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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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ce>1. 아시하라 히나코, 대원
<piece>는 '영화로도 제작예정'이라는 정보를 본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웹 어디서 인가 저 정보를 분명히 본 기억이 있는데, 포스팅을 쓰는 시점에 다시 찾아봤는데 그런 정보는 어디에도 못 찾았습니다. 다만 드라마화 된 줄로만 알고 있었던 모래시계가 97년도에 TBS에서 제작한 연속 드라마가 있고 2008년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 정보를 알게되었습니다. 연속 드라마쪽은 뭐 사실 별로 기대가 없었지만, 보신분들의 포스팅을 보니 좀 안습인가봅니다. 영화쪽은 포스팅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저는 <모래시계>의 영화화를 <piece>의 영화화로 착각한건지. -_=;; 진실은 미궁으로... 근데 분명히 본것 같거든요. 에잇! 여튼간 저는 아사하라 선생의 신간 <piece>를 냉큼 잡았습니다. 이번 신작은 아직까지 발매된 단행본이 1권인데도 전작 <모래시계>보다 인간의 심층심리에 대해서 더 깊이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학생인 미즈호는 남자친구가 자취하는 집을 찾아갔습니다. 방문을 열고 내다보는 그의 뒤에는 같은 학부의 다른 여자아이의 모습을 보고 맙니다. 그 순간 그녀에게 레미에게 급한 용건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 용건이란 고등학교 동창생 이었던 오리구치 하루카가 유방암으로 죽어서 장례식을 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녀는 그에게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 하자'라고 말하고 돌아섭니다. 
장소가 바뀌어서 장례식장. 장례식장은 숙연한 분위기라기 보다는 차라리 동창회 분위기에 가까웠습니다. 미즈호가 학창시절 내내 파악하기 어려웠던 나루미가 보이고 그 순간 그녀는 과거에 그가 그녀에게 했던 말을 기억해냅니다. 
"미즈호, 너- 인기 없지? 아니, 그냥 그래 보여서. 남한테 전혀 마음을 허락하지 않는 느낌이랄까? 같이 있으면 피곤하다는 소리 안 들어봤어? 생긴 건 꽤 예쁜데 진짜 아깝다. 틀림없이 네 남자친구는 양다리를 걸칠 거야."
동창회 분위기던 장례식장은 입관하는 순간이 오니 조용해졌습니다. 다들 현실로 부터 도피하고 있다가 이제야 현실과 마주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오리구치 하루카의 어머니는 미즈호에게 자기 딸과 친하게 지내서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부탁할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미즈호는 당황했습니다. 그녀는 하루카와 전혀 친한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그 사실을 그녀의 부모님에게 알려드립니다. 
그녀는 남자친구의 일도 그렇고 자신이 뭔가 좀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오리구치 하루카의 어머니에게 부탁할려고 했던 용건이 뭔지 물어보게 됩니다. 그녀의 어머나는 미즈호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하루카의 남자친구를 찾아달라는 것. 미즈호는 동창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연락해서 하루카의 소식을 물어봅니다. 반에서 유일하게 하루카와 간격이 없이 대화했던 나루미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해서 물어봅니다. 나루미는 그녀에게 자신은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한 학년 위의 인기남이었던 야나이 타카시가 그녀를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그래서 그녀는 타카시에게 전화를 하고... 

그나저나 일주일동안 삽질하던 사이에 2권이 나왔더군요. 홍대로 궈궈궈. -_-/// 

+
얼마전에 모처 사이트에서 오다선생의 결혼 사진을 보고 울었습니다. 
역시 신은 공평하세요. 이노우에 선생의 머리가 저 편으로 날라간 사진을 보면서도... 신은 이노우에 선생에게 '그림은 주셨지만, 미모를 가져가셨구나'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번에도 좀 비슷했습니다. 머 이노우에 선생 정도의 급으로 안타까웠던건 아니었지만요. 청춘의 이노우에상의 프로필 사진은 진리죠.ㅎㅎ  


+
<바둑삼국지>가 연재를 중단했다는 소식을 듣고 좀 슬펐지만, 일본에서 연재하신다고 하시니까... 그리고 다시 돌아온다고 하시니까 기다려야죠. 뭐. 아버지에게 세트로 드려야겠어요. 주위 바둑 지인분들에게 전도(?)좀 하시라구요. 연재예고 사진은 좀 기존의 그림체와 달라서 누군가 했었어요. 연재 인증을 보기전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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