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순정만화에 있어서 개그의 신(!)으로 등극하신 <NG 라이프>의 쿠사나기 미즈호씨의 다른 단행본들을 탐독했습니다. 대상은 국내 번역본으로 출시된 <착한 아이의 마음가짐>, <게임*러쉬>, <몽환스파이럴>. 소감은... <NG 라이프>가 그의 개그본능을 크게 끌어올려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작품은 본인이 취향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개그를 전면으로 내세운 점이라던가. 심각한 부분은 개그로 희화화 하는 것이요. 사실 굉장이 슬픈 설정이라면 그런데 말이에요. 그걸 가지고 웃기게 만든다는 부분에서 그런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어려모로 조금 슬퍼졌어요. <오토맨>작가의 전작을 살펴보고 놀랐던 때 정도는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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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의 마음가짐>, 학산
학생회장인 쿠온 렌은 학교의 학생들이 그를 학생회장으로 아는 아이들이 별로 없습니다. 용모수려 전교 1등인 부회장인 아키바 유스케를 다들 학생회장으로 착각합니다. 단행본 시작부터 그는 체육대회를 유일하게 빠지겠다고 한 요시타카에게 설득을 하러가서 따귀를 근사하게 받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에게 보너스 선물도 선사합니다. 아키바를 학생회장으로 알고 있었던 거죠. 장렬하게 전사한 쿠온군;; 사실 쿠온군은 학교제일의 문제아로 쿠온군이 학생회장이 된 이유는 아키바군이 그를 회장으로 추천해서 이었습니다. 뭐 대충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보이시나요? 쿠온군은 이벤트를 좋아하는 유쾌한 학생으로 학교에서 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할로인 행사도 하고 뭐 그런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냅니다. 그런 쿠온군에게는 어두운 과거가... 2권 완결로 조금 진행이 빠른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비교적 즐겁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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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러시>1~2(완), 학산
<착한 아이~>쪽보다 더 어두워요. 음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게임*러시>의 백미는 작가가 남는 페이지에 치는 개그와 메모리네 집 네컷만화입니다! 아버지나 형이나 악취미에요. ㅠ_ㅠ 저는 본편이 좀 계속 저런 느낌으로 가기를 기대했었거든요.ㅎㅎ
가정폭력의 여파가 한 개인에게 크게 미치는지 알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폭력은 아이에게도 큰 상처가 되지만, 성인에게도 매한가지라는 것. 정도의 차이라고 해야하나 모든것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방화를 했던 사람이 메모리의 엄마였다는 사실은 좀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엔딩에서신과 메모리가 함께 일하는 모습까지 나왔어도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바램은 그냥 바램일 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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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 스파이럴> 1~2(완), 학산
고백개그가 나올때가 가장 즐거웠습니다.^_^ 2권 완결인데 그냥 중간에 끝난 느낌이 많이 들었었어요. 이야기는 이제 시작인 느낌이었는데...
고백개그가 나올때가 가장 즐거웠습니다.^_^ 2권 완결인데 그냥 중간에 끝난 느낌이 많이 들었었어요. 이야기는 이제 시작인 느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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