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파리 크루와상 청담점 

겔러리아 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지점에는 처음 들어가봤는데요. 빵이 매우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_*;; 그래서 이것 저것 도전해봤습니다. 빵들이 이뻐서 포장을 하기전에 카운터에서 냅다 찍었습니다. 사진도 잘나와서 매우 흐뭇했어요. 여기는 케이크마다 단면도가 그려져 있었어요. 그래서 케이크 속이 어떤 맛일지 짐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여기서 한 번 사먹어볼라구요. >_< 이힝~ 
단면도를 보다가 순간 안티크의 시이나 상이 케이크의 맛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떠올라서 웃었습니다. 손에 메모하고 열심히 이야기 하던 그 양반을 참 좋아했는데 말이지요. 우리나라 케이크집도 그런식으로 케이크의 맛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가게가 있으면 좋겠다고 문득 생각해봤습니다. 그거야 말로 로망일텐데 말이에요. 우어어어엉~

맛에 대해서 말하자면, 저 슈는 그냥 슈는 아니고 카라멜슈라고 해서 먹어봤는데요. 표면도 좀 특이했고 속은 카라멜 소스가 있어서 그런지 정말~ 참 달았어요. 단거 좋아하는 저도 달더군요. 하하하.
그리고 저 딸기는... 방금 먹었는데요. 아아 파이 부분이 너무 타서 탄맛이 나요. ㅠ_ㅠ 뭐냐 이거;;; 완전 실망. 딸기잼인줄 알았던 부분이 딸기가 아니라 다른 거였어요. 비슷한 베리류인데 잼은 아니고 그냥 과일을 으깬 느낌이었어요. 별로 단편도 아니었고 아니 그것보다는 파이쪽의 식감이 너무 쓴맛이 강해서 단맛이 죽느다고 해야하나요? 뭐 그랬습니다. 나머지 빵은 친구 녀석이 가져가서 맛을 모르겠네요. 나중에 살짝 물어봐야겠습니다. 모양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대실망이었어요. 뭐야 이거;;;
슈는 달아서 그럭저럭... 너무 달기는 했지만;; 저 딸기는 솔직히 말하면. 마즈이. 초마즈이. ㄱ- 우어어어어어어;;; 모양이라도 이쁘지 않았으면 낚일 일도 없었을텐데. -3- 쳇. 케이크를 먹어보는 것은 보류 할지도 모르겠어요. 다음에는 강남점에 가서 사먹어보고 최종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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