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너를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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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저만 보는거 같은 드라마 인거 같은데, 뭐 아무튼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어제는 이 드라마의 최고의 백미인 장면을 본방사수하는 영광을 누렸는데 이 즐거움을 나눌 사람이 없다니!!!! 민이(박보검씨)의 츤츤이 연기와 현이(인국씨)의 애정 공세에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뻔한데도 작가님이 타주는 사약을 주는데로 벌컥벌컥 마셔버렸습니다. 냉부를 포기하고 이쪽을 본방 사수하기를 진심으로 잘했다고 생각했던 날인데!!! 재미있는데!! 시청률이... 흑흑흑;;  이야기를 나눌 지인도 없고!!! 이 사약을 같이 마셔야지!! 왜 나만!!!! 

어제는 정말 현이가 민이한테 밥을 먹여주는 장면이나 민이가 몰래 형아를 만지는 장면은 정말 아아아 보배로워서 이대로 파워 동결 보관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덕분에 형제 사약을 벌컥벌컥. 게다가 오늘자 예고편도 으으으으. 작가님 작정하셨군요. 이준형-민이-현이 삼각 구도라니!! 푸하하하하!  웃을 수 없는데도 그만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른 날도 전반적으로 즐겁게 봤지만 어제는 특히 좋았던 화이었던거 같아요. 여러가지로. 하지만 우리 지안이의 생일에 ... 이준형 이 인간은 정말... 생각해보니 지난주에도 좋았어요. 그 전주에도 그 전주 나름대로 좋았구요. 지난주에는 지안이와 현이가 정말로 가까워져서 좋았던거 같아요. :)

못생긴 애(ㅇㄱㅆ)는 저 자신이 이친구의 얼빠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확히는 인정할 수가 없다는 느낌?) 뭐 암튼 이 총각의 미남 연기를 상당히 좋아해서 전작 사극도 챙겨보고 티비엔에서 한 드라마도 본걸 인지하게 되어서 인정했습니만, 그래도 난 얼빠가 아니라 미남 연기가 좋은거라고!! 우겨봅니다!!

시작은 나라짱과 못생긴애 때문에 시작했지만, 지금 본방 사수하게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박보검씨도 있어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건 아마도 무리겠지만, 그래도 이 형제가 최대한 못나눈 정을 어느정도는 나누는 부분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민이야. ㅠㅠ 엉엉엉. 


형제 사약은 오랜만인데 좋네요. 하지만, 설정이 설정이다보니 편하게 사약을 마시고 있는건 아니라서 말이지요. 그래서 이 아이들이 그냥 다르게 자라서 둘이 좋아서 못사는 설정의 이야기를 보고 싶어졌습니다.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지안이가 현이를 따라다니는걸 민이가 질투하고 뭐 그런걸 보고 싶어요. 굳이 이준형씨가 들어간다고 해야한다면, 학교 선생님 정도가 좋을거 같아요. 이 세계에서는 민이와 현이의 아빠가 민이가 그린 그림을 현이가 그렸다고 생각하고 자기 아들의 정체성을 의심하는 그런건 없었으면 좋겠어요. 지하실의 그 방은 민이와 현이의 아지트! 형이 민이가 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꾸며줬는데 혼자서 그림을 그리는게 쓸쓸하다고 해서 형아가 같이 책을 보게되는걸로요. 민이는 그림을 그리다가 미대에 들어가고 현이는 아버지처럼 심리학 분야를 공부하지만, 범죄 심리쪽이 아니연 좋겠어요. 

지안이는 체대생이면 좋겠구요. 팀장님은 지안이 학교 선배로 서클 부장 정도면 좋겠어요. 다른 선배분들도 서클 선배인데 연합서클로 관련되어서 현이를 알게되는 설정으로 애들이 서클에서 뭘 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현이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다들 원작에서처럼 툴툴 삐그덕 거리면 좋을거 같아요. 지안이는 아빠랑 사이좋게 살아가고 민이와 현이의 아빠는 으음... 잘 모르겠습니다. 전 이 아저씨를 멀리 보내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자식을 의심하는 부모를 이 아이들과 가까이 있게 하고 싶은지는 잘... 아버지는 교환교수로 사라지시면 좋겠습니다. ㄱ-// 훼이 훼이.

굳이 설정을 넣는다면 자기보다 똑똑한 현이를 질투하는.......... 차라리 그쪽이 좋을거 같아요. 음 이쪽도 뭐 많이 그렇지만, 동성 자식에게 경쟁심리를 느끼는 부모는 생각보다 흔하니까요. 주로 엄마와 딸의 경우를 많이 본편이지만, 부자관계에서도 충분히 있을법 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지안이가 현이를 따라 다니게 되는 이유는 부-자 가정이라고 놀림을 받아서 인것도 재미있을거 같아요. 그래서 아빠 때문에 힘든걸-어린아이 가정주부의 힘든점- 이야기 할려고 보니까 현이는 만능!!! 지안이랑 너무 달라!!  -_-;;; ..............................OTL  지안아; 미안;; 게다가 현이 아빠는 교환교수로 해외에 나가버리시고!! 아빠의 엄마(?) 노릇은 자기만 하고 있으니 이것참. 게다가 해도 해도 집안일은 지안인에게 별로 손에 익는 편이 아니라서 여전히 어려워서 마찬가지로 서투른 아빠빠에게 하소연 하지만 ... ㅠㅠ 

민이랑 지안이랑 은근 경쟁하면서 갈등하는데 민이가 지안이한테 끌리는것도 보고싶어요. 이준형샘이 현이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민이가 이준형샘에게 형에게 관심을 끄리고 이를 들어낸다던가. 이준형샘은 현이한테 뭘로 들이대는 설정으로 해야할지. 이준형 샘은 국어 샘이고 현이가 글도 잘써서 문창과를 지망하라고 자꾸 압력을 행사해서 민이가 "우리 형의 인생은 형이 알아서 해요!!" 라고 말한다던가!! "우리형은 다 잘 하거든요!! 그러니까 뭐가 제일 어울린다고 권하지 마세욥!!!"라고 화낸다던가!!!  악!!!! >_<;;; 

도시락 싸오는 학교인데 지안이 도시락을 보고 현이가 지안이를 위해서 하나 더 도시락을 준비해 준다던가!! 그런 현이를 보고 속상해하는 민이. 형아는 나만의 형아인데. 내 형아인데. 으아아아아;;

애들이 대학생인것도 재미있을거 같은데 고딩일때가 더 잼날거 같아요. 아 보고싶다. 셋이 사이좋게 교복 입은거... 흑흑흑. 아아 셀프 사약이라니. 이게 무슨..... ㅠㅠ  이번에도 망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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