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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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TE(젠떼)>3, 오노 나츠메, 애니북스
완결권이었습니다. 앞권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다른 노신사들의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완결권에서도 클라우디오는 그녀를 받아주는 이야기는 전혀 없더군요.^^;;  완결기념으로 앞권부터 천천히 봐줘야겠습니다. 앞의 에피소드들이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데요. 앞의 권을 모두 장기 출장(?)을 보낸 관계로. 책을 받으면 천천히 다시 읽어보고 포스팅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오노 나츠메씨의 <납치사 고요>도 애니메이션화 하더군요. 역시 메이져인가봅니다. 단행본도 한국쪽에서 반응이 좋으니까 족족~ 나와서 좋네요. 단편집도... 다만 가격들이 고사양이라서 눈물은 나지만요. 우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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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7, 나카무라 히카루, 서울
신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초 귀여운~ 아마조네스양. 그리고 그녀의 화살은 우리들의 삽질 주인공 코우에게 향하죠. 그리하여 니노양과 그녀는 사랑을 두고 대결 한판을 벌이게 됩니다. 그리고 니노양과 코우군의 크리스마스 데이트도 있어요. >_<;;
이번 권의 가장 대박은 '지후선배' 에피소드 입니다. 이 부분을 보다가 실성한 수준으로 지하철에서 웃어서... 주위분들에게 완전 민폐의 이상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을 꽤 느꼈습니다. =ㅛ=;;;
그나저나 우주에는 가기는 갈건가봐요. 그게 어떤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 페이지에서 우주선이 등장합니다. 권말의 칼라에서도 니노양의 손을 잡고 우주로 발을 한걸음 내미는 코우군도 있구요. 그래서 다음권이 더더욱 기다려집니다. ^_^* 니카무라상은 천재에요. 개그의 천재!. 지금까지 만났던 개그만화중에서 가장 최고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오와다상 죄송합니다. ^_^;;
학*산에서 나카무라님의 다른 화제작 <성*형님>의 판권을 사서 낸다는 정보를 접한지가 금년 초던가 작년 말이던가 그런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_=; 종교문제로 트러블이 나서 판금될까봐 그러는건지 진심으로 출판사에 문의하고 싶어졌습니다. 단행본이 나오면 일본내 판매순위가 10권내 드는데!!! 인기작가이구만!! <아라카와~>도 판매순위 10권에 들던데!!! 단행본좀 좀더 빨리 내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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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타 구구>7, 토노, 조은세상
라라므데라르가 식인요괴가 아니라는 사실을 본인이 알게되었습니다. 라는 치키타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아서 괴로워하고 있더군요. 클리프처럼 라또한 인간에 대한 증오가 깊었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하늘을 날아도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먼가 체워질 수 없는 것이 있었고, 그 허무가 배고픔이라고 생각했기에(?), 인간에게(부모에게) 받지 못했던 것들을 인간의 육신을 씹으면서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던 건지 아니면 그 증오로 인하여 인간들에게 공포로 상징화 된 존재인 '식인요괴'가 되어서 그들의 앞에서 두려움을 줘서 더이상 자신이 무시 당할 수 없는 입장이 되기를 희망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치키타가 아무리 그런 라를 받아들인다고 하여도 그 자신을 용서 할 수 없기 때문에 라는 처음 태어났던 모습 그대로로 돌아갔습니다. 눈물이 나왔습니다.
형태를 갖추지 않았다 하더라도 종으로서 생명으로서 그 가치는 소중한 존재이고 세상에 태어났다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축복받아야 하는데 라는 부모에게도 거부당하고 그리고 같은 종인 인간들에게도 거부당했습니다. 심지어 거부뿐만 아니라 그들이 멋대로 라의 삶의 가치를 정하고 라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라를 호수에 던져버렸습니다. 그 과거는 아무리 행복한 현재가 상처를 보듬는다고 해도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는 사라지지 않죠. 때때로 떠올라서 자신을 미치도록 괴롭히고 사라지는 것이 그 과거라는 존재. 과거의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라고 하지만, 그걸 아는 인간이 얼마나 될까요? 설사 위로한다고 하여도 그 상처가 얼마나 치유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식인 행위에 대해서 정당화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만큼 상처가 크다는 말이니까요. 저에게 라는 존속살인을 해서 패륜아로만 취급받는 아이들과 별반 차이가 없게 느껴졌습니다. 누구를 탓해야할까요? 부모에게 칼을 들이댄 그 아이. 아니면 부모에게 칼을 들이대도록 아이를 그렇게 만든 부모? 누구 잘못이 더 큰지는 세상에서는 이미 결정을 내렸지만, 저의 안에서는 그 잘못은 100% 아니 10000% 모든것이 그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범을 뽑어라면 그 시스템을 만든 위의 사람들과 시스템에 맞게 그들을 교육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부모. 그들도 그 사람들에게 분명 같은 것들을 반복했을테니까요. 위로 거슬러 올라가서 어느 한사람이라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신네들의 노력이 쌓이고 쌓여서 오늘날 이런 결과를 이룩한거니까요. ㄱ-
그래서 그 세월을 용서 할 수 없고, 적극적이던 은유적이던 그 모든 태도를 취했던 경우가, 그런 가당치않는 행위를 최선이라고 말하며 나와 너를 위해서 나는 정말로 최선을 다했다 혹자는 다 너를 위해서 그리했다는 자의식 과잉적인(자기중심적인) 그 태도에 할 수 있다면, 침이라도 뱉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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