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S - 심리치료 /인물탐구_ 라고 적고 덕질로 읽는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4.05.20 프로이트와 아들러
  2. 2013.11.26 P선생의 그사람 1
  3. 2013.11.26 프로이드_ 게슈타포에 대한 풍자 1
  4. 2013.10.16 코헛과 클라인 2

......

이러한 아들러의 생각은 프로이트의 범성욕적인 사상과 갈등을 빚게 되었고, 결국 프로이트와 결별하는 계기가 되었다. 두사람은 1911년 헤어진 이후 화해하지 않고 여생을 서로 통렬히 비난하며 지냈는데, 프로이트는 체구가 작은 아들러를 난쟁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이 난쟁이를 위대하게 만들었다고 혹평했다. 그에 대해 아들러는 "거인 어깨 위에 서 있는 난쟁이는 그 거인보다 훨씬 멀리 볼 수 있다."라고 응수하는 기염을 토하며 자신의 심리학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 <20세기를 빛낸 심리학자>, 최창호, 학지사, 프로이트 위에 선 난쟁이 p32



ㅋㅋㅋㅋㅋㅋ

뭐야 이 할배들. 미치겠다. 여생을 서로 통렬히 비난하며 지냈다고.... 에너지도 넘치시지!!! 그래야 우리 할배!!

그나저나 이 시절에는 상대 뒷다마는 입소문을 타고 들어갔을 텐데... 그럼 이걸 중간에 전해준 사람은 누구일꼬. 지인의 입을 타고 지인에서 지인으로 건너건너~~~  

설마하니 서신으로 까는 글을 써서 보낼리는 만무하고. ㅋㅋㅋㅋㅋ   

실제로 그 사람이 저런말을 했는지 알게뭐람. 그렇타더라~ 통신인데. 뭐 그렇다고 해도 귀여워어. 노인네들. 꼬장꼬장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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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lhelm Fliess 빌헬름 플리스 


우리 꼰대의 이찌방...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정확한 표현은 구남친이 아닌가!! (퍽!!)


그래서 두양반이 소원해지게 된 이유가 몹시 궁금... 

하지만 내가 읽은 일대기에는 그런 이야기는 없..ㅠㅠ 왜!!!!!!

난 사생활이 제일 재미있던데. ㅎㅎㅎㅎ 

위인의 이론과 다른 병맛의 생활 패턴이라던가;; 




우리 영감이 그 양반한테 

정서적으로 의존도가 매우 높으셨다는데~ 

두사람의 서간집이 나왔으면 좋겠다능. 


나오면 '고흐x테오'급일텐데... (응?) 



음. 아닌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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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는 프로이드의 대화가 "투명하고 활력이 있었으며 풍부하였다. 그는 유대인 이야기 위주로 농담을 좋아하였고, 놀랄 정도로 말이나 글을 잘 연결하는 재능이 있었다."라고 기술하였다 (Gay, 1989: 159). 프로이드에 관한 일화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그의 농담을 이해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것은 장난기가 있었고(사실이 아니었고), 현실적이었으며(신랄하게 사실이었으며), 가장 부드럽게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였다. 유머를 통해 종종 표현되는 무의식적 적대감을 확인했던 사람에게서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프로이드의 유머스러운 적대감은 직접적으로도 다른 사람을 향하기도 했지만 자기를 희생하기도 하였다.

전자의 전형적인 예는 게슈타포가 프로이드에게 비엔나를 떠나라고 하기 직전에 나치에게 학대받은 적이 없다는 진술서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했을 때였다. 그는 요구한 대로 서명하였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게슈타포가 최고라고 추천할 수 있다." 겉으로는 지각되지 않았던 위험한 풍자였다. 


- 정신분석의 창시자<지그문트 프로이드>, Michaek Jacobs, 학지사 

제 1장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생애, p76~77




아이고 영감님... ㅠㅠ

저 풍자를 그에게 사인을 요구한 사람이 이해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등골이 서늘해지는 에피소드. 친족들의 대부분이 절멸수용수에서 죽었다는 한줄의 서술을 보면서 마음이 참...   그 암흑의 시기를 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보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프리모 레비나 빅터 프랭클의 경험적인 서술보다 이쪽의 서술자 입장에서 한줄로 짤막하게 서술된걸 읽으니까 뭐랄까 더 그런쪽으로 민감해졌다고 해야하나;; 암튼 쫌 많이 그렇다. 
용납할 수 없는 사실. 살아남은 사람들이 절멸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을때 대부분이 그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때의 분위기 이었다는데 그런것들도 생각하면 ... 근데 그런일들이 내가 사는 나라에서도 너무 비일비재하다는 사실.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때 그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 했을때 그런식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환원당했던 트라우마를 어떤식으로 견디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작년인가 금년에 광주에 트라우마 치유센터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은 참으로 반가웠다. 


외상은 스스로가 재현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외상이라는 주체가 재현되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묘사가 아닐까 싶음.  나라는 주체와 외상이라는 주체는 분명 독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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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헛은 자신과 클라인 간의 이론적 차이점 보다는 유사점을 더 강조했다. 그러나 코헛과 클라인의 견해는 근본적으로 대립되며, 화해가 불가능한 원리와 가정들을 바탕으로 한다. 이 두사람을 화해시키느니 차라리 멜라니 클라인과 안나 프로이트를 화해시키는 게 더 나을 것이다. 

<자기심리학과 나르시시즘의 치료>, 리처드 체식, NUM 76p


ㅋㅋㅋㅋ
아침부터 빵터진 대목.  

난 빠인가 까인가 하는 의구심이 종종 들때가 있음. -_-;;

안나 프로이트와 멜라니 클라인 관계도 참 거시기 한데...  추종자들도 그렇고 ㅎㅎㅎ 이런 말을 하시다니!!!  뭐 이론적인 화해를 이야기 하는 것이겠지만. 암튼 재미있음.  사람간의 관계는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면이나 해석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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