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갈뻔 했지만,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손가락에는 멍이 들어서 결혼반지와 잠시 작별중이지만요. ㄱ-;
공연은 코엑스 오디토리움 대극장에서 했는데요. 그래도 앞쪽에서... 얼굴을 보자는 마음으로 좌석의 맨 오른쪽 4열인가 A석을 예약했는데;;; 완전 망했습니다. 얼굴은 잘 보이긴 했지만 조명 때문에 눈이 너무 부셨고... 거기다가 무대가 사각형인것을 감안하지 않아서 우리쪽 구석의 무대는 잘 보이지 않는 자리였습니다. 하하하하!! OTL
다행히 금요일날 공연은 남는 자리들이 조금 있어서 2부부터는 좀더 뒷쪽의 가운데에서 봤는데요. 더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부분을 보는것도 가능했구요. 다만 얼굴이 원래 자리보다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는건 아쉬웠지만요.
커밍아웃하자면 테니프리는 원작보다 동인지쪽을 먼저봤었고;; 좋아하는 작가분이 그리는 작품이라서 동인지들만 봤었거든요. -_=; 그러다가 원작 만화를 보고 쇼크;;; 처음에는 정말 발로 그렸는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뒤로가면 갈 수록 그림체가 좋아(?)졌지만요. -_=;; 하하하.
신나게 달리게 된 이유는 애니메이션 쪽 이었습니다. 애니쪽에서는 이누이씨를 가장 좋아했지만, 부장님도 좋아했습니다. 두사람다 저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본인의 취향은 바가지머리에 눈 대빵큰 아방한 캐릭터거든요;) 인물들이었는데... 말입니다. 특히 부장님의 경우에는 설탕물씨의 동인지의 얼빠진(?) 부장님 캐릭터쪽이 좋았었습니다.-_=; 요즘 신쇼칸쪽에 연재하는 작품에도 주인공에 동인지시절의 즈카씨가 보여서 즐겁게 보고있습니다;
어찌되었던... 이번 뮤비는 사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거든요. 테니프리 뮤지컬의 팬이 된건 순전히 친구 모양이 DVD립을 떠달라고 해서 제작자분들에게 요청해서 립핑하고 자막도 제작해서 상영회까지 하도록 기획(?)하면서 데츠카역의 그분한테 반했습니다. 그래서 이전 세이슌 맴버가 없는... 뮤지컬은 저에게는 앙꼬없는 찐빵;이었지만 친구의 권유로 가게되었습니다. ^^;;
그런데 그들이 눈앞에서 노래부르는걸 들으니까 전율이;;; ㄷㄷ
오시타리씨 정말 미남이었습니다. 하하하; 화면에서 볼때는 좀 부담이었는데 앵콜할때 저희쪽으로 와주셨거든요. 바로 앞에서 봤는데... 어어어어...억!! 정말 미남입니다. 게다가 목소리는 아아; 너무 좋아요. 그야말로 임신할꺼 같은 목소리-_-;; 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기대없이 있었던 세이슌쪽도 원츄!>_<; 후지씨 미성에 미남에 호리호리... 잘 어울립니다. 키쿠마루씨도...!! 이 두사람은 어울리는 사람 만나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요. 이번의 이누이씨도 미남! 목소리도 좋음. 흑흑. 부장님도 존재감이!!! 게다가 몸이 근육질. 어울립니다. 희죽. 목소리도 좋아요.
덕분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미친듯이 박수를 치다가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반지를 빼봤더니 멍이 들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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