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세계화와 싸운다>

리뷰/텍스트 2008. 9. 24. 14:55 by dung



<세계화와 싸운다>는 잡지 <에콜로지스트>의 부편집자인 폴 킹스노스는 이 책을 쓰기 위해서 8달 동안 다섯 대륙을 여행하고 집필한 책으로 그간 여러가지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서 소통 할 수 있는 책이었다. 게다가 무엇보다 정말 재미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이런류의 책은 재미없어서 졸린 경우도 많은데... 좀 다르지만, 세계를 돌아보고 실천하는 사람들을 취재한 책인 <대안기업가 50인(이던가?)>는 보다가 너무 졸려서 포기한 책이었기 때문에 이책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결과는 대 반전. 여러가지 대안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보고 여러가지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느껴졌다. 특히나 "꿈꾸는 켈리포니아"파트에서 보여준 가능성. 책의 마지막 파트에서 1381년의 이야기와 정리. 결혼하면서 신랑님과 나와의 어린이가 살아갈 세계는 좀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살자라는 마음이 들었다.

억사에 구멍 내기_ '사빠띠스타 봉기'에 대한 이야기. 멕시코의 치아빠스주 원주민 '얼굴 없는 사람들'의 그들의 저항 이야기. 서구인들이 말하는 신대륙의 여러 원주민들의 지금의 고통스러운 모습이고 우리는 이를 알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주장이 정당하다는 것에 저또한 지지합니다.
한편에는 신자유주의가 있습니다. 억압적 권력과 죽음의 기계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는 인간이 있습니다. 현편에는 거대한 권력거래소가 있고, 이곳에서 하나의 권력이 되어 팔리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체념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항하는 남자들, 저항하는 여자들은 언제 어디에나 있습니다. 체념이라는 실로 잣소 냉소라는 회색 물을 들인 옷을 찢어버리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에나 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무슨 인종이든, 무슨 언어로 말하든, 남들에게 또 자기 자신에게 "야 바스따!, 즉 그만 해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 멕시코 남동부에세 다양한 세계가 공존하는 세계가 건설되었습니다. 이곳이 우리의 메아리가 되게 합시다. 우리의 왜소함의 메아리가 되게 하고, 우리의 지역성, 우리의 특수성의 메아리가 되게 합시다. 그리고 이곳이 우리의 우대함의 메아리가 되게 합시다. 타자의 존재를 인정하는 메아리, 타자를 제압하거나 타자의 입을 막지 않는 메아리가 되게 합시다. 자기 자리를 지키며 자기 목소리를 내는 메아리, 자기와 함께 타자의 목소리도 낼 줄 아는 메아리가 되게 합시다. 이곳이 전쟁을 일으킨 권력에 저항하는 목소리의 네트워크가 되게 합시다.
- 치아빠스 엔꾸엔뜨로가 끝날때 사빠띠스타의 선언문


야수의 뱃속_ 이탈리아 제노바의 정상히담에 반대하는 국제적 차원의 대규모 시위. 폭력적인 진압을 보고 내가 살고있는 나라가 생각나는건 나만의 착각일지...

아파르트헤이트 2탄_ 남아공의 충격적인 현실. 그들의 희망이었던 신정부는 어떻게 그 길로 걸어가게되었는지 진심으로 궁금해졌다. 민영화의 막장의 끝을 볼 수 있었다. 직장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이고 그래서 세금을 낼 수 없다면 이들에게 전기와 수도를 끊는 것은 과연 정당한 것인가?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되었다.

쇼핑중단파 교회_ 도비라 뒤에 있었던 조지 W 부시의 모친인 바바라 부시의 말의 인용인 "'나는 대통령에게 미국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물어봤다. 대통령은 '엄마, 정말 미국을 돕고 싶으면, 사고 또 사고 또 사요'라고 했다."가 지금의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었다. 문화해방이 과연 가능한걸까?

남근덮개 혁명_ 인도네시아의 한 섬인 서파푸아 원주민들의 저항 이야기.
"서파푸아에서 기업에 저항하는 운동을 하려면, 기업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기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기업이 현지인들을 얼마나 무시하는지, 기업이 들여오는 '돈의 문화'가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그러나 단지 아는 것과 내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다" - 남근덥개 혁명, p251

시작의 끝_ 브라질에서 열린 제 2회 세계사회포럼(WSF)의 이야기.  데이비드 코튼의 <기업이 세계를 지배할 때>가 보고싶어졌다.
"활동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기업의 자원 착취는 - 빈자의 부를 부자에게 재분배하는 효과를 낳는다 - 사람들은 가난하고 힘없는 존재로 만드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다. 세계화주의자들은 현 체제 아래에서 빈곤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다"- 시작의 끝, 313p
지금의 미국의 사태로 신자유주의가 퇴조하고 조금더 달라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대안은 잘 모르겠다. 알면 여기에 있을리가 만무하지만... 그래도 걱정되는건 사실이다. 내가 사는 세상이니까.

땅과 자유_ 전 국토의 90%를 5%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는 브라질의 현실앞에서 저항하는 농부들의 이야기. 브라질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사는 나라의 일이기도 했다. 공정무역과 유기농 농업이 대안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꿈꾸는 캘리포니아_ 지역경제가 망하는 것은 내가 사는 나라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었다. 똑같은 일이 미국에서도 벌어지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대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혁신적이라고 생각되는 대안도 있었고 정말 반영되면 좋겠다는 대안도 있었다. 과연 이것들이 반영될것인가에는 매우 부정적이었지만, 노예제도와 농민운동 이야기하며 언젠가는 달라질것이라는 그들의 생각을 보면서 나도 희망이 보였다.
"노예해방 운동가들은 뒤늦게 강력한 입장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노예제'를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이렇듯 시민불복종 노선을 채택하고 법을 무시하고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했을 때 승리가 찾아왔고, 헌법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패러다임과 법을 변혁했고, 미국역사의 흐름을 바꾸었습니다." 제프의 야심이 너무 큰 것 아닌가 싶기도하다.
제프의 말을 들을수록 나의 의심도 곧어진다. "우리도 그때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다른 지역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일을 하도록 설득하고 싶습니다. 대담해질 겁니다.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 할 겁니다. '이것이 옳은 일이다. 이 일을 해야한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강구해보자."
- 꿈꾸는 캘리포니아, p401-402


폭풍전야_ 1391년 봉건제를 타파하고자 일어난 농부들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저자의 정리 파트.

부록_ 앞에서 이야기한 여러가지 운동들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소개되어있는 웹사이트들이 소개되어 있음.

그나저나 읽으면서 막장 민영화이었던, 수도민영화로 인하여 국민들의 폭동사건은 책의 어느 부분에 있었는지 기억이 않난다.-_-;; 이렇게까지 막장이라니...라고 충격받았는데 말이다.

오늘 경제신문에 나온 '신자유주의' 용어 설명_
작은 정부와 큰 시장, 세계화와 민명화, 완화와 경쟁 촉진 등을 핵심 개념으로 하는 경제 이념. 정부의 시장 개입을 중시하는 케인스 이론이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을 계기로 후퇴하면서 그 대안으로 나온 경제학의 신주류다. 국가권력의 시장개입을 비판하고 민간의 자유로운 활동을 중시하는 이론. 1980년대 이후 미국의 레이거노믹스, 영국의 대처리즘, 금융 자유화, 변동환율제, 자유무역의 확대 등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창비의 사회과학과 역사 관련서 메모메모! 책 날개를 보고...

굶주리는 세계 - 프랜씨스 무어 라페 외 지음
초국적기업, 세계를 삼키다 - 존 매들리 지음
미국 패권의 몰락 - 이매뉴얼 월러스틴 지음
메콩의 슬픈 그림자, 인도차이나 - 유재현 지음
이슬람 문명 - 정수일 지음
전지구적 변환 - 데이비드 헬드 지음

책 제목만 적어주지말고 간단한 책 소개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이슬람 문명이 궁금하지만, 사서 1/4읽다가 말은 오리엔탈리즘이 생각나버렸다.-_-;; 책욕심 정말 많은거 같다;; 하하하.
당분간은 얼마전에 산 서준식 선생의 <옥중수고>를 열심히 읽을 예정. 이번에 재판 나온거 알고 즉시 구매했는데... 아쉽게도 본문이 한글 편집이었다. 게다가 글씨가 너무 적어!!라고 불평했더니 남편씨가 책이 나온게 어디나고 따끔하게 한마디 해줬다. 그러게 책이 나온게 어디인가. 감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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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난해하면서도 받아들이기에 어려운 책. 의학적인 지식으로 무장한 의사인 그녀(저자)와 한편으로는 직관에 의지해서 치료하는 직관 치료사인 그녀. 책에서는 "직관"이라고 번역되었지만, 암만 보아도 "감"이나 "예감" "본능"처럼 느껴지는 그녀의 체험과 환자치료기를 보면서... 뭐라고 해야할지. -_-;;으으음...
사실 그녀의 직관이라고 이야기하는 여러 에피소드에서 얼마전에 친구와 사주를 보러갔다가 친구가 사주를 봤던 신점을 본다는 신점사(?)와 너무 유사했습니다. 특히나 이름만 들으면 그사람의 대부분의 것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부분이 그랬습니다. 저는 감이나 그런것들이 매우 낮은 편이라서, 책의 마지막부분에는 예지에 대해서 여러가지가 나옵니다. 예지몽이라던가 예지적인 사물이라던가 그런것들에 대한 풀이까지 나오거든요. 본인이 예지몽이라던가 예지적인 것을 봤던것은 살아오면서 단 한 번 정도인거같아서... 그외에는 스스로가 불안하게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 꿈에서 이어서 나오는 것들 뿐 이었습니다. 저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부분도 뇌에서 알려주는 예지이지만요, 어떻게보면 걱정이 지나쳐서 꾸는 꿈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걱정도 뇌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책에서 저자는 여자의 뇌는 전통적인 뇌의 구조를 가지고있는 사람과 전통적이지 않는 뇌의 구조를 가지있는 사람이 있고... 과거에 비해서 현대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다고 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읽으면서 매우 동조했던 부분은 이성이 원하는 자신과 이성과는 조금 다른 본능적으로 원하는 자신의 모습이 달라서 충돌을 일으키게되면 여러가지 부분에서 몸이나 꿈을 통해서 구현을 하게 되는데 그래서 꿈을 꾼다던가 몸이 나빠진다던가 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이말은 맞는거 같아요. 마음의 병이 오래되면 될 수록 몸 또한 망가지게 되더라구요. 저 자신도 매우 체험했었거든요. 몸이 아프면 마음(뇌)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고 반대로 마음이 아프면 몸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마음에서 어떤 부분이 아프냐에 따라서 몸이 영향을 받는다는 그녀의 이야기에 그런 부분은 특히 열심히 읽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테스트 문항이 매우 많이 나오거든요. 그 문항에서 해당되어서 문제가 되는 부분과 저의 건강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거이 일치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부분은 직관이라기보다는... 자라면서 생긴 모습과 원래 가지고 있었던 모습의 자신이 충돌할때 한쪽에만 귀를 기울리다면 다른 한쪽이 너무 망가지게 된다는 것에 대해서 그런식으로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머 여튼 여러가지로 도움이 된 책이었습니다.
특히 "월경전 증후군"에 대해서는 매우 언급을 많이 해줘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즘들어서 월경전에 생리통만 있는것이 아니라 기분도 매운 급 다운되어서 당황스러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왜 그러는지 구체적으로 알게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설명이라서...읽었을때만 납득하고 지금은 거이 다 까먹었지만요.-_-;;;

아래는 보면서 허걱! 했던 부분입니다. 여러 부분에서 발최했습니다.
(4 블루문, p233-234, 6 넌 심란해 323-324p, 8 난 지금 이런 기분이야 375-376p)

제 1직관의 감정센터: 세상에서의 안정감
가정, 조직 및 세상에서의 안정감. 가족, 사회, 세상에서 대체로인정받고 있다고 느끼는 능력. 이런 감정은 뼈, 관절, 혈액 및 면역 체계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가정 일터, 혹은 당신이 속한 중요한 그룹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제 2직관의 감정센터: 관계와 재정
행동과 자존심에 큰 영향을 주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안정감, 혹 돈에 대한 자신심.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느끼며 인간관계와 경제적인 문제에서 자신감을 느끼는 능력. 이런 감정은 생식기관과 허리 부근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 사랑의 관계 혹은 사업 관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아니면 창의력을 발휘하거나 재정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

제 3직관의 감정센터: 책임감과 일
책임을 지는 것에 대한 안정감 혹은 일이나 직업에서의 안정감. 일과 책임에 관해 만족감을 느끼는 능력. 이런 느낌은 소화기관과 체중에 영향을 준다. - 일하는 방식, 혹은 책임감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제 4직관의 감정센터: 감정의 표현과 양육
두려움, 화, 슬픔, 사랑 및 기쁨을 포함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관한 안정감과 누군가 당신을 돌보려고 할 때 느끼는 안정감, 혹은 다른 사람을 돌보면서 느끼는 자신감. 상호협력과 감정을 유지하는 능력. 심장, 유방, 폐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 다른 사람을 양육하는 방식, 혹은 감정과 열정을 표현하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

제 5 직관의 감정센터: 의사소통, 의지, 타이밍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강도로 자신의 소신을 누군가에게 의사소통 할 때 느끼는 안정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강도로 자신의 소신을 전달하는 능력은 입, 목, 갑상선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 의견을 주장하고 이 세상에서 균형 잡힌 목소리를 내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

제 6직관의 감정센터: 지각, 사고, 도덕성
스스로와 타인의 다양한 관점과 사고방식을 인정하는 것에서 오는 안정감.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사고방식과 소통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는 것. 경직된 관점을 갖게 되면 신경계, 눈, 귀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 이 세상을 보는 관점에 변화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문제를 보거나 보다 유연한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제 7직관의 감정센터: 삶의 목적, 죽음, 영적인 세계
인생의 목적에 대한 안정감으로, 선과 악이 있는 영적인 세계에서 평화 추구하기.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고,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선과 악과 영적인 세계를 받아들이는 것은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준다. -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관한 변화가 요구된다. 가령 당신은 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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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두꺼운 책으로 엄청난 텍스트와 매우 작은 텍스트의 크기의 압박이 있지만, 가족에 대해서 매우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매우 위로가 될거 같다고 나름 자신있게 말 할수 있다.
사실 가족에 대해서 고민해왔지만, 그건 본인이 괴로하는 부분에 한정되어있었다는 것이 책을 읽고나서 나에 대해서 내린 결론이었다. 내가 바라는 이상의 가족의 형태라던가 대안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매우 자기중심적인 생각들이 많았구나 라는 결론. 하하하 ㄱ-

이책은 홍대 디자인 전공 대학생과 연대 인문학(아마도?) 전공 대학생과 그리고 대한 학교(아마도?)의 아이들과 교수님들이 모여서 가족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생각한 결과물이다. 디자인과 책의 모든 글들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교수님들은 여러가지 도움을 주어서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해준 방식이었던가 같다. 책의 내부 디자인에 대해서 말하자면... 솔직히 눈이 아팠다는 것이 개인적인 -_-;;결론. 텍스트가 작은것은 그렇다고 치고... 2도 인쇄에 검정색과 빨간색의 조화로 눈이 너무 아파서 글을 읽기 매우 괴로웠던 페이지들도 꽤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었던 것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들과 그리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온 많은 아이들의 생각들과 이미지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본인 가족에 대한 이미지라던가... 개인적으로 텍스트보다는 이미지쪽이 충격적 이었다.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그런가 가족에 대한 이미지도 기발한 사람도 있었고... 이 책의 지도교수중의 한분인 조한혜정 교수님의 책은 두권을 읽었는데... 제목이 뭐더라? <탈식민지 시대의 지식인으로서의 책읽기>(아마도?)이던가 그것과 꽤 비슷한 느낌의 전개방식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결론은...
어디가서 자기 가족의 막장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사람에게... 세상에는 나말고도 막장인 가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 그리고 막장이 아닌 가족들도 많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면 보시오. ㄱ- 다.
그래도 매우 막장은 없다는 것이 유감이지만... 글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백한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꽤나 용기가 필요했었던 같은 가족 고백의 글들을 보고... 놀라웠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텍스트와 이미지로 치환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그 가족들 구성원의 비난은 피할 수 없을텐데... 그런 생각이 문득 들어서... <있다 없다>에 참여한 학생들의 용기가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책에서 디자인은 텍스트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텍스트가 있는 부분에 지나친 디자인은 피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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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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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반까지도 좋지 못한 이미지로 받아들여졌던 아파트 단지에 도시 중산층이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파트 단지를 이상적 거주의 기준으로 만든 것은 누구인가? 아파트는 어떤 과정을 거쳐 점차 안락한 주택의 전형이 되었는가?...... 권위주의 국가는 인구증가를 관리하고 봉급생활자들을 경제발전에 헌신하도록 가격이 통제된 아파트를 대량 공급하려 했다. 중간계급을 다단지 아파트로 결집시키고, 이들에게 주택소유와 자산소득 증가라는 혜택을 주었으며 그들로부터 정치적 지지를 획득할 수 있었다. 결국 이러한 상호 혜택의 구조 때문에 한국의 도시 중산층과 중간계급 일반이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하층의 사회계층으로부터 공간적으로 분리될 수 있었다. 한마디로 말해 한국의 아파트단지는 권위주의 산업화의 구조와 특성, 여기서 비롯된 계층적 차별구조와 획일화된 문화양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이자 그 산물이라 할 수 있다.
- <아파트공화국>, 5장 한국의 아파트와 도시 중산층

몇년 전에 <한국의 아파트 연구>라는 책을 매우 보고싶었는데 바빠서인지 못봤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의 저자 홍은택씨의 신간 <서울을 여행하는 라이더를 위한 안내서>를 읽다보니 그 책에서 <한국의 아파트 연구>에서 그분이 읽은 내용들을 매우 이야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아... 나도 나중에 읽어야지. 재미있겠네. 라고 생각하고 또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비슷한 주제의 책을 찾고 좋아하면서 빌렸습니다. 제목은 <아파트공화국>. 다 읽고나서 포스팅을 할려고 관련 정보를 찾아보다보니... <한국의 아파트 연구>를 내용을 추가하고 그래서 다시 낸 책이 <아파트공화국>이었습니다. ^^;; 하하하하.
책을 보면서 최근의 한국의 경향까지 잘 반영하고 있어서 여러가지로 더 공감 할 수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개정판이어서 그랬던 것이었습니다.-_-;;; 하하하.


책의 결론에서 저자는 "한국과 프랑스의 대단지 아파트를 구별 짓는 여러 가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양자를 대비해 보는 것은 도시 형태와 사회적 관계 간의 문제에 대해 흥미로운 전망을 내놓게 한다. 우선 대단지 아파트의 출현과 변화 과정은 해당 지역의 사회적 맥락과 무관할 수는 없지만, 근본적으로는 정부 정책으로 표현되는 정치적선택의 문제라는 점을 확인시킨다. 한국은 어떤 도시 형태와 사회구조를 발전시키기를 원하는가? 그리고 그 기초 위에서 어떤 주택정책과 주거 공간을 만들어가기를 바라는가?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정책 결정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던거 같다.
대단지 아파트는 도처에서 대규모 도시문제뿐 아니라 정치적 초점들을 결집시키며, 여러 형태의 감시체제를 발전시키고 있다. 대단지의 형태는 그 자체로 사회 공간적 차별화를 낳지는 않지만, 저겅도 이러한 차별화를 고착화시키는 효과를 갖는다. 또한 대단지 아파트는 장기적으로 관리와 유지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필연저긍로 그 비용을 더 증대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도시 형태의 견고함을 취약하게 만들어 프랑스에서처럼 쇠락의 길로 접어들거나, 한국에서처럼 일상화된 재개발의 결과를 낳는다. 주택이 유행 상품처럼 취급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대부부느이 사람들이 별로 깊이 생각하지 않는 문제이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대단지 아파트는 서울을 오래 지속될 수 없는 하루살이 도시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날 고속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서울에 올라왔는데, 강변도로에서 고속터미널로 넘어가는 길에서 30분정도 지체를 해서 원래대로라면 한시간 40분 거리면 충분히 도착 할 수 있는 곳에 2시간이 넘게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도로에서 수많은 자동차들에 둘러쌓여 재개발되어서 곧 입주예정인 아파트를 보며... 여러가지 답답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문에서도 접한 잠실쪽의 도로사정이 곧 여기에도 이어지겠구나. 여기는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들. 새로 입주한 주택에서는 요즘의 경향처럼 새로 입주한 주택인데도 배란다 확장등등으로 인테리어 비용으로 돈을 추가하겠구나 하는 생각. 집에 대한 가격에 대한 생각. 저 고층 아파트의 재개발을 허락해준 정부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걸까 라던가의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뭐 가장 큰 생각은 무슨 생각으로 저걸 허락해주는 걸까? 겠지만요. 요즘의 경향을 보면 온 도시가 아파트가 되는 것이 이상향인거 같습니다. 있는 아파트 재개발은 그렇다고 치지만... 멀쩡한 주택지구를 재개발하면 그 주택지구에 집주인이 아닌 세들어서 사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라는 말인지 또다시 80년대 밀어내기를 재포장해서 움직이는거 거 같은 그 느낌.
사실이겠지만... 몇십년후에는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63빌딩보다 더 높아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땅덩이가 좁고... 서울에 사람이 몰리니까... 높이 높이가 최상의 대안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재고해보지 않았던 우리들은 다시 말 재개발 이외의 대안은 없는 것인가 생각해보지 않는다는 것이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보지 않는거 같습니다. 집에 대한 생각. 토지에 대한 생각. 지금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 과연 바람직하고 후에 아무런 문제도 없을지...

사람이 많으니까 모든것이 더 좋아지지만, 너무 많아져서 이제 그 기능들이 마비되는 것이 서울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를 아직 안사고 버티고(?) 있는데요. 버스가 정말 30분에 한 대 올때도 있습니다. 서울이라면 운전기사에게 화를 내는 상황이겠지요. 주택에 살고 싶지만, 저또한 여러가지의 이유로 아파트를 선호합니다.
그래도 춘천에 내려와서 살면서 느낀건데요. 그래도 30분 버스를 기다리는게 30분 동안 도로에 갖혀있는것보다는 더 행복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서울에 사람이 몰린다고 위성도시라던가 재개발을 구상하지 말아주고... 지방에도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취업이가능하도록) 만드는것이 더 바람직한것거 같은데 왜 사람들은 그부분에 대해서 분노를 하는 걸까라고 생각해보니... 주택이 주택이아니라 투자재산으로 소비되는것이 결정적인 이유나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잡코리아에서 춘천에서 어떤 구직들이 있나 찾아봤는데요 3번정도 찾아봤는데 40개 미만의 직장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원래 했던 일로 경력으로 들어갈 회사는 하니도 없었구요. 쩝.
이제 재개발해서 많은 사람이 서울 도심에서 떠나가게 되면 <슬럼 지구를 뒤덮다>에 한국의 이름이 또 랭크될거 같습니다. 80년대 1등 2000년대는 중국과 경쟁하는걸까요? 인원수로는 경쟁이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 부끄럽습니다. 여전히 횡설수설입니다. 책을 보면서 여러가지 느낀것이 많았는데, 강남지역에 아파트로 수해(?)를 받은 세대가 저희 부모님이 포함 되어있었고, 저는 어릴적에 사당동에 살면서 같은 학교의 짝꿍의 집이 사람들에 의해서 강압적으로 허물어지는것도 봤었거든요. 그래서 책을 보면서 했던 반성들이라던가 여러가지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적고 싶은데... 정리는 안되고 -_-;; 민망하고 뭐 그렇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고 용기있는 사람이 되면 그때 그것들을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 느꼈던 생각들을 적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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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제외동포영화제

리뷰/텍스트 2008. 8. 26. 21:58 by d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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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영화제는 재외동포 감독이 연출했거나 재외동포의 삶이나 이주민을 소재로 한 모든 장르의 작품을 상영하는 비경쟁영화제이다. 2005년 1회 개최 이후 2007년 3회까지 '우리학교'의 전신이 된 고 조은령감독 '하나를 위하여 To Become One', 일본인 감독의 눈으로 본 우토로 주민들의 투쟁 '우토로 Utoro' 등 다양한 영화를 소개해 왔다.
- 다문화 사회 소통의 場 '재외동포영화제' 28일 개막, 조이뉴스, 정진호 기자


우어.. 8월 28일부터 8월 31일가지 합니다. ㅠ.ㅠ 가보고싶네;;
27일날 집에 내려갈 예정인데 하루만 더 연기해볼까 고민중입니다. 집에 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것은 무리가 있어서요. 체력적으로;; 그런데 가장 가보고 싶은 행사는 금요일이라서 매우 미묘합니다.
<3인 3색 재외동포 영화감독, 영화와 디아스포라를 말하다> 토론에 참석하고 싶거든요. 보고 싶은 작품도 있구요. 끄응. 개인적으로 서준식 선생의 <디아스포라 기행>도 영화제에서 소개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와 함께 이분의 책에 대한 이야기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늘 생각했거든요.
보고 싶은 작품은 폐막작인 "섬이 되다"(일요일!) 그리고  "자유로운 새의 춤"(금요일!) ,  2007년 프로그램이었던 "밤을 걸고(토요일!), "할매꽃"(일요일!)
"코리안 디아스포라 사진전"은 신랑이랑도 같이 가고싶어요. 31일까지니까 주말에 다시 올라와 볼까도 고민중입니다. 그렇지만 토론회가 금요일이라서... 으으으으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럴때 매우 불편하네요. 하아.
하지만 지난주 토요일날 서울에 올라왔을때 느낀건데 고속터미널에서 신랑과 둘이서 혼이 나갈 뻔 했었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요. 하하하; 공기도 공기고... 차도 정말 많고... 답답하고... 그랬습니다. 서울에서 친구를 만나고 친정집(죽전)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버스의 냄새가 너무 괴로워서 잠도 못잤습니다. 이런데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나 신기 할 정도입니다.

여튼간 다녀오면 후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건강이 역시 최고입니다. 버스는 너무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저의 무거운 짐도요. -_=;;;

+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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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서 하루만에 다 보아버린 책이다. ㄱ-
제목은 <가슴으로 말하는 엄마 머리로 듣는 딸>이지만 내용은 딱히 엄마가 가슴으로 말하고 딸이 머리로 듣는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책을 고른 이유는 제목에서 풍기는 거부감으로 인해서 선택했는데, 읽은 후에 소감이라고 한다면... 세상에는 엄마와의 대화에서 고통받는 딸들이 정말 많은 것을 알게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딸들이 엄마와의 대화에서 적당한 타협점을 원하며 고민한다는 사실이었다. 엄마 또한...
내 생각에는 책에서 나오는 엄마와 딸의 관계는 매우 지나친편은 아니고 보통에서 상위정도라고 생각한다. 물론 매우 관계가 좋은 딸이나 엄마가 보았을때는 그들의 이야기가 충격일지도 모르지만은... 뭐 나의 경우에는 그랬다는 거다.

서두에 들어가면서 가장 인상깊게 집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었다.
".......
모든 관계와 모든 대화에서 지켜야할 한계는, 친밀함이 간섭으로 변해 당신의 자유를 위협하는 일이 없는 정도까지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당신이 원하는 만큼 가까워지되 그 이상은 더 가까워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엄마와 딸의 관계도 이 점에 있어서 다른 모든 관계와 다를 것이 없을 뿐더러, 정도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엄마와 딸은 가장 깊은 연결점, 가장 큰 위안을 주는 긴밀함으로 엮어있는 반면,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싸움을 가장 치열하게 벌이는 사이기도하다, 둘은 모두 상대방의 힘은 과대평가하며, 자기 힘은 과소평가 하는 경향이 있다. 또 둘은 모두 상대방에게 있는 그대로 보이고 받아들여지기를 갈망하면서도 상대방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보고, 자기가 원하는 모습의 사람이 되어주기를 열망한다. 또는 상대방이 자기가 원하는 모습에 미치치 못한다고 생각한다.
......"
- 서론,  p6-7

마지막에는 저자가 엄마와 딸이 원활하게 소통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데 사실 나는 그다지 동감을 못했다. 저런 모든 것들이 거에서 어느정도 스스로던 타의던 극복하여서 대화도중에 과거의 어느 사건이나 대화에 대한 기억이 파도처럼 밀려나오지 않는 정신이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꽤 좌절이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말의 숨겨진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느끼고 해석하더라도 짚고 넘어가는 것이 때로는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아무런 문제없이 대화하더라도... 뭔가 분노가 치밀어 올라온적이 매우 많았는데 이 이유는 역시 내재되어있는 은유때문이 아니었던가 싶다.-_-;; 고민하면 충분히 알만한 일인데... 여러가지 스스로가가진 문제때문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가 답인거같다. 아놔...

..
관심과 비판이라는 행간의 메세지는 같은 단어로 전달된 말 속에서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대화 당사자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오로지 둘 중 하나만 알아본다. 그리하여 딸은 부당하게 비난을 받았다고 느끼고, 엄마는 부당하게 추궁당했다고 느낀다......"
- 2장 나의 엄마, 나의 헤어스타일, 관심과 비판, p43


다 읽고나서 제목이 여전히 마음에 안들어서 원제가 궁금해서 저자 프로필을 살피는데 책 표지에는 제목이 <가슴으로 말하는 엄마 머리로 듣는 딸>인데 안쪽에 날개에 소개되어있는 제목은 <엄마를 아프게 하는 말, 딸을 화나게 하는 말>이었다. ㄱ-뭥미??? 
원제는 <Are You Wearing That?>이었다. 원제보다는 <엄마를 아프게 하는 말, 딸을 화나게 하는 말>이 더 어울리는 거 같다.-_-;;;

엄마와의 관계에서 스트레스가 있는 분들은 즐겁게 볼 만한 책인거 같다. 다만... 이책을 보고 화가 날 수도 있음. 나처럼. -_- 책에서 일괄되게 말하는 엄마의 입장에 대해서 어떨때는 불쾌한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지만, 뭐 그렇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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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들어서 더 고민하게 만드는 생각은 "정권은 과연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일까?"이었다. 최근의 뉴스라던가 정부에서 행하는 여러가지 정책들을 보면서 더 많이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고, 과연 이대로 가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가 나의 고민의 큰 부분이다. 여러 사람들의 생각이 담긴 텍스트들을 보면서 더 많은 걱정이 되고... 그렇다고 해서 명쾌한 대안은 없어보이고... 뭐 그런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와중에 달팽이에서 나온 톨스토이의<국가는 폭력이다>의 파트 1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까지 읽게 되었고, 동시에 지난 시즌 일본 드라마였던 감시법인을 보게되었다.

겉 보기에는 다른 이야기지만 연관되어있는 주제가 드라마와 책에서 있었고 보면서 더 많은 생각이 들게 되었다.
감시법인은 기업의 재무서류를 감사하는 공인회계사들의 이야기다. 이야기의 무대는 버블을 이겨내고 일본내의 은행과 기업들이 정부와 서선진국이 내세우는 그런 시대의 기준(?)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많은 일본의 은행과 기업들이 도산하게되는 상황의 중간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주인공인 와카스기 켄지(츠카모토 타카시)는 회계사란 과연 무엇을 위해서 일하는 것인가로 고민하기 시작해서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 택하는 필수불가결이 되어버린 선택인 정리해고라던가 그런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로 고민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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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대가 되어버린 회계방식(분식회계라던가 이중장부등등을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는 것들로 받아드리고 이부분을 눈감아주는 방식)을 고수하는 시노하라상과 원칙회계를 준수하는 오노데라상 가운데에서 주인공인 와카스기는 두 사람에게 기대하고 실망하고 고민하면서 마침내(?) 대안을 마주하게 된다. 그 대안은 시노하라상이 말했던 버블경기시절에 기업들은 정리해고를 하지 않고 월급을 올려서 서로 격려해가며 난관을 극복했던 방식과 조금 비슷한 방식이었다.
함께 성장한다고 하나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못한것들에 대해서 눈감아(?) 준 시노하라상과 원칙회계를 주창하며 시노하라상의 비리를 정부 관료에게 발설하여 감옥에 보낸후에 JP감사법인의 이사가 된 오노데라상 역시도 이사자리의 문제였는지 시노하라상과 같은 길을 걸어가게 되는 것을 보고 조금 충격이었다. 그리고 이전의 그런 방식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눈감아주다가 갑자기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서 권력을 휘둘르는 정부 관계자들을 보고 있자니... 시대의 흐름에서 희생되는 기업들 은행들 그리고 그 직원들. 올바른 방식으로 가기위해서는 다소의 희생은 어쩔수 없다는 오노데라의 말이 생각이 나면서 이런 여러가지 일본의 문제점들은 내가 살고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도 언제나 보이던 문제인거 같아서 더 마음이 좋지 못했다.
기업의 회생을 위해서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 회사의 회계사가 된 와카스기 군. 그리고 회사의 회생을 위해서 구 시대가 되어버린 방식을 버리고 살아나고자 발버둥 치는 회사의 임원들을 보고있으면서... 요즘 세상에 저런 기업이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는 드라마겠지만... 드라마라서 부러운것이겠지만...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현실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디자인을 하면서 주위의 여러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회사내에서 디자이너가 있는 방식이 아니라 외부로 외주디자인을 하는 방식을 넘어서 이제는 저렴한 중국으로 외주디자인을 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친구 동생이 일했던 한 회사는 회사원 개인이 1억이 넘는 프로젝트를 밤새가며 작업하지만, 주어지는 월급은 정말 적고 대부분의 직원들이 매일매일 새벽에 퇴근하는것이 일상생활이라서 지치고 또 지치는데 그에 비해 오너는... 뭐 오너니까 그런것이겠지만,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은 이윤을 위해서 소모되는 하나의 소모품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는 폭력이다>에서 파트 1은 종교의 냄새를 지나치게 풍기는 제목과는 다른 내용이었다. 국가는 우리가 누리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군림하는 사람들의 것들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그의 주장이었다. 군대와 경찰은 정권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고 또한 다른 나라와의 이권 다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나는 책을 읽고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하는 것은 정말 못하는 관계로 책을 그냥 읽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근의 영토에 대한 일본과의 분쟁을 보면서, 이라크에 파병한 한국의 군인들이 떠올랐다. 어떤 강한 국가가 그네들의 이권을 위해서 우리에게 강한 국가에게 반기를 드는 국가에게 침략전쟁을 위해서 군대 파견을 요청했을때 우리가 군대를 파병하면서 했던 명분은 무었이었던가. "국가의 이익"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전쟁을 옹호해도 되야 한다는 말인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소수일지도 모르지만 다수일지도 모르는 개인의 희생은 정당하다는 말인가. 최근 방영되었던 청년 노숙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개인의 희생이 돌고 돌아서 나라가 돌이키기 힘든 저 넘어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지 모르겠지만, 이대로라면 내가 늙어서 나의 자식이 어른이 되었을때는 더 살기 팍팍하고 더 이기적인 세상이 되어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물건이 소비되고 버려지는 것처럼 사람이 소비되고 버려지고... 우리가 먹는 음식물들도 올바른 방식이 아닌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서 추구되는 집약적인 방식으로 공장에서 만들듯이 제공되는 것이 더 심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더하기
토요일날 <국가는 폭력이다>의 파트 1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떠올렸는데... 월요일인 오늘 거이 기억이 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OTL 책을 보고 느낀 것들은 바로바로 정리해두자<-라는 결론으로. 나이를 먹어가니까 점점 머리에 남는것은 없어진다는 느낌. 허탈하면서도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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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처음으로 도서관에서 빌린 책중에서 하나가 <한국 디자인을 보는 눈>이다. 전에 회사에서 다닐때 상사로부터 안그라픽스에서 나온 20세기 인문학사를 정리한 책을 빌려 본 적이 있었는데... "디자인을 하는데도 이런것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구나."하고 처음 느끼게 된 책이었다. 책들을 보면서 배경지식이 없어서 모르고 넘어갔던 부분들에 대한 흐름을 이해 할 수 있었고, 그책이 인문학 서적의 분류가 아니었는데 말이다!!! (<- 나 바보 ㄱ-;;) LP시리즈로만 접한 학자들도 보였었고, 좋아하는 분들에 대한 언급도 있어서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비슷한 기대를 가지고 <한국 디자인을 보는 눈>을 펼쳐보게 되었다.

북디자인 관련일을 했지만, 전문교육기관에서 디자인에 대해서 배워본 적이 없는 관계로 내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나 생각이나 여러가지가 매우 협소한 부분만 보고 있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일을 하면서 대단히 동기를 부여하며 일하는 사람을 보고 참 희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만화에 대해서 의미 부여를 하고 고민했던 부분과 비슷한 부분이었을텐데 내가 좋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면서 내가 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이 낮고 애정도가 낮았고 공부가 매우 미흡했다는 걸 알게되었다.
한국 디자인에 대한 여러가지... 저변에 깔려있는 것들이라던가 왜 그렇게 단절되었는가라던가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느끼고 하다못해 걱정이라도 했음직한 것들 부터... 주위에 있는 많은 것들을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공예에 대한 부분과 디자인사에서 여성이 열외되었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했던 부분과 공예에 대한 인식에 대한 부분이었다.

".....관광 기념품화는 외세의 침략, 특히 일본의 식민지 과정에서 일본인에 의해 한국의 전통 공예가 이국적인 구경거리가 된 것에서 기인한다. 관광이란 기본적으로 타자에 의한 현지 풍물의 대상화이기 때문이다. 그러무로 자국 공예의 관광 기념품화란 그러한 식민주의자의 시선을 스스로 내면화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관광 상품화와 예술화가 각기 오늘날 제3세계와 제1세계의 공예의 대표적인 존재 방식이라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관광 기념품화는 제3세계의 전통 공예가 근대화 과정에서 타자화된 것이며 예술화는 서구 선진국에서 공예가 예술 제도로 편입되면서 고급화된 결과다."
- 세계화 시대, 공예 문화의 지형 읽기, p149

생각해보면 디자인이라는 것은 저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주위에서 살아서 숨쉬는 것인데 지금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도 다 고민해서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그 시대의 디자인이자 생활이자 정체성인데 말이다. 왜 일하면서는 저 멀리...라고 생각하며 가까이 갈 생각은 없이, 엉뚱한 곳에서 이리저리 방황한거 같아서;; 조금 하아- 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니까 나는 북디자인을 하면서 어떤 의미로는 철저히 타자화 하면서 작업에 참여 했던 적이 태반이었던거 같았다. 아하하하하; 반성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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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A양의 일을 도와야하는데... 청소를 하니 반나절이 가버렸다. 잠이 웬수인가; 끙
저녁식사전 막간을 이용해서 검색질해서 얻은 자료들


어쩐지 -_-;; 엘피시리즈중에서 이양반 소개가 있었다; 그러고보니... 여성학 관련 책을 볼때 들어봤었던 기억도? 나날이 기억하는 것들이 줄어들어갑니다.


줄리아 크리스테바
1941년 불가리아에서 태어났다. 소피아 대학에서 불문학 학사, 석사를 마친 후 1965년 파리에서 유학했다. 1968년 파리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와 정신분석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텔켈' 편집위원과 국제 기호학회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파리 제7대학 텍스트 자료학과 교수이자 종합병원의 정신분석의로, 왕성한 창작 평론 활동을 하고 있다. 소설 <사무라이>, <노인과 늑대들>, <마귀들림>을 썼고 그밖의 주요 저서로 <세미오티케: 기호분석을 위한 연구>, <시적 언어의 혁명>, <폴리로그>, <사랑의 역사>, <언어, 그 미지의 것> 등이 있다.



판매 순위로 보면...

시적 언어의 혁명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김인환 (옮긴이) | 동문선 | 2000년 5월


공포의 권력 - 문예신서 116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서민원 (옮긴이) | 동문선 | 2001년 11월


검은 태양 - 우울증과 멜랑콜리, 문예신서 250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김인환 (옮긴이) | 동문선 | 2004년 1월


여성과 성스러움
줄리아 크리스테바, 카트린 클레망 (지은이) | 문학동네 | 2002년 12월


경계에 선 줄리아 크리스테바 - LP ROUTLEDGE Critical THINKERS 09
노엘 맥아피 (지은이), 이부순 (옮긴이) | 앨피 | 2007년 7월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문학 탐색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김인환 (옮긴이)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03년 7월 


비잔틴 살인사건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이원복 (옮긴이) | 소담출판사 | 2007년 7월


새로운 영혼의 병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유재명 (옮긴이) | 시각과언어 | 2001년 6월


반항의 의미와 무의미 - 정신분석의 힘과 한계, 푸른숲 필로소피아 6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유복렬 (옮긴이) | 푸른숲 | 1998년 9월


포세시옹, 소유라는 악마  - 품절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김인환 (옮긴이) | 민음사 | 1999년 6월


세미오티케 - 기호분석론, 문예신서 298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서민원 (옮긴이) | 동문선 | 2005년 5월


미친 진실 - 정신병적인 텍스트 속의 진실과 진실임직함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서민원 (옮긴이) | 동문선 | 2002년 2월


사랑의 정신분석 - 품절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김인환 (옮긴이) | 민음사 | 1999년 1월


사랑의 역사 - 대우학술총서 번역 73  - 품절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김영 (옮긴이) | 민음사 | 1995년 1월


언어 그 미지의 것  - 품절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김인환 (옮긴이) | 민음사 | 1997년 4월


무사들 - 절판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은이) | 솔출판사 | 1995년 4월




근데  "줄리아 크리스테바 Born Under Saturn"는 뭘까. ㄱ-
고민에 빠졌습니다.
번역하면... 타고난... 위치의? 아래의?...토성??? 


OTL
영어 몰라 ㅠㅂㅠ;;;

그치만 엘피시리즈는 그 작가의 저작물에 대한 소개파트가 부록에 있으니 일단 이것부터 사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엘피 만세!


-판매순서는 알라딘을 참고하였습니다. 저자 소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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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진화론자들은 "왜"에 관심을 두며 "왜"에 대한 관심은 역사로 시작된다. 진화생물학은 생물이 어떻게 현재의 방식으로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설명한다. 그도록 불쾌하고 비생산적인 기분 상태가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일어나게 된 것일까? 그것은 인간에게 어떤 이득을 줄 수 있나? 그것은 단순히 인간성의 결함일까? 왜 오리전에 도태되지 않았을까? 어째서 특정한 증세들은 떼를 지어 모이는 경향이 있을까? 장애의 사회적 진화외 생물학적 진화의 관계는? 이런 의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보다 근원적인 문제들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인간은 왜 기분이란 것을 갖고 있는가? 왜 감정들을 갖고 있는가? 왜 자연은 절망, 좌절, 성마름, 그리고 상대적으로 너무도 적은 기쁨을 선택했던 것일까? 우울증에 관한 진화론적 의문들을 탐구하는 것은 우울증이 인간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기분장애가 단순하고 단일하고 분리된 상태가 아니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마이클 맥과이어와 알폰소 토로이시는<다윈 정신의학>에서 "우울증은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유전인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고, 일란성 쌍둥이들에게서도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평생 지속될 수도 있고 지연스럽게 나올 수도 있다. ......우울증 환자들 중에는 불리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사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또한 우울증을 유발하는 생리 조직에도 개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에 있어서도 특정한 항우울제에만 반응을 보이는 경우, 약물치료는 듣지 않고 정기충격 치료에만 반응하는 경우,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어떤 개입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우울증이라고 부르는 것은 분명한 경계가 없는 상태들의 특수한 조합이라는 것이다. "기침"도 항생제에 반응하는 경우(결핵), 습도의 변화에 반응하는 경우(폐기종), 심리치료에 반응하는 경우(신경성 기침), 화학 요법을 요하는 경우(폐암), 그리고 고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어떤 기침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고, 어떤 기침은 만성적이고, 어떤 기침은 일시적이고, 어떤 기침은 계절성이다. 어떤 기침은 저절로 사라진다. 어떤 기침은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기침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기침을 하나의 질병으로보다는 다양한 질병들의 한 증세로 정의한다. 기침 그 자체에도 목이 아프고 잠을 못 자고 말도 잘 못하고고 목구멍이 간질간질하고 호흡이 어려운 증세들이 따르지만 말이다. 우울증도 기침과 마찬가지로 질병의 한 종류라기보다는 증세들을 지닌 하나의 증세이다. 만일 우리가 기침을 유발하는 질병들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난치성 기침"에 대한 이해의 토대를 가질 수 없을 것이며 왜 어떤 기침은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지에 대해 온갖 억측들이 나올 것이다. 현재로서는 우울증의 상이한 유형들과 그 각각의 의미를 가려낼 분명한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우울증은 다양한 원인들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여러 각도에서 연구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는 정신분석학, 생물학, 외적 환경에서 조금씩 취해 아무렇게나 버무려 놓는 식으로 우울증에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우울한 정신 상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면 한데 뒤엉켜 있는 우울증과 슬픔과 성격과 병을 분리해야 한다.

- 진화 591-593p 



살이 심하게 빠져서 다시 타이핑을 치는것이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_=;
어렵게 타이핑했습니다;;

오늘 <한낮의 우울>의 끝까지 다 읽었는데요. 주석에 저자가 추천하는 다른 작가들의 책들이 있었습니다. 번역본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얼핏 들어본 작가는 "줄리아 크리스테바"뿐이었습니다.
일단 찾아 볼 예정입니다.^^:;
케이 레이필드 제미슨 AnUnquiet Mind Night Falls Fast
줄리아 크리스테바 Born Under Saturn
스탠리 잭슨 Melancholia and Depressin


그외에도 본문을 보면서 궁금한 책이 나왔습니다.

셸리 E. 테일러 <긍적적인 환상들> 희망 파트에서 인용한 부분이 있는데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상적인 인간의 사고와 인지는 정확성이 아닌 자신과 세계와 미래에 대한 긍적적이고 자기 강화적인 환상들이 특징이다. 더욱이 이런 환상들은 적응성을 지니며 정신 건강을 해치기보다는 증진시킨다. ......가벼운 우울증을 지닌 사람들은 정상인들에 비해 자신과 세계와 미래를 정확히 본다. ......그들에겐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고 실패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환상이 결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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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마위에 오른 밥상
우석훈 선생의 책. 많은 분들이 읽은 <88만원세대>는 아직 읽지 못했지만, <FTA 핸드 수첩>,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다음으로 읽은 책이다. 내용은 역시 충격적인 이야기로 가득했다. 전세계적인 추세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나라의 눈물나는 현상황. 하하하; 농약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세계는 상품이 아니다 - 세계회와 나쁜 먹거리에 맞선 농부들>에서 조제 보제와 프랑스와 뒤푸르 아저씨들의 대담에서 충격받았었지만, 또 읽으니 역시 또 충격.
그락시온(이던가? 참고로 저의 기억력은 형편없습니다.-_=;)이라는 제초제는 농부아저씨들이 음독자살할때 자주 등장하는 그 농약인데 이 약으로 음독자살을 시도했다가 살아나도 일주일내로 세상과 이별하신다는 이야기. 온몸의 기관들이 녹아서... 그런것들이 우리들의 체내에 축적되고 있다는 사실은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큐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사라지는 꿀벌들 또한 새로 개발한 제초제의 문제라는 조시 아저씨의 이야기도 다시 생각났었구요. 꿀벌들이 방향성을 상실해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현실, 그리고 집앞에서 무더기로 죽어있는 꿀벌들. 그리고 우리들의 밥상.
이책의 부록에는 아토피에 대한 통계와 우리나라 생협에 대한 정보도 실려있습니다.
남동생이 아토피로 매우 고생을 했었고 지금도 고생하고 있기 때문에 통계자료였지만 열심히 봤습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의 부모까지 고통받고 있다는 이야기는 저로서는 처음 접하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어머니에게 가해지는 책임 추궁은... 저의 주위에서는 그렇지 아니하기때문에 전적으로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생각해보면 자식에게 나타나는 문제는 대한민국에서는 자식교육이나 양육에 대해서 전적으로 어머니쪽의 책임을 전가했었던(지금도 그렇게 하던가?) 분위기가 있기때문에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세계는 상품이 아니다 - 세계회와 나쁜 먹거리에 맞선 농부들
율력출판사에서 나온 정말 좋은 책입니다. 표지가 다소 엄해서 사기를 꺼려하는 분들도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꼭 읽어야하는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이책의 내용은 프랑스 농업의 현 현실(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도 해당됨) 그리고 먹는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는 이익추구의 현 문제점에 대해서 조제 보제와 프랑스와 뒤푸르 아저씨들의 대담으로 진행됩니다.
충격적인 유전자 조작 작물들의 문제점. 생명윤리에 대한 부분. 농부로서의 자세라던가 그들의 생각들을 접하면서 많은 것들을 알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조시아저씨는 우리나라도 방문한적이 있다고 지인님께 들어서 나중에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요. 맥도날드 매장의 평화적인 해체 시위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생각 할 수 없는 대담한 시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농가들이 시행하고 있는 공장형 영농에 대해서 많은 지적과 반성을 하는 그들을 보면서 충격받았습니다. 귀농해서 아버지가 돼지 농사를 짓는데 돼지를 슬라이트에 넣어서 못 움직이게 한다는 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공장형 영농은 먼 타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현실이도 하다는걸 알았습니다.
우석훈선생처럼 생협만이 대안일련지... 선택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지만, 그것조차 녹록치 않으니... 적어도 정직하게 팔아줬으면 하는 희망입니다.
(조제 보제와 프랑스와 뒤푸르 아저씨들의 대담에서 유전자 조작 작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블러그에 타이핑해서 올렸습니다.-_=; 이렇게라도 해야 좀 기억을 할꺼같아서요;)

- 과자 내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읽고 최소 한달이상 라면, 아이스크림, 과자, 햄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그렇지만요.-_=; 그래도 요즘은 과자는 먹지 않으려고 매우 노력중입니다. 과자대신 먹는게 토스트 식빵. OTL
과자업계에서 오래 일한 저자가 말하는 과자의 무서운 비밀. 업계사람의 커밍아웃책이라고 생각하면 될꺼같습니다. 과자업계에 오래 종사한 사람들은 말년이 매우 불우했던 이야기나... 읽으면서 베스킨 라빈스의 상속자였던 라빈스씨가 생각났습니다. 라빈스씨가 베스킨 라빈스를 포기하고 무인도에서 사는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에서 봤었거든요. 아이스크림을 녹인 다음 먹어봐라는 이야기나... 정말 너무 너무 달았습니다. 국이 뜨거울 때 덜짜고 덜 맵게 느껴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다른 것들보다는 햄에대한 이야기. "아질산염(맞던가?;;)"에 대한 부분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저 줄줄이 쏘세지 좋아하거든요. 아에 안먹기는... 어렵습니다. 조금더 건강한 가공육을 만들기는 힘든걸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 자연을 닮은 식사
이책에서 나오는 실화로 인하여 책을 읽고 얼마간은 고기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잘 모르고 있었던 광우병에 관한 이야기, 동물성 사료에 대한 이해하기 어려웠던 문제, 현재의 식용 동물들(가축들)을 키우는(키우는이라고 말을 적기에 제가 부끄러울 정도 입니다. 그건 결단코 "키우는"이라고 말 할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대체할 다른 단어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방법, 그리고 별반 차이없는 도축 방법.
그리고 우유에 관한 이야기. 저는 유제품을 못먹는 체질이라서 거이 유제품류를 먹지 않습니다. 복통뿐만아니라 결과도 좋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것들이 조금 해소되었고, 저의 무관심의 범주에 있었던 새로운 것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모르던 진실은 "적어도..."라는 것은 전혀 존재하지 않더군요. 가축의 학대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그런 가축을 다루는 사람들에 대한 학대까지...
(예전에 적은 포스팅에서 몇가지만 복사해봤습니다.-_=; 끙)


앞으로 읽고 싶은 책들
죽음의 밥상(이번에 주문 예정!! >_<). 음식국부론(안타깝게도 현재 절판입니다. 재판을 찍어주세요!!), 음식혁명, 더이상 먹을게 없다, 소박한 밥상 입니다.
끙 =.,- 많네요. 요즘 책을 좀처럼 들지를 못해서... 직장생활할때가 지금보다 더 여유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출퇴근길이 최고의 독서시간인거같습니다. 집에있으면 인터넷 티비 등등 많은 것들이 절 괴롭히고있습니다.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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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는 읽고 도움이 된 책이 늘어나면 업데이트 예정입니다.-_=;
기준은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절에 격러와 위로가 되었던 책들로 선정했습니다.


- 비폭력 대화
연습문제를 풀면서 더 접근이 쉬웠던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친구 M에게 요양(?) 보냈는데 소식이 없다. 시간이 된다면 몇번이고 몇번이고 다시 보아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함. 자신을 학대하고 비하하지 않는 생각을 하도록 도와주는 아주 유용한 책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이건 매한가지인거 같다. 여러가지로 반성하게 만들었던 책.

- 한낮의 우울
1판 6쇄에 놀란 책. 전체 페이지는 724페이지나 한다. 그것도 양장본.
저자 앤드류 솔로몬의 개인적인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 그리고 우울증에 대한 역사까지... "모든것이 이 한자리에"가 딱 이 책에 어울리는거 같다. 전체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슬픔과 우울, 정신과 몰락, 치료, 또 다른 접근, 환자들, 중독, 자살, 역사, 가난, 정치, 진화, 희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읽으면서 역사부분에서는 푸코의 <광기의 역사>와 시몬느 여사의 <노년>이 생각나기도 했었다.
비슷한 종류의 저자의 우울증 고백 이야기 <보이지 않는 어둠>쪽과 비교한다면, 이쪽에 크게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쪽은 어둠속에서 손을 허우적 거리는 느낌이라면, <한낮의 우울>은 정말 명쾌하다.

- 유쾌한 우울증 생활
일본의 우울증 환자가 경험을 토대로 저술한 책이다. <한낮의 우울>과 비교한다면, 이해하기 쉬운 가벼운 입문서 정도라고 정의하면 될꺼같다. 주위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방편이나, 많은 텍스트들이 부담스럽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
이 책에서 알게된 진실은
 "우울증은 뇌기능 부전에서 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울증의 결정적 원인이라고까지는 못해도 우울증을 일으키는 몇 가지 요인 중에서 하나로, 뇌의 병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본문 71페이지에서
저자인 우에노 레이상은 일본에서 우울증 관련 블러그로 매우 유명하다고 한다. 일어를 모르는 관계로 웹에서 찾아보지 않았지만, 번역기를 돌려서 사이트를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한 책.

- 결혼의 적들
결혼을 준비하면서 읽은 책.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었던 책.

-스텝패밀리
재혼가족을 위한 책이었지만, 재혼가족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보아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트러블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재혼가족이 아니더라도 이런 트러블은 다른가족에서도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나와 우리 부모가 보이기도 했기때문이다.

- 게으른 남편
제목은 공격적인 <게으른 남편>이지만, 내용은 결코 게으른 남성들(?)격하는 내용이 아니다. 결혼을 생각하면서뿐만 아니라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여러가지 유형의 부부들의 이야기들이 나오고 그중에서는 우리부모와 그리고 부모와 나의 관계로 생각되는 이야기도 있었다. 빌려서 읽은 책인데 집에 두고 생각날때마다 보면 좋을거 같다고 생각한다. 관계의 어려움을 그리고 과거와 연결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 책. 과거는 극복해야 하겠지만; 이책을 보면서 절망도 느꼈다. 결론은 관계는 어렵다는 것인거 같다.

- 서준식의 생각
티스토리에 과거에 포스팅을 했었지만... 이양반은 이렇게 반짝거리는 걸까 라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옥중수기를 읽고 싶어졌다. 재판은 나올리가 만무하지만...
마지막에 감옥에서 딸네미에게 보낸 편지를 읽다보면 눈물이 울컥한다. 김규향씨의 두번째 책의 딸네미에게 쓴 편지 부분이던가? 그 책도 그랬었지만, 역시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딸네미에게 웃어주는 서준식씨를 보며 나도 빙그레 웃었었다. 좀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를 나는 언제나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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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영화제_ http://www.gffi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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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헬레나 호지와 오래된 미래 workshop

Ancient Futures - Learning from Ladakh 
104 CGV 상암 8관 2008-05-28 17:00 전체관람가 / 영어대사  
 
 영화제 상영 섹션 : 문명의 저편 
 감독 : 헬레나 호지(Helena Norberg-Hodge)
 제작연도 : 1993
 국가 : UK
 장르 :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60'
 상영포맷 : Beta SP
 컬러 : Color



프로그램 노트_
‘작은 티베트’라 불리는 라다크는 히말라야 서쪽의 아름다운 사막 고원이다. 비록 자원은 부족하고 기후는 혹독하지만, 이곳은 천년 이상 번영을 누려 온 문화의 고장이다. 지역의 특수한 환경을 깊이 이해하며 검소한 생활과 협동의 전통을 유지해 왔기에 라다크의 사람들은 번성할 수 있었다. 그러던 그들도 ‘발전’을 맞이했다. 생태학적 균형과 사회적 조화를 누려 온 세월도 세계화와 소비위주 문화의 위협을 받고 있다.


헬레나 호지_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세계 지방화(localization) 운동의 선구자이며 세계 경제가 문화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뛰어난 분석가이다. 언어학자로 교육받으며, 스웨덴, 독일, 영국, 미국에서 공부했고 7개 언어를 구사한다. 헬레나는 하버드나 옥스퍼드와 같은 주요 대학, 정부 기관, 유네스코, 세계은행, IMF 등 전세계에서 강의하며 가르쳐 왔다. 헬레나 호지는 국제생태문화협회(ISEC)의 창립자이자 회장으로, 사대륙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태학적 다양성과 공동체, 특히 지역 먹거리과 농법을 강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ISEC의 목표는 사회 및 환경 위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탐구하여,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모두 더욱 지속가능하며 적합한 삶의 방식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헬레나는 또한 티벳 고원지대에서 혁신적인 작업을 이루며 널리 알려진 ‘라다크 프로젝트’를 연출했다. 라다크 생태발전그룹(LEDeG)과 라다크여성연합(WAL)을 비롯한 여러 토착민 조직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었다. 오랫동안 ISEC와 라다크 프로젝트는 영국 찰스 황태자와 이란 사드루딘 아가 칸 왕자, 달라이 라마, 인도 수상 인디라와 라지브 간디 등 세계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아 왔다. 1986년 헬레나는 ‘대안 노벨상’이라 불리는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을 수상했다. 헬레나는 또한 <모든 것은 땅으로부터: 산업적 농업을 다시 생각한다><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등 수많은 저서를 집필했다. 이미 고전으로 자리잡은 <오래된 미래>는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여러 상을 받기도 했다. 헬레나는 현재 투스카니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창립된 식량과 농업의 미래를 위한 국제위원회(The International Commission on the Future of Food and Agriculture)에 속해 있다. 또한 생태학 지의 편집위원이자 세계화에 관한 국제포럼 및 세계생태마을 네트워크의 공동 창립자이다.
- 상단의 텍스트의 출처는 서울환경영화제의 내용 그대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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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녹색평론에서 출판한 오래된 미래.
위에는 정식 한국어판이라는 중앙에서 나온 오래된 미래다.
어쩐지 중앙쪽보다는 녹색평론쪽의 오래된 미래가 더 정겨운건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지만, 정확히는 정식 라이센스에 대한 부분이다. 아는분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와 저자의 교보문고 소식지에서 인터뷰 내용은 전혀 다른 이야기였지만... 믿는것은 나의 자유이겠지. 다만 어느쪽이 되었던 그게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이라는 것 뿐이다. 매우 유감. 어디를 선택하던 본인의 자유지만... 어쩐지 그런것이 나의 기분이지만 말이다. 하아~
마지막으로 가보고싶은데... 결혼 준비 때문에 가지 못하는것 또한 유감. 누군가 포스팅을 올려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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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 통권 100호 기념 시국 강연회

'녹색평론 전국 독자모임'은 녹색평론의 창간 정신을 되새기며 통권 100호 출간에 즈음하여, 여러 독자들과 함께 당면한 시국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녹색평론과 뜻을 함께 해온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연 사 : 강기갑 의원 (민주노동당), 김종철 발행·편집인
일 시 : 5월 30일 (금) 저녁 6시 30분
장 소 : 원불교 종로교당 대강당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58-9)
주 관 : 녹색평론 전국 독자모임 (문의 : 정형철 017-313-1478)
           녹색평론 전국 독자모임 인터넷까페 cafe.daum.net/grreader


으음... 고민중. -_-;;;
작은책 강연회는 꼭 가는거임 ㄱ-
춘천에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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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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