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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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09 가로수길의 C4와 두크렘의 타르트들 4
  2. 2010.05.05 두크렘의 타르트들 9

C4
신사중학교 건너편 

오랜만에 귀국한 그녀를 위한 서비스... 차원은 아니고 실은 소인이 가고 싶어서 -.- 가로수길에 있는 C4에 방문했습니다. 사실은 듀크램과 C4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원래 좋아했던 그 풍미를 느껴보자고 방문했는데요. 저는 깜놀!! ㅋㅋㅋ 이게 뭐에요. 아이고 ㅋㅋㅋ C4 홈페이지에서는 라리는 다른쪽에 인수했고, C4로 매장이 새롭게 태어났다는데...데데데데... 인테리어가 똑같어요. -_-;;; 정말 뻥이 아니라 하나도 바뀐게 없었어요. OTL 
음료의 가격은 여전하시고, 물론 분위기가 매우 다방 같지만 가구는 매우 고급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 센스도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_-; C4에서 케이크를 받아서 운영하는 홍성사와 여러모로 비교가 되더군요. 저런 상큼함을 본받아 보란 말이다!! 아니면 지금은 망했지만, 교대역에 있던 페라의 인테리어 센스나!!!
암튼 저희는 단호하게 냉수와 케이크 2개를 주문했습니다. 언제나 사랑하던 딸기타르트님과 그리고 제가 먹어보고 싶은 블루베리크레이프을 주문했습니다.
그녀는 정말 꽤 오랜만에 C4(구 라리)를 방문한 관계로 케이크 사이즈에 놀라더군요. 구라리 일때는 사이즈가 큰 사이즈 이었다고... 그러고 보니까 그랬던것 같기도하고. ㅠ_ㅠ 훌쩍 블루베리크레이프(크렙)도 맛있었고  딸기도 여전히 맛있어서 먹으면서 울었어요. 눈물의 이유야 세월의 힘(물가의 힘)이 이 녀석 사이즈를 줄여서 케이크 하나가 이토록 작은 사이즈가 되었구나... 하는 한스러운(?) 눈물이었습니다. -_=;;;



두크렘
525-7931
강남구 신사동 533-11 지상 1층
 
그리고 바로 두크렘으로 출발!! 듀크램에서는 비교가 되기 위해서 제가 여기서 맛있게 먹었던 딸기타르트와 C4에서 계절한정이지만, 항상 먹어보지 못했던, 그 자몽타르트를 여기서 주문했습니다. 엉엉엉. C4는 6월초나 출시가 된다고 하더군요. 자몽쪽은 아래쪽 치즈층이 작고 딸기타르트와 다르게 빵층이 있어서 보고 좀 실망했는데요. 근데 이 아래부분이랑 굉장히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결론은 맛있다는 이야기. >_<;;
여기서도 차는 이하- 생략. 냉수로 대처하고 케이크를 맛나게 먹었어요. 두크렘은 일인 1주문인데 이게 케이크도 해당되더군요. 그나저나 저는 아줌마가 되니까 이제 케이크집에서 그냥 케이크만 시켜먹는 레벨이 되었어요. 으하하하! 물론 20대 초반 거지 시절에는 온수를 부탁드리고 구석 자리에서 녹차 티백을 꺼내서 타서 먹는 만행(?)도 저질렀지만요. O>-<
그리고 뭐 커피도 딱히 마시는 편이 아니라 차라리 물이랑 먹는게 더 편하다는 굉장한 정보를 몸으로 느끼고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앞으로 케이크와 물 세트 종종 이용할것 같아요. 가게부에도 큰 도움(어엉?)이 되었기도하고 그냥 케이크 맛을 다른 첨가물(음료) 없이 즐길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하하.

결론은 오리지날한 맛을 느끼고 싶고 그리고 조용하며 오래된 분위기에서 담소를 나누고 싶다면 C4쪽을, 타르트의 변주와 주변이 시끄려워서 대화시에 상대방에게 집중하며 대화하는 것을 느끼고 싶다면 두크렘쪽을 추천해드려요. 타르트쪽은 두크렘쪽이 더 비싸고, 음료는 음... 둘다 아마도 비슷할꺼에요. 그러니 저와 함께 물주문에 합류하시는건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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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크렘
525-7931
강남구 신사동 533-11 지상 1층

소문으로 듣던 두크렘에 가봤습니다. 최근에 가본 케이크 가게중에 가장 고가 라인이었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녀석들 중에서 고가였던 친구는 테이블 2025 이었어요. 크흐흐흣.-_=;; 이녀석은 2~3년전에 1조각당 12,000원 선이었어요. 물론 케이크에 과자와 수제 아이스크림이 딸려 나오고 조각이 저렇게 거대한건 처음 봤지만, 가격은 그때나 지금이나... 지금은 얼마나 하실지 상상하면 조금 두려워집니다. 
두크렘의 케이크들은 조각당 대충 7,000~8,000원 선으로 기억합니다. 파는 케이크류는 타르트류. 타르트판은 파이판입니다. 파이를 판으로 하는 케이크는 일본에서 아오야마쪽에서 먹은 유명한 모모 가게의 타르트 이후로 세번째인걸로 기억합니다. 한국에서는 파이판으로 한 타르트는 Snob에서 처음 먹어봤던 오렌지 타르트 이후에 두번째 만남이었어요. Snob쪽은 처음 먹어본 녀석(오렌지)은 중타는 되었지만, 2번째 방문해서 먹어본 딸기 타르트나 과일 타르트는 좀 심각하게 안습이어서 여러모로 좌절했거든요. 그래서 딱히 파이판에 대한 기대도 약했고 타르트에 대해서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가격쪽은 동네가 동네(가로수길)이다보니까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그랬는데 말이지요. 우왕. 이녀석들이 맛있었어요. 처음 시켜먹은 두가지 녀석들 분중에서 딸기 타르트(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딸기 타르트 종류 중에서 하나. 아마도 3가지로 기억함)는 달다는 느낌보다는 단백하다는 느낌이 강해서 저의 취향은 아니었지만, 맛있었어요. 커스타드 크림이 아래 들어있는건 저는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아래에 깔려 있는 타르트 판이 버석하니맛있었습니다. 청포도쪽도 단백한 라인이었구요. 이쪽은 아래에 깔려 있는것이 뭔지 기억이 아련하네요. 3번째 시킨 녀석이 티라미스였는데요. 이녀석이 진국이더군요!!! 정말~ 맛있었어요. 이에잇! 


포장해서 갔던 다른 종류의 딸기타르트와 화이트 초코 타르트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_<;;; 먹어본 녀석들 중에서 베스트를 치라면 포장해간 딸기 타르트 녀석과 그리고 화이트 초코 타르트와 티라미스를~! 저는 단백한 쪽은 아무래도... 근데 뭐 가격이 가격인지라... 자주 노리기는 엄하네요. 훌쩍. ㅠ_ㅜ 화이트 녀석은 진한 초코가 살짝 들어있어서 화이트 특유의 느글느글(전 느글느글하다고 합니다만...)한 맛이 중화되더군요. 
그나저나 그럼 두크렘의 친구들은 통으로는 얼마일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좀 가물가물 하지만, c4가 딸기 타르트가 7만원인가 8만원으로 기억하는데... 설마 이 친구는 10만원이 넘어가는 건 아니겠지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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