마워하곤 했다.


4. 피해자의 잘못이 아님을 강조하라.

"왜 소리를 지르지 않았어?" "왜 그 사람 방에 갔어?"와 같은, 피해자의 행동에 비난을 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 질문들은 삼가라. 그리고 피해자가 원한다면 스스로에 대한 비난의 감정을 털어놓도록 하되, 강간은 가해자의 잘못이지 피해자의 잘못이 아님을 이해시키려 노력하라.


5. 피해자를 보호하라.

안전하게 잘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피해자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계속해서 동무가 되어 주어라. 만약 피해자가 혼자 살고 있다면, 당신이 최소한 하루만이라도 그와 같이 머물겠다고 말하고 허락을 구한다.


6. 강간위기센터에 연락할 것을 제안하라.

강간위기센서에 연락하는 것이 곧 경찰에 신고해야 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긴급 상담전화는 비밀을 보장할뿐 아니라, 훈련된 활동가들을 연결시켜줌으로써 피해자와 그 친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센터는 또한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일어날 일들에 관해 조언해줄 수 있으므려, 설혹 피해자가 아직 자신이 겪은 일에 '강간'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는 상태더라도 어떻게든 그를 설득해 센터와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7. 증거를 보관하도록 권하라.

아는 사람에 의한 강간 사건은, 피해자가 더 빨리 신고할수록 가해자에 대한 기소와 유죄 판결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피해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을 강간으로 인식하기까지는 몇 날 몇 주, 혹은 몇 달, 심지어 몇 년이 걸릴 수 있고, 그 사이에 결정적인 증거들은 전부 소실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경찰에 신고는 안 하더라도 우선 강간위기센터로부터 증거 채취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물론 이는 피해자가 손과 얼굴, 몸을 씩거나 양치질을 하기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병원에 공식적인 검사를 받으러 갈 때는 씻지 않은 상태로 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래야 혈흔과 머리카락, 타액, 가해자의 정액등의 샘플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옷을 갈아입을 경우에는, 피해 당시 입고 있던 모든 옷가지를 종이가방에 따로 보관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말라.(정액이 오염되지 않도록 각각의 옷을 다른 봉지에 넣는다.)


8. 의료적인 처치를 받도록 하여아.

피해자의 겉모습이 괜찮아 보이더라도, 어딘가 심하게 멍이 들었거나 자상 같은 다른 상처를 입었을 수 있다. 또 가해자에게 성병이 있었을 수도 있고, 강간으로 인한 임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병원이나 의원 등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때 피해자가 원한다면 검사받는 동안 함께 있어주어라.


9. 피해자가 생각을 정리하도록 돕되,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라.

아는 사람에 의한 강간 생존자일수록,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을 되찾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주변 사람들은 피해자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10대 피해자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사건을 고소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인 피해 여성의 친구들 중에는 하루라도 빨리 가해자가 체포되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만약 피해자의 부모나 친구라면, 당신은 사건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와 피해자의 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도는 무엇인지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즉,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면, 당신은 그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피해자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점을 알니는 것이 그를 돕는 길이다.


10. 만약 당신이 피해자의 연인이라면, 피해자가 스스로 가치 있다는 느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상대의 허락을 구한 후 적절한 말과 스킨십으로 애정을 표현하라.

연인인 당신의 부드러운 말과 스킨십을 통해, 피해자는 당신과의 관계가ㅣ 깨지지 않았다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당신이 자신을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언제 다시 성적인 관계를 가질지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결정하도록 하라. 당신과 피해자 사이의 모든 것이 '정상'임을 보여주기 위한 상대에게 압력을 가하지 말라.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당신의 연인 또한 어떤 피해자처럼 파트너의 걱정(과연 다시 성관계를 할 수 있을지에 관한)을 잠재우려 본인이 준비되기 전에 성관계를 할지도 모른다.


11. 피해자가 심리적, 법적 도움을 받도록 도와라.

사건 직후 피해 생존자는 자신이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기가 쉽다. 그러므로 당신이 피해자 대신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이행하라. 무엇보다 피해자가 변호사와 경찰. 상담원을 만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필요하다면 피해자가 자신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쓸 수 있도록 아이를 봐주거나 약속 장소에 데려다주는 등의 일을 하라.


12. 사건 이후 몇 주, 몇 달 동안은 피해자가 필요할 때마다 당신에게 기댈 수 있음을 알려주어라.

주변 사람들의 이와 같은 태도는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므로, 당신도 그렇게 하라. 그리고 피해자가 실제로 당신을 필요로 할 때 시간과 관심을 기꺼이 내주어라.


13. 강간으로 인한 외상증후군에 대해 배워라.

피해자는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그 기간 동안 감정과 행동 면에서 극단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당신이 피해자의 그런 점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이 책을 비롯해 상폭력에서 회복되는 과정을 다룬 다른 자료들을 읽고 배우는 것이 필수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당신이 얻은 정보와 자료를 피해자와 함께 공유하라.


14. 당신 자신을 위한 도움을 받아라.

당신은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지만, 당신에게도 생존자가 아닌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강간위기센터나 여성센터, 혹은 대학 내 상담센터를 찾아가 당신이 그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후유증은 없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이 제공하는 도움을 받아라. 


- 아는 사람에 의한 강간 Acquaintance Rape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로빈 월쇼, 일다

대안을 향하여 -함께할 때 그들은 더 빨리 회복된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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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효과가 빠름(1주 이내)
의존이 잘 일어나고, 금단증상이 잘생기며, 중단 시 재발이 높음(약 90%). 조심해서 사용해야 함.
* 다행감: 긴장이 풀리면서 행복한 느낌. 이것 때문에 약을 찾음. 불안을 덮음.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클로르디아제폭사이드chlordiazepoxide
    디아제팜[각주:1]diazepam    클로나제팜clonazepam

    로라제팜lorazepam

    알프라졸람alprazolam



_ 개요

급성 불안과 흥분상태의 일차선택약물

치료지수[각주:2]가 크고 비교적 안전하다
정신과 약물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심리적 의존과 신체적 의존의 위혐성


벤조디아제핀 수용체 효현제와 길항제 

효현제 (선량당량/반감기/흡수율)_
클로나제팜clonazepam    0.5/   길음[각주:3](대사산물, >20)/   빠름

디아제팜diazepam    5/   길음(>20)/   빠름

알프라졸람alprazolam    0.24/   중간[각주:4](6~20)/   중간
로라제팜lorazepam    1/   중간(6~20)/   중간

옥사제팜oxazepam    15/   중간(6~20)/   느림

테마제팜temazepam    5/   중간(6~20)/   중간

클로르디아제폭시드chlordiazepoxide    10/   중간(6~20)/   중간

플루라제팜flurazepam    5/   짦음(<6)/   빠름

트라이아졸람triazolam    0.1~0.03/   짦음(<6)/   빠름

클로라제페이드clorazepate    7.5/   짦음(<6)/   빠름

하라제팜halazepam    20/   짦음(<6)/   중간

라제팜rezepam    10/   짦음(<6)/   느림

에스타졸람estazolam    0.33/   중간(6~20)/   빠름

쿠아제팜quazepam    5/   길음(>20)/   빠름

졸피뎀zolpidem    2.5/   짦음(<6)/   빠름 

길항제_

플루마제닐flumazenil    0.05/   짦음(<6)/   빠름


로라제팜, 옥사제팜: 신진대사 단계[각주:5]를 거치지 않아 고령이나 간질환 환자에게 적합

반감기_   지속적 작용: 잔류효과가 있어 노인이나 다른약물복용하는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다.
반감기_   지속적 작용: 불안증에 효과가 있고 중단시 금단증상이나 반동불변은 적다. 
반감기_   단시간 작용: 잔류효과가 없으나 아침에 일찍 깨거나 낮동안 불안증에 시달릴 수 있다.
반감기_   단시간 작용: 건망증이 심하고 반감기가 짧아 갑자기 중단하면 금단현상이 올 수 있다. 


작용기전_
GABA[각주:6](감마 아미노부티르산
gamma aminobutyric acid) 증가
   GABA는 GABA-벤조디아제핀 수용복합체[각주:7]에 결합하여 Cl-이 세포 안으로 유입되게 하여 신경세포의 흥분 

   을 감소시키는 역할

   벤조디아제핀은 Cl- 채널의 개방시간과 빈도를 증가 -> GABA 증가 
GABA 수용복합체: 가바 인식 부위, 벤조디아제핀 결합자리, 염화이온채널: Cl-이 세포 안으로 유입(과분극)



효과_

항불안효과

진정수면효과(입면효과, 2단계 NREM 상승, REM 하락): 야경증, 몽유병

근육이완효과, 항경련효과

반감기가 짧을 수록 심리적, 신체적 의존이 있으므로 점차 줄여가면서 중단해야 한다. (특히 트라이아졸람, 알프라졸람)

효과가 빠르다

장기간 사용하면 치료용량만 써도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약물간에 교차내성이 있다.



적응증_

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장애, PTSD, 기분장애, 정좌 불능증, 불면증, 알코올 또는 바르비투르barbiturate[각주:8]의 금단 및 해독치료, 경련장애 



부작용_

진정작용과 수행기능의 저하 

남용, 의존, 금단증상
기억장애 및 탈억제 작용

과량복용 : Tx- 플루마제닐(GABA 수용체 경쟁 길항제)


벤조디아제핀 금단증상

불안, 어지럼증, 과민성, 집중곤란, 불면, 오심, 식욕저하, 피로감, 우울증상, 두통, 이인증, 비현실감, 근육경련 또는 통증, 감각 항진(후각, 시각, 미각, 촉각), 진전, 동요, 지각이상 또는 움직이는 느낌, 발한


- <POWER  신경정신과 5번째 판>, 군자출판사, 김기의


  1. C16H13ClN2O. 분자량 284.75. 진정제로사용되는 백색~연한 황색의 결정성 분말. 냄새는 없고 쓴맛이약간 나며 약한 정신안정제로 이용된다. 불안, 긴장을 억제하고 동물의 공격적 행동을 특이적으로 억제한다. 그러나 조건회피반응을 선택적으로 억제하지는 않으며 이 점에서 강력한 정신안정제와 다르다. 일부는 빠르게 배설된다. 대사물의 10% N-탈메틸체, 10%는 3-OH체, 33%는 3-OH체 글루쿠로니드다.정신안정제 외에 최면제, 골격근이완제, 항경련약으로도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디아제팜 [diazepam] (생명과학대사전, 2008.2.5, 아카데미서적) [본문으로]
  2. 약물의 최대 내용량(耐容量)의 최소 치료량에 대한 비(比) [본문으로]
  3. long [본문으로]
  4. intermediate [본문으로]
  5. phase 1 metabolism [본문으로]
  6. 감마아미노 낙산(酪酸) ((포유류의 중추 신경계에 생기는 신경 전달 물질의 하나)) [본문으로]
  7. receptor complex [본문으로]
  8. 진정제・최면제로 쓰이는 약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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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

(ex: 전쟁, 사고, 자연재앙, 폭력, 강간 등 생명을 위협하는 충격적인 경험) (DSM-4 증상의 최소발현기간: 1개월)



2. 원인

1) 스트레스 인자

외상 후 스트레스가 발병의 위험인자

- 아동기 외상의 경험

- 경계성, 편집성, 의존성 및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경향이 있는 경우

- 부적절한 가족, 또래의 지지체계

- 여성

- 정신과 질환에 대한 유전적 취약성 

- 최근 스트레스가 되는 생활 병화

- 내적인 것 보다는 외적인 조절상황의 인식

- 최근의 과도한 알코올 섭취 

(최근의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인자 그 자체의 강도보다는 외상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믿음을 더 강조)


2) 정신역동학적 요인 

- 정신역동: 이전에 정지해있던 그러나 해결되지 않은 정신적 갈등이 외상 때문에 재활성화

- 방어기제: 억압, 부정, 반동형성, 취소

- 외부세계에서 이차이득을 받아들이게 되는 데 가장 흔한 이득은 금적적 보상이나 관심어린 동정을 이끌어 내거나 의존적 욕구의 만족등이다



3. 임상양상 및 진단

임상 양상의 3가지 특징

a) 재경험: 꿈이나 각성기 사고를 통해

b) 회피반응과 무감각: 외사으이 잔재를 회피하려 하거나 그러한 잔재에 대해 무감각으로 반응

c) 자율신경계의 과잉각성: 지속적인 과각성으로 불안정 증상, 우울증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난다. 

- 이인상태를 호소하기도 하고 공황발작, 착각, 환각을 경험할 수도 있다. 

- PTSD의 발병은 stress의 severity와 관계있다.

- 외상 후 환경적, 사회적 support가 있을 때 병의 발병, 심한 정도, PTSD의 기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미혼, 이혼, 독신, 사별, 약물남용, 신체불구, 사회적으로 박탈당한 사람에게서 더 많다.

- PTSD는 사고가 난 후 1주에서 30년 이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 치료받지 않는 경우: 30% 완전 회복, 40% 경한증상 지속, 20% 중등도 증상, 10% 변하지 않거나 악화 



4. 치료

- 조기 발견하여 조기치료, 조기 복귀가 중요

- 환자가 증상에 관하여 말할 수 있도록 지지, 격려하며 이완요법과 같은 다양한 적응방법들을 교육

1) 약물요법 

- SSRI(sertraline, paroxetine): choice

- TCA(imipramine, amitriptyline)


2) 정신치료 

- 정신역동적(쩡신분석적) 정신치료가 효과가 있다. : 제반응, 감정정화와 함께 외상 사건의 재구성이 치료적

- 행동치료: 노출기법, 체계적 둔감화

- 인지치료, 최면치료

- 위기개입

- EMDR

- 집단치료, 가족치료 


* 급성스트레스장애: PTSD 진단기준을 만족하나 단, 기간이 4주 미만이어야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DSM-4-TR 진단기준 


A. 외상성 사건을 경험했던 개인에게 다음 2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난다.

1) 개인이 자신이나 타인의 실제적 또는 위협적인 죽음이나 심각한 상태, 또는 신체적 안녕에 위협을 가져다주는 사건(들)을 경험하거나 목격, 직면하였을 때

2) 개인의 반응에 극심한 공포, 무력감, 고통이 동반될 때

주의: 소아에서는 이런 반응 대신 지리멸렬하거나 초조한 행동을 보인다.


B. 외상성 사건을 다음과 같은 방식 가운데 1가지(또는 그 이상)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재경험할 때:

1) 사건에 대해 반복적이고 집요하게 떠오르는 고통스러운 회상(영상이나 생각, 지각을 포함) 

주의: 소아에서는 사고의 주제나 특징이 표현되는 반복적인 놀이를 한다.

2) 사건에 대한 반복적이고 괴로운 꿈

주의: 소아에서는 내용이 인지되지 않는 무서운 꿈

3) 마치 외상성 사건이 재발하고 있는 것 같은 행동이나 느낌(사건을 다시 경험하는 듯한 지각, 착각, 환각, 해리적인 환각 재현의 삽화들, 이런 경험은 잠에서 깨어날 때 혹은 중독 상태에서의 경험을 표현한다.)

주의: 소아에서는 외상의 툭유한 재연(놀이를 통한 재경험)이 일어난다.

4) 외상적 사건과 유사하거나 상징적인 내적 또는 외적 단서에 노출되었을 때 심각한 심리적 고통

5) 외상적 사건과 유사하거나 상징적인 내적 또는 외적 단서에 노출되었을 때의 생리적 재반응


C. 외상과 연관되는 자극을 지속적으로 회ㅏ피하려 하거나, 일반적인 반응을 마비(전에는 없었던)가 다음 중 3가지 이상일 때:

1) 외상과 관련된 생각, 느낌, 대화를 피한다.

2) 외상이 회상되는 행동, 장소, 사람들을 피한다.

3) 외상이 중요한 부분을 회상할 수 없다.

4) 중요한 활동에 흥미나 참여가 매우 저하되어 있다.

5) 정서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다(예: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없다.).

6) 미래가 단축된 느낌(예: 직업, 결혼, 자녀, 정상적 삶을 기대하지 않는다.).


D. 증가된 각성 반응의 증상(외상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이 2가지 이상 있을 때:

1) 잠들기 어려움 또는 잠을 계속 자기 어려움

2) 자극에 과민한 상태 또는 분노 폭발

3) 집중의 어려움

4) 지나친 경계

5) 악화된 놀람 반응


E. 장해(진단 기준 B, C, D)의 기간이 1개월 이상이다.


F. 증상이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사회적, 직업적,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장해를 초래한다. 

세분할 것: 급성: 증상 기간이 3개월 이하/ 만성: 증상 기간이 3개월 이상/ 지연성: 스트레스 발생 생 후 적어도 6개월 이후 증상이 나타난다. 



- <POWER  신경정신과 5번째 판>, 군자출판사, 김기의






+

복합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기준, <트라우마>, 주디스 허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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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근대주의 성과주체는 그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는다. 그는 더 이상 어떤 예속적 본성을 지닌 주체가 아니다. 그는 자신을 긍정화히고 해방시켜 프로젝트가 된다. 하지만 주체(예속)에서 프로젝트로의 전환으로 폭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타자에 의한 강제가 자유를 가장한 자기 강제로 대체될 따름이다. 이러한 발전은 자본주의적 생산관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자본주의가 일정한 생산수준에 이르면, 자기 착취는 타자에 의한  착취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된다. 성과사회는 자기 착취의 사회이다. 성과주체는 완전히 타버릴 때까지 자기를 착취한다. 여기서 자학성이 생겨나며 그것은 드물지 않게 자살로까지 치닫는다. 프로젝트는 성과주체가 자기 자긴에게 날리는 탄환임이 들어난다. 


자아 이상에 비하면 현실의 자아는 온통 자책할 거리밖에 없는 낙오자로 나타난다. 자아는 자기 자신과 전쟁을 치른다. 모든 외적 강제에서 해방되었다고 믿는 긍정성의 사회는 파괴적 자기 강제의 덪에 걸려든다. 21세기의 대표 질병인 소진증후군이나 우울증 같은 심리 질환들은 모든 자학적 특징을 나타낸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폭력을 가하고 자기를 착취한다. 타자에게서 오는 폭력이 사라지는 대신 스스로 만들어낸 폭력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그러한 폭력은 희생자가 스스로 자유롭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더 치명적일 수 있다. 


- <피로사회>, 한병철, 우울사회, p103~p104



+

최근 읽는 책...

좀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읽으면서 지금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분위기에 대해서 좀더 명확하게 바라보고 정의하고 나 자신도 그런 '자기 착취의 덫'에 빠져있나 돌아볼 수 있게 도움을 준 책이다. 


어제랑 그제랑 스트로베리 나이트 (ストロベリーナイト)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보면서 내내 주인공 역활을 한 유코양을 보면서 이 책이 굉장히 많이 떠올랐다. 앞을 똑바로 보면서 가야 하는건 사실이긴 한데, 여전히 감정적으로 억제되어 있고 순직한 그녀를 담당한 경사가 그녀가 남긴 그 말에 너무 메달려서 자신을 소진하고 있다는 느낌. 11화인가에서 울면서 엄마에게 말하는 그 장면을 보면서 가슴이 참 먹먹해졌다. 

이전만큼 심각한건 아니지만, 내가 보기에는 PTSD가 아닐까 의심스러운 모습. 그건 그녀의 부서에 있는 노리쪽이 더 심각하다. 외상은 스스로 앞으로 바라보고 나아간다고 해서 해결 혹은 극복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 애시당초 그런게 가능할지도 의문이지만- 그래야 한다고 십대 청소년에게 말해준 그분도 그렇고...  그녀의 가족 구성원-엄마, 아빠-중에서 특히 엄마쪽이 그런 증세가 심각하게 느껴졌다. 자신의 꿈에서 딸이 누군가를 죽이는데 그게 자신이라니. 

21세기를 살아가지만 여전히 심리적인 문제는 자기 스스로 해결해야하며 그렇지 못한 자신은 낙오자라고 느끼고 그리고 너무 지치고 힘들고 소진되어서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을 자책하며 앞으로 나아가라고 윽박 지르는 그들의 모습이 이 책에서 말하는 '자기 착취'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직감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더 보고 싶은 동시에 나는 그녀가 병원에 스스로 찾아가기를 바라는 것이 다른 한편으로 바라는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기 착취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그녀는 현실에 있는 그녀가 아니라 현실에는 그녀의 모습을 그려내는 작가가 있을 뿐. 그러기에 저자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 자신의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스스로를 착취하여 소진시키는 이야기가 아니라 치료를 받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저 어딘가에서 그 책을 읽는 사람은 그런 방법을 학습모델하여서 앞으로 나아가니까 말이다. 책이라는 건 재미를 추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안의 이야기를 통하여 뭔가 얻는다는 건 그런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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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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