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부천 여행

만날만날 2009. 1. 20. 14:18 by dung
내일 부천에 아버님을 뵈러 가야지 하고 터미널에 가서 검색해봤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50분. 뭐야 그럼 3시간이라는 이야기자나. +ㅁ+;; 뭐지 이건!! 춘천에서 고속터미널(1시간 40분)행 버스 타고 가서 고속터미널 가서 지하철 타고 가는 것 보다 느리다. OTL 이럴수가아아아... 게다가 어찌하여 인천(2시간 30분)보다 먼것인가!! 하고 보니 이거 완전 안양-평촌... 다 들린다. 그러니 인천보다 부천이 멀 수 밖에; 
고소터미널행 9시 차를 타고 올라가서 지하철로 갈아타서 가야것다. 멀구만.(((((((-ㅅ-);; 책 두권 가져가야것다. 리스트는 국방부 불온서적<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와 <내 아이를 위한 비폭력 대화>로 결정. 아마도 두권을 다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왕복 버스 2시간 40분 지하철 2시간인가. 이번 상경도 역시 대장정.
이번에도 나는 본전을 뽑기 위해여 부천에 사는 웅양에게 전화했는데 이 녀석 앙받는다. 약속을 만들어야해!! 약속! 웅양은 전화 해주삼. 전화를 줘!! 나와 점심을 먹자!!! 리락쿠마 자동차 헨들을 받고 싶으면 전화를 다오. 나는 본전을 뽑아야겠소. -_=;;;;;;;차비에 대한 부담으로 일정을 만드는 저의 처절한 외침이었습니다.
문안 선물은 오늘 만든 치즈케이크. 정말 부드러워서 드실 수 있을거 같아요. 그래서 살짝 기대중입니다. 드시면 좋겠는데 말이죠.<- 라고 하고 어머니와 통화했더니 그냥 금요일날 오라고;;; 그거 드시지도 못한다고. 쩝.

결론
고민하다가 그냥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전에 롤케이크 만든거 가지고 갔을때 좋아하시면서 드시던거 생각나서요. 웅양과 점심도 약속했고 돌아오는 길에는 고속터미널에서 엄마아빠네집 설 선물로 곳감을 사기로 했습니다. 아빠가 무지 좋아할꺼 같습니다. 아빠씨는 소시적 곳감 먹다가 광 문이 닫혀서 밤을 보낸 적도... 있다고;;;(아빠씨 본인의 증언임) 몇년전에는 바나나 먹다가 뒷배란다에 엄마가 문을 잠가버린 적(!)도 있습니다. (-__-);;;  그게 그날 산 바나나 한통을 다 드셨거든요. 저녁먹고 저녁간식(바나나 이었음;)도 냠냠하시고 또 드시다가 발각 당해서...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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