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든 작든, 역사의 한 켠은 늘 '논평자들'의 차지다. 화사한 진보적, 자유주의적 교양인인 그들은 '오늘의 가장 곤란한 문제'앞에선 늘 '객관적'이다. 논평자들의 관심은 문제나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문제나 문제의 해결에 대한 논평이다. 논평자들의 목적은 실은 '문제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논평자들의 논평은 언제나 같다. "듯은 좋지만 방법에 문제가 있다." 그 말의 실제는 이렇다. "나는 이 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방법을 찾았다!"
- 논평자들 <나는 왜 불온한가>, 김규향, 2002. 8. 22, 씨네21
반응형
'리뷰 > 저장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영회 대관장 정보 모음 (0) | 2008.07.03 |
---|---|
실업급여 받는 방법 (2) | 2008.06.30 |
배우자의 호칭 바르게 알자. -_=;;; (0) | 2008.06.30 |
<세계는 상품이 아니다> - 지배기술 (0) | 2007.11.13 |
메모, 메모들 _ 001 (0) | 2007.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